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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보수적인 연기금도 가상 자산 투자 나선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가상 자산 시장의 대표 자산인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제도권 인사들도 이제는 가상 자산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는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가 총액을 합친 규모보다 큰 수준이다. 전체 가상 자산 시장 역시 공식적으로 집계되는 시가 총액만 2조3400억 달러를 넘어섰다.대표적인 가상 자산 회의론자로 거론되는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0월 4일 가상 자산이 오랫동안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다음 날에는 소로스펀드의 돈 피츠패트릭 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약간의 가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가상 자산은 이제 주류화됐다”고 말했다. 소로스펀드는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창립한 것이다. 소로스 회장 역시 가상 자산 회의론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소로스펀드의 가상 자산 보유 소식으로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거스를 수 없는 대세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단위로도 가상 자산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뿐만 아니라 브라질·우크라이나 등 다른 나라에서도 가상 자산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심지어 가상 자산을 보수적으로 보는 국가들도 가상 자산의 규모를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제도화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테면 미국 정부는 지난 10월 9일 2조 달러 규모로 알려진 가상 자산 시장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

    2021.10.25 06:01:15

    보수적인 연기금도 가상 자산 투자 나선다[비트코인 A to Z]
  • ETF 승인 그 이후…비트코인 게임의 전략

    [스페셜 리포트] 미국 증권감독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가 접수된 후 8년 만인 2021년 10월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됐다.비록 비트코인의 선물 계약을 추적하는 ETF이지만 월가에 비트코인이 하나의 투자 상품으로 당당하게 입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뉴스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를 회복했고 전고점에 1% 이내로 접근했다. 6개월 전 폭락 이후 주류 미디어와 주류 지식인들인 이번에야말로 비트코인이 끝났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번에도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비트코인 투자를 하나의 게임으로 간주하면 이 게임의 승리 법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비트코인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투자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게임과 마찬가지로 게임의 승자는 드물다. 승리의 길은 단순한 반면 외롭고 비좁지만 실패하는 길은 다양하며 함께 가는 이들로 언제나 북적대는 넓은 길이다.이제 미국 금융권이 비트코인을 포용하는 것이 명백해진 상황이지만 앞으로의 게임도 험난하기는 마찬가지다. 그 무엇보다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비트코인 대신 제2, 제3의 비트코인이 될 수 있다는 마케팅이 한 방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많은 서민들을 유혹할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이 폭락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주류 미디어와 주류 지식 사회는 비트코인 투자를 비웃고 저주할 것이다. 내용은 늘 바뀌겠지만 패턴은 비슷하다. 즉 성공적인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성급하고 무모하게 돌진하려 드는 급진 세력과 절대로 변하지 않으려는 수구 세력 사이에서 외로이 중심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비트코인이 알려주는 ‘엘리트

    2021.10.24 06:00:05

    ETF 승인 그 이후…비트코인 게임의 전략
  • 장보드리야르 씨, NFT가 왜 핫한가요?[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2021년 디지털 자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뭐니 뭐니 해도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일 것이다. NFT는 상호 등가 교환이 가능한 비트코인·이더와 같은 가상 자산과 달리 고유한 토큰 ID와 소유권이 명시돼 대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NFT로 1만 개가 발행된 수집품 크립토 펑크 시리즈는 각 번호별로 고유한 특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어 상호 등가 교환이 불가능하다. 크립토 펑크 #1000과 크립토 펑크 #3100은 NFT로 표상된 특성도, 매매되는 가격도 다르다는 뜻이다.거래량 3453%, 폭발적 성장 NF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숫자로 증명된다. 세계 최대 NFT 마켓 플레이스 오픈시(OpenSea)의 9월 거래량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0배가 넘게 증가했다. 또한 2분기 기준 NFT 활성화 지갑·구매자·판매자·거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0%, 451%, 265%, 3453% 성장한 수준이다.또한 NFT 게임으로 유명한 엑시 인피니티의 가상 자산 AXS의 시가 총액이 35조원을 돌파하며 닌텐도·EA스포츠·액티비전 블리자드와 같은 초대형 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이 역시 최근 NFT 시장에서 큰 화제였다.NFT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3월 아티스트 비플의 작품 ‘에브리데이’ NFT가 약 785억원에 팔렸고 같은 달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인 가수 그라임스가 ‘전쟁의 정령’이라는 NFT를 약 65억원에 팔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후 아트·수집품·게임·엔터테인먼트·스포츠·패션명품·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NFT를 활용한 실험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흥미로운 점은 블록체인 네이티브 스

    2021.10.18 06:00:33

    장보드리야르 씨, NFT가 왜 핫한가요?[비트코인 A to Z]
  • 커뮤니티를 들여다보면 ‘돈’이 보인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가진 자는 더 가지고 못 가진 자는 더 못 가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빠진 ‘영끌족’ 혹은 ‘빚투족’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때 집을 샀더라면’, ‘그때 주식을 샀더라면’, ‘그때 비트코인을 샀더라면’이라면서 누군가는 벼락부자가, 누군가는 벼락거지가 되는 것이 오늘날의 모습이다.금융의 민주화, 커뮤니티화 최근 발표된 서울의 평균 집값은 11억원에 달한다. 이제는 월급만으로 집을 살 수 없다며 모두가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다행히 요즘엔 유튜브·팟캐스트·블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금융 정보를 접하고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로빈후드·미니스탁·토스 등과 같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투자 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 투자은행(IB)·벤처캐피털(VC)·헤지펀드 등 기존 월스트리트의 소유물이었던 금융 시장에 개인 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더 나아가 주식을 단순히 세컨더리 마켓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장 기업의 비전과 방향성에 동의하는 조합원을 구성해 초기 지분을 구매하는 플랫폼도 등장했다.엔젤리그는 스타트업의 주식을 공동 구매 형태로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소액으로도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엔젤리그의 평균 수익률은 107%에

    2021.10.11 06:00:41

    커뮤니티를 들여다보면 ‘돈’이 보인다[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에 올라탄 트위터, 페이스북을 이길 수 있을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핀테크 기업 스퀘어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업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를 동시에 맡고 있는 잭 도시는 비트코인의 열성적인 지지자로 유명하다. 비트코인이 인터넷 화폐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도시 CEO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비트코인은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바꾼다. 비트코인 관련 일을 하는 것보다 내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만약 내가 스퀘어나 트위터에 있지 않았다면 나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일을 했을 것이다. 만약 스퀘어나 트위터보다 비트코인이 내 도움을 필요로 했다면 나는 비트코인을 위해 두 회사를 떠났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두 회사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핀테크 스퀘어, 선봉대 역할 나서 실제로 도시 CEO는 본인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두 회사에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합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비즈니스를 하는 스퀘어가 선봉대 역할을 하고 있다.예를 들어 스퀘어는 2018년 초부터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캐시앱에 비트코인 매매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1년 2분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관련 매출이 약 27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난 것이고 전체 스퀘어 매출에서 5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스퀘어의 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매출액 구분에 별도로 비트코인 계정을 표기했는데, 이는 그만큼 회사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스퀘어는 이 밖에 비트코인 결제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비트코인 디자인 개선, 비트코인 채굴 클린 에너지 사용 촉진 등에 집중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도시 CEO는 그동안

    2021.09.20 06:00:02

    비트코인에 올라탄 트위터, 페이스북을 이길 수 있을까[비트코인 A to Z]
  • NFT가 한국 사회에 딱 들어맞는 3가지 이유[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디지털 자산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NFT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2019년 7500만 달러(약 873억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2년 만에 33억8000만 달러(약 4조원)로 약 45배 늘었다.NFT는 다양한 특성들과 정의를 가지고 있어 어떤 개념이 정확히 맞다고 정의하기에는 아직까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NFT에 대해 가장 잘 정의된 설명은 낫보링캐피털(Not Boring Capital)을 운영하는 페키 매코믹(Pecky McCormick)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매코믹은 아마존과 훌루 등에서 프로덕트 리더로 있었던 유진 웨이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특징에 대해 작성한 ‘서비스로서의 스테이터스(Status-as-a-Service)’라는 글을 인용했다. 매코믹은 NFT의 특징이 성공한 SNS의 특징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특징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 소셜 캐피털·유틸리티·엔터테인먼트다. 1) 소셜 캐피털소셜 캐피털은 SNS의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얻는 일종의 ‘사회적 지위’ 또는 ‘사회적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퀄리티가 높은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더 많은 팔로워를 유치하기 위해 자신들의 생각을 스레드 형식으로 작성한다.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개개인들의 브랜드와 가치가 향상되고 수십, 수백만의 팔로워를 확보한 사용자는 ‘인플루언서’로 거듭난다. 인플루언서는 ‘셀럽’, ‘영앤리치(young and rich)’, ‘오피니언 리더’ 등 다양한 이미

    2021.09.13 06:00:13

    NFT가 한국 사회에 딱 들어맞는 3가지 이유[비트코인 A to Z]
  • 미래 은행, 디파이로 가기 위한 매표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크립토 대중화의 핵심은 안정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될 것이라는 것은 지난 1년간의 민간 기업들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의 급격한 시가 총액 상승을 통해 확실해졌다.스테이블 코인의 시가 총액은 곧 200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이고 보다 접근성이 높은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와 금융 상품들이 기존 핀테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크립토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스테이블 코인의 대중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생하는 방식은 크게 법정화폐 담보, 가상 자산 담보, 알고리즘(시뇨리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법정화폐 담보는 은행 혹은 수탁 기관을 통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만큼의 법정화폐를 보유함으로써 일대일 지불 능력을 증명한다. USDT와 USDC가 이에 속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친밀성을 강점으로 비자(VISA) 등 기관을 선두로 한 페이먼트, 기관 트레이딩 등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가상 자산 담보는 법정화폐 대신 이더리움 등 유동성과 시총이 높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암호화폐 간의 가격 상관관계가 높고 변동성이 큰 리스크로 인해 150% 이상의 초과 담보를 받는 구조로 운용되고 있다.알고리즘 방식은 법정화폐나 암호화폐 등 특정 자산을 담보로 하지 않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는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법정화폐를 관리하는 구조와 유사하다. 다만 그 관리의 주체가 중앙은행이 아닌 스마트 콘트랙트의 알고리즘이고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해당 스테이블 코

    2021.09.06 06:00:04

    미래 은행, 디파이로 가기 위한 매표소[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 아프가니스탄 청년의 희망이 되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몇 주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집중됐다. 비행기에 매달린 난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현실감이 없을 정도였다. 한편 8월 21일 CNBC는 흥미로운 기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가니스탄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와중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외신은 가족들을 외국에 도피시키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청년과 1년 전부터 국제기구의 도움으로 비트코인 지갑을 만드는 법을 익힌 여성들, 터키에 일하러 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과 함께 찾아온 터키 리라화 폭락 때문에 비트코인을 알게 된 젊은이들을 소개했다.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기 전부터 은행들은 인출을 중지했고 웨스턴유니언이나 하왈라(민간 환치기 서비스) 서비스도 무기한 중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체인어낼리시스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암호화폐 채택지수가 154개국 중에서 20위다. 제대로 된 거래소가 없지만 개인 간 거래(Peer to Peer)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국외와 연결해 주는 신뢰의 동아줄기사는 카불공항의 비극이 발생하기 직전에 취재됐지만 향후 탈레반 치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청년들이 암호화폐 기술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암시한다. 휴대전화 보급률이 70%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아프가니스탄의 청년들은 20년 전 탈레반 치하로의 회귀에 저항하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용도는 대략 다음과 같다. 정부나 약탈자로부터 자산의 은닉, 외국 친척들로부터의 원조

    2021.08.30 06:00:25

    비트코인, 아프가니스탄 청년의 희망이 되다[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의 적정한 가치는 얼마일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197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 때를 대비해 보험을 들어 둘 필요가 있다. 만약 보험을 들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면 당신의 자산 가운데 1~2% 정도는 비트코인으로 보관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 ‘월가의 전설’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왜 비트코인이 중요한가오늘날 비트코인의 역할을 이해하려면 먼저 지난 50년에 걸친 통화의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적 통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성 높은 통화의 수요는 오를 수밖에 없다.1971년 미국은 금본위제를 폐기했다. 브레튼우즈 체제가 무너지면서 더 이상 정해진 액수의 법정화폐(미국 달러)로 정해진 양의 금을 살 수 없게 되자 주요 자산 가격이 급격히 부풀어 올랐다. 반면 노동자들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 <표1>을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임금 상승률 사이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두 지표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총수요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팽창적인 경제 정책을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됐다.지난 반세기 동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은 시장 참여자들이 빚을 내 자산을 사들이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2008년 금융 위기로 신용 경색 조짐을 보이자 은행들은 대출을 회수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급하게 빚을 갚으려고 자산 매각 또는 다른 빚을 내다가 부실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양적 완화(QE : Quantitative Easing) 정책이 도입됐다. 그런데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났다.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돈을 시중에 흘러들게 해 실물 경제에서 도는 대신 금융 자

    2021.08.25 06:00:22

    비트코인의 적정한 가치는 얼마일까[비트코인 A to Z]
  • 정부 규제 강화돼도 비트코인 금지는 없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비트코인 규제와 관련해 주류 사회 지식인이나 대중 미디어가 흔히 하는 오해가 있다. 바로 규제의 대상이 비트코인인지, 비트코인 사업자인지 헷갈리는 것이다. 그리고 규제의 양태가 전면적인 금지인지, 양성화를 위한 관리 감독 체계 마련인지도 혼돈스럽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규제를 말할 때 규제의 대상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비트코인 사업자를 뜻하고 규제의 양태도 전면적인 금지가 아니라 양성화를 위한 관리·감독 체계 마련에 가깝다.물론 일부 권위주의적인 정부에서는 비트코인 사업자에 대해 영업 금지 조치를 행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즉 비트코인 사업자가 아닌 비트코인 프로토콜 자체에 대한 금지는 지금까지 선례가 없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 1만 개가 넘는 분산된 노드에 기반한 네트워크인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것은 한 개인·기업·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인터넷처럼 말이다. 비트코인 사업자 규제 강화는 사실 비트코인 규제에 관한 각각의 시나리오가 전혀 다른 뉘앙스를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대중 미디어는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종국에 비트코인은 망할 것” 혹은 “기축 통화국 미국이 달러를 위협하는 비트코인을 금지할 것”이라는 내러티브를 반복적으로 재생산하고 때때로 발화자의 본래적 의도를 왜곡하기도 한다. 지난 몇 년간 필자는 검증되지 않았거나 왜곡된 기사가 마치 진실인 것처럼 한국의 대중 미디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비트코인 규제와 관련, 지금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실제로 비트코인 사업자에 관한

    2021.08.18 06:00:01

    정부 규제 강화돼도 비트코인 금지는 없다[비트코인 A to Z]
  • 마인크래프트는 진짜 메타버스일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인공지능(AI)과 로봇에 의해 현실 세계의 일자리가 대부분 사라진 미래에 사람들은 어느 곳에서 어떤 가치 창출 활동을 하며 살아갈까.”메타버스(metaverse)는 이 난제에 선명한 대안을 제시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의 사회에 접속해 원하는 캐릭터로 살아가며 경제 활동이 가능한 세계를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보여준 미래는 이미 먼 훗날의 공상이 아니다.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 등 다양한 가상 세계에 접속해 단순 취미 활동을 넘어 수억원 이상씩 돈을 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메타버스가 단시간에 주목받으며 본질적인 통찰 없이 지나치게 남용되는 현상도 목격된다. 3차원(D) 아바타를 기반으로 인터랙션이 가능한 서비스는 모두 다 메타버스라며 자본 시장에서 높은 몸값이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메타버스형 서비스의 그래픽적 요소는 게임 산업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전혀 혁신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메타버스는 어떤 특성에 집중해야 할까. 어떤 조건을 갖춰야 진정한 인류의 신대륙이 될 수 있을까. 사실 메타버스는 아직까지 명확한 정의나 개념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추상적 용어다. 그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이 각자 정의해 왔는데 대체로 언급되는 3가지 중요한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대부분의 IP는 마이크로버스 메타버스의 개념을 그 어원인 ‘초월적(meta) + 우주(universe)’로 돌아가 충실하게 해석해 보자. 먼저 가상의 우주 공간이 반드시 3D로 만들어질 필요는 없다는 포괄적 전제가 가능하다.오랫동안 인간의 지각 능

    2021.08.11 06:00:10

    마인크래프트는 진짜 메타버스일까[비트코인 A to Z]
  •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투자하는 크립토 VC들은 누구일까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벤처캐피털(VC)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리스크가 있는 작은 회사(스타트업)에 투자한 뒤 회사가 상장 혹은 인수됐을 때 투자금을 회수해 돈을 버는 기관을 의미한다. VC가 스타트업에 투자한 뒤의 업무 영역을 보통 사후 관리라고 부른다.이는 투자자 관점에서의 리스크 관리, 즉 투자자의 금전적 수익의 확률에 집중돼 있는 경우가 많다. VC 중에서도 초기 투자 전문 VC는 최소한의 팀이 구성되고 제품 완성 이전 시기의 창업자에게 집중 투자하고 이 회사가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조력하는 데 집중하는 것에서 역할이 다소 다르다.조력자 크립토 VC의 역할 일반적으로 VC는 3가지 분야에서 조력한다. 후속 투자 유치(go-to-market 준비, 후속 투자 VC 소개), 네트워크 소개(파트너십 소개, 고객사 소개, 에이전시·법무·마케팅 소개), 채용 지원(개발자 소개, 해커톤 개최, 기술 면접 지원) 등이다. 이들은 창업자가 회사를 운영하며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는 다양한 문제들과 마주칠 때 이전 창업·투자 경험에 기반해 포트폴리오사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초기 스타트업에서 창업자와 투자자는 매우 포괄적인 분야에 대해 같이 조력하고 호흡하기 때문에 결이 맞는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블록체인 프로토콜들에 투자하는 크립토 VC들의 역할은 어떨까. 프로토콜 팀들은 투자자들을 어떻게 정할까.최근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익명의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스시스와프 탈중앙화 거래소의 VC 펀딩을 받기위한 탈중앙화 조직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 커뮤니

    2021.08.04 06:00:24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투자하는 크립토 VC들은 누구일까 [비트코인 A to Z]
  • “0달러에 수렴한다고?” 비트코인이 맞이하게 될 진짜 미래는[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블랙 스완’의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은 결국 0달러에 수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까지 그는 “비트코인이 종이 돈을 앞서는 뛰어난 생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기에 그의 변심은 하락장과 함께 찾아온 스산한 비보가 됐다.탈레브 교수는 비트코인을 세 가지 자산 범주와 비교한다. 배당이나 이자를 주는 유가증권, 배당을 주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가치가 있다고 여겨졌으며 산업적 용도가 있는 금과 은, 거래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금이 그것이다.가격 상승 기대 없어진다고? 비트코인은 배당이나 이자가 없다는 점에서 유가증권보다 열등하고 산업적 용도는 물론 오랫동안 인류의 기억 속에 자리잡은 금과 은에 비할 수조차 없으며 가격이 출렁거려 거래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현금에 비해서도 열등하다. 여기까지는 낯설지 않다. 회의론자들의 비판을 정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탈레브 교수가  주장한 핵심은 어떻게 가격이 0달러가 되는지다.비트코인은 장부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투입한다. 바로 채굴에 소모되는 전기다. 전기는 모두 돈으로 환산되는데 ‘한계비용=시장 가격’이라는 미시 경제학의 원리를 이용하면 비용의 대강을 파악을 수 있다.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 발행되는 코인을 누군가 3만 달러에 사 줘야 한다. 10분마다 6.25개의 신규 코인이 발행되므로 하루 900btc를 개당 3만 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유입돼야 한다. 하루 2700만 달러, 대략 300억원의 자금이 채굴자들에게 돌아간다. 이것이 장부를 유지하는 비용이다. 배당이

    2021.07.26 06:18:01

    “0달러에 수렴한다고?” 비트코인이 맞이하게 될 진짜 미래는[비트코인 A to Z]
  • 7월 21일, 엘론 머스크가 또 한 번 비트코인을 움직인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지난 10여 년간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은 주로 내재 가치와 생존에 관한 것이었다. 비트코인이 아무런 내재 가치가 없다는 의견과 차세대 디지털 금이라는 갑론을박은 현재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에 대한 전망은 0부터 50만 달러(약 5억7500만원)까지 실로 다양하다. 또한 비트코인이 다양한 요소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정부의 규제, 보다 우월한 코인의 등장, 해킹, 최근에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CBDC까지 비트코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는 실로 다양하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잘 작동하고 있다)과 우수한 보안력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성장이 지속 가능하다는 의견 역시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비트코인 하락세 주도한 ESG 리스크최근 들어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에 새롭게 불을 지핀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다. 특히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는 전력량과 환경 문제를 지적하면서 차량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받는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비트코인과 ESG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채굴에 소요되는 신재생에너지가 50% 수준이 되면 지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계획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비트코인이 주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난관 중 하나가 바로 ESG다. 왜냐하면 ESG는 글로벌 컨센서스가 형성된 몇 안 되는 어젠다여서 주요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은 아직 태동기이기 때문에 ESG와 관련해

    2021.07.19 06:17:11

    7월 21일, 엘론 머스크가 또 한 번 비트코인을 움직인다[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 내재 가치가 없어 0원 된다?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가장 잘못된 편견은 “모든 가상 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0원에 수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가상 자산 회의론자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만든 원인은 다양할 것이다.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동작하며 글로벌한 유동성과 금융 에너지가 응축되는 가상 자산 시장의 특성상 다양한 외부 요인에 기반해 거친 가격 변동을 보여 왔고 실제로 내재 가치 없이 설계된 토큰을 다단계로 판매하고 마켓 메이킹한 집단들의 행태가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켰다.또한 가상 자산이 전통 자산 대비 전혀 새로운 기술 기반과 경제 모델을 가지고 있음에도 개별 프로젝트들의 작동 원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상 자산은 사기’라는 확증 편향에 빠진 이들도 많다.비트코인의 내재 가치, 디지털 금비트코인은 정부와 금융 카르텔로부터 자유롭게 설계된 인류 최초의 화폐이자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은행과 금융회사의 비싼 수수료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전통 금융 네트워크보다 강력한 보안성을 가지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에서도 헤지가 가능한 하드 애셋이기도 하다.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이러한 장점 하나하나가 강력한 내재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믿는다. 이러한 철학과 가치에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마저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투자 자산”이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디지털 금’에 대응되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는 논의가 제도권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금의 약 6% 정도인데, 금보다 투명성과 거

    2021.07.13 06:22:01

    비트코인, 내재 가치가 없어 0원 된다? [비트코인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