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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펫 케어 스타트업에 280억 투자
SK네트웍스가 국내 펫 케어 업계 리딩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비엠스마일에 280억원 투자를 집행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비엠스마일의 신주 13만5811주를 매입해 지분율 1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K네트웍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SK네트웍스는 10월 27일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옥에서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류성희 지속경영본부장,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비엠스마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 산업 관련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페스룸’은 K-펫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반려동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wiggle wiggle)’도 보유하고 있다. 위글위글은 10년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사 기존 제품은 물론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제휴하며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펫 케어 시장의 산업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원 규모를 기록, 2032년에는 약 20조원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2년 498조원을 기록했다. 또한 펫펨족, 펫딩크족 등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이 확대되며 2018년 월 평균 반려동물 당 양육비는 9.1만원에서 2023년 13.1만원으로 대폭(44%) 상승했다.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과 다양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 SK매직을 활용한 펫 관련
2023.10.30 16: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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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잃어버릴 걱정 끝...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18일 국내에서 출시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열쇠나 반려동물 등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블랙과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이 탑재돼 휴대성과 편의 기능이 향상됐다. NFC 기반의 새로워진 분실 모드를 통해 사용자는 기기에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으며 습득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입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캠퍼스 뷰 모드를 이용하면 스마트싱스 파인드에서 제품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화살표와 숫자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펫 케어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산책 모드를 통해 경로, 시간, 거리 측정과 식사, 식수,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 가능하다. 이 외에도 IP67 등급의 방수‧방진으로 실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작보다 2배 이상 향상된 배터리로 일반 모드에서 500일까지 수명이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NFC 탑재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삼성닷컴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실리콘 혹은 러기드 정품 케이스 중 1종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17 13: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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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소중한 반려동물, 그림으로 남기세요"
신세계백화점이 뉴욕 출신의 반려동물 초상화 전문 아티스트 ‘벤 레노비츠’와 손잡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카드보드지에 흑연과 아크릴 물감으로 팝아트 스타일의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벤 레노비츠’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고객들에게 직접 초상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려동물 초상화 라이브 페인팅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신세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고 반려견 전용 유치원과 호텔이 생겨나는 등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시대에 고객들에게 반려동물을 추억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작품 가격은 40만원이며, 예약은 신세계백화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예약이 마감됐을 경우에는 라이브 페인팅 참여는 불가하지만 현장 접수 후 작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예약 고객은 반려동물의 사진 3~4장과 영문 이름을 준비해 방문하면 되고, 라이브 드로잉 20분을 포함해 최대 1시간이면 작품 수령도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세상의 단 하나뿐인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색다른 방법으로 남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9.24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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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학과 3년 새 7배 늘었다···‘반려동물’ 슬럼화 된 대학가 구세주될까
멀지 않은 과거, 우리네 가정엔 애완(愛玩)동물이 살았다. 가까이 두고 애정을 준다는 의미에서 ‘애완’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함께 사는 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호칭도 변했다. 이제는 누구나 그들을 ‘반려(伴侶)’ 동물이라 지칭한다. 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라 여김이 만연한 시대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곳곳에서 드러난다. 5년 주기 국가 단위 전수조사인 인구주택총조사는 기존에 없던 반려동물 항목을 2020년 처음 마련했다. 해당 조사에 의하면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312만 8,962가구에 달한다. 또한 같은 해 농림수산식품부가 공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는 가정에서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으로 평균 15.38만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상 고정 소비층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상황에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도 자연스레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주목해야 할 점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의 다양성 역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의 동일 조사에서 양육자들에게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을 물어본 결과, 익히 알려진 △동물병원 71.8% △미용 업체 51.8%뿐 아니라 △반려동물 놀이터 28.3% △반려동물 유치원 9.6% △펫시터 9.3% △방문 훈련 서비스 8.7% △펫 택시 7.2% △반려동물 장례업체 6.9% 등 다양한 사업들이 반려동물과 양육자의 실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학가도 너 나 할 것 없이 ‘반려동물’ 학과 유치 열풍 반려동물 산업의 확장세는 대학가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대학알리미 학과 정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반려동물 관련 학과는 전국 8곳뿐이었으며, 그중 4년제 대학은
2023.09.21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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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아픈 반려동물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확대
#A씨는 몇 년 전 강아지 몰티즈를 입양했다.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몰티즈가 어느 순간부터 절뚝이며 낑낑거리는 소리를 냈다. A씨는 걱정돼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슬개골 탈구 4기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200만 원 가까운 수술비가 부담됐지만, 현재는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이다. ‘펫보험을 미리 가입했다면 이렇게 부담이 크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펫보험 상품을 알아봤지만, 최근 수술이력으로 가입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 KB손해보험은 만성질환이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예전에는 병력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반려인의 마음을 반영하여 사람과 같이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A씨 사례처럼 소형 강아지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로 치료를 받은 강아지의 경우, 이를 고지하고 ‘근골격계 질환’ 부담보로 펫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슬개골 탈구와 같은 질환을 고지할 경우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강아지는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 가능하며, 고양이는 16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부담보로 가입 가능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강아지는 다빈도 질환인 슬개골 탈구, 알러지 또는 아토피(만성피부염)뿐 아니라 만성외이염, 결석, 방광염, 모낭충, 건성각결막염(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심장사상충 등 1
2023.09.06 15: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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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창업도약패키지] 반려동물 영양제, 동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노즈워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노즈워크(NOSEWORK)는 반려동물 영양제, 동물의약외품, 동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장현덕 대표(32)가 2017년 3월에 설립했다.장 대표는 “노즈워크는 나노기술기반의 반려동물 저알러지 영양제, 처방 사료와 간식, 장난감을 제조 및 판매하는 펫 헬스케어 기업”이라며 “설립 후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노즈워크’와 반려동물 전문 영양제 브랜드 ‘펫스힐’(PETSHEAL)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소개했다.노즈워크는 특허 기술을 통해 퍼피부터 시니어까지 강아지 종합 올인원 케어제품, 강아지 관절을 위한 슬개골 케어용 관절 집중 케어제품, 키튼부터 시니어까지 고양이 종합 올인원 케어 제품 등을 생산, 판매 중이다. 특히 노즈워크는 원육을 첨가하지 않고도 높은 기호성을 확보한 저 알레르기 영양제 ‘페노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장 대표는 “원료를 나노 단위로 분해하는 미세유화, 미세현탁 기술을 사용해 기능성 원료의 흡수율을 255%까지 높이고 물질 안정성은 198%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반려동물 영양제의 경우 사람의 영양제와는 다르게 기호성을 중시해 육류를 첨가해 제조합니다. 육류가 들어가면 불포화지방산의 산패, 알레르기 등으로 영양제가 올바른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노즈워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능성 원료를 미세하게 분해해 제품을 제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들이 쓴맛이나 거부감이 드는 맛을 느끼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육류를 첨가할 필요가 없고 안정성이 뛰어난 영양제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노즈워크는 단국대학교 약학대학과 기술 제휴 맺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부
2023.06.29 0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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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송동진 법무법인 위즈변호사 "반려동물 미래 돌봄, 신탁으로 해결 가능"
스페셜/ 반려동물 800만 시대, 펫보험 활성화는인터뷰송동진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반려동물 케어 비용을 줄여주는 펫보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주인이 건강이 나빠져서 돌볼 수 없게 되거나 사망한 후에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 ‘신탁’의 활용법에도 눈길이 가고 있다. 펫신탁을 이용하면, 위탁자가 재산을 수탁자에게 이전해 수탁자로 하여금 위탁자의 사후에도 위탁자가 정한 내용에 따라 재산을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송동진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는 “반려동물의 주인이 가족과 사이에 신뢰 관계가 있고 그 가족도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그 가족에게 반려동물을 맡기면 된다”면서도 “반려동물의 주인과 가족 간에 신뢰 관계가 없거나 가족이 반려동물에 무관심한 경우에는, 주인의 사후에 반려동물을 돌볼 법적 보호장치를 만들어 둘 필요성이 생긴다”고 강조했다.반려동물 신탁은 어떻게 가능한가."국내법상 반려동물 신탁은 어렵다. 현재까지는 사람에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탁에는 기본적으로 위탁자, 수탁자 그리고 수익자의 제3 당사자가 필요하다. 다만, 수익자가 없는 신탁을 설정할 수도 있는데 이를 목적신탁이라 한다. 반려동물은 민법상 권리능력이 없으므로 신탁의 수익자가 될 수 없지만, 수익자를 정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돌봄을 위한 목적신탁을 설정할 수 있다. 이 경우 반려동물은 신탁의 수익자가 아니지만 마치 수익자인 것처럼 신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내 신탁업자들이 판매하는 신탁 상품은 기존의 유언대용신탁을 변형해 반려동물을 맡을 새로운 수익자를 정하고 그 수익자로 하여금 반려동물을 돌보게 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방
2023.06.26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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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펫보험, 난제 수두룩...고객 니즈에 화답할까
스페셜/반려동물 800만 시대, 펫보험 활성화는 농림축산식품부가 6월 발표한 ‘2022년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2만 가구에 달해 전체의 25.4%를 차지했고, 반려동물 추정 개체 수는 799만 마리로 집계됐다.반려인구는 이미 1500만 명 수준인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양육비 부담으로 인해 키우던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생태계 파괴를 야기하는 등 사회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다.이에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펫보험 활성화를 제시했지만 시장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의 충돌로 펫보험이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해보험 업계를 중심으로 펫보험을 넘어 보호자의 사후 반려동물을 위한 신탁 상품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대한수의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이에 반려동물 케어 시장에 대한 진단과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금융위원회, 반려동물 진료 표준화 등 추진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펫보험과 관련 기관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각계에서 검토·연구된 펫보험 활성화 추진 과제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고, 학계와 업계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이를 계기로 정부는 펫보험 활성화와 관련한 관계기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도 개선 방안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안에 다빈도 진료항목 60개에 대한 진료 표준화를
2023.06.26 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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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펫 보험 활성화 추진...소비자 선택은
스페셜/펫 보험 활성화 추진...소비자 선택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지난해 기준 1500만 명이 넘어선 가운데 양육비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동물병원 진료비는 반려인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에 펫 보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펫 보험이란 일종의 사보험으로서 사람으로 치면 건강보험과 유사하다. 매월 손해보험사에 소정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반려동물이 아플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펫 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할 만큼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시장 이해당사자인 정부, 반려가정, 손해보험협회, 대한수의사회 등의 입장이 각기 달라 제도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글 정유진 기자 사진 김기남·이승재 기자
2023.06.26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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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Invest] 핏펫, 50억 원 투자 유치···동화약품과 동물의약품 연구개발 추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핏펫이 동화약품으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동화약품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 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126년 전통의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대규모 의약품 제조 역량으로 동물의약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투자로 개발되는 의약품의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핏펫은 지금까지 누적 6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고정욱 핏펫 대표이사는 “핏펫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진단검사, 고품질 상품개발, 커머스, 치료제, 펫보험 등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양사는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khm@hankyung.com
2023.03.21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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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 글로벌 바이오 기업, 안산 반월공단이 수출 전초 기지인 이유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크다. 바이오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계기는 '20세기 최고의 발견'으로 꼽히는 항생제의 발명이었다. 항생제가 등장하면서 세균학의 시대가 열렸고 인간 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940년대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 기법을 최초로 개발하며 폭풍 성장한 기업이다. 일라이 릴리는 그로부터 10년 뒤인 1953년 최초로 동물 전용 항생제도 상용화했다. 이후 동물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했다. 일라이 릴리의 동물약품사업부는 1965년 ‘엘랑코’라는 이름을 달고 출범했다. 엘랑코는 2018년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일라이 릴리에서 독립했다. 2020년에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동물약품사업부를 인수·합병(M&A)하며 글로벌 동물 의약품 시장 2위로 올라섰다.엘랑코의 매출은 2021년 기준 47억6500만 달러다. 6조원이 넘는다. 동물 의약품만 판매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매출 2배에 달한다. 엘랑코는 글로벌 동물 의약품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에 생산 공장도 두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장은 엘랑코의 글로벌 수출 전초 기지다. 반월공장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호주·일본 등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프 시몬스(Jeff Simmons) 엘랑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에서 승인된 블록버스터급(연매출 1조원 이상이 기대되는 의약품) 5개 제품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는 반려동물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2023.02.13 0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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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펫,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 스타트업 ‘펫츠랩’ 인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페오펫이 반려견 코를 기반으로 신원을 파악하는 비문 인식 기술을 보유한 펫츠랩을 인수한다.2019년 설립된 페오펫은 모바일을 통해 반려동물 신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축척된 데이터를 기반한 반려동물 생애 주기에 필요한 병원, 사료, 용품 등을 제안하는 월 구독 서비스까지 확장해 운영 중이다. 페오펫은 현재 누적 3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신원이 등록됐다. 이번에 페오펫이 인수하는 펫츠랩은 2018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문 인식 기술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1만 마리 이상의 누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AI 영상인식 분석 스타트업이다. 페오펫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모바일 정보 입력 방식에 생체 인증 방식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반려동물의 DB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종과 유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민정 펫츠랩 대표는 페오펫 개발 리더로 합류해 페오펫 전체 개발 조직을 이끌 계획이다. 이민정 대표는 “우리의 비문 인식 기술과 역량이 동물등록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페오펫과 결합되면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로 페오펫이 펫테크 분야에서 입지를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현일 페오펫 대표는 “이번 인수로 비교불허의 생체 인증 기술력을 확보는 물론 등록 방식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IT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웰빙과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 방식을 혁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오펫은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장례까지의 생애 주기를
2023.02.07 0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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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500만 시대’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서진 대학생 기자] ‘#사지말고입양하세요’ SNS에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유기•구조동물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등장한다. 주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버려지거나 주인의 손을 놓친 동물들, 길에서 병든 상태로 구조된 동물들까지, 사연도 가지각색이다.2021년 한 해 발생한 유기 동물은 모두 11만여 마리로, 이 가운데 25.8%는 자연사, 15.7%가 안락사로 사망했다. 유기 동물 10마리 중 4마리가 보호소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 셈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유기 동물 보호조치를 공고해야 하는 기간은 7일이다. 공고가 있는 날부터 10일이 경과해도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그 동물의 소유권이 이전된다. 결국 이 기한이 지나도록 입양처를 찾지 못하면 이들 대부분이 안락사 될 운명에 처한다. 언제나 포화 상태인 보호소에서 이들 한 마리 한 마리를 보살피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개인 차원에서 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를 도맡는 ‘임시 보호’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생의 제 2막을 살게 된 동물들을 따뜻한 품으로 보살피고 새집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하는 임시 보호자 ‘뚜오’ 씨, 박희선 씨, 추미향 씨를 만났다. Q. 현재 보호 중인 동물, 그리고 이들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뚜오(뚜): ‘예박이’는 동네 공장의 마당에 묶여 있던 강아지예요. 근방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예박이와 만나게 됐어요. 열악한 환경에서 묶인 채 지내던 예박이를 며칠간 지켜본 끝에 방치된 강아지라는 사실을
2022.12.28 15: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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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펫샵에는 새끼 반려동물만 있을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양정민 대학생 기자] “이상하지 않아요? 펫샵에 있는 동물들은 다 어린 새끼들이잖아요. 분명 거기 있는 애들도 나이를 먹을 텐데, 어디로 가는 걸까요.”펫샵 앞에서 동물들을 보고 있던 시민 정재원(22・여)씨는 펫샵의 어린 동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의문을 제기했다. 동물 분양소들의 동물들은 주로 생후 2개월 내외의 동물들이라는 것이다.2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수는 2018년 25%에 비해 2021년 29.6%로 증가한 추세다. 관련 설문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도 88.9%에 이르렀다.반려동물 시장에도 변화가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펫 비즈니스 시장 규모가 2015년 1조 9000억 원에서 2021년 3조 4000억 원으로 성장했고, 2027년에는 약 6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강아지 공장과 경매장 시스템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여전히 존재한다.펫샵에 취급되는 동물들은 대개 2개월에서 6개월 사이 새끼 동물들이다. 대부분의 펫샵은 생후 6개월 이후 동물들을 번식장으로 다시 보내거나 경매장으로 보내지는 것을 일각에서는 동물 보호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개입의 필요성이 제기했다.“보통 생후 6개월 전에 다 나가요” 생후 2개월 위주 동물들 위주로 구성돼 있던 펫샵 케이지펫샵에 있는 생후 6개월 이상 반려동물들의 처우가 불투명해 논란이 예상된다. 분양업계는 분양가 할인 등을 내세워 동물
2022.12.28 15: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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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I 양재 허브 스타트업 CEO] 반려동물 공인인증서 기술 개발한 스타트업 ‘펫나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마트폰 앱으로 강아지의 얼굴을 향하고 있으면 인공지능(AI)이 선명한 코 사진을 자동으로 찍어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강아지 신원확인 기술을 상용화시킨 세계 첫 사례입니다.”펫나우는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임준호 대표(55)가 2018년 8월에 설립했다. 펫나우는 이 기술로 CES 2022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최고 혁신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인정과 주목을 받았다.펫나우는 강아지 코 찍기에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코를 선명하게 찍어야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처럼 가만히 포즈를 취할 줄 모르고 산만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선명한 사진을 찍기가 어렵죠. 펫나우는 스마트폰에 3개의 인공지능을 탑재했습니다.”인공지능 카메라가 강아지의 코를 빠르게 찾아가서 자동으로 찍고 선명한 사진만을 선별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셔터를 누를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을 강아지의 얼굴로 향하고만 있으면 된다. 활동성이 강한 강아지를 위해, 품에 안고 셀카로 등록 및 인증이 가능한 ‘전면 카메라 신원확인 기술’도 개발했다. “활동성이 강한 강아지를 위해 품에 안고 셀카로 신원 등록 및 인증이 가능한 ‘전면 카메라 신원확인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일본 등 10여개 기업들이 아직 시도하지 못한 기술입니다. 후면카메라 기술에 이어 세계 최초로 출시된 기술입니다. 후면카메라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전면 카메라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성공함으로써 강아지 비문을 더욱 편리하게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펫나우는 3
2022.12.09 0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