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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자 3개’ 쓴 최태원, 멕시코 외무장관과 부산엑스포·배터리·바이오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한국과 멕시코간 경제 협력에 SK가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최 회장은 특히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원팀(One Team)이 돼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의제가 멕시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지원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인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SK의 4대 핵심 사업군인 △그린 비즈니스(배터리 등)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멕시코와의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SK온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이미 갖췄고,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생산 시설을 추가로 짓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면서 멕시코와의 배터리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함께 자리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식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안 사장은 “바이오 인프라 구축과 백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멕시코가 관심을 가질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에브라르도 장관은 “현재 멕시코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원과 제조 경쟁력을 가진 멕시코와 한국이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자

    2022.07.07 09:00:01

    ‘모자 3개’ 쓴 최태원, 멕시코 외무장관과 부산엑스포·배터리·바이오 협력 논의
  • [100대 CEO-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극한 도전 즐기는 ‘K배터리 대표’, 7조원 투자해 세계 시장 1위 노린다

    [100대 CEO]세계적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끄는 권영수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43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면서 전자·디스플레이·화학·통신 등 LG의 주력 사업을 모두 경험한 ‘정통 LG맨’이다.최고재무책임가(CFO) 출신으로 재무적 역량과 사업적 감각을 모두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권 부회장은 약 6년 만인 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권 부회장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경영인이다. 권 부회장은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가파른 산을 올라가기를 선택하는 것은 ‘용기’라며 ‘극한에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문화를 중시한다. 그는 ‘모든 답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취임 후 첫 행보로 대전·오창 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챙겼다. 권 부회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주요 변곡점에서 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최근 16년간 LG그룹 4개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곳마다 발군의 실적을 낸 바 있다.특히 “배터리 사업도 액정표시장치(LCD)처럼 세계 최고로 키워 달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특명을 받으며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에 올려놓은 일화가 유명하다.2022년 초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에서도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권 부회장은 취임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10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

    2022.07.05 06:02:01

    [100대 CEO-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극한 도전 즐기는 ‘K배터리 대표’, 7조원 투자해 세계 시장 1위 노린다
  • LG엔솔, 미국 리튬 생산업체와 계약…글로벌 원재료 공급망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현지에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컴파스 미네랄(Compass Minerals)과 탄산·수산화리튬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 생산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MOU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7년간 컴파스 미네랄이 생산하는 친환경 탄산·수산화리튬의 40%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향후 본 계약에서 확정된다. 탄산·수산화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글로벌 광물업체 컴파스 미네랄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시장 진출을 위한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타 주에 위치한 그레이트솔트 호수를 활용해 황산칼륨, 염화마그네슘 등을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염호(brine, 리튬을 포함한 호숫물)를 이용해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공법을 적용하고, 태양열 바람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리튬을 생산해 기존 리튬 생산 업체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재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유럽, 남미 등 지역별 원재료 공급망 체계를 공고히 하며 배터리 핵심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 독일 벌칸 에너지와 2029년까지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2.06.30 20:59:56

    LG엔솔, 미국 리튬 생산업체와 계약…글로벌 원재료 공급망 구축
  • 두산, 전기차 전장부품 해외 시장 공략나서

     (주)두산이 전기차에 사용되는 차세대 패턴드 플랫 케이블(PFC)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선보이고 해외 고객 확보에 나섰다.(주)두산은 6월 28일~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2 유럽 배터리쇼(2022 Battery Show EU)’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전시회는 유럽 최대 규모로서 배터리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쇼케이스 활동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를 비롯해 배터리셀, 모듈, 팩 등과 관련된 5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한다.(주)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PFC △패턴 퓨즈(Pattern Fuse) △액티브 BBM(Bus Bar Module) △LCCS(Laminated Cell Contact System) 등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차세대 부품 및 기술 솔루션을 소개한다.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다. 회로가 형성된 연성 동박 적층판(FCCL)에 절연 필름을 라미네이팅해 만들었다.PFC는 구리전선과 연성 인쇄 회로 기판(FPCB)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이상 감소시켜 배터리팩의 원가를 절감하고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렸다.FPCB의 길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주)두산은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일본,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 수주도 이어가고 있다.이 외에도 회로의 과전류를 방지하는 퓨즈를 내재화해 별도의 칩을 부착할 필요가 없는 패턴 퓨즈, 전선 자체에 전자 소자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액티브 BBM, 부품 보호 케이스를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필름 소재로 바꾼 LCCS 등을 선보

    2022.06.28 11:53:49

    두산, 전기차 전장부품 해외 시장 공략나서
  • ‘아니 땐 굴뚝에서 22년째 연기만’…삼성 또 완성차 진출설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가 시작해서 유일하게 제패하지 못한 분야가 있다. 자동차 사업이다.삼성에 자동차 사업은 못다 이룬 꿈으로 남은 아픈 손가락이다. 삼성이 최근 다시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르노 지분(19.9%)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삼성의 전장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하는 계열사의 핵심 인력들을 모아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TF가 테슬라의 모델Y를 분해하는 등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전장 군단’은 전장 사업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기차·자율 주행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고 삼성SDI는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삼성전기는 차량용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등을 만들고 있다. 완성차 진출이 아닌 테슬라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 800조 전장 시장 야심삼성의 전장 군단은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테슬라에 전기차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수조원대로 전해진다.테슬라 전기차 1대당 8개의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다. 테슬라는 모델S(세단), 모델3(세단), 모델X(SUV), 모델Y(SUV)와 아직 출

    2022.06.27 06:00:12

    ‘아니 땐 굴뚝에서 22년째 연기만’…삼성 또 완성차 진출설
  • 롯데케미칼, 사솔케미칼과 전해액 유기용매 해외 공장 건설 추진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업체인 사솔(Sasol)의 화학부문인 사솔케미칼(Sasol Chemicals)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건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케미칼과 사솔케미칼은 6월 14일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국내 최초의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대산에 건설 중인 롯데케미칼은 사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및 유럽으로의 글로벌 공급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양사는 사솔의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 지역 및 독일 말(Marl) 지역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 검토를 진행한다. 해당 공장의 주원료는 사솔이 공급하게 되며 롯데케미칼에서 자체 개발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디에틸카보네이트(DEC) 기술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올해 5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로 2030년까지 총 4조원 투자 및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선언했다.지난해 5월 약 21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 용매인 고순도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 생산 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의 경우 현재 연산 7000톤에서 2030년 연간 생산량 10만톤 및 매출액 23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1월에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텐다드에너지에 6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지분 15%를 확보했다.4월에는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미국의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2022.06.20 16:45:55

    롯데케미칼, 사솔케미칼과 전해액 유기용매 해외 공장 건설 추진
  • LG엔솔, 미국·한국 이어 독일 뮌스터대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대학 및 기관들과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와 독일 국가 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HI MS)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 카이스트(KAIST)와 FRL을 설립해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 속도 및 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 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스터 대학 MEET는 30년 이상의 배터리 연구 및 다양한 수상 경력의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마틴 빈터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차세대 배터리 관련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센터”라며 “MEET FRL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정 및 소재 관련 선진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EET FRL 출범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는 총 3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10월 연이어 출범한 미국 ‘UCSD FRL’, 한국 ‘KAIST FRL’에서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및 건식 전극 공정, 리튬 메탈 및 리튬황 배터리

    2022.06.07 10:23:43

    LG엔솔, 미국·한국 이어 독일 뮌스터대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
  • ‘자산 10조 돌파’ LX그룹, M&A 본격 시동

    영업이익은 3배 늘었고 자산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출범 1년 만에 재계 순위 40위권에 안착했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이 LG에서 독립한 지 1년 만에 받아든 성적표다. 출범 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LX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물류난 등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출범 2년 차인 올해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원자재 거래를 주업으로 삼는 LX인터내셔널과 시스템 반도체 설계 회사(팹리스)인 LX세미콘이 양 축이 돼 그룹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등 2차전지 원료와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M&A에 나서며 팹리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신사업은 기업의 미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사업의 질적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요구했다.지난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입증한 LX그룹의 다음 과제는 LG 의존도 줄이기다. LX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매출 중 57%가 LG그룹에서 나왔다. LX세미콘도 LG디스플레이·LG전자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대기업 집단 소속 회사가 친족 분리를 신청하면 최근 3년간 모기업 집단과의 상세 거래 내역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다. 일감 몰아주기를 차단하기 위해 분리가 완료된 후에도 3년간 거래 내

    2022.06.02 06:04:01

    ‘자산 10조 돌파’ LX그룹, M&A 본격 시동
  • K배터리 북미 지역 ‘북적’ 이유 있었네…강성 노조 없고 파격 인센티브

    전기차 시대를 맞아 K배터리 및 소재 업체들이 투자 환경이 좋은 북미 지역으로 생산 공장을 총집결하고 있다.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수급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배터리 소재 업체들에게 생산 공장의 현지화를 요구한다.이에 따라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K배터리·소재 업체들의 생산 공장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북미 일부 지역에 몰리고 있다.   ‘친기업 정책’ 캐나다,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부상캐나다는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미국과의 외교, 경제 및 문화 교류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북미 교역의 허브이자 선진국 중 사업하기 쉬운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힌다.미국·멕시코·캐나다의 신 북미 자유 무역 협정(USMCA)과 유럽연합(EU)·캐나다 간 포괄적 경제무역 협정(CETA)에 따른 무관세 혜택과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캐나다는 2025년 7월부터 발효되는 신 북미 자유 무역 협정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미국 시장 접근성이 좋아 북미 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생산 공장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캐나다는 지하자원이 풍부해 배터리 소재의 핵심 광물의 원활한 수급에도 용이하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리튬은 각각 전 세계 매장량의 3%가 캐나다에 매장돼 있다. 캐나다는 주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력 전력 사용을 약속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조세 감면,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등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에도 적극적이다.자동차 제조사들은 장거리 수송이 위험한 리튬이온 배터

    2022.05.29 06:00:01

    K배터리 북미 지역 ‘북적’ 이유 있었네…강성 노조 없고 파격 인센티브
  • 삼성SDI, ‘북미 공략 전초기지’ 美 인디애나에 3조원 투자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 법인 부지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선정하고 25억 달러(약 3조1600억원) 이상 투자한다.24일(현지시간) 양사와 인디애나주 정부는 미국 인디애나 주 코코모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 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주 상무장관, 타일러 무어 코코모 시장 등 정부 관계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합작 법인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시작해 33GWh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투자 역시 31억 달러(약 3조9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합작 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 주 코코모시에는 이미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 공장이 가동 중이다. 여기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생산 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합작 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는 프라이맥스(PRiMX)로 대표되는 삼성SDI의 최신 기술력이 적용될 예정이다. 프라이맥스는 지난해 말 삼성SDI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론칭한 브랜드로 올해 1월 미국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통칭한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합작 법인 부지 선정에 도움을 준 인디애나 주와 스텔란티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

    2022.05.25 09:43:33

    삼성SDI, ‘북미 공략 전초기지’ 美 인디애나에 3조원 투자
  • 이재용·바이든 만남 뒤…삼성SDI 美 배터리 공장 인디애나로 확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의 배터리 동맹에 속도가 붙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 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조만간 이에 대한 합작법인 사명과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2021년 10월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고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세계 4위 완성차 업체다. 산하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이던 5월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미국 내 생산 기지를 마련하지 못한 곳은 삼성SDI가 유일했다. 삼성SDI는 미국 내 배터리 셀 생산 라인이 없고 배터리 팩 조립 공장만 가지고 있다.이번 미국 인디애나 주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한국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글로벌 생산 거점 4각 체제를 이루게 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5.24 11:20:32

    이재용·바이든 만남 뒤…삼성SDI 美 배터리 공장 인디애나로 확정
  • 포스코케미칼, K배터리 주역 직접 육성한다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선다. 포스텍·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에 이어 한양대와도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와 12일 한양대 신본관에서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양대에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이다.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한양대 배터리센터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에 국내 배터리소재 권위자인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에 전문성이 있는 기술 인력을 직접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내 대학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포스텍, 4월 유니스트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인재양성 협약이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1세기

    2022.05.13 10:42:40

    포스코케미칼, K배터리 주역 직접 육성한다
  • 삼성SDI, 니켈 함량 91% 차세대 배터리 ‘젠6’ 공개

    삼성SDI가 5월 3~6일 4일간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에 참가해 전기자동차와 전동 스쿠터 등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한다.이번 삼성SDI 부스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은 바로 BMW iX이다. 이 차량에는 삼성SDI의 젠5(Gen.5)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630km(WLTP 기준)이고 제로백이 4.6초에 불과하다.BMW iX 외에도 올해 3월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된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에 대한 설명 및 관련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들과 개발 중인 젠6(Gen.6) 배터리 등 삼성SDI의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젠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1%까지 증가시켜 현재 양산 중인 젠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된다.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해 급속충전 성능도 향상되도록 개발 중으로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밖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ATV(4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교체형 배터리 팩 및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의 기술력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14년에 시작돼 올해가 9회차다. 배터리업체 가운데 삼성SDI가 유일하게 참가하며 약 200여개 e모빌리티 및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5.02 10:39:21

    삼성SDI, 니켈 함량 91% 차세대 배터리 ‘젠6’ 공개
  • 전기차는 굴러다니는 거대한 ‘보조 배터리’

    독보적으로 탁월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독보적으로 정보를 많이 안다는 뜻이다. 유능한 5성급 호텔 지배인은 호텔 앞에 택시가 도착하면 재빨리 미터기 요금부터 본다. 요금을 보면 대략 공항에서 온 것인지, 시내에서 온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 짐이 많을지, 체크인 절차가 필요한지, 가벼운 미팅이나 식사 때문에 온 것인지, 고객이 택시에서 내리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이에 맞게 대응한다. 독보적으로 탁월하게 비즈니스를 하려면 이렇게 연결된 주변의 상황 정보를 잘 캐치해야 한다. 미국, 2030년까지 신차 판매 50%를 전기차로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발표했다. 미국의 연간 신차 판매가 보통 1700만 대이고 2020년 전기차 판매는 30만 대였다. 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려야 한다.더구나 미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픽업트럭 같은 대형 차의 수요가 많다. 대형 차는 한 대당 들어가는 배터리 양도 일반 자동차보다 훨씬 많다. 테슬라 모델3는 75kWh가 쓰이지만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최대 200kWh가 필요할 정도다. 전기차 판매가 느는 데다 대형 차 비율까지 높아 필요한 배터리 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상황에서 미국의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폭발할 것은 분명하다.그렇다면 전기차 시대에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가 전부일까.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만이 먹거리일까.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만 성공할까. 전기차 그 자체 말고도 전기차가 몰고 온 기회가 도처에 널려 있다. 이미 달아오른 먹거리 싸움을 살펴보자.전기차는 다른 전자 기기에 전원을 제공

    2022.04.27 17:30:07

    전기차는 굴러다니는 거대한 ‘보조 배터리’
  • 백종훈호, 연매출 9兆 눈앞…배터리 소재로 미래 준비도 착착

    [비즈니스 포커스]금호석유화학의 전문 경영인 체제가 순항 중이다. 2021년 5월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후 백종훈 단일 대표 체제를 이어 가는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8조4618억원, 영업이익 2조406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75.9%, 224.3%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페놀 유도체, NB 라텍스 잇는 캐시카우로특히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 페놀 유도체 사업에 대한 박 회장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NB 라텍스가 포함된 합성 고무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3조532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방역, 의료용 장갑 등에 쓰이는 NB 라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금호석유화학의 수익성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페놀 유도체 사업 부문은 지난해 2조617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금호석유화학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페놀 유도체는 가전제품 외장재와 같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원료다. 박 회장은 2018년 페놀 유도체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견조한 실적을 내며 수익성을 이끌었다.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사상 최대 호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해 ‘조카의 난’의 명분이 됐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편입된 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금호리조트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모기업의 투자 정체로 인한 자금 경색이 원인이었다.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

    2022.03.18 06:00:04

    백종훈호, 연매출 9兆 눈앞…배터리 소재로 미래 준비도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