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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ABC로 '제2 배터리 신화' 만들자"…꺾임 없는 도전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월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구 회장은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 토론토의 LG전자 AI 랩 등을 방문해 바이오와 AI 분야의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美 보스턴서 바이오 육성 전략 점검…"배터리 잇는 거목될 것"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했다. 올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구 회장은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의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아베오 인수 이후의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과제를 확대하고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인수한 아베오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 티어(Tier) 제

    2023.08.24 16:10:05

    구광모 "ABC로 '제2 배터리 신화' 만들자"…꺾임 없는 도전 강조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홍릉 일대 바이오·의료 특정 지구로 조성,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 이뤄질 것”

    “동대문을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축으로 홍릉 일대 메디컬·벤처타운 이른바 ‘홍릉 바이오 허브 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구기관·대학·병원 등이 모여 있는 동대문구 회기동, 청량리동, 이문동 지역을 아우르는 이른바 ‘홍릉(과거 명성 황후의 묘인 ’홍릉‘이 현재의 영휘원에 위치)’ 일대를 바이오·의료 특정 지구로 조성함으로써 관련 기업, 연구기관을 유치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의 ‘홍릉 바이오 허브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허브밸리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모이게 되면 지역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으며 이로 인한 주변 상권 활성화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2022년 취임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2050 미래도시 동대문구’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들의 지지를 얻어 구청장의 소임을 맡게 됐고, 직업 정치가로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동대문구를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정책을 실천하는 것은 결국 공무원 조직이기에 동대문구가 변화하기 위해선 먼저 ‘조직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 잘하는 구청장으로서 조직의 혁신을 통해 ‘미래도시 동대문구’을 만들겠다고 밝힌 그가 어떻게 동대문구의 새로운 변화를 끌어낼까. 이 구청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올해 ‘2050 미래도시 동대문구’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변화를 이끄는 혁신 조직으로 동대문구를 바꾸기 위해 전 직원과의 릴레이 면담인 ‘차담회’를 진행하며 직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

    2023.07.25 13:42:05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홍릉 일대 바이오·의료 특정 지구로 조성,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 이뤄질 것”
  • 韓헬스케어, 20억 달러 동남아 시장 진출 위해 짐 꾸린다

    국내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잇따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며 K-의료의 위상을 넓히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한국과의 경제 및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시장으로,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주요국별 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이미 15억 달러(약 2조원)이상의 시장을 형성했고, 2024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비대면 진료, 의료AI, 의약품 등 국내 독보적 기술로 동남아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다는 전략이다.태국 라마9병원과 비대면 진료 업무협약 체결한 라이프시맨틱스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의 상급종합병원 Praram 9 Hospital(이하 라마9 병원)에 자사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헬스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태국은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서비스와 경증 환자를 위한 자가 건강 진단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본격적인 의료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라마9병원은 일반 질병부터 신장이식, 동맥질환, 뇌 수술 등 복잡한 질환의 치료에 특화되어 있는 곳으로, 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닥터콜 플랫폼에 AI 기반 질환 예측 서비스 하이를 탑재한 ‘하이닥터콜’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현지 환자의 특성에 맞는 진료 프로세스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2023.04.25 12:58:55

    韓헬스케어, 20억 달러 동남아 시장 진출 위해 짐 꾸린다
  • 바이오 전문가들이 창업가 양성하는 '혁신창업스쿨 바이오·헬스케어' 예비 창업자 모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3 혁신창업스쿨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혁신창업스쿨은 혁신 기술 아이디어 등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등 창업기초부터 사업모델 정립, 시장검증, 기업설명회(IR) 교육 등 창업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준비된 창업자 육성 사업이다.‘혁신창업스쿨’은 총 2,100명을 선발하며, 이중 바이오·헬스케어 예비창업자 525명이 선발된다. 1단계로 창업 기초 소양 교육의 공통과정(15차시)과 비즈니스모델수립의 특화과정(18차시)의 교육을 실시하고, 2단계는 실습교육으로 린 스타트업 사전교육, MVP 제작 교육, 시장조사 및 BM 검증의 예비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3단계에서는 투자유치를 위한 멘토링, IR 피칭 강좌 등의 실천적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주관사인 젠엑시스는 바이오·헬스케어 세부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4개 분과로 나눠 특화된 과정을 제공한다. 여기에 바이오·헬스케어 BM수립, 바이오·헬스케어 규제 동향, 국내 유통경로의 이해와 확보, R&D 정부지원 사업 등 산업특화 교육 제공과 더불어 MVP 제작에 대한 시제품 제작비 400만원을 지원한다. 제약사 연구원, 국내 대형 VC소속의 바이오전문 심사역, 바이오벤처 대표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이 이후에도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에게는 단계별로 예비창업패키지 가산점, 서

    2023.04.07 11:56:55

    바이오 전문가들이 창업가 양성하는 '혁신창업스쿨 바이오·헬스케어' 예비 창업자 모집
  • 매출 3조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 바이오에서도 ‘초격차’ 돌입

    [비즈니스 포커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202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22년엔 매출(연결 기준) 3조13억원을 기록하며 한국 제약 바이오업계 최초로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020년 25%, 2021년 34%, 2022년 33%를 기록했다.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일궈 내고 있는 셈이다. 별도 기준으로도 성적이 좋다. 2022년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전년(5375억원) 대비 80% 증가한 968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침 없는 진격의 중심엔 존 림 대표가 있다. 존 림 대표는 1989년 일본계 글로벌 제약사 야마노우치(현 아스텔라스)를 시작으로 제넨텍(2004~2009년), 로슈(2010~2018년) 등 글로벌 제약 바이오업계에 30년 넘게 몸 담은 정통 전문가다.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한 후 2020년 12월 대표(사장)직에 오르며 진두지휘 중이다. ◆빅 파마 고객사 대폭 확대존 림 대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포섭하며 시장을 점점 장악해 갔다. 통상 빅 파마는 자체 생산 시설과 기존 위탁생산(CMO) 회사에서 먼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데다 CMO 파트너십을 위해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규 CMO 파트너사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CMO 시장의 후발 주자로 등장해 주요 빅 파마를 고객사로 꾸준히 확보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2020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GSK·일라이릴리·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노바티스 등 5곳의 빅 파마에서 첫 수주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2022년 공시된 증액 계약 건은 8건에 이르며 이는 총 1조1083억원 규

    2023.03.06 06:00:19

    매출 3조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 바이오에서도 ‘초격차’ 돌입
  • ‘매출 6조’ 글로벌 바이오 기업, 안산 반월공단이 수출 전초 기지인 이유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크다. 바이오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계기는 '20세기 최고의 발견'으로 꼽히는 항생제의 발명이었다. 항생제가 등장하면서 세균학의 시대가 열렸고 인간 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940년대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 기법을 최초로 개발하며 폭풍 성장한 기업이다. 일라이 릴리는 그로부터 10년 뒤인 1953년 최초로 동물 전용 항생제도 상용화했다. 이후 동물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했다. 일라이 릴리의 동물약품사업부는 1965년 ‘엘랑코’라는 이름을 달고 출범했다. 엘랑코는 2018년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일라이 릴리에서 독립했다. 2020년에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동물약품사업부를 인수·합병(M&A)하며 글로벌 동물 의약품 시장 2위로 올라섰다.엘랑코의 매출은 2021년 기준 47억6500만 달러다. 6조원이 넘는다. 동물 의약품만 판매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매출 2배에 달한다. 엘랑코는 글로벌 동물 의약품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에 생산 공장도 두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장은 엘랑코의 글로벌 수출 전초 기지다. 반월공장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호주·일본 등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프 시몬스(Jeff Simmons) 엘랑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에서 승인된 블록버스터급(연매출 1조원 이상이 기대되는 의약품) 5개 제품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는 반려동물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2023.02.13 06:00:15

    ‘매출 6조’ 글로벌 바이오 기업, 안산 반월공단이 수출 전초 기지인 이유
  • 한국 제약 100년…변곡점에 선 韓제약·바이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8]

    [비즈니스 포커스]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오스트리아 빈에서 2년 만에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과학회. 유럽장질환학회(UEGW 2022) 행사 둘째 날인 10월 10일(현지 시간) 오후 셀트리온그룹 홍보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염증성 장질환(IBD) 등 자가 면역 질환에 처방하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리시맙)’의 실제 처방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몰려들었다. 램시마SC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레미케이드를 포함해 인플릭시맙 성분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는 모두 병원에서 오랜 시간 링거로 정맥 주입해야 하는 제형이다. 셀트리온은 2013년 램시마를 허가받은 지 6년 만인 2019년 피하 주사(SC) 제형을 개발해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SC 제형으로는 집에서도 혼자 간편히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의료 기관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램시마SC가 IBD 환자들에게 관심받고 있다. 영국에서 처음 출

    2023.01.24 05:45:02

    한국 제약 100년…변곡점에 선 韓제약·바이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8]
  • ‘분쟁 해결사’ 화우, 금융·M&A·조세 등 전 분야 맹활약[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주요 로펌 핵심 경쟁력]법무법인 화우는 올해 주요 송무 사건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잇달아 승소하며 ‘분쟁 해결사’로 활약했다. 특히 조세, 금융 규제, 노동,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17건의 소송에 참여해 16승을 거둔 메디톡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집행 정지 소송이 대표적이다. 식약처는 2020년 메디톡스의 보톡스에 성분 변경·수출·변경 허가 문제가 있다며 제조·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고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은 제약·바이오 기업에 가장 치명적인 제재다. 화우는 메디톡스를 대리해 1년 넘게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였고 식약처의 행정 집행을 멈추고 처분을 취소하는 소송에서 17전 16승을 이끌어 냈다. 이 사건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위법한 행정 처분에서 기업의 이익을 방어한 리딩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 중재 부문에서도 맹활약했다. 화우는 STX엔진을 대리해 국제상업회의소(ICC)가 내린 판정을 뒤집어 “교과서에나 나올만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TX중공업이 방글라데시·싱가포르 컨소시엄 발주처를 상대로 미지급 물품 대금 청구를 위해 제기한 ICC 국제 중재에서 STX엔진의 강제 인입(joinder) 결정을 취소해낸 사건이다. 국제 중재 판정 취소 소송의 승소율이 5% 미만이라는 점에 비춰 보면 획기적인 성공 사례다. 금융 규제를 둘러싼 분쟁에서도 화우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화우 금융팀은 최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우리은행 경영진에게 내려진 금융감독원의 문책 경고와 3개월의 감

    2022.12.26 08:11:01

    ‘분쟁 해결사’ 화우, 금융·M&A·조세 등 전 분야 맹활약[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기술력 하나로 투자 혹한기 뚫어낸 韓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글로벌 긴축기조로 투자 길이 막혀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 역량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임상시험을 비롯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등 헬스케어·바이오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루닛’, 올해 IPO 입성…글로벌 성과 보폭 확대올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 루닛은 현재 글로벌 중심의 성과 도출이 가시화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루닛은 올 3분기에만 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 누적 매출이 99억2300만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연간 매출 66억원의 1.5배에 달하는 호실적이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3분기 매출 44억 가운데 해외 매출은 40억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4억7800만원 대비 약 8.5배 늘어났다.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8%에서 91.7%로 증가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 영역에서 신규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솔루션 루닛 스코프가 있다. 루닛은 주요 해외 파트너사인 GE헬스케어와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0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제이앤피메디’, 올 1월 시드투자에 이어 10개월 만에 시리즈A 투자 유치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1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 1월 시드 투자를 받은 지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누적 투자 금액은 160억원에 이른다. 제이앤피메디는 클라우드, 블

    2022.12.20 10:37:58

    기술력 하나로 투자 혹한기 뚫어낸 韓스타트업
  • ‘재무통’ 이성형 SK(주) 사장 승진…“CFO 역할 강화”

    투자전문회사 SK(주)가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12월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 방향은 투자전문회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 역량을 지속 집중하고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위해 SK(주)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강화해 재무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관리 기능을 총괄하도록 했다. CFO는 재무관리 뿐만 아니라 사업 시너지 제고 등 종합적 관점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SK(주)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해 투자 관리 전문성을 대폭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무 전략 고도화 및 적극적인 투자 자금 확보, 투자 자산 관리 강화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과제 발굴 및 추진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4대 핵심 사업 중심의 조직 체계는 유지한다.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각 투자센터는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와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여 영역별 전문성을 살린 빠른 투자 기회 발굴로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선임된 임원은 10명이다. 바이오 투자센터와 그린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 재무부문 등에서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SK(주) 관계자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기업가치 증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적의 조직 구조를 갖추고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장 승진이성형 CFO△ 신규 선임이시욱  Bio 투자

    2022.12.02 06:05:02

    ‘재무통’ 이성형 SK(주) 사장 승진…“CFO 역할 강화”
  • 한국 제약 100년…변곡점에 선 韓제약·바이오

    [비즈니스 포커스]오스트리아 빈에서 2년 만에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과학회. 유럽장질환학회(UEGW 2022) 행사 둘째 날인 10월 10일(현지 시간) 오후 셀트리온그룹 홍보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염증성 장질환(IBD) 등 자가 면역 질환에 처방하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리시맙)’의 실제 처방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몰려들었다. 램시마SC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레미케이드를 포함해 인플릭시맙 성분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는 모두 병원에서 오랜 시간 링거로 정맥 주입해야 하는 제형이다. 셀트리온은 2013년 램시마를 허가받은 지 6년 만인 2019년 피하 주사(SC) 제형을 개발해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SC 제형으로는 집에서도 혼자 간편히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의료 기관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램시마SC가 IBD 환자들에게 관심받고 있다.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2020년 당시 38%였던 램시마와 램시마SC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1분기 58%로 높아졌다. 앞선 행사인 유럽종양학회(ESMO).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SMO에선 HLB가 자체 개발한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 물질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임상 3상에서 간암 환자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이 22개월을 넘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간암 치료제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이다. 같은 달 미국.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 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은 총 6종으로 늘었다. 한국 제약 바이오사가 미

    2022.10.24 06:00:05

    한국 제약 100년…변곡점에 선 韓제약·바이오
  • 신학철 부회장 “美 혁신 항암제 기업 인수…LG화학 바이오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

    LG화학이 한국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미국 혁신 항암제 기업을 인수한다.LG화학은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이하 아베오)’의 지분 100%를 5억66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상업화 역량 지속 강화를 통해 현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 및 허가 역량을 한층 높여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 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FDA 허가 획득 후 매 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5000억원 매출(미국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이 전망된다. 현재 진행 중인 ‘포티브다’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임상 성공 시 치료제의 적용범위가 확장되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이후 LG CBL)’에 인수 자금을 출자하고, 이후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

    2022.10.18 17:47:23

    신학철 부회장 “美 혁신 항암제 기업 인수…LG화학 바이오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
  • [2022 베스트 오너십]구광모 LG 회장, 사업구조 재편…미래 준비 박차

    “앞으로의 지주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회와 위협 요인을 내다보고,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인재 확보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지난 2018년 8월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은 취임 후 처음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지주사인 ㈜LG의 핵심 역할을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인재 확보를 통해 LG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구 회장은 4년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인재의 발굴·육성이라는 지주사 대표로서의 역할에 집중했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과 달리 ‘회장’이라는 직위가 아닌, ‘대표’라는 직책으로 불러달라고 한 이유도 그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구광모 LG 회장은 취임 이후 4년여 동안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고도화의 성과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구 대표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2018년 갑작스럽게 회장에 올랐음에도 빠르게 조직을 안정시켰다. 취임 이후 코로나19, 공급망 이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성이 지뢰밭처럼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LG 주요 계열사의 매출은 2019년 138조 원에서 지난해 177조 원으로 28%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6000억 원에서 15조8000억 원으로 244%가량 확대됐다(LG 주요 상장사 7개의 연결실적 기준).숫자로 나타난 성과보다 더 긍정적인 부분은 전자, 통신, 화학 등 주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십 년간 LG가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배터리, 자동차 전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며 성장해 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

    2022.09.26 10:25:18

    [2022 베스트 오너십]구광모 LG 회장, 사업구조 재편…미래 준비 박차
  • “3세대까지 등장한 폐암 표적 치료제, 내성·뇌 전이에 효과적”

    폐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암이다. 암 중에서 사망률이 10년째 1위이고 발병률도 2019년부터 위암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국립암센터). 진행이 느리고 완치율이 높은 갑상샘암을 제외하면 사실상 폐암이 암 발병률 1위인 셈이다.폐암은 전이가 빠른 데다 발병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어 10명 중 6명이 암이 전이된 후에야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맞춤형 정밀 치료 시대가 열리면서 폐암 생존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폐암 환자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3기까지 진행되더라도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표적 치료제와 면역 치료제 등 혁신 신약이 발달하면서 부작용이 줄고 치료 효능이 높아진 결과다.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 중 빈도가 가장 높은 ‘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EGFR)’ 변이를 억제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만 하더라도 1, 2세대를 거쳐 3세대 치료제까지 한국에 허가된 상황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3세대 표적 치료제가 1, 2세대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최근 데이터에서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표적 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mOS)은 38.9개월로 나타났다(2022 아시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EGFR 변이가 발생한 환자 76명에게 투약한 결과다. 학계에서는 렉라자의 생존 기간 데이터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한다.한경비즈니스는 아시아암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를 만나 3세대 표적 항암제에 대한 진료 경험을 들었다. 김 교수는 “렉라자 임상 2상을 진행한 대상 환자 76명은 모두 1, 2세대 EGFR 치료제에 대한 내성(T790M)이 발

    2022.07.20 06:02:02

    “3세대까지 등장한 폐암 표적 치료제, 내성·뇌 전이에 효과적”
  • ‘모자 3개’ 쓴 최태원, 멕시코 외무장관과 부산엑스포·배터리·바이오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한국과 멕시코간 경제 협력에 SK가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최 회장은 특히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원팀(One Team)이 돼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의제가 멕시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지원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인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SK의 4대 핵심 사업군인 △그린 비즈니스(배터리 등)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멕시코와의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SK온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이미 갖췄고,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생산 시설을 추가로 짓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면서 멕시코와의 배터리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함께 자리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식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안 사장은 “바이오 인프라 구축과 백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멕시코가 관심을 가질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에브라르도 장관은 “현재 멕시코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원과 제조 경쟁력을 가진 멕시코와 한국이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자

    2022.07.07 09:00:01

    ‘모자 3개’ 쓴 최태원, 멕시코 외무장관과 부산엑스포·배터리·바이오 협력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