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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복합위기의 시대, 리더십 다시쓰기

    계묘년(癸卯年)이 시작됐다. 저마다 새해에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다부진 계획을 써내려 나갈 터. 하지만 현실을 나타내는 지표는 암담하기만 하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을 완전히 떠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공급망 위기,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가 도처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그래서일까. 역사 속 난세의 고비마다 늘 훌륭한 리더가 있었듯이, 인류 역사상 가장 다이내믹하고,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리더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복합위기 시대의 리더십은 어떻게 재정립돼야 할까.정리 김수정 기자 전문가 기고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최혜림 세이지리더십연구소장 

    2022.12.27 07:00:23

    [special]복합위기의 시대, 리더십 다시쓰기
  • [special]복합위기 시대의 리더십, '재벌집 막내아들'에 답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급변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격동의 시기에서 필요한 리더의 자질은 무엇일까.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메시지를 통해 현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의 모습을 짚어봤다.[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캡쳐]우리는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가장 다이내믹한 시대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 필자는 대학과 기업에서 리더십 과목을 강연하면서 강의 내용을 전날 최종 점검하는 습관이 생겨났다. 강연 내용에 나오는 기업과 리더가 아직까지 무사한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서커스의 재창조라는 모토 아래 혁신적인 형태의 공연으로 각광받아 온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1984년 창립 이래 공연 전면 중단과 파산 보호 신청이라는 난관에 봉착한 적이 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기업 ‘우버’ 공동 창업자이자 경영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은 성 추문 사건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우버 파일(Uber file)을 통해 불법행위가 공개되면서 여전히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혁신’이라는 아이콘으로 불리는 기업과 경영자의 몰락, 회복탄력성이 빈번하게 연출되는 요즈음, 필자 역시 최근 지식을 업데이트하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가 지향해야 할 기술·고용·교육 개혁이 지연돼 각종 위기에 봉착해 있다.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장에서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일률적인 주52시간 근무제,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기술자의 부족 등을 하소연했다. 그들은 노동 시장의 경직성을 완화시켜 규제 혁신을 통한 고용

    2022.12.27 07:00:06

    [special]복합위기 시대의 리더십, '재벌집 막내아들'에 답 있다
  • ‘판이 흔들린다’ 기업 종말의 4대 기수

    [스페셜 리포트] “전략이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도 하고 안전과 존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전략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손무, ‘손자병법’)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은 아마 ‘전략’일 것이다. 전략(strategy)이란 단어는 나폴레옹 전쟁 때 영어로 들어왔다. 전쟁은 영토·이권과 같은 유무형의 가치를 쟁탈하기 위해 펼치는 조직화된 행동으로 시장을 장악하려는 기업 간 경쟁의 본질을 내포하고 있다.전략은 군사학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제는 기업 경영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경쟁자를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1990년대 이후 형성된 탈냉전과 세계화를 축으로 하는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전쟁과 감염병, 글로벌 공급망 교란, 경제·안보가 한 몸이 된 지경학(Geo-economics)의 시대다. 불확실성은 더 이상 기업 경영의 ‘변수’가 아닌 ‘상수’다.위기 경영이 상수가 된 시대에는 변수에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기업의 전략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업 간의 전쟁에서 생겨났다. 바꿔 말하면 경영사를 뒤흔들 만한 새로운 전략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얘기다.전략이 없으면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없다. 기업들은 일상적인 변화가 아닌 기업의 생과 사가 결정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변곡점에 도달해 있다. 세상이 급변하는 만큼 기업들의 전략도 계속 바뀌고 있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목도한 기업들은 기존 공급망 관리 방식인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 재고

    2022.06.18 06:00:05

    ‘판이 흔들린다’ 기업 종말의 4대 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