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K-STOCK] ‘증권주’ 내년에는 웃을까

    부동산 PF 전반에 대한 우려 확산과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경색으로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던 증권주가 최근 다시 반등 모멘텀을 보이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증권주가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내년에는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되면서 금리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증권사들의 레버리지 투자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국내 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향후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한다면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운용 손익 개선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부동산 PF에 대한 위기가 지속되는 만큼 증권주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증권주에 긍정적이지만 전체 증시를 기준으로 보면 금리가 하락할 경우 부동산 리스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오히려 타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증권주 상반기 강세…부동산 PF 부실·총선 등 변수증권주는 통상 1분기에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인다. 거래대금 민감도가 높아서 증시가 상승할 때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 폭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 증권업 지수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하지만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동산 PF 부실 우려 확산 등 잠재 리스크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가 계절적으로 1분기에 코스피보다 강세를 보이는

    2023.12.27 13:43:47

    [K-STOCK] ‘증권주’ 내년에는 웃을까
  • [Special] 금리 상향 vs 인하, 금융 시장 안정화 해법은

    지난 몇 년간 꽁꽁 묶여 있던 부동산 대출 규제 족쇄가 풀렸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여전히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규제 완화만으로 이전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경기 둔화 흐름이 뚜렷한 만큼 금융 시스템 부실화로 가지 않기 위한 시장 안정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한경 머니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를 만나 금리상승기와 경기 둔화 흐름이 맞물린 현재 경제 상황을 타개할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Q. 현재 국내 경제 상황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하 성 교수)  부동산 시장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부동산에 연계되거나 투자된 자금들을 중심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금융 회사들의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의 연계는 그만큼 매우 높다. 앞서 부동산 문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했던 것처럼 그러한 위험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대부분의 국가들이 부동산 자산은 대출을 통해 구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자산이 금리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전반적으로 상당히 리스크가 컸지만 금융 당국과 대형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만들어서 상황을 넘겼다. 현재는 안정화됐지만 언제든지 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압력이

    2023.02.28 08:52:54

    [Special] 금리 상향 vs 인하, 금융 시장 안정화 해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