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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전문기업 선언한 hy, ‘부릉’ 삼켰다

     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를 인수했다.hy는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메쉬코리아와의 기업결합을 승인 받았다고 4월 6일 밝혔다. 이후 주금 200억 원 납입을 완료하고, 전날에는 증권교부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총 인수대금은 800억 원으로, 이를 통해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hy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명 변경 당시 밝힌 ‘유통전문기업’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hy 관계자는 “메쉬코리아의 앞선 물류시스템을 결합해 라스트마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일 신규 사업모델 구축과 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06 10:56:16

    유통전문기업 선언한 hy, ‘부릉’ 삼켰다
  • 본사 매각 반대하는 부릉 지점장들 "위법한 방식으로 헐값에 회사 매각 규탄" hy본사 앞 피켓 시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지점장들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hy 본사 앞에 집결해 “적법하지 않은 날치기 이사회로 유정범 대표이사의 해임은 부당하며, 날치기식 이사회 안건 의결로 헐값에 메쉬코리아를 매각하려는 꼼수를 규탄한다”라며 피켓 시위에 나섰다.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부릉 라이더들은 창업주인 유정범 의장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라며 “유니콘까지 꿈 꿨던 스타트업까지 적대적 인수 대상으로 삼은 hy의 선택에 분노한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특히 hy를 향해 참석자들은 “투명하게 투자활동을 하려는 대표를 막고 헐값에 적대적 인수를 자행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죽이고 있다”라며 “직원의 고용 승계, 회사 성장은 고려하지 않고 잘 나가는 스타트업을 잡아먹는 행태”라고 꼬집었다.이어 “허위의 사실로 오너리스크를 부각해 거짓된 주장을 일삼으며 유정범 의장의 대표이사직 해임과 위법한 절차로 적대적 인수에 편승한 김형설과 사내 이사진은 각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참석자에 따르면, “김형설은 경영책임 위치에 있는 사내이사이자 투자부분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사익을 위해서 처음 오케이캐피탈 측에서 유정범 대표 해임을 시도했고, 지금도 독단적으로 hy와 사전 컨택 후 모의하여 회사의 성장은 차치하고 오롯이 개인의 사익과 안위를 위해 헐값에 넘겼다”라고 말했다.또한 “김형설과 hy 측에 선

    2023.02.06 17:10:47

    본사 매각 반대하는 부릉 지점장들 "위법한 방식으로 헐값에 회사 매각 규탄" hy본사 앞 피켓 시위
  • “부릉 통하면 누구나 마켓컬리·쿠팡이 될 수 있죠”

    [스페셜 리포트] 2022년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30맥도날드·롯데리아·BBQ 등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배달 주문을 해 본 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름이 있다. 바로 ‘부릉(VROONG)’이다. 부릉은 기업용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쉬코리아의 배달 대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SSG닷컴의 ‘쓱배송’ 일부와 편의점 씨유(CU), 베이커리 뚜레쥬르 등의 상품 배송을 책임지는 것 역시 부릉이다.메쉬코리아는 한국의 전역을 연결하는 오토바이·트럭 운전사와 차량 인프라를 기반으로 물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직접 개발한 정보기술(IT) 솔루션과 데이터 엔진을 기반으로 배송과 물류 운영의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등 차별화된 IT 물류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 회사는 기업용 종합 물류 서비스의 외주(아웃소싱)를 통해 물류 플랫폼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 “부릉을 통하면 누구나 ‘마켓컬리’, ‘쿠팡’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유정범 메쉬코리아 총괄대표를 서울 강남구 메쉬코리아 사무실에서 1월 19일 만났다.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더브이씨가 산정한 이 회사의 2021년 투자 유치액은 1002억원으로 19위다.콜 기다리는 배달 운전사를 주목하다유 총괄대표는 2013년 1월 부릉의 전신인 ‘부탁해’ 서비스로 배달 대행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릉과 달리 점포와 소비자를 잇는 B2C 배달 서비스였다. 미국 명문대를 졸업해 월가의 금융 시장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던 30대 청년이 배달 대행 서비스에 주목한 것은 뜻밖의 계기였다.“아버지가 암투병을 하며 병원 생활을 오래 하셨어요. 그때 참 많은 이야기를 나

    2022.01.25 06:00:25

    “부릉 통하면 누구나 마켓컬리·쿠팡이 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