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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②]고유진 "올해 말 플라워 새 싱글 나올 것"

    *인터뷰 1에 이어서10년 넘게 뮤지컬 무대에도 오르고 있는데 가수와 다른 매력이 있다면요.“두 분야가 참 많이 달라요. 예전에는 연기하는 게 무척 힘들었어요. 사실 제가 평소에 조용히 조곤조곤 얘기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원래 성격이기도 하고, 20년 넘게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그런 습관이 몸에 밴 거 같아요. 그런데 뮤지컬 무대 위에서는 노래 외에도 연기를 하면서 대사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처음엔 정말 어색하고 어려웠어요. 다행히 여러 작품들을 하면서 동료 배우들과 연출자들이 연기와 관련된 조언을 해주셔서 많이 배웠죠. 그리고 제가 연기를 시작하고 중간에 한 3년간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거든요. 관객들과 숨소리까지 공유하는 그 공간은 정말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곳이죠. 그때의 경험도 큰 도움이 됐어요. 무엇보다 10년간 작품을 거듭하면서 연기에 임하는 자세나 작품에 대한 분석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 과정들이 전 참 재밌더라고요. 그래선지 이제는 저에게 ‘배우’라고 불러주시는 것도 크게 어색하지 않답니다.”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나요.“그간 했던 작품 중에서는 제 뮤지컬 데뷔작인 <모차르트 오페라락>과 <파리넬리>가 애착이 많이 가요. 그리고 요즘 주크박스 뮤지컬을 하면서 ‘저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원래 모창을 즐겨 하는 편이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선배들의 모창을 연습하면서 단순히 목소리를 따라하는 것 이상으로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보컬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김현식 선배 외에도 김광석 선배의 노래도 이런 형태의 극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

    2021.08.31 08:50:04

    [인터뷰②]고유진 "올해 말 플라워 새 싱글 나올 것"
  • [인터뷰①]고유진 "김현식 선배, 명곡들과 조우...한 단계 더 도약"

    영원한 음유시인 고(故) 김현식의 명곡들로 이뤄진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주역 가수 겸 배우 고유진을 만났다. 명실공히 국내 최상급 록발라더인 그가 뮤지컬 무대 위에서 그려내는 전설의 음악과 삶은 어떤 모습일까.1990∼2000년대를 풍미했던 록발라드 가수 플라워의 고유진이 가객(歌客) 김현식의 노래를 부른다. 바로,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통해서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김현식의 명곡들로 엮어낸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내 사랑 내 곁에’,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랑사랑사랑’, ‘비 오는 날 수채화’ 등의 음악들을 무대 위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시즌에는 원곡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성의 다채로운 편곡으로 명곡을 변주해 선보인다. 14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작품의 감동을 더 배가시킨다. 또한 이번 시즌은 음악이 세상의 전부인 성공한 가수 이준혁 캐릭터를 1996년의 ‘과거 이준혁’과 2021년의 ‘현재 이준혁’으로 나누는 변화를 꾀했다.고유진은 이준혁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과거 이준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무엇보다 그는 존경하는 선배이자 한국 가요계의 전설 그 자체인 김현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했다. 고유진이 부르는 김현식의 노래는 어떨까. 그의 이야길 들어봤다.우선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캐스팅된 소회가 궁금합니다.“캐스팅 제의가 들어오

    2021.08.31 08:50:02

    [인터뷰①]고유진 "김현식 선배, 명곡들과 조우...한 단계 더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