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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원 넘는 ‘니치 향수’, 일반 향수 밀어내고 대세 떠올라

    [비즈니스 포커스]‘마르코 부피니’, ‘라몬 모네갈’, ‘니셰인’….6월 27일 찾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애비뉴엘 지하 1층에 자리한 향수 코너에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의 제품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다. 작은 병에 담긴 향수 하나가 20만원이 넘었다. 도대체 어떤 향이기에 이렇게 가격이 비싼지 궁금해 안내 직원에게 시향을 요청했다.시향지에 뿌린 향수 냄새를 맡아 봤더니 기존에 사용해 왔던 일반적인 향수의 향기와는 분명 큰 차이가 있었다. 더 깊고 고급스러운 향이 코끝에 전해졌다. 왠지 이 향수를 뿌리면 더 세련된 사람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들며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이런 이유 때문일까. 10만원 이하에 살 수 있는 일반 향수의 가격보다 2~3배 정도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매장에는 향수를 구경하러 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최근 뷰티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이 같은 고가의 ‘니치(niche : 틈새) 향수’ 구매 붐이다. 니치 향수는 조향사가 최상의 원료로 만든 향수를 의미한다.패션 브랜드 등에서 대량 생산하는 일반 향수에서는 맡을 수 없는 독특한 향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향수 시장의 비주류에서 주류 상품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니치 향수의 인기는 수치로도 엿볼 수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유러모니터는 한국의 프리미엄 향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MZ세대가 소비의 중심한국 니치 향수의 역사가 10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한국에서 니치 향수 시장

    2021.07.03 06:25:01

    30만원 넘는 ‘니치 향수’, 일반 향수 밀어내고 대세 떠올라
  • ‘기술 시연·표준화 선도’…삼성·LG, 글로벌 6G 주도권 잡는다

    [비즈니스 포커스]초성능·초대역·초공간·초정밀·초지능 등 데이터 고속도로의 미래인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선제 대응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통신 시연에 성공했고 LG전자는 미국 주도의 6G 연합 의장사가 됐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향후 5년간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6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산업계와 연세대·카이스트·성균관대 등 학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연구계 인사 20여 명이 모였다.10년 주기로 판 바뀌는 통신 시장다가올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이 모인 ‘6G 전략회의’였다. 이날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도 자리했다.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미래 신흥 기술인 6G에 대한 미래 지향적 동반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회담의 후속으로 6G 논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6G는 5G의 다음 세대 이동통신이다. 최대 전송 속도 1000Gbps, 무선 지연 시간 100㎲로, 5G보다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 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획기적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부터 6G 관련 개념과 기술 요구 사항 논의를 시작으로 표준화에 착수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세대는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

    2021.06.29 06:21:01

    ‘기술 시연·표준화 선도’…삼성·LG, 글로벌 6G 주도권 잡는다
  • 건설 기계 수급 제도 연장·해제에 달린 건설·레미콘업계 운명

    [비즈니스 포커스]철근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레미콘까지 제때 수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레미콘 기업의 생산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운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관련 기업과 레미콘 운송업자 간 이견이 발생하며 마찰이 빚어진 결과다.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건설기계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7월 31일 만료되는 ‘레미콘 믹서 차량 등 건설 기계의 신규 등록 제한 조치’를 2년 더 연장하거나 해제할지 여부를 결정한다.건설 기계 수급 제도라고 불리는 이 조치는 2009년 8월 도입됐다. 국토부가 공급 과잉으로 판단되는 영업용 건설 기계에 대한 신규 등록을 제한해 영세 건설 기계 운전자나 임대업자를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제정했다.2년 단위의 재심의를 통해 건설 기계 수급 제도 연장이나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대상은 레미콘 믹서 트럭과 덤프트럭, 펌프카 등 3종류인데 그중 레미콘 믹서 차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가장 크다.레미콘 공장 늘었는데 믹서 트럭은 제자리걸음레미콘 기업은 출하 능력 대비 보유·계약 믹서 트럭이 매우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2009년 수급 제도 실시 후 레미콘 공장은 지난해 기준 200여 곳이 늘어났다. 반면 레미콘 믹서 트럭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공장당 평균 차량 계약은 2009년 23.5대에서 2019년 기준 19.8대로 줄었다.생산 공장이 많아져 출하량은 늘어났지만 이를 운반할 믹서 트럭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더 많은 믹서 트럭과 계약하기 위해 생산 기업끼리 경쟁이 나타나며 운반비가 급등했다.레미콘 가격은 2009년 ㎥당 5만6200원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6만2100원으로 10.5% 올랐

    2021.06.25 06:15:04

    건설 기계 수급 제도 연장·해제에 달린 건설·레미콘업계 운명
  • 딸이라서 밀려났던 아워홈 구지은…결국 범LG가 유리 천장 깼다

    [비즈니스 포커스]범LG가(家)의 오랜 장자 승계 전통을 깨고 딸들의 반란이 성공했다. 범LG가로 분류되는 식품 기업 아워홈 얘기다.아워홈의 경영권을 두고 오빠와 동생이 5년여간 벌인 ‘남매의 난’은 막내 구지은 대표의 승리로 끝났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 중 장남인 구본성 부회장이 동생인 구미현·명진·지은 등 세 자매의 공격에 해임되면서 삼녀인 구지은 캘리스코 전 대표가 5년 만에 경영권을 탈환했다.아워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실적이 악화됐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아워홈은 12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도 문제였지만 구 부회장의 보복 운전 논란이 결정타였다.구 부회장은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친 혐의로 2021년 6월 3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구 부회장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다음 날 주주 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구 전 대표 측이 상정한 대표이사 해임안을 통과시키고 구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차녀 명진 씨는 구 전 대표의 후임으로 캘리스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아워홈 최대 주주는 지분 38.6%를 갖고 있는 구 부회장이다. 하지만 미현(19.3%)·명진(19.6%)·지은(20.7%) 등 세 자매의 지분을 합치면 59.6%에 이른다. 구 부회장 해임안의 통과에는 캐스팅 보트를 쥔 장녀 미현 씨의 의사 결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현 씨는 2017년 경영권 분쟁 때 구 전 대표가 아닌 구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구 전 대표는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성명문을 통해

    2021.06.21 06:39:01

    딸이라서 밀려났던 아워홈 구지은…결국 범LG가 유리 천장 깼다
  • ‘인뱅’ 삼국지에 판커지는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이 벌써부터 격전지로 변해 가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은 마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규모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물론 하반기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까지 인터넷 전문은행(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끌어들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탄 확보를 위해 유상 증자에 나서거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자체적인 신용 평가 모델(CSS)을 개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터넷은행의 가세와 법정 최고 금리 인하를 앞두고 중금리 대출 시장 ‘홈팀(home team)’ 격인 대형 저축은행들도 대출 기한을 늘리고 한도를 확대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중금리 대출 확대 과제 떨어진 인뱅중금리는 저금리와 고금리 사이 상대적인 개념이다. 올해 들어 신용 등급이 신용 점수제로 전환됐지만 통상 업계에서 중금리 대출은 신용 등급 4~7등급에 공급되는 평균 10% 초반(1·2금융권 평균 금리 중간) 대출을 가리킨다. 금융 당국은 중금리 개인 신용 대출 기준을 연 6.5~16%로 명시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구분한다. SGI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정책성 상품 ‘사잇돌대출’과 금융회사 자체 ‘민간 중금리 대출’이다. 금융 당국은 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성과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이 소비자의 금융 편의성 제고에 기여한 점은 인정하지만 당초 인터넷은행 사업 허가를 내준 취지 가운데 하나인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2021.06.18 06:19:01

    ‘인뱅’ 삼국지에 판커지는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
  • “국산 SUV 최장수 모델”…기아 스포티지가 달려온 30년 역사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는 국산 SUV 중 최장수 모델이다. 또 기아 차량 중에서는 봉고에 이어 둘째로 장수하는 모델이다. 1991년 콘셉트 모델로 시장에 나온 이후 스포티지는 30년이 흐른 현재까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SUV 시장에서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다.스포티지는 기아가 독자 개발한 첫 4WD 차량이다. 1991년 도쿄 국제 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로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의 도심형 콤팩트 SUV 차량인데다 한국에서 독자 개발한 SUV라는 점에서 한국 자동차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정식 출시돼 소비자를 만난 것은 1993년 7월이다. 당시 모델에는 2.2 디젤 엔진과 2.0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변속기는 자동 4단과 수동 5단 등을 사용했다.SUV 시장에 새바람 일으킨 스포티지1980년대 글로벌 SUV 시장은 각진 디자인과 집처럼 큰 덩치를 가진 ‘풀 사이즈’ SUV가 대부분이었다. 이때 기아산업(현 기아)과 소형차 공동 제작(1세대 프라이드)으로 제휴하고 있던 미국 포드가 콤팩트 SUV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도심에 어울리는 차량인 스포티지 1세대가 등장했다.차체 길이는 4045mm, 높이는 1655mm로 짧고 낮았다. 예비 타이어를 넣을 공간이 어정쩡해지면서 차 뒷부분에 장착하는 형태를 갖췄다.또 차체 무게가 가벼운 것도 엔진의 힘이 좋은 것도 특징이다. 1990년대 인기리에 판매된 현대차의 갤로퍼 1세대 쇼트 보디와 롱 보디의 공차 중량은 각각 1600kg, 1800kg이었다. 스포티지는 갤로퍼보다 200~400kg 가벼웠다. SUV임에도 당시 인기 차량이던 포텐샤와 비슷한 무게였다.작은 차체와 가벼운 무게에도 엔진의 마력·출력·배

    2021.06.16 06:22:01

    “국산 SUV 최장수 모델”…기아 스포티지가 달려온 30년 역사
  • “골든타임은 지금”…몸값 뛰는 대우건설에 마음 급한 인수 후보

    [비즈니스 포커스]대우건설의 매각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체 건설 사업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주택 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이 늘어나면 몸값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인수 후보들은 매각가가 더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해 현재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급하게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당초 내년께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황이 크게 개선된 현재를 적기라고 보고 계획을 앞당긴 상황이다. 대주주로선 실적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는 지금 시점을, 인수 후보 측에선 가격이 더 높아지기 전에 작업을 진행하려고 해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맞은 셈이다.예상 매각가 2조원, 상승세에 오를 가능성 높아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의 매각 자문사로 KDB산업은행 M&A실 및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을, 회계 자문사로는 EY한영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KDB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 50.75%다. 예상 매각가는 2조원 안팎이다. 대우건설의 시가 총액(6월 8일 기준 3조8736억원)을 고려한 것인데 현재 상승세를 탄 주가를 고려하면 2조원을 훌쩍 넘을 가능성도 있다.KD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대우건설 실적이 되살아나면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시기가 매각 적기라고 판단해 가격이 맞거나 좋은 인수자가 나타난다면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3% 늘어난 5583억원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229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2~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대형 건

    2021.06.15 06:21:02

    “골든타임은 지금”…몸값 뛰는 대우건설에 마음 급한 인수 후보
  • ‘2030세대가 70%’ …토스증권이 MZ세대를 사로잡은 비결

    토스증권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2월 공식 출범한 후 벌써 다섯 차례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한 달 사이에 유상 증자를 각각 두 차례씩 단행하며 몸집을 불렸다. 증자 후 토스증권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 됐다. 토스증권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증권업 인가를 받기 전 자본 규모가 300억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출범한 후 3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1년 더 빨리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금(770억원 수준) 규모를 앞섰다.토스증권은 실탄을 두둑이 마련해 젊은 ‘주린이(주식+어린이)’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실제 토스증권은 ‘주식 1주 선물 받기’ 등 이벤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고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마케팅 전략은 주효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3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2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석 달도 안 돼 가입자가 300만 명이 넘었고 5월 말 기준 계좌는 330만 개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10개월 만에 300만 명이 넘은 것과 비교하면 가입자 유치가 가파른 셈이다.실탄과 고객을 확보한 토스증권의 다음 목표는 리테일 서비스 확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7월 내 해외 주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내년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리테일 비즈니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미 많은 증권사들이 비대면 주식 계좌에 대해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적용하고 있어 일회성 이벤트만으로 고객을 잡아두기엔 한계가 있다. 당장 오픈을 앞둔 해외 주식 서비스를 안착시키기 위해선 금융 당국으로부

    2021.06.11 06:57:02

    ‘2030세대가 70%’ …토스증권이 MZ세대를 사로잡은 비결
  • “우리도 나이키처럼”…D2C 전략 강화하는 식품사

    [비즈니스 포커스]동원그룹은 전 계열사의 온라인 사업을 전담하는 ‘동원디어푸드’를 최근 신설 법인으로 설립했다. 동원디어푸드는 동원F&B가 운영하던 식품 전문 온라인 몰 ‘동원몰’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문 몰 ‘츄츄닷컴’, 동원홈푸드의 신선식품 전문 몰 ‘더반찬&’ 등을 운영하는 사업 주체가 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갈수록 커지는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에 발맞춰 자사 온라인 몰의 힘을 더욱 키우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원디어푸드는 계열사별로 각각 운영돼 온 여러 온라인 몰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식품 유통 업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 : Direct to Consumer)’ 강화다. D2C는 제조 업체가 쿠팡이나 네이버 같은 거대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 몰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동원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 식품 업체들이 고객들을 이른바 ‘자사 몰’로 모시기 위한 고민이 내부적으로 한창이다.  이커머스 최저가 경쟁의 피해자“지금의 온라인 유통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의 D2C 강화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가 이런 주장을 내놓게 된 이유는 이러했다.식품 업체가 하나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들어가는 노력과 연구·개발(R&D) 비용은 상당하다.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제품을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선 당연히 쿠팡이나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에 제품을 입점시키는 것이 필수가 된 시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타

    2021.06.09 07:01:01

    “우리도 나이키처럼”…D2C 전략 강화하는 식품사
  • “1~2인 가구 62.1%”…소형 주택 시장 넘보는 건설업계

    [비즈니스 포커스]1~2인 소형 가구 전성시대다. 비혼 독신과 동거, 무자녀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면서 가구 구조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2인 가구는 62.1%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인 가구는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1~2인 가구의 급증으로 오피스텔 등 도심권의 대표 소형 주택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수요에 맞춰 대단지 아파트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가진 대형 건설사들도 소형 주택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또한 전국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한 점도 건설사가 해당 시장에 진출한 이유 중 하나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억127만원이다. 1년 전 2억4479만원과 비교해 5648만원(23.1%) 올랐다. 서울은 1년 전보다 25.3% 오른 7억8496만원으로 8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대단지 이어 소형 주택 시장 넘보는 대형 건설사대우건설은 지난 5월 서울시 중구 인현동2가 151 일대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281가구를 분양했다. 주상복합 공동 주택으로 세워지는 이곳은 전용면적이 24~42㎡인 소형 주택이다.세운지구는 대기업·금융기업 본사가 밀집한 지역과 인접해 있다. 을지로3가역·을지로4가역·충무로역 등 지하철 2·3·4·5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2906만원이다. 도심에 공급되는 소형 주택 기준으로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높은 직주 근접도로 헤리시티의 청약은 흥행에 대성공했다. 일반 분양 141가구에 1

    2021.06.08 07:00:02

    “1~2인 가구 62.1%”…소형 주택 시장 넘보는 건설업계
  • 신세계, 소주 접고 와인 키운다…홈술 붐에 살아난 ‘와인앤모어’

    [비즈니스 포커스]최근 신세계그룹의 행보를 보면 거침이 없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업은 과감히 버리고 있다. 삐에로쑈핑과 부츠 등에 이어 최근에는 ‘제주소주’의 사업도 철수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전망이 밝거나 잘되는 사업에는 이전보다 훨씬 더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신세계엘앤비(신세계L&B)가 주축이 돼 진행 중인 오프라인 와인 사업도 그중 하나다.신세계그룹의 여러 전문점이 부진한 실적으로 문을 닫는 와중에서도 신세계엘앤비는 예외다. 그룹의 지원 아래 대대적인 점포 확장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와인이 소주나 맥주 못지않은 대중적인 ‘주류’로 떠오르면서 신세계엘앤비의 실적이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신세계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거듭나는 모습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회사 신세계엘앤비는 지난해 매출 145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32억원)보다 세 배 이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한때는 ‘속 빈 강정’ 꼬리표신세계엘앤비는 2008년 설립된 이마트의 자회사다. 애주가로 잘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당시 터무니 없이 바쌌던 와인 가격의 ‘거품을 제거하겠다’며 직접 설립을 지시해 탄생하게 됐다.법인 설립은 2008년이지만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의 닻을 올렸다. 2013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걸며 출항했다.하지만 이후 성과는 기대에 미치

    2021.06.07 09:03:47

    신세계, 소주 접고 와인 키운다…홈술 붐에 살아난 ‘와인앤모어’
  • '폭풍 성장' 배달 대행…신사업 확대로 '유니콘' 향해 달린다

    [비즈니스 포커스] 서울 학동역 3번 출입구를 빠져나와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독특한 에메랄드 그린색으로 외관을 휘감은 점포 하나가 나타난다. 그 앞에 오토바이·소형 전기차들도 여러 대 주차돼 있어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은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 대행 브랜드 ‘부릉(VROONG)’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도심형 물류센터다. 이른바 ‘마이크로 풀필...

    2021.05.27 06:55:02

    '폭풍 성장' 배달 대행…신사업 확대로 '유니콘' 향해 달린다
  • “전기차로 새 역사 쓴다”…미국 시장 2위 노리는 현대차

    [비즈니스 포커스] 현대차그룹이 테슬라가 독식 중인 미국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미국에 2025년까지 74억 달러(약 8조1400억원)를 투자해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선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설정한 만큼 현지 생산을 통해 앞으로 점유율을 얼마까지 늘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 신규 투자로 제품 경쟁...

    2021.05.24 07:36:15

    “전기차로 새 역사 쓴다”…미국 시장 2위 노리는 현대차
  • 변곡점마다 BI 바꾼 '래미안'…세번째 리뉴얼 까닭은

    [비즈니스 포커스]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는 브랜드 아파트의 효시로 꼽힌다. 2000년 처음 등장해 한국에 브랜드 아파트라는 개념을 자리 잡게 했다. 브랜드 출시부터 20여 년이 흐른 현재, 래미안은 세 차례 브랜드 이미지(BI)를 수정했는데, 이 시점은 래미안의 건설·건축·재개발 전략 변경과 일치한다. 래미안의 BI 수정과 함께한 세 차례의 변곡점을 알아본다. 삼성물산은 2000년 입주자에게 새로운 주거 가치를 ...

    2021.05.23 07:04:01

    변곡점마다 BI 바꾼 '래미안'…세번째 리뉴얼 까닭은
  • '재해 예측 AI 도입, 로봇 활용'…건설업계, 내년 시행 '중대재해법' 초긴장

    [비즈니스 포커스]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현장 노동자가 안전 수칙을 위배해 발생한 개인 과실 사고도 기업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왔다.”(A 건설사 관계자)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법안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경영진 처벌이라는 징벌 수위는 기업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공산이 크다.”(B 건설사 관계자) 건설업계는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rsq...

    2021.05.20 06:52:01

    '재해 예측 AI 도입, 로봇 활용'…건설업계, 내년 시행 '중대재해법' 초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