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계 최초 그라파이트 탄소펠트로 발열제품 개발한 프로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야외 또는 한냉 작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아무리 옷을 껴입어도 추위를 이겨낼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고생이 많으시죠. 그분들을 위해 프로젠이 세계 최초로 탄소펠트를 활용한 발열체를 개발했습니다.”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 가능한 그라파이트 탄소펠트프로젠은 발열조끼, 베개, 넥워머 등을 제조하는 탄소펠트 발열체 전문기업이다. 유인철 프로젠 대표(59)는 15년 간 안전화 등 산업안전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에 근무하다 2017년 창업했다. 프로젠이 개발한 탄소 펠트는 2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탄화시킨 99.9%의 숯 형태의 펠트를 필름 사이에 삽입해 원하는 형태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일종의 코팅 형태로 제품 내 삽입해 전기를 연결하면 원하는 만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유 대표가 개발한 탄소 펠트의 핵심은 가공공정기술이다. 기존 제품 중에는 탄소 가루를 활용한 발열 제품이 있으나 분산기술이 완벽하지 않아 실생활에 위험도가 높다고 유 대표는 설명했다. “탄소펠트가 발열소재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소재가 잘 부서지고 약해서 발열소재로 만들 생각은 누구도 못했던 거죠. 저희 제품은 단섬유 부직포를 2300도 이상에 탄화시켜 숯으로 만든 형태로 밀도와 두께가 일정하고 전력소모가 가장 적은 소재입니다. 사실 이전 제품들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탄소 분산 기술이 정밀하지 못하면 어떤 부분에는 많이 들어가는 반면 적게 들어가는 부분들이 생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일정 부분에 열이 제어가 안돼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유 대표의 말처럼 기존 발열체 제품에서는 종종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2022.03.18 10:18:05

    세계 최초 그라파이트 탄소펠트로 발열제품 개발한 프로젠
  • 오발주 등 휴먼에러 차단…견적부터 발주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사이트 오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올립스는 IoT 기반의 비대면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MES/ERP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와 앱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 아웃소싱 등 전문 IT 서비스를 전개 중인 이곳은 지난해 현장에서 실측이 필요한 산업군에 현장-대리점-제조공장까지 하나로 묶어주는 플랫폼 ‘사이트 오더’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제품이 고객에게 도착하기까지 여러 과정이 필요했다. 우선 △현장 실측 △실측된 데이터를 소매매장에서 취합 △취합된 데이터를 제조공장으로 발주 △발주 받은 제품 및 사이즈 데이터를 제조공장 시스템에 입력 △제작 및 배송까지 이뤄지는 과정을 거쳤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하현수 올립스 대표(36)는 사이트오더 플랫폼으로 일원화 했다. 불필요한 발주서, 오발주 등 리스크 최소화 “인테리어 업계에선 무조건 현장을 방문해 실측을 해야 하는데, 실측 정보를 종이나 메시지로 적어 주문을 넣게 되는 방식을 씁니다. 또 그 발주서로 재고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공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규격과 제품 등을 적은 작업지시서를 내려주게 됩니다. 보통 실측 기사님부터 공장에 발주하기까지 4단계 이상을 거치게 되는데 이 경우 휴먼 에러가 종종 발생하게 되죠. 잘못된 작업지시서가 공장으로 가게 되면 비용은 물론 고객까지 잃을 수 있어 리스크가 큽니다. 사이트 오더는 실측 데이터가 제조공장까지 발주로 한 번에 이어지기 때문에 오발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사이트 오더는 현장 실측 기사를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와 인테리어 매장 전용(웹 버전)으로 나눠져 있다. 우선 현장 실측 전용은 현장에서 고객정보 등록을 통해 실측

    2022.03.17 09:26:06

    오발주 등 휴먼에러 차단…견적부터 발주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사이트 오더’
  • 충치 등 구강질환도 스마트폰으로 잡는다…세계 최초 AI 구강 관리 기술 상용화 한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국내 다빈도 질병 1위가 치과관련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치과를 가기 싫어하잖아요. 왠지 무섭고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은 불안감으로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데 사실 그렇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돼죠. ‘이아포’ 서비스는 치과에 가지 않고 사진만으로도 나의 구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모바일 구강 관리 서비스입니다.” 사진 한 장으로 구강상태 확인해 치과 연결시켜주는 ‘이아포’큐티티는 구강 관리 서비스인 이아포 모바일(e apomobile)을 시작으로 치과 병·의원용 솔루션, 기관용 구강 건강 증진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 참가해 ’이아포‘ 서비스를 전세계에 소개하기도 했다. 이아포 서비스의 핵심은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이다. 치아 및 치주상태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리포트화 해 이용자들의 구강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구강 서비스다. 특히 다른 기기나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구강을 언제 어디서나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치아 또는 치주를 촬영하면 AI가 구강상태를 분석한다. 여기에 분석한 데이터를 리포트로 제공하며, 이용자의 구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치과방문을 권유, 위치 기반 서비스로 주변 치과 예약까지 가능하다. 고태연 큐티티 대표(48)는 10년 넘게 의학 관련 방송 진행자로 맡아오면서 병원, 특히 치과를 잘 가지 못하는 이들이 사진으로 스스로의 구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2022.03.17 09:25:50

    충치 등 구강질환도 스마트폰으로 잡는다…세계 최초 AI 구강 관리 기술 상용화 한 스타트업
  • 학창시절 코딩 알바하다 아예 스타트업 차려버린 이우진 아뮤즈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저희 아뮤즈의 모토는 ‘배달의 민족의 모든 기능을 개발자 없이 만들기’입니다. 어떤 업종이든 개발자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아뮤즈가 만드는 겁니다.”  아뮤즈는 개발 및 디자인 등 IT기술을 잘 모르는 비개발자들도 쉽게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웹기반 IT 스타트업이다. 아뮤즈에서 개발한 웹페이지 빌더는 대기업을 비롯 300여개의 기업에 공급 중이다. 특히 페이지빌딩을 넘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CRUD(Create,Read,Update,Delete) 매니저를 개발해 데이터베이스까지 비개발자가 쉽게 다룰 수 있다고 이우진 아뮤즈 대표(31)는 설명했다. “아뮤즈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든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 무엇보다 서비스개발에 필수라 불리는 디자인영역과 개발영역을 저희 기술로 한 번에 커버할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코딩 수정 알바하며 재능 찾아부산을 기반으로 전국구 클라이언트를 보유 중인 아뮤즈는 이우진 대표의 넒은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성장해 온 스타트업이다. 어릴 적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늘 먹고 사는 부분이 고민이었다. “다섯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어요. 학비가 없어 악착같이 공부해 장학금을 받았는데, 문제는 생활비였죠. 그래서 학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아야 했는데, 그게 코딩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코딩에 관심이 있어 코딩 수정 같은 간단한 문제를 해결해주면 적게는 3만원, 많게는 하루에 15만원까지 벌었어요. 꽤 쏠쏠했죠.&r

    2022.03.16 09:08:32

    학창시절 코딩 알바하다 아예 스타트업 차려버린 이우진 아뮤즈 대표
  •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제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선정된 '부산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저희 오알크루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를 만들 때 인테리어, 건축, 마케팅 등 각기 다른 팀들이 하나의 목표와 방향으로 움직이잖아요. 오알크루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공간을 기반으로 브랜딩을 만드는 오알크루공간기반 브랜딩 스타트업 오알크루는 ‘공간 브랜딩’과 꾸미기 플랫폼 ‘모꾸다꾸’, 그리고 수제작 가구브랜드 ‘무심재목공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오알크루의 공간기반 브랜딩 비즈니스는 기존 공간 인테리어와는 다르다. 기존에는 공간 또는 건물에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입혔다면 오알크루는 거기에 더해 홈페이지, SNS 채널 등 온라인영역까지 브랜딩을 도맡고 있다. 좀 더 세분화하면 공간디자이너 및 브랜드 컨설팅, 기획·마케팅, 그래픽·시작·패키지 디자인, 영상제작, 경영서포팅, 브랜드 관련 제품 설계 및 제작, 홈페이지 기획·제작을 오알크루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라고 한다면 단순히 내·외부 인테리어만 예쁘게 디자인해 시공하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공간부터 보이지 않는 서비스까지 스토리텔링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을 선호하죠. 홈페이지나 SNS 채널, 그리고 어떤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갈지를 하나하나 설계하는 겁니다. 큰 맥락으로 ‘브랜딩을 입힌다’고 표현하는데 그 부분이 저희 오알크루의 경쟁력이자 차별점입니다.” 오알크루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꾸다꾸는 오늘의 집, 스타일쉐어와 같은 콘텐츠 공유 플랫폼이다. 책상 위 이용자들이 꾸민 공간에

    2022.03.16 09:00:30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제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선정된 '부산 스타트업'
  • 하루 1만보 이상 걷는 간호사들 위해 전문화 개발한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세계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 중 하나다. 여행객들이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을 걷다 보면 그간의 근심 걱정이 어느새 사라지는 마법 같은 도시다. 이 도시의 감성을 그대로 착안해 슈즈 브랜드를 만든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허정호 성광테크 대표(33)는 두브로브니크의 도시적 감성을 살려 간호사 전문화 ‘로브니크’ 브랜드를 론칭했다. 하루 1만보 이상 걷는 간호사들의 ‘잇 아이템’ 로브니크 “로브니크는 간호사들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간호사 전용 신발 브랜드입니다. 간호사들이 평균 하루에 1만보 이상 걷는다고 하는데, 발의 무리는 물론 무릎, 허리 등에도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간호사들이 주로 신는 신발이 있지만 좀 더 편안한 하이브리드형 간호화를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주변 신발 장인부터 간호사 분들에게 자문을 얻고 설문조사 등을 수치화 해 오래 신어도 발이 편한 로브니크를 만들게 됐습니다.” 로브니크의 장점은 가볍다는 점이다. 300g이 안되는 무게에 통기성은 물론 착용감도 뛰어나다. 하루 1만보 이상 걷는 간호사들에게 맞춤형 신발로 걷는 동안 피로도를 경감시켜준다. 여기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신발 바닥면을 도트 형태로 마감재를 처리했다. “보통 신입 간호사들의 경우 신발을 신고 벗는 업무가 많아 신발을 구겨서 신는 편인데, 그 점을 감안해 뒷부분을 밴드형태로 제작해 슬립온이나 슬리퍼로도 착용이 가능하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발 냄새나 물집이 잡히기 마

    2022.03.15 10:19:59

    하루 1만보 이상 걷는 간호사들 위해 전문화 개발한 스타트업
  • 화학물질 No! 오로지 천연 유기농으로만 만드는 화장품 ‘리즈코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저희 리즈코코는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화장품 브랜드로 실제 소비자들이 써보시면 어떤 제품인지 바로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제품 퀄리티에는 자신 있습니다.”자체 제작한 천연 방부제로 유기농 피부 재탄생리즈코코의 제품은 천연 유기농 성분 함량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원료 매입 단계에서부터 성분 분석을 통해 화학 방부제를 배제하고 자사 특허 기법인 자체 방부 역할을 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리즈코코에서 사용하는 천연방부제의 주 성분은 한방재료다. 이 재료는 피부 항산화 및 해독, 진정 등의 효과가 있는 한방재료 추출물로 리즈코코의 모든 제품에 녹아들어 있다. “국내 화장품을 보면 천연 성분이 소량만 들어가도 ‘천연화장품’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천연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진 않죠.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저희는 고급 천연 원료를 매입해 자체 추출로 제품에 녹여냅니다. 그만큼 마진을 줄이고 제품에 투자를 한 셈이죠.”리즈코코의 주력 제품은 △리페어 밤 △스킨 미스트 △클렌징 오일 △클렌징 비누 △샴푸 △바디워시 △필링 젤 △한방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리즈코코 ‘리페어 밤’(Repair Balm)은 눈가, 팔자주름, 입가 등의 부위에 미세 주름 케어를 도와주고 이마, 가슴 등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볼륨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특히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천년초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골든 오리엔트 딥 클렌징 오일’은 한방 추출물과 유기농 식물성 오일 성분이 함유돼 있는 제품으로 피부 해독 및 진정 효과가 있다

    2022.03.15 10:08:05

    화학물질 No! 오로지 천연 유기농으로만 만드는 화장품 ‘리즈코코’
  • 3D 스캐닝으로 현대차에 300억원·300시간 줄여 준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는 현 시점 산업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3D 데이터입니다. 저희는 3D 디지털 데이터를 제작하고, 그렇게 쌓인 노하우가 대오비전의 강점이자 차별점이죠.” 대오비전은 3D 스캐닝을 비롯해 역설계, 품질검사,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3D 데이터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3D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특히 3D 스캐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이 올바르게 제작됐는지를 검사하는 품질 검사 솔루션을 산업에 적용시키고 있다. 김교원 대오비전 대표(54)는 자사 기술력의 강점을 비대면 품질검사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 한다는 점을 꼽았다.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수백억원 비용절감 효과“기존 산업현장에서의 품질검사는 일일이 2차원적으로 제품을 사진으로 찍어 품질검사데이터를 만들고, 그 데이터를 사람이 검사하는 구조입니다. 비용이나 인력은 물론 휴먼 리스크가 발생하게 돼죠. 반면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솔루션은 3D 데이터와 실물 설계 데이터를 비교해 기존 설계와 100% 싱크로율이 나타나는지를 검사하는 구조예요. 예를 들어 현대차에서 한 차종 당 판넬 품질검사에만 300억 원에서 350억 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됩니다. 거기에 도어 한 쪽 검사에만 평균 30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반면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하면 약 300억원을 절감하고, 시간 역시 5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시스템의 경우 벤츠, BMW 등 글로벌 기업에서는 몇 년 전부터 시행되어 온 기술이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다. 2017년 대오비전을 설립해 3D 데이터를 연구해

    2022.03.14 16:10:51

    3D 스캐닝으로 현대차에 300억원·300시간 줄여 준 스타트업
  • 男心 잡으러 20대 때 창업전선 뛰어든 이유정 니코보코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몇 년 전부터 남성들 사이에서도 논케미컬족이 늘어나면서 10년 뒤 남성화장품 브랜드가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했죠. 엠유에이치(MUH)는 90% 이상의 자연유래성분과 2중기능성은 물론 여드름, 피지, 모공, 유분 개선 임상시험까지 완벽히 받은 남성프리미엄 화장품으로 브랜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1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에서 더마 코스메틱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엠유에이치(MUH)’, 국내 남성화장품 브랜드 유일 백화점 입점 니코보코에서 전개 중인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브랜드 ‘엠유에이치’는 국내 그루밍족 남성들을 위한 화장품 브랜드다. 여성제품이 메인이면서 남성 라인을 제작하는 타브랜드와 달리 오로지 남성만을 위한 제품을 제작 중인 이 곳은 남성 전용 스킨케어제품부터 탈모 및 여드름 등 남성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제품 위주로 개발 중이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시장조사를 했었는데 여성 화장품은 너무 포화상태라 살아남기 힘들 것 같았어요. 남성들이 뷰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커질 거라 확신했고, 제품과 브랜딩을 잘한다면 승산이 있어 보였죠.”이유정 니코보코 대표(29)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을 선택했다. 어릴 적부터 사업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사업에 관심을 가진 이 대표는 2017년 국내 유일 남성화장품 브랜드 엠유에이치를 론칭했다. 이 대표는 제품 차별화를 위해 민감성 피부나 성인여드름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내 화학성분을 빼고 자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했다. 또 향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인공 향료도 뺐다. 특

    2022.03.14 16:10:42

    男心 잡으러 20대 때 창업전선 뛰어든 이유정 니코보코 대표
  • 돌돌 말아 휴대·보관 가능한 스포츠보호대 ‘롤링가드’···2022년 美·日아마존 진출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자전거나 킥보드, 그리고 운동 시 보호 장구가 필수지만 많은 분들이 불편해서 착용을 하지 않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말이죠. 롤링가드는 착용 시 편안함은 물론, 가볍고 보관도 간편한 제품으로 자전거,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호 장비입니다.”  안전하고 휴대·보관 편한 롤링가드로 보호대 시장 공략 스포츠 전문 브랜드 ‘롤링가드’는 스포츠보호대 및 기능성인솔(신발깔창) 제품들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이자 대표 제품인 롤링가드(스포츠보호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폼’부분과 딱딱한 겉면으로 보호를 전담하는 ‘가드’를 일체화시켰다. 기존 보호대는 플라스틱 소재로 착용 시 덥고, 휴대 및 보관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롤링가드는 폼 소재로 고기능성 오솔라이트를 사용해 양산단계에서 두께 조절이 가능하고, 말아서 제품 보관이 가능하다. 여기에 충격흡수량을 조절할 수 있어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가벼운 운동까지 모두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시창 흠팩토리 대표(42)는 스포츠 브랜드 제품 디자인 연구원을 시작으로 디자인전문기업을 운영했다. 2016년 부산 동의대 IT부품소재공과대학 디자인공학부 교수로 임용된 그는 그간 스포츠용품 및 의료기기, 재활기기 등 제품 디자인 개발과 기능성 신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1년 3월 롤링가드를 론칭했다. “스포츠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용품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그러다 제품디자인기술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인간공학 분야를 공부하면서 인체공학적인 제품을 만들어보

    2021.12.24 10:21:49

    돌돌 말아 휴대·보관 가능한 스포츠보호대 ‘롤링가드’···2022년 美·日아마존 진출한다
  • 99% 해외 브랜드가 잠식한 축구화 시장, K-스타트업이 도전장 던졌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국내 신발 제조 기술은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지만 시장 점유율은 그 반대죠. 축구화 시장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상의 퀄리티로 만든 ‘테크먼트’ 축구화가 영국, 스페인 등 빅클럽의 선수들이 착용하는 그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가 잠식한 축구화 시장... 100% 국내 제작 브랜드 '테크먼트'로 시장 공략 테크먼트는 국내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은 엘리트(프로) 레벨의 축구화·풋살화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축구화 시장은 거의 대부분인 98%가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브랜드가 잠식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비롯해 프로선수들 역시 100% 해외브랜드를 착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수현 테크먼트 대표(37)는 국내 신발 제조 기술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축구화 시장만큼은 진출하지 못하는 부분이 못내 아쉬웠다. 신발 패션 산업학과를 전공하고, 스포츠브랜드에서 신발 개발자로 경험을 쌓은 그는 2021년 초 국내 100% 제작·생산되는 축구화를 만들기 위해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몇 년 전 자료를 보면 국내 축구화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에 그칩니다. 그마저도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죠. 국내 프로선수들을 비롯해 해외 유명 선수들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마케팅 및 홍보비용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금액이잖아요. 거기에다 여러 부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용이 높아지는 구조인 반면 테크먼트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마진율을 낮춰 가격 경쟁력

    2021.12.24 10:14:52

    99% 해외 브랜드가 잠식한 축구화 시장, K-스타트업이 도전장 던졌다
  • “이거 착용하고 운동하면 내 몸이 강해진다는 게 느껴져요” ‘압도’하는 스포츠 용품 제작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압도’는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제품’만을 만듭니다. 어떤 제품이든 저희 손을 거치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압도할 자신이 있습니다.(웃음)” 압도바이오텍이 제작한 마스크형 심폐훈련기기 ‘압도파워마스크’는 착용 시 호흡근 강화 훈련, 심폐 기능 재활 훈련, 저산소 트레이닝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각종 스포츠 선수들이 심폐 지구력 향상과 스포츠 기능 향상을 위해 활용된다. 또한 소방관, 경찰, 특공대 등의 방독면 시뮬레이션 훈련용이나 일반인들의 헬스케어용, 심폐 질환자의 심폐기능 재활 훈련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어릴 적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김태희 압도바이오텍 대표(34)는 국내외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스포츠용품을 모으는 취미를 창업으로 연결시켰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즐겨하고 운동 용품에 관심이 많았어요.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해외에서만 유통되던 특이한 스포츠 용품이나 의류를 구매대행으로 판매했었죠. 대학에 진학해서도 다른 아이템으로 창업을 했는데 창업자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고교 시절 경험을 살려 스포츠 용품 수입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고교시절 경험을 살려 다시 시작한 수입 유통 판매업은 예상외로 반응이 좋았다. 국내에선 흔히 볼 수 없었던 아이템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수요는 끊이질 않았다. 여러 아이템 중 김 대표는 트레이닝 마스크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제품 효과 및 사업성 시장 수요 등을 파악한 김 대표는 가격은 낮추고 제품 퀄리티를 높여 국산화 개발을 시작했다.  압도파워마스크, 국내 최초

    2021.12.24 10:07:55

    “이거 착용하고 운동하면 내 몸이 강해진다는 게 느껴져요” ‘압도’하는 스포츠 용품 제작 스타트업
  • '25년' 신발 전문가, 비보이 전문화 만드는 스타트업 설립···브레이킹 동작 극대화 시킨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춤바람이 불 예정이다. 자유자재로 몸을 날리며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는 ‘브레이킹(breaking)'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기 때문이다. 브레이킹은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비보잉’이라는 이름으로 열풍이 불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신발 디자이너였던 김규덕 슈랜더 대표(55)는 TV에서 진조크루팀이 비보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걸 보고 그들을 위한 신발을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15년 도전한 비보이 전문 슈즈, 2021년 다시 도전 “2015년에 비보이 전문 슈즈 브랜드에 도전한 적이 있어요. 제품을 제작하고 비보이 선수들과 함께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었는데 아쉽게 론칭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죠. 그러다 2024년 올림픽에 브레이킹 종목이 채택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재창업에 도전하게 된 거죠.” 김 대표는 국제상사, 코오롱상사에서 신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1996년 브랜드 론칭의 꿈을 안고 창업했다. 25년 간 슈즈 브랜드 및 브랜드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을 해오면서 숱한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해 눈물을 머금고 폐업한 그는 올 7월 또다시 비보이 전문 슈즈 브랜드 ‘키플레이어’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비보이들이 춤을 출 때 일반 스니커즈나 운동화, 농구화를 신고 춤을 춰요. 웬만한 스포츠보다 더 역동적인데도 불구하고 전문화가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았죠. 그래서 춤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신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보이 전문화는 무조건 가벼워야 하는 건 아닙니다. 또 잘 미끄러지는 신발이 필요한 반면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2021.12.24 09:58:09

    '25년' 신발 전문가, 비보이 전문화 만드는 스타트업 설립···브레이킹 동작 극대화 시킨다
  • "'오각' 입고 라운딩 가면 셀러브리티 되는 지름길”···여성들의 워너비 스포츠 ’오각스포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오각스포츠는 불특정다수를 겨냥하기보다 소수나 한 명의 소비자, 즉 마니아를 위한 브랜드입니다. 예를 들어 100명이 모여 있는 공간에 단 한 명만이 입고 있어도 저 옷은 오각스포츠라는 걸 알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스포츠의류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로 불리는 2030세대 사이에서 자기만족을 채우는 삶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취미가 각광받고 있다. 그 중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 종목에 2030 세대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스포츠의류 시장이 덩달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세로 골프 의류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타이틀리스트, PXG, 제이린드버그, 파리게이츠 등 기존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국내외 신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론칭하면서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허근영 블루스컴퍼니 대표(42)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여성들만을 위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 ‘오각스포츠’ 론칭을 준비 중이다. “오각스포츠는 여성들만을 위한 스포츠 브랜드입니다. 기성 스포츠브랜드와의 차별점은 좀 더 여성적이고 우아하며 개성이 강하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여성들이 보면 입고 싶은 스타일과 컬러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허 대표는 여성브랜드 제품 개발 및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등 20년 간 패션업계에 몸담은 베테랑이다. 의류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 졸업 후 패션기업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업계에서 경력을 쌓던 무렵인 2013년 당시 여자 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쇼핑몰을 운영 중이었다. “당시 여자 친구 혼자 부산에서 쇼핑몰을 운영했는데 생산 등 여러 가지 힘

    2021.12.23 11:59:44

    "'오각' 입고 라운딩 가면 셀러브리티 되는 지름길”···여성들의 워너비 스포츠 ’오각스포츠‘
  • “그라운드 위 내 플레이를 고퀄 영상으로 볼 수 있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방금 내가 한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다면···’스포츠 동호인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했을법한 생각이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의 경기를 챙겨보는 축구 마니아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스포츠 경기 자동 촬영 시스템을 개발 중인 플레이카니발은 이러한 풋살, 축구 동호인들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강성모 플레이카니발 대표(26)는 풋살 경기에서 퀄리티가 높고 비용이 저렴한 가성비 높은 영상 콘텐츠를 동호인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축구를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본인의 플레이 영상을 소장하길 희망하는데요. 보통 스마트폰을 그라운드와 수평으로 설치해 촬영하거나 드론을 띄우죠. 하지만 용량 소모나 편집 등 번거롭고 불편한 부분이 많았어요. 이런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 각 풋살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냈죠.” 강 대표는 풋살장 기둥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해 한 경기의 모든 플레이를 담을 계획이다. 이 카메라는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기술과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별도의 움직임 없이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카메라를 활용하면 TV로 보는 스포츠 경기만큼의 영상물 촬영이 가능합니다. FHD 영상물을 기준으로 서 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4K 영상물까지 제공하는 것이 저희 목표죠. 자동 스코어보드 기능부터 리플레이 영상물, 개인 선수 트래킹 영상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제공해 상품화 할 계획입니다.”해외 서비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2021.12.23 11:17:22

    “그라운드 위 내 플레이를 고퀄 영상으로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