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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은행 업계, '핀테크 기업 파트너십' 최우선 과제로 꼽아

    FINTECH NEWS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미국의 은행 업계는 디지털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 업체인 Q2홀딩스(Q2 Holdings)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전략적 성장과 혁신을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개발이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60% 이상이 핀테크 파트너십을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답했으며,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에는 핀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미 맺고 있으면서도 더 나은 기업들이 있다면 추가 협업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금융 업계에서는 디지털 경험과 사용자 기대치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반면 변화를 기피하는 기업일수록 디지털 금융에 뒤처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분석했다.또한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일부 새로운 기술을 수용 및 대응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나단 프라이스(Jonathan Price) Q2 수석 부사장은 “금융 업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핀테크 생태계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은 금융기관이 신규 고객을 유치 및 유지하고 서비스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국민카드, 화물공제조합과 안전운전 캠페인 실시KB국민카드는 화물공제조합과 함께 화물공제조합 계약

    2022.09.26 10:34:31

    미국 은행 업계, '핀테크 기업 파트너십' 최우선 과제로 꼽아
  • 파월 “물가안정 복원 실패, 더 큰 고통 초래”…美, 기준금리 0.75%p 인상

    미국 중앙은행(Fed)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고,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Fed는 앞으로 남은 두 번(11월·12월)의 FOMC에서도 ‘빅스텝(0.5%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에 따르면, Fed는 연말 금리를 4.4%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1.25% 포인트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 또한, 내년 말 기준금리는 4.6%로 기존 전망치보다 대폭 높였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2%의 물가상승률로 복귀하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까지 정책 스탠스를 조정하고 당분간 이를 유지할 것”이라며 실업률 상승과 경제 둔화를 초래하는 한이 있어도 물가 잡기를 우선시하겠다는 긴축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이어 노동시장 충격 등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해 “물가안정 복원에 실패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더욱 제약적인 정책의 결과로 연착륙 확률이 줄어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통제력 확보 기대는 높아졌으나 경기 희생은 불가피해졌다”며 “실질적 긴축은 2022년 내 대응하고 2023년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 완화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승원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ed 실업률 전망치(2023년

    2022.09.22 10:37:09

    파월 “물가안정 복원 실패, 더 큰 고통 초래”…美, 기준금리 0.75%p 인상
  •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최초의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년 동안 ‘오징어 게임’이 써온 숫자들을 보면 전 세계가 ‘오겜 신드롬’이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이 쓴 역사는 문화적 현상을 뛰어넘어 경제와 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74년 만에 처음‘오징어 게임’은 9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영미권이 아닌 지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되고 상을 받은 것은 에미상 74년 역사상 최초다. 배우 이정재 씨가 아시아 국적의 배우 최초로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연기상을 통틀어 아시아 배우가 수상한 일은 처음이었다. 황동혁 감독은 아시아 영화 감독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1주일 앞서 수상자가 발표된 게스트상(이유미),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포함하면 총 6관왕이다. 투자 대비 경제 효과 ‘40배’ ‘오징어 게임’은 254억원을 투자해 1조원이 넘는 경제 가치를 낸 작품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내부 자료를 입수해 ‘오징어 게임’의 경제적 가치가 8억9110만 달러(작년 10월 기준 약 1조54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투자 금액 대비 41배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또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2021년 3분기에만 가입자가 438만

    2022.09.19 09:06:52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
  • 전기차 앞세워 美서 잘나가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8월 중 최다 판매실적을 냈다. 전기차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8월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7.7% 증가한 13만 552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6만 9437대, 기아는 6만 6089대로 전년 대비 각각 13.5%, 22.4%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이다.같은 날 성적표를 공개한 일본 완성차회사의 부진한 실적과 비교하면 호실적이란 평가다. 미국 내 도요타와 마쯔다의 판매는 각 9.8%, 6.7% 줄었고, 혼다는 37.7% 급감했다.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 4903대의 친환경차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79.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 4078대를 기록했다. 전용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가 1516대, 기아 EV6가 1840대 팔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들어 매달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하이브리드(HEV)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HEV, 스포티지 HEV 등의 인기로 1만 807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72.4% 증가한 수치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9.03 06:00:07

    전기차 앞세워 美서 잘나가는 현대차
  • ‘센트럴파크 44배’ 창고가 꽉 찼다…1년 만에 전 세계가 재고로 몸살

    유통업계는 ‘땡처리’에 나섰고 제조 업체들은 투자 계획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창고에 쌓인 ‘재고’가 문제다. 지난해까지는 공급망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지만 올해는 재고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지갑이 얇아진 가계가 가장 먼저 줄인 소비는 가전·TV·IT 기기 등 고가 제품이다. ‘코로나 특수’로 지난 2년간 매출이 급증했던 상품들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영업이익이 18.9% 늘었다. LG전자는 가전 사업본부와 TV 사업본부를 합친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전자 기기 주문이 폭증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급증했다. 장난감·밥솥·TV·스마트폰·자동차 등 모든 기기에는 반도체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18년 반도체 초호황기(슈퍼 사이클) 매출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상황이 정반대다. 한국 소매 판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 판매가 4개월 연속 쪼그라든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 위기가 터진 1997~1998년 이후 약 24년 만이다. 물가·금리 상승에 가계 소비가 위축됐고 소비 패턴이 재화(소매 판매)에서 서비스로 일부 전환된 영향도 있다.  재고도 크게 늘었다. 올해 6월 한국 기업들의 생산은 늘었지만 판매가 되지 않으면서 재고율이 코로나19

    2022.08.09 06:00:17

    ‘센트럴파크 44배’ 창고가 꽉 찼다…1년 만에 전 세계가 재고로 몸살
  • SK하이닉스, '200단' 벽 넘었다…세계 최고층 낸드 출시

    SK하이닉스가 기술장벽의 한계로 여겨지던 낸드플래시 ‘200단’의 벽을 넘었다. 200단 이상의 낸드플래시를 출시한 건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두 번째다. 마이크론보다 양산은 늦었지만 높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층인 238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38단은 단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Gb로 이전 세대 대비 50% 빨라졌고 생산성은 이전 세대인 176단 보다 34% 높아졌다. 이전보다 단위 면적당 용량이 커진 칩이 웨이퍼당 더 많은 개수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칩이 데이터를 읽을 때 쓰는 에너지 사용량은 21% 줄었다. 회사 측은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번 238단 낸드는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저장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전자기기뿐 아니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낸드플래시는 그동안 반도체 셀을 빌딩처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적층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용량을 늘려왔다.메모리 반도체는 저장 공간을 늘리기 위해 회로 선폭을 좁히고 반도체 소자를 집적화하는 미세 공정 기술이 핵심이다. 선폭이 줄면 같은 면적 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미세 공정 대신 위로 층을 쌓아 올리는 적층 기술을 통해 반도체 성능 한계를 극복해 왔다. 작은 단층 칩 하나에 더 많은 반도체 소자를 구현하는 데는 기술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낸드플래

    2022.08.03 06:30:01

    SK하이닉스, '200단' 벽 넘었다…세계 최고층 낸드 출시
  • [CEO 24시] 최태원 SK 회장, 미국에 38조 투자 보따리 풀다… 바이든 “생큐, 토니”

    “생큐, 토니(최태원 SK 회장의 영어 이름).”최태원 SK 회장이 7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하고 22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을 영어 이름인 ‘토니’로 친근하게 부르며 SK의 미국 투자를 “역사적 발표”라고 치켜세웠다.최 회장은 이날 “한·미 양국은 21세기 세계 경제를 주도할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협력은 핵심 기술과 관련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고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SK그룹이 2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단행하면 미국 내 일자리가 2025년까지 4000개에서 2만 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 회장을 직접 대면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SK그룹의 투자는 미국과 한국이 21세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자”라고 평가했다.SK그룹은 미국에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제조 시설을 짓는 등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분야에 29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한다. 배터리 합작 공장 등 기존에 공개한 70억 달러(약 9조원)를 제외한 신규 투자 규모만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한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2.08.01 13:17:04

    [CEO 24시] 최태원 SK 회장, 미국에 38조 투자 보따리 풀다… 바이든 “생큐, 토니”
  • “미국, 경기 침체 피하기 쉽지 않을 것”

    [이 주의 한마디]  “현재 환경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매우 협소한 경로가 될 것이다.”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7월 26일(현지 시간) IMF가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내놓은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예상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고린차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심지어 작은 충격조차 미국이 경기 침체로 기울도록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이는 불과 3개월 전인 4월 전망에 비해 무려 1.4%포인트나 내린 것이다.IMF는 또 경기 침체를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정의할 때 미국의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 행정부가 낮은 실업률과 탄탄한 고용 지표를 토대로 경기 침체 상황이 아니라고 역설하지만 IMF는 사뭇 다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린차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강력하고 실업률이 3.6%로 매우 낮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노동 시장도 점차 냉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글로벌 주간 뉴스]CNBC크레디트스위스, 저조한 분기 실적에 CEO 사임스위스의 글로벌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토마스 고트슈타인 최고경영자(CEO)가 7월 27일 사임을 발표했다. 고트슈타인 CEO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크레디트스위스에서 근무한 지난 23년은 자신에게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의 후임으로는 크레디트스위

    2022.08.01 06:00:10

    “미국, 경기 침체 피하기 쉽지 않을 것”
  •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

    글로벌 경제에서 달러가 가진 힘은 절대적이다. 미국의 만성 무역적자나 31조 4000억 달러(약 4경원)에 달하는 부채에도 달러 패권은 공고하다. 미국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5000조원에 달하는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했다. 올해는 시장에 풀었던 달러를 다시 거둬들이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 갔다. 그 결과 최근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기축 통화가 가진 힘이다.달러가 세계 경제의 지배자가 되기 전에는 금이 그 역할을 했다. 금은 인간이 발견한 이후부터 늘 귀한 대접을 받았다. 국가와 경제의 흥망성쇠를 좌우했고 글로벌 교역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도 금은 모든 문명에서 가장 귀한 금속으로 여겨졌다.인간이 상형 문자로 기록을 남길 수 있던 고대 문명에서도 금은 이미 그 자체로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39가지 사건으로 보는 금의 역사’를 저술한 루안총샤오는 “황금 이외에 세계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받은 금속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평가한다. 금은 인간의 문명을 발달시켰고 교역과 금융 체계를 정립했다. 금을 캐기 위해 전쟁이 일어났고 금을 발견하기 위해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그렇다면 금은 언제부터 화폐의 기능을 하기 시작했을까. 달러가 금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던 계기는 무엇일까.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화폐의 역할을 해 온 금에 얽힌 5가지 사실로 금의 역사를 풀었다.  1. 금은 기원전 2600년쯤에도 ‘금값’이었다. 금값이 떨어지든 오르든 금은 오랜 역사 속에서 그 자체로 성공·부·권력의 상징이 됐다. 기원전 2600년께 이집트 상형 문자에

    2022.07.31 06:27:01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
  • 안전자산 금의 배신? 금은 정말 위기에 강했을까[금의 배신①]

    안전 자산으로 꼽히던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에 강했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돈이 금으로 향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종교·인종을 초월하며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때마다 자산 시장에서 ‘난세의 영웅’ 취급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번 위기에서는 금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최근 가격 움직임이 수상하다. 인플레이션 때마다 상승했던 국제 금값은 최근 4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2020년 11월 이후 최장기 내림세다. 이 때문에 금이 위기에 강한 자산이라는 데 의문이 따라붙고 있다. 금은 정말 위기에 강했을까. 1971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금 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금융 위기 때마다 금값 데이터를 살펴보면 금이 오르는 공식을 알 수 있다. 세계 실물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달러 가치는 떨어져야 한다.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거나 미국 중앙은행(FED)가 완화적 통화 정책을 펼칠때에도 금값은 올랐다. 보통 시장에서 ‘국제 금값’이라고 하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을 말한다. 선물은 장래에 나오게 될 현물을 특정 가격에 미리 팔거나 사는 금융 상품이다. 7월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7월 들어 4.7% 떨어진 온스당 1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왕' 금 가치 하락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인상해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상황이다. 하지만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킹 달러(King Dollar)’의 귀환이다. 전 세계

    2022.07.31 06:00:01

    안전자산 금의 배신? 금은 정말 위기에 강했을까[금의 배신①]
  • 미국발 통화하락 쓰나미…신흥국들 비상 깜빡이 켰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 전반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도 심화되면서 주요 신흥국들의 정책 대응에 이목이 쏠린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신흥국의 외환 및 금융시장 불안 대응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주요 신흥국들의 정책 대응 현황에 대해 진단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들은 외화자금 유입을 촉진시키거나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며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고 있다. 국가별 대응현황을 보면 인도는 인도중앙은행이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역외차입 규제 완화 등으로 외화자금 유입 확대를 추진했다. 또한 수출입 경기 부양을 위해선 루피화 무역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인도는 역외차입 규제 완화에 대해선 올해 말까지 기업 역외차입 한도를 기존 75억달러에서 15억 달러 높이고, 투자적격등급 기업의 차입비용 한도 역시 100bp(1.00% 포인트, 1bp=0.01%포인트)로 상향조정했다. 수출금융에만 허용하던 은행의 역외차입금 운용 대상도 일시적으로 확대했다. 중국은 인민은행 등 정책당국이 채권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외국인 투자 유인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화 중심의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와 부동산 관련 불안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채권시장 개방 확대에 적극 나섰다.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거래소 채권시장 참여를 허용했는데 해당 투자자들은 한 달 전부터 채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파생상품과 중국 인민은행(PBOC)·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인정하는 상품들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2022.07.30 20:39:48

    미국발 통화하락 쓰나미…신흥국들 비상 깜빡이 켰다
  • “올 게 왔다” 인력 감원 시작한 애플·테슬라·골드만삭스 [글로벌 현장]

    [글로벌현장]지난 7월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오후 2시쯤 요동치기 시작했다. 기업들의 예상을 웃돈 실적 덕분에 강세를 보이던 시장이 갑자기 곤두박질친 것이다.원인은 시가 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이다. 기술·성장 기업의 대장 격인 애플이 긴축 경영에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 결과 애플과 같은 대기업조차 수요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애플마저 고용 축소…“실업률 더 뛸 것”애플이 경영에 변화를 주려는 부분은 고용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채용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이다. 일부 사업 부문에서 신규 채용을 중단하는 한편 공석이 생기더라도 채우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감원이 이뤄질 것이란 판단이다.내년부터 다양한 부문에서 별도의 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일부 부서의 예산을 적게 책정한 뒤 알아서 비용을 감축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애플이 이런 식의 긴축 경영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전언이다.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포함해 공격적으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충격은 더 크다.애플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테슬라·코인베이스 등 다른 빅테크 업체들도 감원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인력(총 18만1000명)의 1%를 대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메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연내 1만 명 신규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6000~7000명으로 낮춰 잡았다. 아마존 역시 소매 부문의 신규 채용 목표를 줄였다.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은 비제조

    2022.07.28 06:00:05

    “올 게 왔다” 인력 감원 시작한 애플·테슬라·골드만삭스 [글로벌 현장]
  •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한·미 프렌드쇼어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틀간의 방한 일정 중 가장 먼저 LG화학으로 향했다. 옐런 장관은 7월 17일 LG화학을 방문해 미국이 추진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에 한국이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 함께 반도체, 주요 광물 등 분야에서 프렌드쇼어링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동맹 강화를 강조한 것도 프렌드쇼어링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 주권을 쥐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반도체만큼 중요한 배터리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맹국 간 프렌드쇼어링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번 프렌드쇼어링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임을 피력했다. 옐런 장관은 프렌드쇼어링을 통한 경제 동맹을 설명하면서 “중국과 같은 독단적 국가들이 특정 제품과 물질에 대해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해 투자액이 2025년까지 1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글로벌 주간뉴스]월스트리트저널테슬라, 2분기 순익 2배로 증가…보유 비트코인 75% 처분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증가했다. 테슬라가 7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전기차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작년

    2022.07.24 08:00:04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한·미 프렌드쇼어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해야”
  • 숨 고르기 들어간 미국의 반도체 지원 정책 [강문성의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미국 트럼프 행정부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꽃으로 표현되는 반도체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국내 지원 정책과 동맹국과의 협력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 선언 등이 이러한 미국의 노력을 대변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일본과의 협력 외에도 반도체 강국인 대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비록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기본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대만이 IPEF에 참여하는 것이 무산됐지만 6월 초 미국은 대만과의 다양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중점 사안인 반도체 공급망, 수출 통제, 비시장 무역 관행 등이 포함돼 IPEF의 협력 의제보다 구체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첨단 반도체의 70% 이상을 대만에서 수입하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대만과의 협력 강화가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기술 패권 경쟁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국내 상황은 녹록지 않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첨단 산업 육성 방안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6월 초 미국 상원은 미국 혁신경쟁법(USICA)을 찬성 68, 반대 32로 통과시켰고 하원은 이미 지난 2월 미국 경쟁법(America COMPETES Act)을 찬성 222, 반대 210으로 승인했다. 문제는 두 개의 법안이 일관적이지 않아 격차를 조정

    2022.07.11 06:00:10

    숨 고르기 들어간 미국의 반도체 지원 정책 [강문성의 경제 돋보기]
  •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무차별 총격에 충격, 총기 폭력과의 싸움 포기 안 한다”

    [이 주의 한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무차별 총격에 충격, 총기 폭력과의 싸움 포기 안 한다”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현지 시간) 6명의 사망자와 2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 사건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폭력과의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력하게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독립기념일에 미국 사회에 또다시 슬픔을 안겨준 무차별적인 총기 폭력에 충격을 받았다”며 “총기 폭력과의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행렬에 대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총격범은 퍼레이드 행렬 인근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용의자는 22세의 미국 남성 로버트 크리모다. 그는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향해 70발 이상을 발사했다. 해당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지난해 본인의 유튜브에 총격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물은 유튜브 측에 의해 삭제됐다. 경찰은 크리모를 체포한 후 이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생명을 살리는 조치가 포함된 초당적인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며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총기 폭력 확산과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미국에서 실질적인 총기

    2022.07.10 06:00:04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무차별 총격에 충격, 총기 폭력과의 싸움 포기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