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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렌즈’ 부상하는 VC업계…주목 받는 여성 리더 4인방
[스페셜]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VC 혹은 신기술 금융사 및 창업 투자회사)업계는 흔히 ‘보이 클럽’으로 통한다. 이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전 세계 글로벌 VC업계 모두에 해당되는 말이고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최근 VC업계에 ‘젠더 렌즈 투자(GLI : Gender lens investing)’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젠더 렌즈’라고 하면 자칫 ‘여성에게 투자하라’처럼 들리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한쪽에만 편향된 기업에 투자할 때보다 ‘젠더 다양성’이 갖춰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이는 ‘투자를 결정하는’ VC 업체들에도 마찬가지다. 여성 리더의 비율이 높은 VC들의 투자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VC업계가 ‘보이 클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시작한 이유다.“여성에게 투자하면 수익률 높다”…젠더 렌즈 투자 관심 2018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왜 여성 창업가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게 더 나은가(Why Women-Owned Startups Are a Better Bet)’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핵심을 요약하면 이렇다. 실리콘밸리의 350개 스타트업을 분석한 결과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212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때 여성 창업가들의 평균 유치 자금은 93만5000달러에 그쳤다. 남성 창업자들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너무나 공고한 ‘유리 천장’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률은 여성 창업가들이 더 높다.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66만2000달러의 수익을 낼 때 여성 창업가들
2021.11.16 0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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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투자액 4조3000억원…'역대 최대'
[돈이 되는 경제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지난해 벤처 투자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벤처 투자 실적이 전년 대비 268억원 증가한 4조30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월 27일 밝혔다. 투자 건수(4231건)와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2130곳) 또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진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
2021.02.03 09: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