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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직 매출 1~10위 모두 '의료계'···변호사 6배 버는 개업의 '이곳'

    전문직 개인사업자 중 연매출 상위 1위부터 10위 모두 의료계가 차지했다.28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문직 중 개인사업자 연평균 매출이 가장 많은 업종은 종합병원(73억3942만원)으로 집계됐다. 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등과 같이 재단이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2차 의료기관을 의미한다. 이들은 전년대비 연평균 매출 5.4%가 증가했다.연 매출 2위는 안과(20억4219만원)로 나타났고 이어 일반외과(16억1196만원), 성형외과(14억3146만원), 산부인과(12억568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또 피부·비뇨기과(11억2834만원), 기타 일반의원(10억1695만원), 내과·소아과(9억3794만원), 신경정신과(9억3179만원), 이비인후과(9억752만원) 순으로 상위 10위 모두 의료계가 차지했다.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업종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기간 성형 수요가 늘면서 성형외과의원 매출이 20% 급증했고, 피부·비뇨기과의원도 매출이 12.8% 늘었다.10위권 밖 역시 의료계가 두드러졌다. 치과의원(7억4071만원), 한방병원·한의원(4억6871만원)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의료계 외 대표 전문직으로 꼽히는 공인회계사(4억4534만원)와 변리사(4억3239만원)가 각각 13위와 14위를 차지했다. 동물병원 개인사업자는 연평균 매출이 3억6616만원으로 15위에 올랐고, 변호사(3억4273만원), 세무사(3억2702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경쟁업체 수가 적은 직종의 매출이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컨대 매출 2위인 안과의원은 사업자가 1770명에 불과했다. 4위 성형외과의원 사업자는 1641명, 5위 산부인과의원은 1753명이었다. 15위 동물병원 사업자는 4642명, 변호사는 8840명에 달했다.강홍

    2024.03.29 08:25:07

    전문직 매출 1~10위 모두 '의료계'···변호사 6배 버는 개업의 '이곳'
  • 정부 “탈북민 출신 ‘의사·변호사’ 양성 지원할 것”

    통일부가 탈북자의 로스쿨 입학 문턱을 낮추고 의사 출신 탈북민의 국내 면허 취득도 도울 방침이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통일부는 탈북민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을 마련하고, 로스쿨 입시 '특별전형(정원의 7%)'에 탈북민 선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탈북민 특별전형이 운영되고 있지만 활성화 돼 있지 않고 국내 탈북민 3만4000명 중 변호사는 2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통일부 관계자는 "국내 기반이 취약한 탈북민에게는 로스쿨의 높은 입학 요건과 비싼 학비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정부가 탈북민의 로스쿨 입학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북한에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으로 활동한 탈북민이 국내에서 관련 자격을 원활하게 취득하도록 실기실습기관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북한 의사가 국내 의사 면허를 따려면 보건복지부의 심의를 거쳐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얻은 후 실기시험을 포함한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남북 의료 관행·용어가 달라 실기실습이 필요한데 탈북민이 시험에 대비해 실습할 수 있는 기관이 의대와 치과대학 각 1곳뿐이다.탈북민에게만 혜택을 주는 역차별 논란에 대해 김 장관은 “탈북민이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지원하는 것은 공정 사회 측면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8 14:33:39

    정부 “탈북민 출신 ‘의사·변호사’ 양성 지원할 것”
  • SKY 문과생들 몰리는 로스쿨, 합격해도 문제?

    “일단 변호사 자격증을 따면 미래가 안정적이고 보장되는 느낌이 있잖아요. 벌이도 그렇고, 지위도 그렇고. 불확실한 시대에는 확실하게 담보할 만한 게 있어야 덜 불안해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 재학 중인 최규진 씨(23)는 1학년 때부터 연합 법학회에 들어갔고, 3학년 땐 법학적성시험 시험(LEET·리트)을 보는 ‘관광 리트’를 시작했다. 방학 중에도 몇 번의 토익 응시 끝에 토익 만점을 최씨의 치열한 삶은 모두 로스쿨 진학을 위한 발판이었다. 최씨는 “문과생으로서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에는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며 “로스쿨 진학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취업 대신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문과생은 최씨만이 아니다.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응시접수자는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된 이후 줄곧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학년도 리트에는 사상 최다 17,101명이 유효 출원했으며, 이 중 15,690명이 실제 응시했다. 이 역시 역대 최다 인원이다. 전국 로스쿨 입학생 중 인문계열 입학생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인문계열 입학자는 2020년 18.4%에서 2023년 20.5%로 늘었다. 반면, 2019년 17.7%였던 법학 계열 입학생은 2020년 17.7%에서 2023년 7.3%로, 5년 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문과 졸업생들이 이과 졸업생에 비해 취업도 어렵고, 비전 있는 직업이 법조인 외에 찾기 힘든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상위권 문과 대학생들의 높은 로스쿨 선호도 특히 상위권 대학의 문과생들에게 로스쿨 진학은 안전성 담보와 적성 발휘의 측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불리고 있다. “당장 주변 동기와 친구들만 둘러봐도

    2024.03.05 16:16:05

    SKY 문과생들 몰리는 로스쿨, 합격해도 문제?
  • ‘노쇼 변호사’ 권경애 측 “기자들 많아 재판 못 가”···유족들 ‘분통’

    학교폭력 피해자 대리소송을 맡고도 재판에 불출석해 패하게 만든 권경애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유족이 "권 변호사가 작년 4월 이후 연락이 오질 않는다"고 주장했다.숨진 박모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5단독 노한동 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변호사가 잘못을 인정하지도, 정중하게 사과하지도 않아 분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씨는 "작년 4월 권 변호사에 대한 기사들이 나온 후 그가 '건강을 추스르고 나서 찾아뵙겠다'라고 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오질 않는다"라며 "재판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는데 대리인 측은 '기자들이 많아서 오기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자신(권 변호사)이 재판에 불출석한 사실에 대한 얘기일 뿐, 7년간 학교폭력 소송에 참여하며 증인을 제때 신청하지 않는 등 재판을 망가뜨린 일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양측 간 합의가 안 돼 법원이 직권으로 내린 강제조정 결정을 수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씨는 "권 변호사는 이 사건이 빨리 끝나 잊히길 바라지만, 나로선 그럴 방법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씨 측의 추가 자료를 제출받기로 하고 오는 3월 12일을 다음 변론을 열기로 했다.'조국 흑서' 공동 저자로 알려진 권 변호사는 2016년 이씨가 학교폭력 가해자와 교육청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원고(유족) 측 소송대리인을 맡았으나 3회 연속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했다. 거기에다 권 변호사가 패소 사실을 유족 측에 알리지 않아 대법원 상고 기일을 놓쳐 판결이 확정

    2024.01.31 08:41:43

    ‘노쇼 변호사’ 권경애 측 “기자들 많아 재판 못 가”···유족들 ‘분통’
  • M&A 최고의 로이어는 율촌 이진국·세종 장재영·광장 이세중[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M&A 부문 베스트 로이어] 인수·합병(M&A)부문 베스트 로이어는 '올 라운더'다. M&A 과정에서 부동산, 조세, 노동, 지적재산권, 공정거래 등 다양한 법리가 얽히는 만큼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자문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로펌 업계 성장동력이었던 M&A 자문은 올해 금리인상과 자금 경색으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시장이 정체됐다. 하지만 각 로펌마다 굵직한 딜을 자문하며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외 경쟁이 치열한 M&A·IPO 부문은 2022년에 이어 율촌의 이진국, 세종의 장재영, 광장의 이세중 변호사가 ‘트로이카’ 체제를 굳혔다. M&A 부문 베스트 로이어에 연이어 이름을 올린 율촌의 이진국 변호사는 로펌계의 ‘야전 사령관’으로 통한다.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핵심 쟁점을 챙기고 일선에서 직접 업무를 진두지휘해 고객이 붙여준 별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M&A 거래 자문 분야 및 IPO를 포함한 자본시장 거래 자문 분야에 특화돼 있다. 이 변호사는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M&A에서 인수 측인 한화그룹을 자문했다. 네이버가 1조6700억원을 투입한 포시마크 인수 거래도 그의 손을 거쳤다. 이 외에도 현대차, 롯데, KT 등 대기업의 M&A 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최근에는 롯데그룹의 미니스톱 인수, KT그룹의 HCN 인수 등 바이아웃 거래뿐 아니라 전략적 제휴 목적의 합작투자와 소수지분투자 거래에서도 성과를 쌓았다. 하반기에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시리즈 A 투자유치 거래 자문,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중국 CNGR

    2023.12.18 07:46:01

    M&A 최고의 로이어는 율촌 이진국·세종 장재영·광장 이세중[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금융 최고의 로이어는 세종 황현일·광장 최우영·화우 황혜진[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금융 부문 베스트 로이어 ] 올해 금융 부문에서는 황현일 세종 변호사, 최우영 광장 변호사, 황혜진 화우 변호사가 베스트 로이어에 올랐다. 베스트 로이어 3명 중 2명이 디지털 금융과 가상자산 전문가였다.  황현일 세종 변호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금융 부문 최고의 변호사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사무관을 지낸 후 세종에 합류한 황 변호사는 전통금융과 혁신금융을 아우르며 국내외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히 자문을 이어왔다.현재 세종의 디지털금융팀장과 가상자산팀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자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금융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금융통’이다. 황 변호사는 올해 금융업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토큰증권’ 업무를 활발히 수행했다. 그는 “법령 개정이 완료되면 ‘자산의 토큰화 현상’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변호사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열매컴퍼니와 서울옥션블루의 미술품 조각투자 투자계약증권 발행 자문을 꼽았다. 그동안 투자계약증권은 관념적으로만 인정돼 왔고, 실제로는 국내에서 단 한 차례도 발행된 적이 없었다. 황 변호사는 “자본시장법은 6가지 증권의 유형으로 ‘투자계약증권’을 열거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실제 단 한 차례도 발행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계약증권의 발행구조를 어떻게 설계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했다”며 “

    2023.12.18 07:45:01

    금융 최고의 로이어는 세종 황현일·광장 최우영·화우 황혜진[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AI·혁신 입고 진화하는 로펌 서비스 최고는 ‘율촌’[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서비스 부문]로펌은 인적자원을 판다. 전문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하고 골치 아픈 송사 과정을 대신 해결하며 고객을 법적 문제에서 구조해내는 것이 로펌의 존재 이유다.변호사 개개인의 능력과 로펌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의 고객 경험 역시 로펌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국내에서만 1400여 개 로펌이 한정된 수요를 두고 경쟁하기 때문이다.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전문성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법률시장의 수요자는 곧 자본시장의 소비자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기업만 살아남는 시장의 생존전략과 로펌의 생존전략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갈등과 압박의 연속인 송사 과정 속에서 어떤 로펌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서비스 평가에서는 법무법인 율촌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경비즈니스는 올해 로펌 서비스를 소송비용의 합리성, 담당 변호사의 친절도, 담당 변호사의 전문성, 수임 업무에 대한 적극성 및 책임감, 법률 사무원의 성실성, 업무의 신속성 등 6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법률서비스 시장의 수요자인 사내변호사와 기업 법무팀 1479명이 조사에 응했다.그 결과 율촌이 6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1위를 거두며 2년 연속 ‘서비스 평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율촌은 소송비용의 합리성(3242점), 담당 변호사의 친절도(3221점), 수임 업무에 대한 적극성 및 책임감(3177점), 업무의 신속성(3155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담당 변호사의 전문성, 법률 사무원의 성실성은 김·장 법률사무소에 밀렸지만 2위에 안착했다. 하지

    2023.12.18 07:30:15

    AI·혁신 입고 진화하는 로펌 서비스 최고는 ‘율촌’[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공정거래 최고의 로이어는 광장 최정윤·태평양 강일·지평 장품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공정거래 부문 베스트 로이어]  공정거래 부문은 최근 검찰의 기업 수사 강화와 사정 범위 확대로 로펌들이 역량 확대에 공들이는 분야다. 특히 기업 수사와 관련해 전문성과 유관 사건에 대한 대응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수 인력풀이 필수다.이번 베스트 로이어에서는 광장의 최정윤, 태평양의 강일, 지평의 장품 등 3인의 스타가 탄생했다.최정윤 변호사는 2012년 광장에 합류한 이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기업결합, 카르텔, 불공정거래행위, 부당지원행위 등 공정거래법상 문제 등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다.다국적기업인 존슨앤드존슨그룹을 대리해 구글과 새로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대규모 기업결합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국내외 기업의 국제카르텔,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 사건, 프랜차이즈 관련 업무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올해에도 최 변호사를 포함한 광장의 공정거래그룹은 글로벌 투자업체 아우렐리우스(AURELIUS) 그룹 소속 계열사인 Truffle UK BidCo One Ltd.를 대리해 국내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7일 만에 공정위의 무조건 승인 결정을 취득했다.전 세계적인 대형 투자 그룹의 첫 국내 진출인 만큼 기업결합에서 공정위의 관련 시장 획정 및 경쟁제한성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가 주요 쟁점인 사건이었다. 광장 팀은 이번 기업결합에서 경쟁제한효과가 발생할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며 성공적인 결론을 이끌어냈다.최 변호사는 “고객들이 법률적 어려움에 직면하면 언제든 신뢰하고 연락하며, 고객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강일 변

    2023.12.18 06:30:05

    공정거래 최고의 로이어는 광장 최정윤·태평양 강일·지평 장품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경영자문 최고의 로이어는 대륙아주 심필선·김앤장 김지평·태평양 이오령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경영자문 부문 베스트 로이어]  리스크 관리 시대에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분야가 바로 경영자문이다. 올해 경영자문 분야에서는 대륙아주의 심필선, 김·장의 김지평, 태평양의 이오령 변호사가 베스트 로이어로 자리했다.대륙아주에서 유일하게 베스트 로이어에 오른 심필선 변호사는 다수 기업들의 사외이사직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기업의 리스크 대응, 컴플라이언스 이슈, 경영권 분쟁 등에 관한 법률자문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올해에만 30대 그룹 중 하나인 K그룹, 대형 자동차부품사의 자회사 합병 업무를 자문했으며 대형 엔터사의 자회사가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인수하는 거래에서 매수 자문을 담당하는 등 10여 건의 사건을 진행해 성과를 냈다.심 변호사는 “인수 등 투자 자문에서 현재 상당수의 로펌들이 단순히 법률자문에 국한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대륙아주의 ‘M&A 및 기업자문’ 팀은 매각주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리스크의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에 리스크를 감지하고 위험의 실질적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장의 김지평 변호사는 M&A 거래의 전 과정에 걸쳐 국내 및 해외 대기업과 PEF 등을 자문하고 있다.서울대 대학원에서 회사법 전공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자문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 위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지배구조위원회 위원,

    2023.12.18 06:30:04

    경영자문 최고의 로이어는 대륙아주 심필선·김앤장 김지평·태평양 이오령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조세·관세 최고의 로이어는 율촌 한원교·화우 이정렬·가온 강남규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조세·관세 부문 베스트 로이어]  이변은 없다. 자산관리 분야의 전통 강호 조세 부문에서는 올해도 ‘조세 명가’ 율촌에서 베스트 로이어가 탄생했다.한원교 변호사는 2005년 부산지방법원을 시작으로 각급 법원 판사와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쳐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다스 관련 증여세 불복 소송, 고 유병언 씨 장녀 세금소송 등 다수의 굵직한 조세 사건이 그의 손에서 결정됐다.17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친 그는 지난 2022년 율촌에 합류했다. 2년여 만에 베스트 딱지를 단 셈이다. 한 변호사는 고액의 조세 사건 항소심에서 합류해 연달아 납세자 승소 판결을 이끌면서 ‘오랜 재판 경험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는 고객 평가를 받았다.2023년 9월엔 한국에 자회사를 둔 다국적기업의 해외지주회사가 수익적 소유자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벌인 약 110억원의 법인세 취소사건의 항소심 사건에 참여해 1심의 결론을 뒤집고 원고 전부 승소 판결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뤘다.한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 조세전담부 배석판사 및 부장판사, 대법원 조세조 연구관으로 근무한 경험과 율촌 택스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납세의무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판례를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다크호스도 등장했다. 화우의 이정렬 변호사 그리고 가온의 강남규 변호사다.먼저 화우의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10여 년간 각종 조세불복, 조세자문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2020~2023년 아시아-태평양 리걸 500 조세 분야의 우수변호사로 선정된 에이스다.

    2023.12.18 06:30:02

    조세·관세 최고의 로이어는 율촌 한원교·화우 이정렬·가온 강남규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오종한 세종 대표 “법률시장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될 것”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오종한 세종 대표 인터뷰] “세종이 머지않아 법률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의기투합해 있습니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연수원 18기)는 올 한 해 세종의 성취에 고무돼 있었다.세종은 한경비즈니스의 ‘베스트 로펌’ 설문에서 최근 수년간 ‘톱3’에 안착한 것은 물론 한국 변호사 수도 크게 늘면서 올해 들어 김·장과 광장에 이어 셋째로 변호사를 많이 보유한 로펌으로 올라섰다.매출도 파죽지세다. 지난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매출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오종한 대표변호사는 2021년 4월 취임 후 3년간 인재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을 줄기차게 밀어붙였다. 그는 “적극적인 인재영입을 통해 취약한 분야가 대폭 보강되면서 다양한 자문 수요에 최적화된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세종이 그간 추진해 온 체질개선과 성장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여준 한 해”라고 올해를 평가했다.특히 세종은 지난 3년 사이 ‘인재 블랙홀’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인재영입에 공을 들였다. 올해도 업계의 스타급 변호사를 대거 영입해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김·장 출신의 김성태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 보건복지부 실장을 역임한 배병준 고문 등을 영입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또 김·장에서 수출입은행 출신의 신상명 변호사(변시 1회)와 조봉상 외국 변호사(영국), 김미진 외국 변호사(네덜란드) 등을 영입해 프로젝트·에너지 분야도 크게 강화했다.

    2023.12.18 06:30:01

    오종한 세종 대표 “법률시장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될 것”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둔기 아내 살인’ 남편 알고보니, 대형로펌 변호사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둔기로 아내를 살해한 피의자가 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경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40대 아내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며 신고한 뒤 집을 나갔다. 현장을 떠난 A씨가 자신의 딸과 집으로 돌아오자 현장을 수색하고 있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 피의자인 A씨는 서울의 한 대형 로펌 변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연루된 직후 A씨는 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05 07:31:19

    ‘둔기 아내 살인’ 남편 알고보니, 대형로펌 변호사
  • AI가 빼앗는 341만개 직업 중 '의사·변호사' 가장 위험

    가까운 미래 인공지능(AI)이 국내 약 341만명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체 일자리의 12%를 차지한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특허 정보를 활용해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산출한 결과, 국내 취업자 중 약 341만명(전체 취업자수 대비 12%)은 AI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용 로봇·소프트웨어 등 기존 기술과 달리 고소득·고학력 근로자가 AI에 더 많이 노출됐는데, 이는 AI가 비반복적·인지적(분석) 업무를 대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AI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에는 화학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금속재료 공학 기술자 등이 포함됐다. 이런 일자리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하기에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AI 노출 지수가 가장 낮은 일자리는 단순 서비스 종사자, 종교 관련 종사자 등으로 대면 접촉과 관계 형성이 필수적인 분야가 꼽혔다. 의사·회계사·변호사 AI 노출 지수 높고 기자·성직자 노출 지수 낮아 직업 세분류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인 일반 의사, 전문 의사, 회계사, 자산운용가, 변호사는 AI 노출 지수가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자, 성직자, 대학교수, 가수·성악가는 AI 노출 지수가 낮았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장은 "예상과 달리 기자가 AI 노출 지수가 낮은 것은 단순 보도와 달리 탐사 보도 등은 대면취재를 통해 이뤄지고, 취재원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는 특징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AI 노출 지수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무가 얼마나 많

    2023.11.16 21:22:24

    AI가 빼앗는 341만개 직업 중 '의사·변호사' 가장 위험
  • ‘의대 확대 반대 이거였네’···의사 소득, 변호사·도선사 허리도 못 쫓아와

    ‘의대 정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협회 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의 소득이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고소득 직종인 변호사, 도선사와 비교해도 평균 연봉이 월등히 높고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 결과는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신고분, OECD ‘2023년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 등을 분석한 수치다. 의료업 평균 소득 2억6,900만원···변호사 소득 두 배 넘어 국세청에 따르면 의료업(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평균 소득은 2021년 기준 2억6,900만원이었다. 동일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1억7,300만원)과 비교하면 7년간 9,600만원(55.5%) 증가했다. 이 수치에 해당하는 의사의 경우 별도의 종합소득을 신고하는 개원의에 한정했다. 이들의 소득은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1천만원 이상 소득이 늘었고, 증가 폭도 커지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시기에는 전년보다 3,400만원이 늘어났다. 반면, 변호사 평균 소득은 2014∼2021년 1억2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1천300만원(12.7%)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 의료업의 1/5수준이다. 평균 소득 증가율이 의사에 비해 줄어든 이유로는 로스쿨 등으로 매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는 반면 의대 정원 동결 등 의사 수가 제한됐기 때문으로 비춰진다. 2014∼2021년 의료업 사업소득 신고 인원은 6만7,867명에서 7만6,673명으로 13.0%(8,806명) 늘었으나 같은 기간 변호사업 소득 신고 인원은 4,419명에서 6,292명으로 42.4%(1,873명) 증가했다. 의료계 종사자, 사업소득 상위 20개 중 16개···방사선 진단 및 병리 1위 의료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소득차는 존재했다. 국세청의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분 기준으로, 평균 사업소득 상위 20개 업종에서 의

    2023.10.29 22:57:23

    ‘의대 확대 반대 이거였네’···의사 소득, 변호사·도선사 허리도 못 쫓아와
  • 김앤장 출신이 스타트업으로 옮긴 까닭은?

    스타트업 시장에 법조인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전관 등으로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실전형 법조계 출신 인재들이 혁신 산업에 몰리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급속 팽창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는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의료용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AI 기반 영양관리 솔루션 등 스타트업에 법조인 출신 인재들이 합류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김앤장 출신인 이재현 변호사를 이사(Chief of Staff, COS)를 영입했다. 이재현 이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석사,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서 전문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앤장 재직 기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역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연구 등을 맡기도 했다. 이 이사는 치과의사 및 변호사로서 전문성과 의료정보학 지식을 바탕으로 법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는 물론, 사업 개발 등 성장 전략 총괄, 투자자 발굴 및 자금 유치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 역시 김앤장 출신을 영입했다. 뷰노의 임재준 법무정책실장은 2019년 5월 김앤장에서 뷰노로 합류했다. 임 실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통과해 김앤장에서 외국계 제약 및 바이오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법률 자문을 담당하다 입사 5년 차에 스타트업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임재준 실장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AI 심정지 솔루션 의료코드 발급을 주도하기도 했다. 변호사에서 창업

    2023.09.26 17:58:54

    김앤장 출신이 스타트업으로 옮긴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