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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난부터 부동산 침체까지, ‘빨간불’ 켜진 중국 경제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다시 4%대로 떨어졌다. 중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력난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이 복합된 결과로 분석된다.중국이 10월 18일 내놓은 3분기 경제성장률 4.9%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지속되던 작년 3분기와 같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 상황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1992년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기존 최저치는 2019년 4분기의 5.8%였다. 경기 둔화를 불러온 최대 요인으로 지목되는 전력난과 부동산 시장 침체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고하저 예상됐지만…빨라진 경기 둔화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9%로 집계됐다고 10월 18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차츰 벗어나던 작년 3분기와 같은 수치다. 이번 3분기 경제성장률은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설문으로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를 밑돌았다.중국은 지난해 고강도 방역과 부양책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확연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과 내수 호조 속에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플러스 성장(2.3%)을 달성하기도 했다.올해는 선진국 경제 회복과 기저 효과 감소에 따라 ‘상고하저’ 패턴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런데 전력난과 부동산 시장 냉각 등에 따라 경기 둔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1분기 역대 최고인 18.3%였던 성장률은 2분기에 7.9%로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고 3분기에도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푸링휘

    2021.10.23 06:00:02

    전력난부터 부동산 침체까지, ‘빨간불’ 켜진 중국 경제 [글로벌 현장]
  • 내수 침체에 발목 잡힌 중국 경제

    [글로벌 현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내수 침체와 원자재 값 상승이 ‘나 홀로 고공 행진’을 이어 가던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단기 불황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 V자 반등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분기엔 반 토막이 났다.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만든 불확실성이 서서히 걷히자 중국 경제 곳곳에 자리했던 위기 신호가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상치 밑돈 중국의 2분기 성장률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조2857억 위안(약 5017조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월 15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8.1%를 밑돌았다.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992년 분기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인 전년 동기 대비 18.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6.8%로 떨어졌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멈추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작년 2분기 3.2%로 반등했고 3분기 4.9%, 4분기 6.5%를 각각 기록했다.코로나19의 기저 효과를 빼고 보면 올 2분기 성장세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중국의 GDP는 2년 동안 평균 5.5%씩 성장했다. 코로나19 이전에 6%대 성장률을 이어 갔던 것과 차이가 있다.전문가들은 기저 효과에 따른 착시를 줄이기 위해 GDP 증가율을 전 분기 대비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국의 전 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1.3%다. 1분기 0.4%에 비하면 올라갔지만 2019년까지 5년여 동안 전 분기 대비 성장률 1.5%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던 데 비하면 부진한 성적표다.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수출 성장세가 꺾이면

    2021.07.28 06:31:01

    내수 침체에 발목 잡힌 중국 경제
  • 경제 발전으로 성장한 中 공산당, ‘서방의 견제’를 만나다

    [글로벌 현장] 중국 공산당은 지난 6월 1일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겉에서 보이는 중국은 축제 분위기였다. 거리마다 국기인 오성홍기와 100주년 경축 문구가 새겨진 붉은 현수막이 내걸렸다. TV 황금 시간대는 공산당 역사 드라마가 점령했다. 웬만한 인터넷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열면 첫 화면은 공산당 100주년 축하 메시지로 장식됐다. 2050년 ‘세계 최강국’ 목표중국에서는 ‘당은 아버지, 국가는 자식’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공산당이 국가를 세우고 발전시켰다는 얘기다. 충성의 대상도 국가가 아니라 공산당이다.1921년 7월 붉은 깃발을 올린 중국 공산당은 10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당원 9200만 명의 초거대 정당으로 자리잡았다. 세계에서 권력을 가장 오래 유지한 정당이기도 하다. 중국은 공산당 치하에서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올랐다. 이제는 세계 최강국 미국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공산당이 1921년 7월 상하이에서 창당할 때만 해도 마오쩌둥 등 대표 13명을 포함해 당원은 50여 명에 불과했다. 산업화 초기 단계에 양산된 노동자들이 가세하고 민족해방운동이 일어나면서 정치적 기반을 확대했다.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한 공산당은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했다. 이후 1957~1961년 독자적 산업화 전략인 ‘대약진 운동’, 1966~1976년 극좌 사회주의 운동인 ‘문화대혁명’을 펼쳤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위기에 몰린 공산당이 꺼낸 카드는 경제 발전이었다.마오쩌둥 주석에 이어 권력을 잡은 덩샤오핑 주석은 1978년 개혁·개방을 선언했다. 정치는 공산당이 독재하는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

    2021.07.06 06:50:01

    경제 발전으로 성장한 中 공산당, ‘서방의 견제’를 만나다
  • '엑소더스' 베이징, 젠트리피케이션 해법은 없나

    전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핫’한 지역은 어디일까.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150개 도시의 1년간 집값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상위 10개 도시 중 1위부터 8위까지를 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싹쓸이했다. 4위를 차지한 수도 베이징의 지난 1년간 집값 상승률은 30.4%다. 한국의 금싸라기 서울의 1년간 집값 상승률이 3.1%인 것과 비교하면 베이징의 상승률은 그야말로 &l...

    2017.10.02 00:00:00

    '엑소더스' 베이징, 젠트리피케이션 해법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