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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삼성,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인텔도 넘어섰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예상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어요.블룸버그는 삼성이 인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대한 지각 변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이미 투자자들은 인텔의 전성기가 끝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죠.실제로, 삼성전자는 2021년 연 매출 279조4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전년보다 17.8% 증가한 수치예요.2018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최다 매출 기록 경신과 동시에 글로벌 매출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어요.업계는 이러한 결과가 양사의 주력 제품 차이로부터 왔다고 분석했어요.삼성전자는 서버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호조 덕분에 작년 3분기 매출이 40.48% 올랐지만, 동기간 인텔의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인텔은 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재진출해 제조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죠.하지만, 블룸버그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번 뒤처지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1.14 10:59:59

    [카드뉴스] 삼성,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인텔도 넘어섰다.
  • 삼성전자, 2022년 ‘10만전자’ 간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삼성전자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 74조원(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15조원(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영업이익률 20%)으로 추정된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7000억원, 스마트폰(IM) 3조원, 디스플레이(DP) 1조3000억원, 가전(CE) 8000억원, 하만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CE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감익이 전망되지만 비메모리(시스템 LSI) 부문의 영업이익은 평균판매단가(ASP) 인상 효과와 연초 대비 3배 개선된 5나노미터(nm) 생산 수율 개선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3.2% 증가한 1조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비메모리 이익 비율은 2021년 3%에서 2022년 7%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의 2022년 영업이익은 54조2000억원(전년 대비 3% 증가)으로 예측된다. 2018년 영업이익 58조9000억원 이후 4년 만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삼성전자의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사업부 각각 1조4000억원, 8000억원의 소폭 감익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영업이익은 33조7000억원(전년 대비 12% 증가)으로 전년 대비 3조7000억원 증익이 예상된다. 2022년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고객사 수요가 우려와 달리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2022년 상반기 반도체 업황의 바닥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내년 D램 수요가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 D램 공급(전년 대비 16% 증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의 2022년 비메모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102% 증가한 27조2000억원, 3조6000억원

    2021.12.27 17:30:04

    삼성전자, 2022년 ‘10만전자’ 간다
  • 서울반도체, ‘CES 2022’서 자율주행 자동차 LED 혁신 기술 대거 선보인다

    광반도체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광반도체 혁신 기술을 이용한 미래 자동차 LED와 레이저다이오드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서울반도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3가지 자동차 설루션을 첫 공개한다. 자율주행차의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실현을 위한 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와이캅(WICOP) mc’, 맞은편 차량이나 보행자의 눈부심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 ‘와이캅 ADB’, 자동차 실내 공간의 바이러스 및 유해균 제거를 위한 차량용 바이오레즈 ’Violeds’ 살균 설루션 등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자동차 실내 바이러스를 10분 내 90% 이상 살균할 수 있는 설루션을 VIP 고객에게 시연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설루션 이외에도 가시광선(RGB LED), IR(적외선), 빅셀(VCSEL) 레이저 다이오드 등의 광원과 EPI부터 PKG까지 모든 생산공정을 운영해 토털 설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한 회사”라며 “오는 CES 2022를 통해 서울반도체의 모든 LED 혁신 기술을 선보일 것이며, 예약된 VIP 고객에게는 별도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라

    2021.12.23 10:20:09

    서울반도체, ‘CES 2022’서 자율주행 자동차 LED 혁신 기술 대거 선보인다
  • 삼성전자,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30일 공개한 제품은 업계 최초로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전력관리칩(PMIC) 'S2VPS01'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통신칩, 프로세서, 전력관리칩 등 3종 시스템반도체를 공개했으며 늘어나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홍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Custom SOC 사업팀장 부사장은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지능화 및 연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최신 5G통신 기술, 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로세서, 그리고 안정적이고 검증된 전력관리칩을 제공해 전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엑시노스 오토 T5123'는 차량용 통신칩으로는 업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초당 최대 5.1Gb(기가비트)의 초고속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주행 중에도 끊김없이 고용량·고화질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최신 5G 기술 기반의 멀티모드 통신칩이 내장돼 5G 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모드(Stand Alone)와 LTE 망을 함께 사용하는 NSA모드(Non-Stand Alone)를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다.  '엑시노스 오토 V7'은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2021.11.30 11:01:01

    삼성전자,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공개
  • 삼성전자,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테일러시' 최종 낙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 5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미국에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John Cornyn)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AI, 5G,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의 시스템 반도체 고객에게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남 부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미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테일러시 신규 반도체 라인 투자 확정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신규 라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시에 들어서는 신규 라인은 평택 3라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2021.11.24 17:03:58

    삼성전자,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테일러시' 최종 낙점
  • 내년 코스피 3500 간다…반도체·바이오 유망

    [머니 인사이트]올해 초까지 주요 지역 대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3316까지 상승했던 한국 증시가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빠르게 상향 조정되던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하반기 들어 하향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월 말 이후(10월 31일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선행 EPS는 4.0% 상향 조정됐지만 코스피는 오히려 0.6% 하향 조정됐다. 상품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전 세계적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성장주 중심으로 재편된 한국 증시우선 인플레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압력이 높아지면서 제조업 비율이 높은 한국 기업들의 비용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문제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무역하는 한국 산업 구조의 특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글로벌 주요국과 비교하면 국제 유가가 10% 상승하면 한국은 0.75%포인트의 생산비가 증가하는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0.36%포인트, 0.34%포인트 상승한다.따라서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주요국 대비 한국 기업 실적 전망에 더욱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과 물류 비용 증가도 한국 기업의 이익 전망에 악영향을 미쳤다. 차량용 반도체와 휴대전화의 생산 설비가 집중된 아시아 국가들에 델타 변

    2021.11.23 17:30:03

    내년 코스피 3500 간다…반도체·바이오 유망
  • [영상뉴스] "반도체 부족 사태 2023년까지 지속 가능성... 애플 추가 매수 지양할 것"

    전 세계가 반도체 공급난을 겪고 있어요. 월가 투자전략가는 반도체 부족 사태는 내구재 판매 증가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서비스 부문 대신 전자제품과 같은 내구재 수요가 급증했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된 거라는 거죠.인텔 CEO 펫 겔싱어는 반도체 수급난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어요.미국 투자회사인 인디펜던트 솔루션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폴 믹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반도체 부족 사태가 해결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죠.이에 따라 믹스 매니저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중 공급망을 잘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예시로 브로드컴과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를 꼽았어요.또, 애플 주식의 추가 투자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어요. 애플은 사업 비중 절반 이상이 아이폰인 만큼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된다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애플은 이미 3분기에 매출에 타격을 입은 바 있어요. 매출은 증권사 추정치를 밑돌았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죠. 공급망 차질로 손실본 매출은 약 60억 달러로 추정돼요.애플도 지난 콘퍼런스콜에서 "공급망 훼손으로 3분기에 매출 차질 규모가 3분기보다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어요.따라서 기존에 이미 애플에 투자했다면 유지하되 공급망 부족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추가 매수는 지양하는 게 좋다고 전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11.17 15:31:11

    [영상뉴스] "반도체 부족 사태 2023년까지 지속 가능성... 애플 추가 매수 지양할 것"
  • 글로벌 반도체 설비 투자 경쟁에 투자하자

    [돈 되는 해외 주식]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생산이 급격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다. 결국 글로벌 산업의 중추인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입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인프라로 규정하고 56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가장 먼저 생산력 증대를 결정한 업체는 대만 TSMC다.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54%로 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1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이 규모가 최대 5개 공장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식적으로는 3년간 최대 1000억 달러(약 116조5000억원)를 설비 투자에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TSMC가 미국 내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첫째, TSMC의 최대 고객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가 대부분 미국 업체인 AMD·애플·엔비디아이기 때문이다. 둘째, 삼성전자·인텔 등 경쟁사의 설비 투자 확대 기조에 대해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판단된다.전통적 반도체 강자인 인텔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어 체제 이후 ‘IDM 2.0’ 비전을 천명하고 설비 투자 증설에 나섰다.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 200억 달러(약 23조3000억원)를 투입해 2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의 신규 공장 건설에 200억 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적극적 투자를 통해 전체 반도체 매출액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AM

    2021.11.03 06:00:31

    글로벌 반도체 설비 투자 경쟁에 투자하자
  •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이 주의 한마디]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아폐얀 회장은 10월 11일(현지 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모더나의 최대 주주이기도 한 아페얀 회장은 이날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국제 인권상인 ‘오로라 인도주의 이니셔티브’ 행사에 참석 차 이탈리아를 방문해 AP통신과 인터뷰했다.그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더나를 향해 개발도상국 등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의 제조 공법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해 왔다.이러한 요청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믿음직한 방법은 우리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추측에서 (제조법 공유 요구가) 나온 것인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백신 제조법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다만 아페얀 회장은 인터뷰에서 모더나가 1년 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기간에는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1년 전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블룸버그 통신‘반도체 품귀’에 타격받은 애플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애플도 아이폰의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1000만 대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0월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라 애플 역시 올해 계획했던 아이폰 생산량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반도

    2021.10.18 06:00:23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 헝다그룹부터 전력난까지…발목잡힌 중국 경제 성장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헝다그룹 사태로 수면 위에 떠오른 부동산 시장 침체에 이어 중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력난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전력난으로 대규모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의 전력난은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에도 상당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성장률 전망 일제히 하향골드만삭스는 9월 28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8.2%에서 7.8%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력난으로 중국 산업군 가운데 40% 이상 영역에서 생산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헝다그룹 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정책과 탄소 제로 목표 등 정책 불확실성이 3분기 성장률을 1%포인트, 4분기에는 2%포인트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노무라증권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내렸다. 석탄 가격 급등과 정부의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감안할 때 더 내려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브루스 팡 차이나르네상스 애널리스트는 전력 부족으로 인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0.1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이나르네상스의 기존 전망치는 8.4%다. 중국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도 이번 전력난 사태로 중국의 GDP 증가율이 3분기와 4분기에 0.1∼0.1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와 알리안츠도 전력난 관련 분석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8.3%에서 8.0%로, 신용 평가 회사 피치는 8.4%에서 8.1%로 각각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

    2021.10.02 06:00:16

    헝다그룹부터 전력난까지…발목잡힌 중국 경제 성장 [글로벌 현장]
  • 글로벌 반도체 업체, 발 빠른 '투자 전쟁'

    세계 반도체 산업의 매출이 올 들어 세 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호황을 맞이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발 빠르게 투자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다.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454억 달러(약 53조 원)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352억 달러)보다는 29%, 전월(445억 달러)보다 2.1%나 늘었다. 올해만 벌써 역대 월간 최고 매출 기록을 3번이나 경신하는 등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SIA는 1976년 이래로 이 통계를 매월 작성하고 있다. SIA는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지역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칩 생산과 출하량이 최근 몇 달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이런 세계 반도체 산업의 매출 증가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등이 앞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는 반대다. 오히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기존 19.7%에서 25.1%로 상향 조정하는 등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 맞는 듯하다.실제로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업계 주문액은 248억7000만 달러(약 28조9163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는 48%, 지난 1분기보다는 5%나 늘어난 규모다.제조장비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반도체 업계가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수입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각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제품

    2021.09.28 16:28:39

    글로벌 반도체 업체, 발 빠른 '투자 전쟁'
  • 삼성 240조원 투자 계획안에 ‘배터리’ 없는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돼 출소한 지 10여 일 만에 삼성이 240조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배터리 투자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삼성은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차세대 통신 등 미래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한다고 8월 24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발표한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삼성은 메모리 경쟁력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한다.눈길을 끄는 점은 삼성이 배터리가 아닌 바이오 사업을 ‘제2 반도체’로 낙점한 것이다.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바이오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제2의 반도체 신화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반도체·바이오에 왜 밀렸나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8월 13일 가석방된 이후 삼성의 차세대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2017년 이후 총수의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다.특히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미국 제2 공장 증설과 함께 삼성SDI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투자 등이 이 부회장의 복귀 후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혔다.그동안 해외 생산 거점 마련에 소극적이었던 삼성SDI

    2021.09.13 06:02:01

    삼성 240조원 투자 계획안에 ‘배터리’ 없는 이유
  • 친환경 생산 체계 돌입한 삼성?SK…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투자 포인트

    [화제의 리포트]이번 호 화제의 리포트는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외 4명이 펴낸 ‘전자 장비 및 기기-새로운 시대, 새로운 산업’을 선정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참여 확대와 관련한 펀드 활성화 등으로 새로운 투자 국면을 맞이했다”며 “한국 주요 기업들은 환경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로 선제적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정보기술(IT)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재단은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환경 위기 시각’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 각국 환경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토양 변화 등 항목을 조사한다. 측정된 시각에 따라 0~3시는 ‘양호’, 3~6시는 ‘불안’, 6~9시는 ‘심각’, 9~12시는 ‘위험’ 수준을 나타낸다.   지난해 세계 환경 위기 시각은 9시 47분으로 지난 3년간 ‘위험’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환경 위기 시각은 9시 56분으로 세계 환경 위기 시각보다 9분 앞서 있다. 각종 산업 시설에서의 유해 화학 물질 유출 사고,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쓰레기 대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륙별 환경 위기 시각은 북미(10시 33분), 오세아니아(10시 20분), 서유럽(9시 59분), 아시아(9시 44분), 중미(9시 38분) 순이다. 미국·중국·영국·호주 등은 10시가 넘는 국가들로, 세계적으로 환경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 역시 IT와 중화학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하면 환경 우

    2021.08.26 06:00:16

    친환경 생산 체계 돌입한 삼성?SK…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투자 포인트
  • 반도체 업황 우려로 인한 증시 조정이 기우인 이유

    [머니 인사이트]8월 들어 글로벌 주식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로존과 미국 등 주요 지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비록 7월 소매 판매 부진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8월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기록 중이다.글로벌 대비 유독 부진한 한국·대만 증시다만 8월 이후 한국과 대만 증시는 유독 글로벌 증시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의 유가증권시장은 8월 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해 2018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장기 하락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은 글로벌 증시 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글로벌 증시 중 가장 양호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인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Fwd EPS) 증가율이 글로벌 증시 대비 둔화하면서 주식 시장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일 뿐 8월 이후 조정의 원인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물론 7월 이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점은 부담이다. 그 결과 미국 7월 소매 판매가 부진했고 미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함께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 서비스업 PMI가 53.3으로 각각 17개월, 5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중국 증시의 하락을 동반했다. 이렇듯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의 영향으로 경기 피

    2021.08.24 06:00:16

    반도체 업황 우려로 인한 증시 조정이 기우인 이유
  • 갈림길에 선 반도체 코리아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냉전 시대에 산업의 쌀 반도체가 ‘무기’로 떠올랐다. 배타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새롭게 건설하고자 하는 미국은 지금까지 지켜 왔던 시장주의를 포기하며 파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전통적인 미국 동맹국의 반도체 업체들 역시 새로운 환경을 맞이했다. 그 중심에 한국이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승자의 조건을 확보하는 극소수의 국가만이 제4차 산업혁명의 주도국으로 번영을 누리게 된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달라진 반도체 판도를 조명했다. (참고도서 '반도체 투자 전쟁_김영우 작) 갈림길에 선 반도체 코리아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배분돼 왔던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 세계 강국은 자국의 앞마당에 반도체를 심기 위해 혈안이다. 미국은 그 어떤 국가도 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지원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을 미국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 선봉에 과거의 반도체 제국 인텔이 서 있다.중국 역시 반도체 굴기를 포기할 수 없다. 미국의 제재에 사방이 가로막혔지만 내수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섰다. 자체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지 못한다면 세계 첨단 산업을 석권하겠다는 중국의 꿈이 무너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반도체 강국’ 대한민국 또한 미·중 갈등 속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공급망 재편 시기에 한국 수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팹리스 중심국에서 공급망 중심국으로”‘77% 대 10%.’2020년 미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놀랄 만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2030년 중국이 전 세계 반도체

    2021.08.17 06:00:02

    갈림길에 선 반도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