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ig Story]한눈에 보는 인플레 자산 서머리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자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금과 달러, 원자재, 해외 부동산, 인프라 자산을 한데 모아봤다.금국제 금 가격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3월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0%로 낮추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후 2020년 8월에는 온스당 20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고점을 찍었다. 올 초 1분기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촉발된 영향으로 다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한다면 금 가격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지만 통제에 성공한다면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변곡점이다.달러달러는 긴축 흐름과 금리 인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일본 등 다른 선진국 대비 빠른 속도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달러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물가와 경제 부담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인 것이 달러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5월까지는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석유 등 에너지원유는 4월 1일 기준으로 배럴당 128.0달러까지 급등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천연가스는 미국과 러시아가 1, 2위로 세계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압력이 생기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유는 하반기 중으로 배럴당 80달러대에 진입하며 4월 초 대비 20% 내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비철금속니켈은 올해 3월 톤당 가격이 4만579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말 대비 118.9% 급등했다. 하반

    2022.04.27 07:00:34

    [Big Story]한눈에 보는 인플레 자산 서머리
  • [Big Story] “달러, 환차익보다 자산 배분 다각화 관점 필요”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아닐까 싶다. 최근 미 Fed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의 빅스텝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Fed가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는 이면에는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호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인플레가 장기화될수록 화폐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 Fed가 긴축의 강도를 높이고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배경에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엄청난 규모로 풀렸던 달러의 유동성을 조이면서 달러 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세계 각국에서 기축통화인 달러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달러의 위상을 흔드는 요인이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이 원유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검토하고 있고, 러시아가 천연가스 계약을 루블화 결제로 의무화한다는 소식이 견고했던 달러 패권을 압박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달러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미국의 긴축 움직임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그럼에도 원화 대비 달러 관점에서 보면 한국 투자자들에게 달러는 안전자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가 나빠진다면 원화 대비 달러는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관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달러의 가장 큰 강점으로 지목되는 것은 한국 주식과는 역외 상관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 원화 투자자들에게는 장점으로 부각된다.다만 달러 투자를 잘못하면 기회 비용이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세상에 대한 극단적인 비관론에 빠지면서 달러 투자에 몰빵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

    2022.04.27 07:00:24

    [Big Story] “달러, 환차익보다 자산 배분 다각화 관점 필요”
  • [Big Story] “금, 헤지용 자산 적합…포트폴리오 안정화 강점”

    세계적인 투자가로 잘 알려진 ‘워런 버핏’은 평소 금 자산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에 투자하는 것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다.하지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20년 2분기에 한 금광 회사(베릭골드)에 투자했다가 4분기 고점에서 매도해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금 투자를 하지 않는 대신 재무제표를 평가할 수 있고 배당이 나오는 금광 회사에 투자한 것이다.평소 금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그가 금광 회사를 사들였던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 금 가격은 2020년 8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국내 금 가격은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지난 3월 초에 그램당 7만9000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국내 금 가격이 높아진 이유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까지 오르면서다. 이는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통상 금 자산은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불린다. 예컨대 코스피가 급락하면 금 가격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거나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다. 따라서 급락장에서 금 투자를 잘 활용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개선해주는 효과로 나타난다. 하지만 안전자산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금 가격의 변동성이 낮을 것이라는 오해로 손실을 내기도 한다.금만 별도로 투자하는 경우에는 가격 변동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실제 지난 2013년 테이퍼텐트럼(긴축발작) 이후에 자산 긴축 과정에서 국제 금 시세가 온스당 1100달러를 하회하는 등 고점 대비 하락 폭은 40%

    2022.04.27 07:00:21

    [Big Story] “금, 헤지용 자산 적합…포트폴리오 안정화 강점”
  • [Big Story]“원자재, 자산 배분 효과 커…비철금속 주목해야”

    통상 원자재는 인플레이션 환경을 방어하는 강력한 헤지 수단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물가 상승이 극심했던 시기마다 실물자산인 원자재의 자산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인플레를 향한 불안감이 짙어지는 요즘, 대표적인 인플레 헤지 자산인 원자재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특히 일반 투자자가 도전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높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원자재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손쉬운 원자재 투자가 가능한 환경이다.원자재가 인플레 시대에 적합한 투자 자산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바로 지금이 ‘투자 적기’인지에 대해서는 각 원자재 종류에 따라 시각이 다소 엇갈린다. 국제 시장에서 주요 원자재 자산은 크게 에너지, 비철금속, 농산물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으로 이들 자산이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8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석탄(159.4%), 니켈(118.9%), 밀(84.9%), 천연가스(78.7%) 등도 지난해 말 대비 70%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원자재 투자는 해당 원자재의 공급과 수요 흐름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국제 정세를 폭넓게 공부해야 성공할 수 있는 난이도 높은 시장이다. 잘만 이용하면 인플레 시대에 걸맞은 자산 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투기적 목적으로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쉬운 어려운 자산이기도 하다. ‘염블리’라는 별명으로 더 익숙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를 만나, 현

    2022.04.27 07:00:17

    [Big Story]“원자재, 자산 배분 효과 커…비철금속 주목해야”
  • [Big Story] 꼭 주목해야 할 인플레 자산 '빅 4'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투자 열풍에 빛을 보지 못했던 금, 달러, 원자재, 대체투자의 몸값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 회수가 이뤄지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의 정상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산 시장의 최대 변곡점을 지나는 시기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특정 자산에 집중하는 방식의 투자는 지양하고, 인플레를 적극 방어할 수 있는 자산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플레 자산으로 지목된 금, 달러, 원자재, 대체투자에 대한 활용 팁을 알아본다.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등 자산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자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주식과 채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달러, 원자재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위험자산과 상관관계 낮아…인플레 방어 수단 효과적전문가들은 인플레 자산이 위험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자산 가격이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아 하락 방어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금 자산의 경우 국내 금 가격에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반영되기 때문에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국내 금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달러 자산도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어 분산투자 관점에서는 반드시 필요하

    2022.04.27 07:00:15

    [Big Story] 꼭 주목해야 할 인플레 자산 '빅 4'
  • [Big Story]“해외 부동산·인프라 투자, 장기 투자 시 매력적”

    인플레이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무기 중 하나로 해외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미국 부동산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셀타워 등 인프라 분야는 인플레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유력한 기초자산으로 꼽힌다. 올해 미국 고용 호조에 기반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늘어난 데다, 팬데믹 시기에 주춤했던 개발 활동이 다시 기지개를 켠 최근 흐름은 해외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더욱 힘이 실리는 요소다.특히 이들 자산은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대체적으로 샤프 지수(sharpe ratio: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얻은 초과 수익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산 특성상 환금성이 떨어지고 해외에 포진한 데 따른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대신, 수익률은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다. 실물자산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3~5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유지해야 제대로 된 투자 효율을 볼 수 있는데, 이 원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실패할 확률은 낮아진다.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자 사이에서도 집을 추가 매수했을 때의 ‘세금 폭탄’을 우려해 리츠 등 간접투자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기관투자가가 아닌 개인이 해외 부동산,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리츠(REITs)와 공모형 펀드가 있다. 글로벌 투자 운용 전문가인 홍보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투자운용부문 팀장을 만나 인플레 시대에 대비한 대체투자 팁을 물어봤다.최근 해외 부동산, 인프라 시장을 진단한다면.“해외 부동산은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2010년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2022.04.27 07:00:12

    [Big Story]“해외 부동산·인프라 투자, 장기 투자 시 매력적”
  • [Big Story]인플레 장기화 우려…자산관리도 공수전환

    인플레이션이 우리에게 주는 고통은 단순히 물가 상승에만 그치지 않는다. 생활물가가 상승하면서 부채가 증가하고, 이자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생활비 압박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도달한다.하지만 이 시점에서 인플레에 방어적 성격을 띤 자산에 대한 투자가 적절히 이뤄졌다면 인플레로부터 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일종의 공수전환이 필요한 순간이다.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크게 풀렸던 유동성에 대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이뤄지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마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금리 인상으로 위험자산의 매력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안전자산의 가치가 높아지는 투자 공식도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 대표적인 예라는 지적이다. 안전자산 중에도 인플레 방어가 가능한 투자 자산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구조적 인플레 장기화 모드인플레 자산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배경에는 인플레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다. 따라서 자산 가격의 변동성은 인플레 정점 시기가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의 2% 하회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미 Fed는 지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에서 4.3%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에는 2.7%, 2024년에는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인플레가 정점

    2022.04.27 07:00:03

    [Big Story]인플레 장기화 우려…자산관리도 공수전환
  • [Big Story] 당신이 꼭 주목해야 할 인플레 자산

    지난 100여 년간 돈의 역사를 살펴볼 때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 다름 아닌 살인적인 물가로 돈의 가치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순간일 것이다. 글로벌 국가들은 1920년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가장 끔찍했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이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인플레이션을 몸소 경험했다.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촉발되면서 수면 아래에 잠들었던 인플레가 다시금 세계 경제를 옥죄고 있다. 인플레 여파로 일부 국가들은 현재도 살인적인 인플레를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주식과 채권, 달러, 부동산 등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인플레라는 복병을 만나며 다시금 고민에 빠져 있다.한경 머니는 대내외 불안이 커지는 요즘에 눈여겨봐야 할 ‘인플레 자산’에 돋보기를 대고, 시름하는 투자 시장에서 적절한 투자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① 인플레 장기화 우려…자산관리도 공수전환 ② 꼭 주목해야 할 인플레 자산은③ “금, 헤지용 자산 적합…포트폴리오 안정화 강점”④ “달러, 환차익보다 자산 배분 다각화 관점 필요”⑤ “원자재, 자산 배분 효과 커…비철금속 섹터 주목해야⑥ “해외 부동산·인프라, 장기 투자 시 매력적”⑦ 한눈에 보는 인플레 자산 서머리글 이미경·정초원 기자 | 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

    2022.04.27 07:00:01

    [Big Story] 당신이 꼭 주목해야 할 인플레 자산
  • [big story]아는 만큼보이는 NFT 세상

    NFT? 오픈시? 전자지갑? 뉴스 속 NFT 기사를 읽다 보면 알쏭달쏭한 관련 용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다. 말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 NFT에 대한 주요 궁금증들을 정리해봤다.Question 1. NFT란 무엇인가?NFT(Non-Fungible Token)는 직역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다. 이 개념을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토큰(token)’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토큰이란 어떤 권한을 가진 징표다. 가령, 영화표도 일종의 토큰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표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징표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의미로 우리가 사용하는 현금도 토큰이다. 1000원짜리 지폐는 1000원의 가치를 지닌 물건 혹은 서비스와 교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징표이기 때문이다.토큰은 크게 두 가지 특성을 갖는다. 하나는 토큰은 그 종류에 따라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영화표라면 극장이 발행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데만 사용이 가능하듯, 1000원짜리 지폐는 통상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토큰은 다른 토큰과 거래가 가능하다. 현금을 이용해서 영화표를 사는 행위를 토큰 간 거래가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토큰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동전이나 지폐는 물론이고, 기프티콘 같은 디지털 형태로도 존재한다. 최근 수년째 자산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 도 토큰이다. 이들 역시 블록체인에서 발행돼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세계에서도 토큰은 다른 토큰과 거래할 수 있다.Question 2. 그런데 왜 대체 불가능하다는 걸까?블록체인에서 토큰은 다시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바로, ‘대체 가능(fungible)’과 ‘대체 불가능한

    2022.03.28 10:03:59

    [big story]아는 만큼보이는 NFT 세상
  • [big story]버블 시대 NFT 공략법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등으로 국내외 변동성이 커지며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 자산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산에 낀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까지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던 NFT 가치의 급전직하도 버블 시대가 낳은 냉정한 결과물이라는 것.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의 등장은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와 맞물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타버스가 열어 놓은 가상세계에서 ‘NFT’가 맡아줄 자본의 역할을 기대했던 것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NFT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는 ‘투기’에 가까운 과열이라며 경고등을 켰다. 가상세계의 초입길에 마주친 NFT. 이 대체 불가능한 기술의 가치는 투자자들에게 득일까, 독일까. 좀 더 냉철한 NFT투자 가이드를 소개한다.① NFT, 투기 지고 ‘투자의 시대’ 올까② 아는 만큼 보이는 NFT 세상③ 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④ 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⑤ 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글 김수정 기자 | 전문가 기고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위원(부동산/디지털 자산 담당 애널리스트)·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한서희 법무법인(유한)바른 4차산업대응팀 팀장 변호사 

    2022.03.28 10:02:13

    [big story]버블 시대 NFT 공략법
  • [big story]NFT, 투기 지고 ‘투자의 시대’ 올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비대면과 가상세계의 주목도를 높였고, ‘메타버스와 NFT’를 투자의 핫 키워드로 부상시켰다. 다만 올해 들어 과열됐던 NFT 시장이 주춤하며, 버블 논쟁이 거세진 대목은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NFT를 주목하고 있다. 투기가 아닌 투자의 측면에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것이다.올해 미국의 긴축과 금리 인상 단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인플레이션 등 각종 악재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팬데믹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위기를 이제 막 겪었고 지금은 더 충격적인 상황에 놓였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유럽에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러시아의 경기 후퇴를 불러왔다”면서 “심각한 불황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난 3월 20일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주요국들의 정책기조 변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하 등을 꼽았다.현대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되면

    2022.03.28 10:01:29

    [big story]NFT, 투기 지고 ‘투자의 시대’ 올까
  • [big story]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

    지난해 투자 시장의 신성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아리송하기만 한 이 실체는 과연 인류가 곧 직면할 미래의 상식인가, 투자 광풍이 몰고 온 한때의 허상인가. 이 극단의 사이에서 NFT 투자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최근 투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NFT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키워드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아는 것에 비해서 내용을 아는 사람의 비율은 상당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NFT에 접근하는 두 가지 방법이 혼용돼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NFT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먼저 이 두 가지 차원의 NFT에 대한 접근을 분리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NFT는 디지털 코드에 토큰을 붙여서 희소성을 만드는 기술이다. NFT가 대체 불가인 이유는 이 계약들이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박제되기 때문에 해커의 조작이나 개발사의 ‘장난질’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해서다.예를 들어 메타버스상에서 땅을 샀는데, 그게 꽤 인기가 있어 개발사에서 그 땅을 무한 복사해서 더 판다고 해보자. 당연히 땅에 가치는 떨어진다. 그런데 그 땅에 NFT가 붙어서 대체 불가능한 것이었다면, 아무리 복사를 했다고 하더라도 원소유주가 소유했던 땅의 유일성은 지켜지게 되고, 그 땅의 가치는 계속 보전된다.그래서 NFT는 디지털에 자산 가치를 붙이는 기술이다. NFT라는 말은 원래는 기술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그 기술로 만들어진 디지털 가상자산 자체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여기서 NFT의 첫 번째 차원의 접근이 나온다. NFT는 인류의 삶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메타버스 세상이 되면, 메타버스 세상의 가치를 결정해주는 기술이다. 메타버스

    2022.03.28 10:01:15

    [big story]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
  • [big story]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

    다시 안 올 투자의 기회일까, 한때의 버블일까.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향한 투자자들의 셈은 여전히 복잡하기만 하다. 현재 투자 시장에서 바라본 NFT 투자의 실체와 가능성을 살펴보자.2021년은 NFT 시장이 도약한 성장의 원년이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쉬이 식지 않고 있다. 재미삼아 사본 NFT가 수백 배 올랐다는 투자 성공담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블록체인은 난해하고 비트코인이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던 사람들이 NFT를 계기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NFT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개별 토큰마다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상호 간에 대체 불가능하다는 의미에서 ‘Non-Fungible Token’이라 부른다. 온라인상에서 오가는 디지털 파일들은 복제가 쉽고 소유권을 입증하기 어려운데 소유권을 기록한 NFT를 블록체인상에서 발행·보관하면 디지털 세상에서도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NFT 거래대금은 약 250억 달러에 달했고, NFT를 보유한 지갑 수는 2020년 55만 개에서 2021년 2860만 개로 증가했다. NFT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초기 확산 속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대중에게 퍼져 가고 있다.NFT의 효용과 잠재력그렇다면 NFT의 효용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발행된 NFT의 종류는 각종 디지털 수집품에서부터 게임 아이템, ID 카드, 디지털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크립토 키티나 액시 인피니티 같은 게임 NFT가 대표적이다. 사용자는 블록체인

    2022.03.28 10:00:19

    [big story]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
  • [big story]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그에 맞춰 법과 제도도 새롭게 제정되거나 개정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 NFT 영역에서 간과해선 안 될 법 조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즘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아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아닐까 싶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우리 생활 속에 많은 부분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왔다.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생산 수단뿐만 아니라 소비 방식과 소비 대상의 전환까지 가져오고 있다. NFT와 메타버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결과이기도 하고 수단이기도 하다. 이렇게 의미 있는 NFT는 과연 무엇인가.우선 NFT는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도 번역한다. 지난해 4월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서는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디지털 파일’에 대해서도 ‘고유 소유권’을 발행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렇다면 NFT와 대비되는 개념인 FT, 즉 Fungible Token과 NFT의 차이는 무엇일까. FT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를 말하는데 이것의 핵심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s·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다.그러면 NFT는 무엇이 핵심인가. 스마트 컨트랙트와 메타데이터가 그 핵심이다. NFT는 메타데이터가 표시하는 ‘속성 그 자체’를 A에서 B로 전송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메타데이터는 제목, 설명, 콘텐츠를 기본적인 구성요소로 한다. 그리고 메타데이터를 구성하는 콘텐츠들은 여러 가지가

    2022.03.28 10:00:04

    [big story]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
  • [special]“100km 달리기, 새로운 도전의 문이었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마라톤. 여기 그 마라톤을 넘어 울트라 마라톤(울트라 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풀코스 42.195㎞ 이상을 달리는 것으로 세계적인 대회는 보통 100㎞ 이상 초장거리를 의미)까지 완주하는 중년의 남성이 있다. 32년 차 기자 임재영 씨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100m도 채 걷지 않으려던 그가 이제는 울트라, 그것도 트레일 러닝까지 정복하게 된 사연이 궁금했다. 그는 어쩌다 100km나 뛰게 됐을까.[트레일 러너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울트라트레일 몽블랑(UTMB)에서 101km 레이스를 완주했다. 사진 임재영]스위스 철학자인 H.F. 아미엘은 “세상은 지혜보다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했고, 탈무드엔 “네 발이 네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너를 이끌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렇다. 인간은 인생의 매 순간 자기 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행하며 살아간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혹은 삶이 팍팍해질 때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주저하게 되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또다시 실패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한다. 하지만 뭐든 ‘시작이 반’이고, 결국 기회는 하고자 하는 자에게만 주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중년들 상당수가 다가올 제2, 제3의 인생을 꿈꾸며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저마다 도전의 계기는 달랐지만, 이들의 시작은 대개 흡사했다. 그저 ‘한번 해보자’는 순수한 의지와 열정에서다.울트라 러너 임재영(58) 씨도 불과 10여 년 전까지 자신이 100km 이상의 거리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1990년부터 제주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07년 건강 적신호

    2022.02.28 07:00:38

    [special]“100km 달리기, 새로운 도전의 문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