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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별 부동산·주가 비교했더니…코스피가 부동산 선행[보수vs진보의 부동산④]

    [스페셜리포트: 보수의 부동산 VS 진보의 부동산]지난 20년간 주식과 부동산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주식시장이 선행했고 부동산은 뒤따랐다. 주식은 투자가 쉽고 자금이 많지 않아도 되지만 부동산 투자는 입지, 대출, 계약 등 따져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변동성은 주식이 부동산을 압도한다. 특히 글로벌 경제에 변수가 생기면 증시는 여지없이 요동쳤다. 한경비즈니스는 2003년 노무현 정부부터 2023년 취임 2년 차인 윤석열 정부까지의 부동산과 주식시장 변동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부동산의 기준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부동산 R114)으로 잡았고, 주식은 코스피지수 변동률을 살펴봤다.그 결과 통상 주식이 먼저 움직이면 부동산이 2년여 텀을 두고 뒤따랐다. 20년 동안 이어졌던 공식이 통하지 않았던 해는 딱 한 번이다. 문재인 정부 2년 차였던 2018년이다. 이때 주식과 부동산은 정반대 방향으로 달렸다. 한 해 동안 증시(코스피)는 –17.3%를 기록하며 폭락했는데 부동산은 18.3% 폭등했다. 주식과 부동산이 모두 역성장한 건 20년간 딱 세 번뿐이었다. 2008년, 2011년, 2022년이다. 세 번의 동반 하락기 모두 변수는 글로벌 경제였다.  부동산은 폭등, 코스피는 2000 갔던 노무현 정부노무현 정부는 자산가격이 연일 ‘사상 최대’를 찍었다. 집권 첫 해부터 주식과 부동산이 함께 들썩였다. 2003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3.8% 올랐고 코스피는 29.2% 급등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기준금리가 꾸준히 내린 영향이다. 2000년 5.25%였던 기준금리는 2003년 7월 3.75%까지 떨어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코스피가 가장 많이 뛰어오른 해는 2005년이었다. 코스피가 무려 전년 대비 54% 치

    2024.02.06 07:00:03

    정권별 부동산·주가 비교했더니…코스피가 부동산 선행[보수vs진보의 부동산④]
  • ‘선거 단타 고액 과외선생’ 김종인, 세번째 ‘킹 메이커’ 성공할까

    [홍영식의 정치판]‘선거 고액 단타 과외 선생’, ‘킹 메이커’, ‘해결사’….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붙는 별칭이다. 그는 제11, 12, 14, 17, 20대 국회의원 5선 모두 비례대표를 지낸 특이한 정치 이력을 가졌다. 좌우·여야 정당을 넘나든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선거 때마다 각 정당들은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모두 그의 손길을 거쳐 대통령이 됐다. 그의 정치 이력은 보수 정권에서 시작됐다. 1980년 신군부 국가보위입법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뒤 이듬해 민정당 전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987년 헌법 개정 때는 이른바 ‘경제 민주화 조항’을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노태우 정부 때는 보건사회부 장관, 대통령 경제수석도 역임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 때는 정치 행로를 바꿔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됐다.그가 ‘전략가’로 선거판에 본격 뛰어든 것은 2012년 대선을 준비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정치적 조언을 하기 시작하면서다. 2011년 정치권에 혜성 같이 등장해 전국 순회 ‘청춘 콘서트’로 정치적인 주가를 한창 올리던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다. 안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의 멘토’라는 소리를 들었다.이후 2012년 9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제안을 받고 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았고 2016년엔 4·13 총선을 3개월 정도 앞둔 1월 민주당에 합류했다.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는 삼고초려 끝

    2021.12.06 06:00:20

    ‘선거 단타 고액 과외선생’ 김종인, 세번째 ‘킹 메이커’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