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뙤약볕 피해서 책 속으로, 한여름의 북캉스

    바다도 산도 내키지 않는 무더위라면, 시원한 실내에서 책과 함께 피서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한여름 뙤약볕을 피해 책의 낭만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북캉스(book+vacance) 공간 7곳을 모아봤다.                                                                                                         10월까지 열리는 한시적 공유 서재첫서재강원 춘천시 약사동에는 올 10월까지 문을 여는 공유 서재 ‘첫서재’가 있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60년 묵은 폐가를 서재 형태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오픈 당시부터 20개월이라는 운영 기한을 못 박아두고 시작한 일종의 ‘팝업스토어’다. 커피와 차를 주문해 마실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 위한 공간이라는 게 우선시된다. 서재 공간은 글책방과 그림책방으로 나뉜다. 글책방의 책장은 문학과 인문학, 예술, 기초과학 등의 서적으로 채워졌다. 그림책방에는 성인과 아동을 위한 그림책이 비치돼 있다. 마당에는 재래식 화장실을 개조한 독립 서재도 존재한다.                                                                                                                                                    &

    2022.07.26 17:31:57

    뙤약볕 피해서 책 속으로, 한여름의 북캉스
  • 마틴 울프가 추천한 '2022 여름 도서'

    [비즈니스 포커스]세계은행 출신으로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오랫동안 경제와 관련한 칼럼을 쓰고 있는 마틴 울프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정확한 분석과 통찰력으로 국제 금융 시장은 물론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각 국가의 금융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마틴 울프는 해마다 여름이면 급변하는 세계 정세를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을 추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6월 20일 2022년 발간된 신간 도서들 가운데 놓쳐선 안 될 15권의 책을 추천했다. 이들 가운데 대표적인 책 몇권을 소개한다. 특히 전환의 시기를 맞아 우리 시대의 정치와 경제 시스템에 대한 깊이 성찰하고 있는 책들이 여럿 눈에 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외 15권 올해 추천 도서 목록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책은 ‘21st Century Monetary Policy(21세기 통화정책)’다. 벤 버냉키 Fed 전 의장이 쓴 책으로, 1970년대 대공황 시절부터 최근의 코로나19 사태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Fed의 통화 정책을 다루고 있다. ‘Why We Fight(우리는 왜 싸우는가)’는 시카고대 해리스공공정책대학원에서 글로벌 분쟁을 연구하고 있는 크로스토퍼 블래트만 교수의 책이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인간은 왜 전쟁을 일으키는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인간의 모든 갈등이 폭력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한다. 다만 갈등을 일으키는 두 주체가 합의에 이를 만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면 전쟁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블래트만 교수는 이를 다섯 가지의 이유를 들어 설명

    2022.07.08 06:00:08

    마틴 울프가 추천한 '2022 여름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