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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두선 사장, 대우조선해양 역대 대표 흑역사 극복할까

    (좌로 부터 남상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 박두선 현 대우조선해양 대표) 지난 3월 28일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두선 사장의 인사를 두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박 사장이 역대 대우조선해양 대표들의 흑역사를 극복할 수 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박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인 문재익 씨와 한국해양대 동기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권말 대통령 가족과 친밀한 사람을 사장으로 내리 꽂는 이른바 '알박기' 의혹이 불거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박 사장의 승진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 아니냐며 '비상식적, 몰염치' 등의 강한 어조를 사용하며 비판에 나섰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은 지난 31일 '임기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문'을 내고 "국민세금 4조1000억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KDB 산업은행이 절반이 넘는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 "회생절차를 통해 독자생존을 하려면 새 정부와 조율할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한 것이 상식인데 박두선 신임대표를 선출하는 무리수를 강행했다"고 평가했다.최근에는 산업은행이 대통령 선거 전날로 사장 선임 이사회를 앞당겼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박 사장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박두선 사장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속단하기 어렵지만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사실상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여있다.지난 2021년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4866억 원, 영업손실은 1조7547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영업적자를 극복하는 것이 박두선 호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회사 측은 부가가

    2022.04.12 14:17:06

    박두선 사장, 대우조선해양 역대 대표 흑역사 극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