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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전설의 위스키 장인이 전한 발베니의 매력은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에서 60년 경력의 몰트 마스터이자 위스키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데이비드 스튜어트를 만났다. 지난 10월, 위스키 애호가들의 시선이 온통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집중됐다.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압구정 로데오거리 내 ‘앤드트리메타’에서 열린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The Balvenie Heritage Exhibition)’ 때문이었다. ‘위스키 품귀현상’이나 ‘위스키 오픈런’과 같은 말에 가장 먼저 언급되는 발베니가 한국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하니, 그 기대와 관심이 오죽했을까. 실제 전시장에 가보니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발베니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이었다. 전시는 한마디로 훌륭했다. 1970년대 만든, 발베니 최초의 싱글 몰트위스키 ‘발베니 퓨어몰트 8년’의 실물을 ‘영접’할 수 있었는가 하면, 지난해 옥션을 통해 5억 원에 낙찰된 바 있는 ‘DCS 컴펜디움’을 비롯해 그동안 발베니가 선보여 온 빈티지 및 한정판 위스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건, 전 세계 단 71병만 출시했다는 ‘발베니 60년’이었다. 1962년 숙성을 시작한 오크통에서 그대로 병입한, 발베니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희귀한 위스키의 영롱한 ‘자태’가 눈앞에 펼쳐졌다. 특히 이 위스키는 발베니의 전 몰트 마스터이자 현재 명예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의 60년 경력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작돼 의미가 더 크다. 사실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 역시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발베니 근무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것.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발베니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그가 17세이던 1962년부터로 위스키 재

    2023.10.27 14:13:58

    [INTERVIEW] 전설의 위스키 장인이 전한 발베니의 매력은
  • 더 발베니 바, 광화문에서 '장인정신'을 만나다

    우리 한지로 꾸민 공간에서, 우리의 전통 악기 장구를 모티프로 만든 칵테일을 마셨다. 서울 광화문에 새롭게 오픈한 ‘더 발베니 바’ 2호점 얘기다. 많은 위스키 브랜드들이 ‘장인정신’을 내세우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발베니(The Balvenie)다. 1892년 증류소를 설립한 이후, 보리 재배부터 몰팅, 증류, 병입까지 전통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 보리 재배와 증류, 오크통 제작, 숙성까지 어디 하나 장인의 손을 거치지 않는 공정이 없다. 그래서인지 발베니는 장인정신에 ‘진심’이다. 지난 2018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만 봐도 알 수 있다. 발베니는 국내에 숨어 있는 장인들을 찾아 그들의 ‘가치’를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발베니가 서울 광화문에 아주 특별한 공간을 오픈했다. 청담점에 이어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연 ‘더 발베니 바(The Balvenie Bar)’ 2호점 얘기다. 이곳에서는 ‘코어 레인지’와 ‘매리지 레인지’, ‘스토리 레인지’ 등 다양한 발베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발베니로 만든 색다른 칵테일과 푸드 페어링 메뉴도 경험할 수 있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건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을 모티프로 만들었다는 시그니처 칵테일이다. 특히 칵테일에 들어가는 재료부터 잔과 코스터까지 한국 전통악기의 특징을 표현했다. 먼저 전통악기 송훈에서 영감을 얻은 칵테일 ‘송훈’은 바닐라와 꿀의 풍미가 가득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에 수제 생강 레몬 꿀청을 사용해 새콤달콤한 맛을 더하고, 당귀 잎을 사용해

    2023.08.29 15:00:24

    더 발베니 바, 광화문에서 '장인정신'을 만나다
  • [Must Have] 와인을 품은 위스키

    발베니의 도전정신으로 빚은,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발베니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특히 사랑하는 싱글 몰트위스키 중 하나다. 지난해 위스키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도 가장 구하기 힘든 위스키가 바로 발베니였다. 많은 사람이 발베니의 특별함을 알아본 결과일 터. 위스키 애호가들은 특히 발베니의 풍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 맛이 얼마나 특별한지 ‘꿀베니’라는 애칭이 붙었을 정도. 이런 풍미의 비결은 바로 ‘도전정신’이다. 다른 위스키 브랜드가 시도하지 않는 과감한 오크 숙성을 통해 발베니만의 차별화된 풍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얼마 전 선보인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6년간 숙성한 원액을 프랑스 샤랑트(Charentes) 지방의 한 와이너리에서 ‘피노 드 샤랑트’를 담고 있던 와인 오크통에 추가 숙성했다. 덕분에 아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녔는데, 코를 갖다 대면 거짓말 조금 보태 꽃밭에 와 있는 듯 진한 꽃향기가 코끝을 파고든다. 이윽고 이어지는 건 와인 오크통에서 비롯한 달콤한 과일 향들. 마지막을 책임지는 건 산뜻하면서도 간결한 피니시로 발베니 위스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이수강

    2023.07.28 14:55:05

    [Must Have] 와인을 품은 위스키
  • 발베니·맥캘란 동났다…‘주류 시장의 대세’ 된 위스키

    [비즈니스 포커스]“발베니나 맥캘란은 들어오자마자 다 나가요.”1월 9일 찾은 서울 한남동의 한 주류 판매 전문점에서 한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각양각색의 와인, 위스키, 수입 맥주 등이 가게 안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이곳에서 요즘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술은 맥아(보리)를 원료로 만든 ‘싱글 몰트위스키’다.그중에서도 싱글 몰트의 대명사로 떠오른 발베니·맥캘란·글렌피딕 등은 입고되는 즉시 동이 날 만큼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발베니 12년산은 이 점포의 매장가가 11만9000원인데 중고 거래 시장에서 공병만 2만원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점포 직원은 “생산량(공급)이 한정돼 있는데 찾는 수요가 많다 보니 발베니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했다.같은 날 서울 남대문 시장 주류 상가. 수많은 종류의 양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위스키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수입 위스키를 판매하는 상점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다만 이곳에서도 인기 위스키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앞서 방문한 주류 판매점에서 품절됐던 발베니나 맥캘란은 이미 재고가 소진된 가게가 대부분이었다. 간혹 이 제품들을 판매하는 가게를 찾을 수 있었는데 가격이 비싸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졌다. 발베니 12년산은 앞선 주류 매장의 정가보다 2만원 정도 비싼 14만원을 내야 살 수 있었다.한국에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위스키류 수입액은 2억4711만 달러(약 3084억원)로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아재(아저씨) 술’이라는

    2023.01.16 06:00:18

    발베니·맥캘란 동났다…‘주류 시장의 대세’ 된 위스키
  • [카드뉴스]이마트 위스키 행사에 ‘발베니’사러 오픈런하는 2030

    이마트가 인기 위스키 품목 1만여 병을 확보해 6~7일 이틀간 판매에 나섰습니다. ‘발베니’, ‘맥캘란’, ‘히비키’, ‘야마자키’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킨 인기 위스키를 종류별로 이틀에 나눠 수량을 풀기로 했죠.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고급술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며 주류 시장 규모가 거대해졌습니다. 22년도 위스키 수입량은 작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이마트 기준 작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가 위스키의 주요 구입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트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쏟고 있죠. 앞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위스키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위스키 행사 첫날인 6일 오전, 이마트 앞에는 개장 시간 1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대기 중인 소비자들은 대부분 2030 남성으로, 젊은 층의 위스키 인기 실감이 가능했습니다. 인당 구매 가능 수량이 제한되어 있지만, 판매 시작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발베니 품목이 모두 동났습니다. 이후 타 행사 품목도 20분이 지나기 전에 품절됐죠. MZ세대의 위스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의 위스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1.06 17:43:30

    [카드뉴스]이마트 위스키 행사에 ‘발베니’사러 오픈런하는 2030
  • 장인들의 '진심'은 닮았다

    장인정신의 정통 수제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 발베니가 국내 대표 장인들과 만났다. 지난해 11월 열린 ‘발베니 메이커스 전시’ 얘기다. 많은 위스키 브랜드들이 장인정신을 내세우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발베니다. 1892년 증류소를 설립한 이후, 보리 재배부터 몰팅, 증류, 병입까지 전통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베니 앞에는 정통 수제 싱글 몰트위스키라는 수식이 따라다닌다. 보리 재배와 증류, 오크통 제작, 숙성 등 전 과정을 수십 년 경력의 장인들이 책임진다. 그래서인지 발베니는 장인정신에 ‘진심’이다. 지난 2018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메이커스 캠페인’만 봐도 알 수 있다. 발베니는 국내에 숨어 있는 장인들을 찾아 그들의 ‘가치’를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소개해 왔다. 또한 2021년부터는 국내 유명 장인을 비롯, 전통 소재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표현하는 공예 작가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발베니는 12명의 공예 장인 및 작가들을 만났고, 그들은 발베니 위스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휘겸재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장인과 작가들이 만든 특별한 발베니 에디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발베니 메이커스 전시’가 개최된 것이다. 참여 작가들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인물들이었다. 아름다운 합죽선을 제작하는 김동식 선자장(국가무형문화재 128호)과 소박하고 간결한 나주반의 특성을 보여주는 김춘식 나주반장(국가무형문화재 99호), 전통 방식

    2022.12.27 14:12:56

    장인들의 '진심'은 닮았다
  • 마스터의 역작

    발베니가 대한민국 위스키 경매 역사를 새로 썼다. 발베니 위스키 25병이 무려 5억 원에 낙찰된 것. 대체 어떤 특별한 매력의 위스키였을까. 정통 수제 싱글 몰트위스키 발베니의 인기가 뜨겁다. 거의 모든 라인업이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발베니를 구입하기 위한 이른바 오픈런(open-run: 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도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발베니의 특별함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특히 위스키 애호가들은 발베니의 풍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 맛이 얼마나 특별한지 ‘꿀베니’라는 애칭이 붙었을 정도다.발베니만의 특별한 ‘풍미’는 수석 몰트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가 책임진다. 1962년 17세에 처음 위스키 업계에 뛰어든 그는 현재 스코틀랜드 위스키 업계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장인으로, 2016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이 최고의 장인에게 수여하는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훈장을 수훈 받기도 했다.지난 9월 27일, 위스키 애호가들의 시선이 온통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쏠렸다.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역작 중 역작이라 평가를 받는 ‘발베니 DCS 컴펜디움(Compendium)’이 전시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발베니 DCS 컴펜디움은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60여간 쌓아 온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기념비적 위스키 컬렉션으로 발베니 역사상 가장 귀한 빈티지 원액만 모아 지난 5년간 매년 5병씩 패키지로 선보여 왔다. 2016년 ‘증류소 스타일(Distillery Style)’을 시작으로 2017년 ‘오크의 영향(The Influence of Oak)’, 2018년 ‘위스키 숙성창고의 비밀(Secret of Stock Model)’, 2019

    2022.10.31 19:33:49

    마스터의 역작
  • [Special] 위스키 기대주

    이제 막 출시했거나 곧 출시될 제품 중 6병의 위스키를 엄선했다.1 레드브레스트 12년 위스키 애호가라면 모르지 않을 아이리시 위스키 ‘레드브레스트’가 한국 땅을 밟는다. 1800년대부터 내려온 전통 방식에 의해 맥아 보리와 발아하지 않은 보리를 혼합해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싱글 팟 스틸)에서 증류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시하면서도 달콤한 과일 향이 일품. 2018년과 2019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에서 2년 연속 골드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 로얄살루트 21년 블렌디드 그레인 여러모로 특별하다. 우선 그레인위스키라는 점이 그렇다. 그레인위스키는 보통 밀과 옥수수, 호밀로 만든다. 대부분은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 시, 몰트위스키의 풍미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그레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것도 21년 이상 숙성한, 희귀한 그레인위스키 원액만을 블렌딩했다. 맛은 역시 로얄살루트답다. 봄꽃의 향긋함과 더불어 복숭아, 붉은 사과 등의 과일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3 발베니 42년 더 테일 오브 더 독 지난 2019년부터 소개된 ‘발베니 스토리 레인지’는 발베니 증류소와 장인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라인이다. 새로 출시된 ‘더 테일 오브 더 독’은 발베니 증류소의 구리장인 데니스 맥 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상의 오크통에서 최소 42년 숙성한 원액만을 담았는데, 토피 캔디와 대추 야자, 견과류, 꿀, 향신료 등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렸다. 전 세계 224병 선보인 귀한 위스키로 국내에는 단 6병만 입고됐다.4 레빗홀 케이브힐미국 버번위스키다. 수입사에선 이 술을 &lsq

    2022.09.27 17:56:55

    [Special] 위스키 기대주
  • 앰배서더 서울 풀만, 국내 6병뿐인 발베니 42년산 판매 시작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전세계에 224병 한정 출시한 '발베니 42년 더 테일 오브 더 독(Balvenie 42YO The Tale of the Dog)'이 9월 중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판매한다.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중 가장 오랜 기간 숙성한 ‘발베니 42년 더 테일 오브 더 독’은 발베니 증류소와 장인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스토리 레인지 (Story Range)’의 여섯째 제품이다. 발베니 증류소에서 50년 전부터 일해온 장인 데니스 멕베인(Dennis McBain)의 ‘코퍼 독(copper dog)’과 관련된 추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전 세계 224병만 한정 출시된 럭셔리 위스키로, 국내에는 오직 6병만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최상 품질의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토피 캔디와 대추 야자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며 견과류, 꿀, 향신료와 구운 참나무의 향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더 라운지 앤 바 담당 매니저는 “더 테일 오브 더 독은 42년동안 하나의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인 만큼 클래식한 가치를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희소가치 및 소장가치 높은 제품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09.05 16:22:48

    앰배서더 서울 풀만, 국내 6병뿐인 발베니 42년산 판매 시작
  • 위스키에 빠져든 2030…“비싸도 마시는 이유? 힙하잖아요”

    [비즈니스 포커스]5월 13일 서울 홍대 거리는 그야말로 ‘불금’이었다. 거리에는 음악 소리가 울려퍼졌다. 술꾼들은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기 위해 레이더망을 켰다.한 위스키바를 찾았다. 오후 8시께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위스키바 안은 젊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위스키=아재 술’ 공식을 성립시키는 테이블은 단 한 개. 퇴근길 위스키 한잔으로 1주일을 마무리하는 사회 초년생,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몰려온 대학생 등이었다. 그뿐이랴. 위스키가 참 독하다고 하던데 젊은 여성 손님도 곳곳에 보였다.슬그머니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다. 가격은 예상보다 비쌌다. 한 잔에 가장 싼 게 1만4000원. 올해 최저 시급(9160원)으론 위스키 한 잔도 마실 수 없는 셈이다. 그나마 분위기 좋은 가성비 술집으로 알려진 곳인데도 이렇다.위린이(위스키+어린이) 티가 났나. 바텐더가 입문자에게 권한다며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내놨다. 향과 목넘김이 비싼 값을 하는듯 했다.  “많이 비싸죠? 원래도 고급 술인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스키 값이 올랐어요.”33세의 바텐더 김태규 씨의 설명이다. 그의 본업은 따로 있었다. 여행 사업을 하는 김 씨는 2018년 대만의 한 호텔에서 위스키를 처음 맛보고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피딕을 시작으로 덕질을 하는 중이다. “바에서 일한 지는 두 달 정도 됐어요. 위스키를 더 알고 싶어 매주 금요일에만 일하고 싶다고 사장님에게 부탁했죠. 왜 그렇게 하느냐고요? 맛있고 ‘힙’하잖아요!”  위스키 수입액 전년 대비 32.4% 늘어위스키의 인기는 통계에서 확인된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1억7534만 달러

    2022.05.26 06:00:01

    위스키에 빠져든 2030…“비싸도 마시는 이유? 힙하잖아요”
  • [Liquor] 새해 새 술

    위스키 업계의 최고 장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엄선하고 또 엄선해 만든,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발베니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싱글 몰트위스키 중 하나다. 위스키 애호가들은 발베니의 특별함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도 그럴 것이 발베니는 직접 경작한 보리밭에서 원재료를 수급한다. 다시 말해 땅에 보리를 심는 과정부터가 발베니의 시작인 셈이다. 이후 몰팅과 증류, 오크통 제작과 숙성, 병입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발베니에는 ‘슈퍼 프리미엄’이라는 ‘찬사’가 따라다닌다. 특히 위스키 애호가들은 발베니만의 풍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발베니의 이런 특별한 맛은 60년 경력의 수석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가 책임진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업계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장인으로, 발베니의 인기를 견인한 ‘12년 더블우드’와 ‘21년 포트우드’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런 공로와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데이비드 스튜이트는 영국 왕실이 최고의 장인에게만 수여하는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훈장을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직접 수훈 받기도 했다. 얼마 전 발베니에서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엄선하고 또 엄선한 위스키를 선보였다. 이른바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가 그 주인공이다. 발베니의 창고에는 수만 리터의 몰트 원액이 숙성 중이다. 대부분은 아메리칸 오크통과 유러피언 오크통 안에 담겨 있다.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는 그중에서도 가장 진귀한 원액

    2021.12.29 11:04:46

    [Liquor] 새해 새 술
  • [Liquor] 마음을 담은 술

    마음을 담아 정성껏 숙성한 술.글렌피딕 아메리칸 23년 그랑크루, 발베니 14년 더 위크 오브 피트싱글 몰트위스키는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하지만 누구나 아는 빤한 술보다는 이런 술이 적합하다. ‘글렌피딕 아메리칸 23년 그랑크루’는 아메리칸 유러피언 오크통에서 23년간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프랑스산 퀴베 오크통에서 6개월간 추가 숙성해 만든 싱글 몰트위스키다. 덕분에 사과꽃과 갓 구운 빵 등 무수히 많은 향이 더해졌다. 반면 ‘발베니 14년 더 위크 오브 피트’는 스페이사이드 지역 위스키로는 이례적으로 피트를 사용하는데, 1년에 딱 일주일만 생산해 더욱 귀한 술이다. 각각 가격 미정.50 & 50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선물할 와인을 찾는다면 ‘50 & 50’이 적합하다.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아비뇨네시와 카판넬레 두 와이너리의 합작으로 탄생한 훌륭한 와인이기 때문이다. 이름처럼 메를로와 산조베세를 각각 50%씩 블렌딩해 만드는데, 빈티지가 좋은 해에만 한정 생산해 지난 15년간 오직 10개의 빈티지만 출시했다. 60만 원대.로얄살루트 21년 레오 패키지로얄살루트는 위스키 선물의 대표 주자다. 럭셔리 위스키의 상징이기 때문. 벨벳으로 감싼 파우치에서 도자기로 만든 병을 꺼내는 건 로얄살루트를 마실 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특히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격자 문양으로 장식한 ‘레오 패키지’는 어르신이나 귀한 분께 선물하기 좋다. 20만 원대.디아망 브뤼프랑스어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디아망’은 은은하게 퍼지는 풀 내음과 풍부한 과일 향이 매력적인 샴페인이다.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듯 섬세하게 커팅한 보틀도 고급스

    2021.10.25 18:11:49

    [Liquor] 마음을 담은 술
  • [Space] 명품 브랜드의 ‘딴짓’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 점점 늘고 있다. IWC와 더 발베니, 메르세데스-벤츠, 에르메스의 감성으로 완성한 카페와 바, 그리고 갤러리.빅 파일럿 바 by 센터 커피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IWC가 운영하는 공식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IWC가 카페를 낸 건 세계 최초다. 카페 이름에서 짐작하듯, IWC의 대표 시계 중 하나인 ‘빅 파일럿 워치’를 테마로 꾸몄다. 모두가 알고 있듯 ‘빅 파일럿 워치’는 대표적인 항공 시계. 추천 메뉴는 ‘스카이 오버 아프리카(SKY OVER AFRICA)’로,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석양이 지는 풍경을 재해석한 음료다. 재스민차와 자두청, 콜드브루 커피를 섞어 만드는데, 게이샤 커피의 부드러운 산미와 자두청의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브랜드답게 벽면에는 재활용 소재인 폐비닐과 폐유리를 사용했으며, 카페의 모든 음료는 프리미엄 원두로 잘 알려진 ‘센터 커피’에서 담당한다.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 81 5층더 발베니 바럭셔리 수제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에서 바(bar)를 오픈했다. 위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정식카페’ 1층이다. 이곳의 매력은 발베니 12년부터 40년까지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발베니 제품을 글라스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40년쯤 되는 프리미엄 위스키를 잔 단위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에 가깝다.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정식당 셰프들이 만든 테이스팅 메뉴 역시 ‘더 발베니 바’가 특별한 이유. 추천 메뉴는 ‘발베니 푸드 페어링 세트 메뉴’로 각 연산별 위스키 1잔과 그와 가장 잘 어

    2021.08.30 15: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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