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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시침·분침 없는 ‘만지는 시계’…비장애인도 반한 혁신 디자인

    [스페셜 리포트] ‘사회 문제 해결’…2022년 주목받는 소셜 벤처 : 이원이원은 시각 장애인과 비시각 장애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브래들리 타임피스’라는 시계로 유명하다. 창업자인 김형수 대표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경영대학원 재학 시절 만난 시각 장애인 친구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김 대표는 당시 시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쉽게 고장나고 볼품없는 디자인이라는 점을 알게 됐고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세련되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자’고 결심한 것이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장애와 비장애를 구분 짓는 것이 오히려 편견이라고 생각한 김 대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의미를 담아 ‘에브리원(Everyone)’의 준말인 ‘이원(Eone)’을 사명으로 짓고 장애 여부와 상관 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시계인 브래들리 타임피스를 만들었다.브래들리 타임피스는 ‘보는 시계’가 아닌 ‘만지는 시계’다. 시침과 분침 대신 두 개의 구슬이  내부의 자석을 따라 움직이며 시간을 나타낸다. 앞면에 있는 구슬은 분을, 옆면에 있는 구슬은 시를 가리킨다. 구슬을 만져보면 시간을 알 수 있다.브래들리 타임피스는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 짓지 않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에 한정해 판매하지 않는다.이런 철학을 반영해 2013년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브래들리 타임피스를 처음 공개했는데 당시 목표 금액 4만 달러를 6시간 만에 달성하고 6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 펀딩에 성공했다. 보편적 디자인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주요 고객층은

    2022.01.12 06:00:14

    시침·분침 없는 ‘만지는 시계’…비장애인도 반한 혁신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