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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최첨단 '니켈 제련소' 짓는다…5063억원 투자

    고려아연은 8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니켈 제련사업에 대한 총 5063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금은 세계 1위 제련기술 집약된 이른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함으로써,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니켈 금속량 기준)까지 더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최첨단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와의 협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건설 등 니켈 제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1차 투자로서 켐코에 대한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켐코의 연결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 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켐코는 전구체 원료로 사용되는 황산니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인근에 위치한 6600㎡ 부지의 공장에

    2023.08.30 17:18:54

    고려아연, 최첨단 '니켈 제련소' 짓는다…5063억원 투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공장 건설에 5600억원 투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5년까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하고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8월 7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까지 2.5만톤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최초 계획했으나 유럽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감안해 생산물량을 3만톤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는 올해 3월 롯데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회사의 미래 비전과 핵심 성장 전략을 반영한 결과다. 말레이시아 쿠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스마트팩토리가 들어설 스페인 부지는 총면적 44만 400㎡(축구장 62개 크기)로 10만톤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 3만톤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스페인 카탈루냐는 지중해와 인접해 사계절 온화한 기후가 특징으로 연중 기온 차가 적어 하이엔드 동박 생산과 품질 관리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 기준을 충족하며 친환경을 강조하는 현지 고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스페인 정부 역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 건설에 따른 현지 인력충원으로 수백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페르테지원정책에 따라 수백억원의 각종

    2023.08.07 16:24:3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공장 건설에 5600억원 투자
  • 포스코그룹, ‘배터리소재’로 62조 매출 일군다

    포스코홀딩스가 2030년까지 리튬 등 2차전지 핵심 소재에 대한 원료 생산 능력을 확대해 2차전지 소재분야에서 매출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포스코홀딩스는 7월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성장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CSO,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미래기술연구원 2차전지소재연구소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은 “2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특히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사업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소재 분야 2030년 성장 목표를 '총 매출액 62조원'으로 설정했다. 2022년 대비 51% 상향된 수치다. 원료별로 보면 포스코그룹은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 3000톤, 매출 13조 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톤 확보, 매출 3조 8000억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 확보, 매출 2조 22000억원 △양극재 100만톤 체제 구축, 매출 36조 2000억원 △음극재 37만톤 체제, 매출 5조 2000억원 △차세대소재 9400톤 등이다. 우선 리튬 사업은 기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리튬 등 비(非)전통 리튬자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

    2023.07.11 16:39:26

    포스코그룹, ‘배터리소재’로 62조 매출 일군다
  • 포스코홀딩스, 폐배터리서 니켈·탄산리튬 등 추출해 재활용한다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HY클린메탈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의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게 됐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포스코홀딩스는 7월 7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최정우 회장은 “양극재·전구체·리튬·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2차전지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라남도가 2차전지소재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에 준공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톤을 처리해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 등 2차전지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포스코홀딩스가 2022년 8월 폴란드에 설립한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에서 2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의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해 2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2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구리, 황산나트륨 등 부산물도 제품화하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포스코HY클린메탈에서 생산한 제품은 같은 율촌산업단지 내 인접한 포스코

    2023.07.10 11:15:11

    포스코홀딩스, 폐배터리서 니켈·탄산리튬 등 추출해 재활용한다
  • ‘북미 전기차 주도권 잡자’…포스코퓨처엠·GM, 투자 확 키운다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한다.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6월 2일 밝혔다.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9년간 약 13조1800억원이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 기업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톤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이번 투자로 양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이는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 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쉐볼레, 캐딜락, GMC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23.06.02 13:11:21

    ‘북미 전기차 주도권 잡자’…포스코퓨처엠·GM, 투자 확 키운다
  • ‘증설 또 증설’ LG화학, 탄소나노튜브 4공장 짓는다

    LG화학이 충남 대산에 배터리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을 착공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이 공장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총 6100톤으로 확대된다.이에 앞서 LG화학이 여수에 증설한 CNT 3공장 1200톤도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로 LG화학은 기존 1700톤과 합쳐 총 29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LG화학이 CNT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전지소재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2017년에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으며, 2020년대 들어서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 가능하며 이는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동층 반응기는 CNT 파우더를 반응기 내부에서 회전시켜 CNT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이다.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철(Fe) 촉매는 코발트 대비 금속 및 자성이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품화를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하다.LG화학의 CNT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

    2023.05.31 10:14:11

    ‘증설 또 증설’ LG화학, 탄소나노튜브 4공장 짓는다
  • 신학철, LG화학 매출 40조로 키우는 ‘미래 청사진’ 내놨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포함한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신 부회장은 5월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2차전지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이로써 LG화학의 전지 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2022년 21%(6조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원)로 올라서게 된다.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 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지 소재는 연평균 26%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 나노 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① 전지 소재 매출: 2030년 30조원으로 확대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3개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2023.05.16 11:05:18

    신학철, LG화학 매출 40조로 키우는 ‘미래 청사진’ 내놨다
  • ‘포스코퓨처엠’ 공식 출범…제철보국→소재보국 이룬다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포스코케미칼은 3월 20일 포항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선포식을 개최했다.새로운 사명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제까지 철강 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버팀목이 돼 온 포스코그룹이 2022년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서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것이다.자원빈국인 한국에 포스코그룹이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이제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는 물론 미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소재를 공급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함으로써 '소재보국'의 대업을 이뤄나간다는 다짐도 담겼다.포스코퓨처엠은 그룹의 7대 핵심사업중 ‘2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회사로 철강 사업에 이어 그룹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사업이 반도체, 미래차, 로봇 등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분야로 선정돼 포스코퓨처엠의 그룹내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포스코퓨처엠은 철강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소재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

    2023.03.20 17:34:28

    ‘포스코퓨처엠’ 공식 출범…제철보국→소재보국 이룬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범…“배터리산업 혁신 선도할 것”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과 대표이사를 확정했다.롯데케미칼은 3월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새로운 사명으로 정하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2022년 10월 롯데그룹 화학군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여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했다. 이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 신고 등을 진행하고 이날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김연섭 신임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서 2022년 3분기까지 5582억원 매출과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며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의 생산능력 6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원 목표를

    2023.03.14 15:01:2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범…“배터리산업 혁신 선도할 것”
  •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수소·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친환경 사업 협력을 위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3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와 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사업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지역의 약 30만평 규모 부지에 에틸렌 100만톤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 70만톤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해 2019년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한국 화학사 최초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한 사례로, 롯데케미칼은 미국 공장을 통해 글로벌 거점을 아시아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루이지애나 주정부의 지원 덕에 롯데케미칼은 레이크찰스에 ECC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기존 자산의 확장 뿐만 아니라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배터리 소재 및 CCUS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협력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도 나섰다. 양사는 타당성 조사 및 수요 분석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정하고 루이지애나주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 및 한국으로의 청정

    2023.03.12 08:00:05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수소·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
  • ‘비철 제련 강자’ 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기술력 뽐낸다

    고려아연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소개한다.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려아연은 미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하나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부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블랙을 사용하면서 동박을 상징하는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전시관 메인에는 디오라마가 배치돼 니켈 제련, 황산니켈 제조와 전구체 및 동박 생산 등 고려아연의 사업을 비롯해 전체 배터리 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2차 전지 밸류체인 내 금속 광물 채취, 중간재 형태로의 가공, 양극 및 음극재 제조에서 고려아연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양극소재 밸류체인을 설명하는 존에서는 ‘친환경 전기차 산업 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고 통합된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이라는 슬로건 하에 니켈 제련, 배터리 리사이클 및 전구체 사업 등의 이슈와 고려아연의 장점을 설명한다. 고려아연은 제련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글로벌 광산 사업자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원료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직접 제련해 생산,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건습식 융합 리사이클’ 기술을 통해 타사와는 차별화된 고로를 활용한 건식 공정을 선행함으로써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회수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방안도 함께 소개한다.동박존에서는 50여년 업력의 고려아연만의 전해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2023.03.06 15:56:40

    ‘비철 제련 강자’ 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기술력 뽐낸다
  • 롯데케미칼, 1조원 규모 유상증자…“복합위기 선제 대응”

    롯데케미칼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의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유상증자의 목적은 지난 10월 발표한 타법인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서다. 2023년 1월 19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실시 후 1월 26일 일반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롯데케미칼이 속한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소재의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중에 있다.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에 대비해 자금 조달을 선제적으로 다각화해 안정적인 기초 체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재무 건전성을 위해 최소 운영 자금 1조원 이상 유지, 별도 기준 부채 비율 70%이내, 전체 차입금 중 장기 차입금 비중 65% 유지를 목표로 투자 및 조달 계획 등을 조정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으로 기업가치 상승 및 주주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19 06:05:01

    롯데케미칼, 1조원 규모 유상증자…“복합위기 선제 대응”
  • ‘전기차 10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공장 본격 가동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11월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사업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극재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톤의 생산 능력을 연산 9만톤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광양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또한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 생산 기지로도 운영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000톤 규모의 1단계 생산 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왔다. 종합 준공은 4년 3개월 만이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5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그동안 증설 과정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제조·건설·ICT 역량이 집약되며, 양극재 광양공장은

    2022.11.10 11:10:46

    ‘전기차 10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공장 본격 가동
  • 두산에너빌리티, 양극재 폐파우더에서 리튬 추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양극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정보통신(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재활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 공법은 폐파우더를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엘앤에프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01 12:32:51

    두산에너빌리티, 양극재 폐파우더에서 리튬 추출한다
  • 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1조원 돌파…‘배터리 소재가 69% 차지’

     포스코케미칼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에 힘입어 9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영업 이익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포스코케미칼은 10월 24일 2022년 3분기 매출액 1조533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6%, 영업 이익은 159.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31.1%, 영업이익 48.1% 증가한 수치다.배터리 소재 사업은 3분기 72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9%, 전분기 대비 56.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분기 42.5%에서 1년만에 69%로 높아졌다.배터리 소재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57.4% 증가한 658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늘어나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비 25% 증가했다.리튬·니켈 등의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단가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절강포화도 3분기 960억원의 실적을 올려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음극재 부문은 3분기 6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분기 대비 47.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제품 판매 확대로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7% 늘어났으며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전기로용 전극봉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피엠씨텍은 유분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63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률 14.5%를 기록

    2022.10.24 15:50:12

    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1조원 돌파…‘배터리 소재가 69%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