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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혁신으로 주류 시장 위기 정면 돌파

    [스페셜 리포트] 2021년 올해의 CEO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주류업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주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흥 시장의 판매 둔화가 이어진 것이 원인이다. 이런 암울한 시장 상황 속에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배 대표의 지휘 아래 오비맥주는 2021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 갔다. 매출의 1등 공신이자 국민 맥주로 불리는 주력 제품 ‘카스’를 ‘올 뉴 카스(All New Cass)’로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맥주를 담은 ‘병’이다. 맥주의 상징과도 같은 갈색 병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투명한 병을 도입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집에서 주류를 즐기는 이른바 ‘홈술’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맥주의 색과 신선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투명 병을 도입한 것도 이런 홈술 트렌드에 맞춰 가정용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이유에서였다.물론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투명 병을 사용하게 되면 맥주가 빛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일부 성분에 변화가 생겨 색과 맛이 변할 수 있어 문제다. 갈색병은 이를 최소화해 주는 역할을 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배 대표의 지휘 아래 오비백주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이어 갔다. 그리고 새로 도입한 최상급의 정제 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며 마침내 투명 병에 담긴 ‘올 뉴 카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새로운 맛과 병에 담긴 ‘올 뉴 카스’는 출시와 함께

    2021.12.28 06:00:01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혁신으로 주류 시장 위기 정면 돌파
  • 유통업계 ‘혁신 아이콘’ 떠오른 벽안의 CEO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유통 시장은 해외 국가들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 특징이다. 유행이나 입맛이 순식간에 바뀐다. 인터넷 활용도가 높아 기업의 평판 관리도 쉽지 않다. 최고경영자(CEO)의 잘못된 행동이나 판단이 온라인상에 알려지면 자칫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기 십상이다. 내부 직원 혹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보다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타지에서 온 외국인 CEO가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배하준(본명 : 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대표와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 대표, 두 외국인 CEO는 이런 한국의 유통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취임 이후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조직을 변화시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배 대표와 마티네즈 대표는 각각 지난해 1월과 3월 오비맥주와 맥도날드의 새 지휘봉을 잡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펼쳐 나가기 시작했다.위기의 순간에 구원투수로 등장두 CEO는 등장만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 유통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오비맥주와 맥도날드의 녹록하지 않은 상황 때문이었다.오비맥주는 주력 상품인 ‘카스’를 앞세워 오랜 기간 한국 맥주 시장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선두 자리가 위태해졌다.최대 라이벌인 하이트진로가 야심차게 선보인 맥주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오비맥주를 맹추격했다. 자칫하다가는 점유율을 추월당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이런 위기 속에서 ‘구원투수’로 등장한 인물

    2021.08.11 06:00:44

    유통업계 ‘혁신 아이콘’ 떠오른 벽안의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