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롯데케미칼, 사솔케미칼과 전해액 유기용매 해외 공장 건설 추진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업체인 사솔(Sasol)의 화학부문인 사솔케미칼(Sasol Chemicals)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건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케미칼과 사솔케미칼은 6월 14일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국내 최초의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대산에 건설 중인 롯데케미칼은 사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및 유럽으로의 글로벌 공급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양사는 사솔의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 지역 및 독일 말(Marl) 지역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 검토를 진행한다. 해당 공장의 주원료는 사솔이 공급하게 되며 롯데케미칼에서 자체 개발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디에틸카보네이트(DEC) 기술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올해 5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로 2030년까지 총 4조원 투자 및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선언했다.지난해 5월 약 21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 용매인 고순도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 생산 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의 경우 현재 연산 7000톤에서 2030년 연간 생산량 10만톤 및 매출액 23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1월에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텐다드에너지에 6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지분 15%를 확보했다.4월에는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미국의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2022.06.20 16:45:55

    롯데케미칼, 사솔케미칼과 전해액 유기용매 해외 공장 건설 추진
  • LG엔솔, 미국·한국 이어 독일 뮌스터대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대학 및 기관들과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와 독일 국가 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HI MS)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 카이스트(KAIST)와 FRL을 설립해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 속도 및 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 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스터 대학 MEET는 30년 이상의 배터리 연구 및 다양한 수상 경력의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마틴 빈터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차세대 배터리 관련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센터”라며 “MEET FRL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정 및 소재 관련 선진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EET FRL 출범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는 총 3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10월 연이어 출범한 미국 ‘UCSD FRL’, 한국 ‘KAIST FRL’에서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및 건식 전극 공정, 리튬 메탈 및 리튬황 배터리

    2022.06.07 10:23:43

    LG엔솔, 미국·한국 이어 독일 뮌스터대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
  • ‘자산 10조 돌파’ LX그룹, M&A 본격 시동

    영업이익은 3배 늘었고 자산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출범 1년 만에 재계 순위 40위권에 안착했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이 LG에서 독립한 지 1년 만에 받아든 성적표다. 출범 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LX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물류난 등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출범 2년 차인 올해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원자재 거래를 주업으로 삼는 LX인터내셔널과 시스템 반도체 설계 회사(팹리스)인 LX세미콘이 양 축이 돼 그룹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등 2차전지 원료와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M&A에 나서며 팹리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신사업은 기업의 미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사업의 질적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요구했다.지난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입증한 LX그룹의 다음 과제는 LG 의존도 줄이기다. LX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매출 중 57%가 LG그룹에서 나왔다. LX세미콘도 LG디스플레이·LG전자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대기업 집단 소속 회사가 친족 분리를 신청하면 최근 3년간 모기업 집단과의 상세 거래 내역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다. 일감 몰아주기를 차단하기 위해 분리가 완료된 후에도 3년간 거래 내

    2022.06.02 06:04:01

    ‘자산 10조 돌파’ LX그룹, M&A 본격 시동
  • K배터리 북미 지역 ‘북적’ 이유 있었네…강성 노조 없고 파격 인센티브

    전기차 시대를 맞아 K배터리 및 소재 업체들이 투자 환경이 좋은 북미 지역으로 생산 공장을 총집결하고 있다.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수급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배터리 소재 업체들에게 생산 공장의 현지화를 요구한다.이에 따라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K배터리·소재 업체들의 생산 공장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북미 일부 지역에 몰리고 있다.   ‘친기업 정책’ 캐나다,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부상캐나다는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미국과의 외교, 경제 및 문화 교류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북미 교역의 허브이자 선진국 중 사업하기 쉬운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힌다.미국·멕시코·캐나다의 신 북미 자유 무역 협정(USMCA)과 유럽연합(EU)·캐나다 간 포괄적 경제무역 협정(CETA)에 따른 무관세 혜택과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캐나다는 2025년 7월부터 발효되는 신 북미 자유 무역 협정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미국 시장 접근성이 좋아 북미 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생산 공장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캐나다는 지하자원이 풍부해 배터리 소재의 핵심 광물의 원활한 수급에도 용이하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리튬은 각각 전 세계 매장량의 3%가 캐나다에 매장돼 있다. 캐나다는 주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력 전력 사용을 약속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조세 감면,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등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에도 적극적이다.자동차 제조사들은 장거리 수송이 위험한 리튬이온 배터

    2022.05.29 06:00:01

    K배터리 북미 지역 ‘북적’ 이유 있었네…강성 노조 없고 파격 인센티브
  • 삼성SDI, ‘북미 공략 전초기지’ 美 인디애나에 3조원 투자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 법인 부지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선정하고 25억 달러(약 3조1600억원) 이상 투자한다.24일(현지시간) 양사와 인디애나주 정부는 미국 인디애나 주 코코모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 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주 상무장관, 타일러 무어 코코모 시장 등 정부 관계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합작 법인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시작해 33GWh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투자 역시 31억 달러(약 3조9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합작 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 주 코코모시에는 이미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 공장이 가동 중이다. 여기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생산 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합작 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는 프라이맥스(PRiMX)로 대표되는 삼성SDI의 최신 기술력이 적용될 예정이다. 프라이맥스는 지난해 말 삼성SDI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론칭한 브랜드로 올해 1월 미국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통칭한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합작 법인 부지 선정에 도움을 준 인디애나 주와 스텔란티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

    2022.05.25 09:43:33

    삼성SDI, ‘북미 공략 전초기지’ 美 인디애나에 3조원 투자
  • 이재용·바이든 만남 뒤…삼성SDI 美 배터리 공장 인디애나로 확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의 배터리 동맹에 속도가 붙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 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조만간 이에 대한 합작법인 사명과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2021년 10월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고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세계 4위 완성차 업체다. 산하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이던 5월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미국 내 생산 기지를 마련하지 못한 곳은 삼성SDI가 유일했다. 삼성SDI는 미국 내 배터리 셀 생산 라인이 없고 배터리 팩 조립 공장만 가지고 있다.이번 미국 인디애나 주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한국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글로벌 생산 거점 4각 체제를 이루게 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5.24 11:20:32

    이재용·바이든 만남 뒤…삼성SDI 美 배터리 공장 인디애나로 확정
  • 포스코케미칼, K배터리 주역 직접 육성한다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선다. 포스텍·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에 이어 한양대와도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와 12일 한양대 신본관에서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양대에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이다.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한양대 배터리센터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에 국내 배터리소재 권위자인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에 전문성이 있는 기술 인력을 직접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내 대학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포스텍, 4월 유니스트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인재양성 협약이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1세기

    2022.05.13 10:42:40

    포스코케미칼, K배터리 주역 직접 육성한다
  • 삼성SDI, 니켈 함량 91% 차세대 배터리 ‘젠6’ 공개

    삼성SDI가 5월 3~6일 4일간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에 참가해 전기자동차와 전동 스쿠터 등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한다.이번 삼성SDI 부스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은 바로 BMW iX이다. 이 차량에는 삼성SDI의 젠5(Gen.5)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630km(WLTP 기준)이고 제로백이 4.6초에 불과하다.BMW iX 외에도 올해 3월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된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에 대한 설명 및 관련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들과 개발 중인 젠6(Gen.6) 배터리 등 삼성SDI의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젠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1%까지 증가시켜 현재 양산 중인 젠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된다.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해 급속충전 성능도 향상되도록 개발 중으로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밖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ATV(4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교체형 배터리 팩 및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의 기술력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14년에 시작돼 올해가 9회차다. 배터리업체 가운데 삼성SDI가 유일하게 참가하며 약 200여개 e모빌리티 및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5.02 10:39:21

    삼성SDI, 니켈 함량 91% 차세대 배터리 ‘젠6’ 공개
  • 전기차는 굴러다니는 거대한 ‘보조 배터리’

    독보적으로 탁월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독보적으로 정보를 많이 안다는 뜻이다. 유능한 5성급 호텔 지배인은 호텔 앞에 택시가 도착하면 재빨리 미터기 요금부터 본다. 요금을 보면 대략 공항에서 온 것인지, 시내에서 온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 짐이 많을지, 체크인 절차가 필요한지, 가벼운 미팅이나 식사 때문에 온 것인지, 고객이 택시에서 내리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이에 맞게 대응한다. 독보적으로 탁월하게 비즈니스를 하려면 이렇게 연결된 주변의 상황 정보를 잘 캐치해야 한다. 미국, 2030년까지 신차 판매 50%를 전기차로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발표했다. 미국의 연간 신차 판매가 보통 1700만 대이고 2020년 전기차 판매는 30만 대였다. 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려야 한다.더구나 미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픽업트럭 같은 대형 차의 수요가 많다. 대형 차는 한 대당 들어가는 배터리 양도 일반 자동차보다 훨씬 많다. 테슬라 모델3는 75kWh가 쓰이지만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최대 200kWh가 필요할 정도다. 전기차 판매가 느는 데다 대형 차 비율까지 높아 필요한 배터리 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상황에서 미국의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폭발할 것은 분명하다.그렇다면 전기차 시대에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가 전부일까.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만이 먹거리일까.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만 성공할까. 전기차 그 자체 말고도 전기차가 몰고 온 기회가 도처에 널려 있다. 이미 달아오른 먹거리 싸움을 살펴보자.전기차는 다른 전자 기기에 전원을 제공

    2022.04.27 17:30:07

    전기차는 굴러다니는 거대한 ‘보조 배터리’
  • 백종훈호, 연매출 9兆 눈앞…배터리 소재로 미래 준비도 착착

    [비즈니스 포커스]금호석유화학의 전문 경영인 체제가 순항 중이다. 2021년 5월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후 백종훈 단일 대표 체제를 이어 가는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8조4618억원, 영업이익 2조406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75.9%, 224.3%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페놀 유도체, NB 라텍스 잇는 캐시카우로특히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 페놀 유도체 사업에 대한 박 회장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NB 라텍스가 포함된 합성 고무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3조532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방역, 의료용 장갑 등에 쓰이는 NB 라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금호석유화학의 수익성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페놀 유도체 사업 부문은 지난해 2조617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금호석유화학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페놀 유도체는 가전제품 외장재와 같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원료다. 박 회장은 2018년 페놀 유도체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견조한 실적을 내며 수익성을 이끌었다.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사상 최대 호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해 ‘조카의 난’의 명분이 됐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편입된 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금호리조트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모기업의 투자 정체로 인한 자금 경색이 원인이었다.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

    2022.03.18 06:00:04

    백종훈호, 연매출 9兆 눈앞…배터리 소재로 미래 준비도 착착
  • SK온·포드, 미국 이어 터키에서도 배터리 동맹 “유럽 시장 공략”

    SK온이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SK온은 2021년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포드와 손잡고 미국 최대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는 포드, 코치(Koç)와 함께 터키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신설을 추진한다.미국에서 시작된 SK온과 포드 배터리 동맹이 또 다른 대규모 글로벌 시장인 유럽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SK온은 포드, 코치 이상 3자가 참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터키 코치는 1926년 설립돼 터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춘 글로벌 5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터키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지난 1959년 포드와 함께 포드 오토산을 설립하고 코카엘리 지역 등에서 상용차(승합차 등 사업용) 등을 생산 중이며 연 45만5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배터리 생산 공장은 터키 앙카라 인근 지역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생산이 이뤄진다. 이르면 2025년부터 연간 30~45GWh 규모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주로 상용차에 사용될 전망이다.국내 배터리 주요 3사 중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유럽에 생산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SK온이 처음이다.SK온은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핵심 파트너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포드가 최근 전기차 사업을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SK온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포드는 2030년까지 배터리 용량 240GWh를 확보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상당 부분이 SK온을 통해서 조달된다. 포드는 북미에서 필요한 140GWh를 미국 켄터키

    2022.03.14 17:10:53

    SK온·포드, 미국 이어 터키에서도 배터리 동맹 “유럽 시장 공략”
  • ‘초격차’ 드라이브 거는 삼성SDI, ‘꿈의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SDI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전지를 말한다. 유기 용매가 없으므로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이 향상되고 음극을 흑연·실리콘 대신 리튬 금속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이번에 구축되는 파일럿 라인은 약 6500㎡(약 2000평) 규모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의 이름을 고체(Solid), 독보적인(Sole), 삼성SDI(Samsung SDI)의 영문 앞글자를 따 ‘S라인’이라고 명명했다.삼성SDI는 S라인을 통해 기존 업계 최고 수준의 전고체 전지 연구 성과와 더불어 생산 기술까지 단번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S라인은 삼성SDI가 내세우는 전고체 전지 제조를 위한 전용 설비들로 채워진다. 전고체 전지 전용 극판 및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전지 내부의 이온 전달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들어주는 셀 조립 설비를 비롯한 신규 공법과 인프라를 도입할 예정이다.삼성SDI는 그동안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이와 함께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된 바 있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착공한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2022.03.14 12:00:01

    ‘초격차’ 드라이브 거는 삼성SDI, ‘꿈의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
  • 니켈 가격 폭등…전기차 생산 발목 잡힐까

    [숫자로 본 경제]니켈을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을 대폭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3월 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의 톤당 가격은 3월 7일 기준 4만2995달러(약 5312만원)로, 전년 대비 132.5% 폭등했다. 지난 2월 평균 가격보다 77.8%, 전주보다 57.7% 각각 상승했다. 직전일 대비로는 하루 새 44.3% 급등했다.3월 8일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0만 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영국 런던금소거래소(LME)는 니켈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코발트도 톤당 가격이 7만9000달러로, 전년보다 약 54% 올랐다. 이 밖에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광물의 가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광물 가격은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3월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국가들이다. 전 세계 니켈의 약 10%가 러시아에서 나온다.원자재 가격 폭등은 전기차 가격 상승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배터리업계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비용의 70~80%는 원자재 비용이다. 그간 경쟁력을 가졌던 전기차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 시대의 개막이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선호하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원자재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져 원가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nbs

    2022.03.12 06:00:18

    니켈 가격 폭등…전기차 생산 발목 잡힐까
  • ‘배터리에 미래 달렸다’…삼성·SK·LG 거물급 전진 배치

    [스페셜 리포트] K배터리 별들의 전쟁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배터리 3사가 사령탑에 그룹의 거물급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배터리 산업이 반도체를 능가할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부상한 만큼 그룹에서 중량감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을 배치해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삼성SDI는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세계 1위 탈환을 준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그룹 2인자로 꼽히는 권영수 부회장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배터리 후발 주자인 SK온은 10년 내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앞세워 공격적인 생산 능력 확대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오너 일가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선임해 지동섭 사장과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삼성SDI는 기존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삼성전자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보좌해 온 최윤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해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새로운 CEO들은 모두 그룹 내 내로라하는 해외통이자 전략통으로 꼽힌다.  미국 시장 독주 채비 나선 K배터리배터리 3사의 승부처는 세계 3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이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격전지인 미국이다.2021년 미국의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율은 4.1%에 불과해 글로벌 평균인 7.5%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침투율이 아직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시장이 개화하면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이기도 하다.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한국의 배터리 3사가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

    2022.03.08 06:00:09

    ‘배터리에 미래 달렸다’…삼성·SK·LG 거물급 전진 배치
  • 삼성SDI, ‘쩐의 전쟁’ LG·SK와는 다른 길 간다

    [스페셜 리포트] K배터리 별들의 전쟁삼성그룹은 2021년 12월 삼성전자의 국내외 살림을 총괄해 온 최고재무책임자(CFO) 최윤호 사장을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최 사장은 2022년 3월 주주 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전영현 사장은 배터리 사업 성장과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SDI 설립 최초로 부회장직에 올랐다. 기존 사장 단독 체제였던 삼성SDI를 부회장-사장 ‘투톱 체제’로 전환한 것은 그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대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최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1팀 담당임원, 전사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35년간 삼성전자의 재무와 경영 관련 핵심 요직을 맡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특히 최 사장이 근무한 미래전략실 전략1팀은 삼성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미전실 안에서도 핵심 부서로 평가받는다.삼성전자에서는 전통적으로 미전실 출신들이 CFO 자리를 맡아 왔다. 최 사장이 이 부회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고 CFO로서 연매출 200조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살림살이를 담당하며 인수·합병(M&A) 등의 전략적 결정에 깊숙이 관여해 온 만큼 향후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지 주목된다.삼성SDI는 “재무 전문가이자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을 갖춘 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함에 따라 앞으로 삼성SDI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 손 잡고 미국 공략 본격화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이 격화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비롯한

    2022.03.08 06:00:08

    삼성SDI, ‘쩐의 전쟁’ LG·SK와는 다른 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