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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도 토큰으로? '아고라 프로젝트' 어떤 변화 가져올까[비트코인 A to Z]

    지난 4일 4일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5대 기축통화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스위스) 및 멕시코, 국제금융협회(IIF)와 함께 국가 간 지급결제 개선을 위한 ‘아고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상업과 시민 생활의 중심지였던 고대 그리스 아고라를 모티브로 한 이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예금과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해 글로벌 통화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경을 넘어 원활하게 교류하고 거래할 수 있는 중앙화 플랫폼은 금융 리더와 기관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아고라로 21세기에 어울리는 금융 혁신이 될 것이다.현재 국가 간 지급결제 시스템은 나라마다 법률과 규제, 기술 준수요건, 운영 시간대 등이 다른 데다 탈세 및 테러자금, 자금세탁 방지 절차가 여러 차례 이뤄지면서 거래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아고라 프로젝트로 규제 문제를 해결하면 송금 수수료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이메일과 비슷한 속도로 거의 즉각적인 국제 송금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거래의 투명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돼 참여자들이 거래 경로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자산 소유권 디지털 방식으로 만든 ‘토큰’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산 토큰화로,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의 소유권을 디지털 방식으로 만든 토큰을 생성한다. 결과적으로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의 개념과 유사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와 거래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디지털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을 막기 위한 ‘실시간총액결제(RTGS)’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2024.04.25 12:38:22

    예금도 토큰으로? '아고라 프로젝트' 어떤 변화 가져올까[비트코인 A to Z]
  • “화폐 대신 비트코인 사용하는 날 온다”...‘투자의 귀재’ 예언 적중할까?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5만 달러(약 3억44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미국 벤처투자 거물이자 실리콘밸리의 ‘투자 귀재’로 유명한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반감기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호재에 힘입어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드레이퍼는 인터뷰에서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가 과거 반감기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격 상승 ‘촉매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드레이퍼는 “앞으로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음식, 옷, 부동산을 구입하고 세금을 지불하기 시작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 달러, 200만 달러, 심지어 1000만 달러까지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비트코인 대신 다른 통화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드레이퍼는 지난 2017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그해 11월 1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12월에는 2만 달러에 근접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2 10:57:38

    “화폐 대신 비트코인 사용하는 날 온다”...‘투자의 귀재’ 예언 적중할까?
  • ‘반감기 D-1’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했다.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1% 오른 6만3535달러(8767만)에 거래됐다.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7만3797달러)보다는 15%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은 전날 6만 달러선을 하회하는 등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완화한 것도 상승을 이끌었다.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동 불안이 고조됐지만, 이스라엘이 아직 재반격에 나서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대외적인 악재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한 상황에서 금리와 전쟁 등의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반감기는 새로운 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여겨져 왔다. 오는 19일 밤이나 20일 새벽으로 예상되는 반감기에서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든다.이에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큰 영향이 없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도이체방크는 “비트코인 알고리즘이 이미 반감기를 예상했기 때문에 이 이벤트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며 “이에 반감기 이후에도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9 09:57:37

    ‘반감기 D-1’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
  • 비트코인 대신 엔비디아?...주가 80% 폭등 전망

     800달러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약 두 배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 시나리오(Bull Case Scenario)’를 통해 향후 이 회사의 주가가 154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83%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마크 리파시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가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는 단순한 반도체 회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대장주’라는 이유에서다. 경쟁업체가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기술력을 구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리파시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가 조성한 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잠재력이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 제시했다.목표가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1,160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 1,54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각각 38%, 83%의 추가 상승여력을 의미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8 10:58:15

    비트코인 대신 엔비디아?...주가 80% 폭등 전망
  • [속보] 로이터,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4.15 15:18:14

    [속보] 로이터,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 비트코인 ‘큰 거 온다’...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임박

     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가 취재한 소식통에 의하면 홍콩 당국은 이르면 오는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F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마지막 순간에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18~21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로이터통신도 홍콩 당국이 이달 중에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미국 당국이 올해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비트코인에 투자금이 몰리며 개당 가격이 1억원을 돌파했다.미국의 11개 ETF에는 현재까지 약 590억 달러(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만 단 석달 만에 150억 달러에 달했다.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 중국 본토 자금까지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어 더 큰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3 17:49:24

    비트코인 ‘큰 거 온다’...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임박
  •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신설 추진…공대 아닌 인문대

    한양대학교가 대학원 협동과정에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양대학교는 최근 인문과학대학 내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에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를 신설하는 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윤성호 한양대 교수는 최근 한 행사에 참여해 "비트코인화폐철학 연구센터 설립을 확정했으며 최고위과정은 이르면 올해 5월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과정은 암호화폐 비트모빅을 발행한 오태버스와 한양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가 오태버스로부터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 구조다. 오태버스측에 따르면 한양대 AMP 과정을 수료하면 수강생들에게 비트모빅으로 수강료를 환급할 예정이다. 인문과학대학에서 블록체인과 철학을 접목한 과정을 신설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블록체인 관련 교육은 컴퓨터공학이나 암호학을 배울 수 있는 공과대학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신설되는 비트코인 화폐철학과는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탈중앙화'와 '신뢰' 등 인문학적 접근으로 비트코인 생태계를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한양대는 앞서 2018년에 블록체인융합학과를 신설, 2019년부터 제 1기 신입생을 선발했다. 공과대학과 경영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의과대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 교수진 20여명이 모인 크립토 전문가 양성 과정을 꾸렸다.한양대와 오태버스측은 신설되는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정이 기술중심의 기존 비트코인·블록체인 교육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차별화된 교육 프로세스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영은 기자 kye02

    2024.04.12 17:55:47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신설 추진…공대 아닌 인문대
  • "엔비디아 GPU가 시간 당 2500원"…AI와 블록체인 만났더니[비트코인 A to Z]

    최근 블록체인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 프로젝트들이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4년에 들어서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필두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은 다른 섹터를 압도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2월 17일 챗GPT를 개발한 오픈A에서 비디오 생성 AI인 소라(Sora)를 발표한 이후 AI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는 본격적인 ‘AI 열풍’이 불기 시작하였으며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여겨져 왔던 프로젝트들도 AI 서비스 출시를 암시하면서 토큰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났다.AI 관련 프로젝트들이 소라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하였지만 AI와 블록체인을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는 그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번 글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와 각 분야별로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지식 증명, 탈중앙화 인격 증명 시스템 구축영지식 증명(ZKP)은 암호학에서 누군가가 상대방에게 어떠한 사실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해당 사실의 참, 거짓 여부를 제외한 그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이를 증명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디지털 ID 솔루션인 월드코인(Worldcoin)이 존재한다.월드코인은 챗GPT의 창립자 샘 올트먼이 개발한 프로젝트로, 기존의 ID 솔루션이 소수의 중앙화된 주체의 보안에 의존함에 따라 개인정보 누출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이와 같은 인격 증명의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시된 서

    2024.04.12 13:28:00

    "엔비디아 GPU가 시간 당 2500원"…AI와 블록체인 만났더니[비트코인 A to Z]
  • ‘크립토 스타’에서 ‘25년 징역 사기꾼’으로 몰락한 차세대 워런 버핏[비트코인 A to Z]

      샘 뱅크먼프리드가 최근 2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가 세운 코인 거래소 FTX가 2022년 11월 파산하기 직전까지 그는 ‘크립토 제이피 모건’, ‘차세대 워런 버핏’이라고 불렸습니다.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이었고 ‘영앤리치’의 대명사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제국은 순식간에 몰락했습니다. 남은 자산은 속속 매각되고 있고, 그 돈은 피해자 배상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그로 인해 졸지에 자산을 잃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분노와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샘 뱅크먼프리드(이하 SBF)는 1992년 스탠퍼드대 로스쿨의 저명한 교수인 조지프 뱅크먼과 바버라 프리드 사이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들 부부는 법적 혼인이 동성 커플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 불공평하다며 결혼을 안 했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 성 ‘뱅크먼’과 어머니 성 ‘프리드’를 모두 씁니다.  수학에 능했던 SBF는 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 졸업 전인 2013년 여름 제인스트리트라는 월가의 투자사에서 인턴을 했고, 졸업 후에도 같은 곳에서 근무하다가 2017년 퇴사해 헤지펀드 기업을 창업합니다.  알라메다 리서치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미국과 일본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아비트리지)로 수익을 올렸습니다. SBF의 MIT 시절 룸메이트였던 게리 왕, 제인스트리트 동료였던 캐럴라인 엘리슨 등 화려하고 유망한 20대 중반 젊은이들의 과감한 사업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2019년 알라메다 리서치는 FTX라는 코인 거래 서비스(거래소) 사업을 시작합니다. 사실 헤지펀드와 거래소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건

    2024.04.10 11:00:03

    ‘크립토 스타’에서 ‘25년 징역 사기꾼’으로 몰락한 차세대 워런 버핏[비트코인 A to Z]
  •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개당 1억 재돌파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6만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한국 시장에선 1억원을 재돌파 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1억830만원에 래되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3분 기준 비트코인은 7만17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3.60% 오른 수치다.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2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6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7만3780달러를 찍은 이후 급락한 뒤 6만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여왔다.비트코인이 다시 7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반감기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은 “지난 3월 말 2주간 연속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2분기 들어 유입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이달 중순 예정된 반감기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반감기는 설계에 따라 비트코인 전체 채굴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를 뜻한다. 글로벌 최상위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크로노스랩스의 켄 팀싯 이사는 “채굴자에게 공급되는 비트코인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궤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4.09 09:53:05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개당 1억 재돌파
  • 美 억만장자도 비트코인에 빠졌다...“새로운 ‘금’ 될 수 있어”

     “단언하긴 어렵지만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억만장자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 포인트72 회장은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아들 때문에 보유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스티브 코헨 회장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된 일화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푹 빠져 있는 아들이 코인베이스를 통해 거래하는 방법을 알려줘 비트코인을 처음 매수하게 됐다”고 밝혔다.다만, 코헨은 비트코인 매수 규모에 대해 “‘매우 적은(Very little)’ 규모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그는 또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라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금이 될 가능성이 있고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스티브 코헨은 미국 프로야구(MLB) 구단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그가 이끄는 포인트72의 벤처캐피털은 가상자산 및 외환 거래 플랫폼 24 익스체인지 등 여러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6만6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4 12:13:07

    美 억만장자도 비트코인에 빠졌다...“새로운 ‘금’ 될 수 있어”
  • “비트코인으로 강남 아파트 산다”...‘돈나무 언니’의 예상 적중할까?

     ‘20억원(약 150만 달러).’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얼마 전까지 예상한 2030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다. 이런 그가 최근 비트코인 1개의 가격 전망치를 대폭 상향해 이목이 쏠린다.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뉴욕의 한 비트코인 투자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발전 상황을 볼 때 가격이 2030년까지 380만 달러(약 51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같은 주장을 펼친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을 꼽았다.SEC의 결정 이후 시장에는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그는 “SEC가 비트코인 가격에 파란불을 켜놓았다”며 “기관들이 자체 포트폴리오의 5% 이상을 비트코인에 할애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목표치 보다 230만 달러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것은 우드 CEO뿐만이 아니다.헤지펀드 매니저 마크 유스코 역시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비트코인이 15만 달러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유스코 역시 올 1월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를 암호화폐 주요 강세 동인으로 꼽았다.아울러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동안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공급 충격으로 이어져 또 다른 순풍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1 16:11:32

    “비트코인으로 강남 아파트 산다”...‘돈나무 언니’의 예상 적중할까?
  • ‘비트코인 사냥꾼’은 왜 영국 쓰레기 매립지를 노릴까?

    30일(현지시간) 영국의 현지 매체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초기 암호화폐 투자자인 제임스 하웰스는 비트코인 8000개가 저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분실했다.그는 노트북을 이용해 2009년 800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이 비트코인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뒤 노트북에서 분리했다.4년이 흐른 2013년에 하웰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걸 확인하고 해당 하드디스크를 찾으려 했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하드디스크를 쓰레기로 착각해 버린 것이다.  하웰스는 하드디스크를 찾기 위해 근처 쓰레기 매립지에 묻힌 10만톤의 쓰레기를 들춰보려고 했지만 매립장을 운영 중인 뉴포트 시의회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쓰레기 매립장은 ‘비트코인 사냥꾼’들의 습격 우려로 삼엄한 경비 속에 운영되고 있다.해당 쓰레기 매립장 직원은 “24시간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 여기 직원 모두가 언덕 아래 매립지에 ‘무엇’이 묻혀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자신과 전문가 팀이 매립지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 발굴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현금이 부족한 의회에 막대한 돈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하드디스크가 묻혀 있는 매립지는 엄격한 환경 규제로 인해 손댈 수 없다는 게 시의회 측 설명이다.이에 제임스는 자신의 하드 드라이브를 되찾기 위해 뉴포트 시의회를 상대로 법적 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시의회 측이 협력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고, 결국 가까운 시일 내에 그들을 상대로 고등법원 소송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데일리메

    2024.03.31 10:04:16

    ‘비트코인 사냥꾼’은 왜 영국 쓰레기 매립지를 노릴까?
  • ‘코인 떨어진다’에 14조 베팅...“비트코인으로 큰 돈 버는 시대 지나”

    [비즈니스 포커스]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달까지 치솟는 이른바 ‘투 더 문(To the Moon)’은 향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같이 경고했다.블랙록은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앞세워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가상자산 업계의 ‘큰손’인 만큼 이 같은 전망이 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올리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비트코인의 악명 높은 변동성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것이고 동시에 천정부지로 치솟던 비트코인 수익률도 제한될 것”이라며 “확실히 앞으로 낼 수 있는 수익률은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미치닉 책임자가 이런 견해를 내비친 이유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마침내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는 것은 물론 각종 규제들도 생겨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추가 상승 랠리가 없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며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은 연간 124%가 넘는 평균 수익률을 올렸는데 앞으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분위기도

    2024.03.29 09:08:05

    ‘코인 떨어진다’에 14조 베팅...“비트코인으로 큰 돈 버는 시대 지나”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디지털 골드’의 귀환

    [한경 머니 기고=허성필 트리니토 투자책임]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연일 사상 신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2021년 폭등장의 광풍이나 2022년 폭락장의 난리통 이후 꾸준히 관심을 두지 않았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컴백한 것에 놀라워하는 상황이다.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입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막대한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있어서 가장 의미 있는 금융 상품으로 볼 수 있는 미국 현물 ETF가 도입되면서 이전에는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막대한 자금에 넓은 고속도로가 뚫린 셈이다.비트코인은 흔히 ‘디지털 골드’라는 명칭으로 불리곤 한다. 이미 금융 자산의 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은 금의 특성에 빗대어 비트코인이 가진 유사한 특성을 한 단어로 나타내는 표현인 것이다. 더불어 금 역시 지난 2004년 미국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약 8년에 걸쳐 대세 상승장을 기록한 바 있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도입된 현시점에 비트코인과 금을 다시 비교해보는 것은 새로운 의미가 있다.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이유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 곧잘 불리는 이유는 금과 유사한 비트코인의 통화 상품적 특성(monetary goods) 때문이다. 통화 상품이란 통화로 쓰일 수 있는 상품을 일컫는 말로, 인류 역사에서는 곡식, 가축, 광물 등 다양한 통화 상품이 있었다. 다만 오랜 역사에 걸쳐 꾸준히 통화 상품의 지위를 유지해 온 것은 금이 단연 독보적이다.금이 이런 지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금의 특성 때문이다. 금은 어느 특정 집단이 독점하고 있지 않으며, 채굴량

    2024.03.28 07:00:06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디지털 골드’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