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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판 또 완판”...‘이부진 백’ 품절 대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덕분에 LF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가 지난해 11월 착용해 화제가 된 빠투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LF는 지난해 3월부터 빠투를 수입·판매 중에 있다.16일 LF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착용 모습이 공개된 직후 ‘르 빠투 백 블랙’의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에 비해 무려 1000% 증가했다.로고, 유광, 미니 사이즈 등 유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판매량은 160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반원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한 바 있다.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였던 빠투는 이때부터 ‘이부진 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LF 관계자는 “작년 12월 르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동나 예약 주문을 받았다”며 “올 봄·여름 시즌 상품도 입고와 함께 완판됐다”고 말했다.한편 빠투는 1914년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만들면서 탄생한 브랜드다. 프랑스 명품그룹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2018년 인수해 빠투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LF는 빠투를 젊은 층을 겨냥하기에 적합한 해외 뉴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보고, 작년에만 4곳의 빠투 매장을 여는 등 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8 09:24:21

    “완판 또 완판”...‘이부진 백’ 품절 대란
  • “아프니까 사장이다”…녹다운 자영업자 [벼랑 끝에 선 자영업]

    [커버 스토리 : 벼랑 끝에 선 자영업] “코로나19 사태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밤 10시 시간 제한 때보다 상황이 심각해요. 지금 다 녹다운이에요.” 경기도 고양시에서 식당을 하는 장은영(42) 씨는 하루하루 피가 마를 지경이라고 했다. 요식업 10년 차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최근 가게 사정은 최악이다. 그는 “적자를 감수하고 문을 여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PART1) 9월 위기설 끝난 게 아니다?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 정부가 나서 ‘9월 자영업자 대란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못 박았지만 체감은 다르다. 자영업자 140만여 명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하루에도 몇 건씩 폐업 관련 글이 올라온다. “이제 장사 그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고비입니다”, “6년 카페 폐업합니다”, “매출이 점점 더 떨어집니다. 무섭습니다”…. 지난 9월 자영업자 대란설, 이른바 ‘9월 위기설’은 정부가 코로나19 지원 대책으로 각종 대출에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해준 조치들이 9월이면 종료돼 잠재된 부실이 한꺼번에 폭발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불거졌다. 정부는 우려를 일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상환 유예 차주의 98%가 상환 계획서 작성을 끝냈다”며 “이에 속하지 않는 일부 부실 가능성이 있는 차주는 30조원 정도의 기금을 통해 재무 조정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또한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의 경우 전체 대상 채무가 당초 100조원에서 76조원으로 감소하는 등 연착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9월

    2023.10.09 07:13:48

    “아프니까 사장이다”…녹다운 자영업자 [벼랑 끝에 선 자영업]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고의 포트폴리오 만든다[2023 100대 CEO]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1984년 한국의 대표 철강 기업인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해 냉연도금기계정비 과장,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포스코건설 상무,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쳤다. 그는 34년간 제철 생산 현장에서 근무한 생산 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34년간 쌓은 노하우를 현대제철 본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2월 사장 취임 후 현장에 있는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냉연강판·특수강 등 자동차용 철강재의 품질·생산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특수강 품질이 정상화돼 품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용 특수강 생산 비율을 지난해 53%에서 62%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1953년 한국 최초의 철강 업체로 출범해 세계 2위의 전기로 제강 업체로 성장하며 한국 기간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온 현대제철은 민간 자본 최초로 일관 제철 사업에 돌입한 지 불과 4년 만인 2010년 쇳물에서 자동차 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 제철 체제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기로와 고로 부문 각 1200만 톤의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고 총 2400만 톤의 글로벌 종합 철강 업체로 부상했다.현대제철은 현재 한국 최초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당진 일관제철소를 비롯해 인천·포항·순천·울산·예산 등 한국 6개 지역 6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철광석과 석탄을 원료로 하는 고로 공정에서는 열연·냉연·후판 등의 판재류가 생산되고 철 스크랩을 이용해 쇳물을 만드는 전

    2023.06.30 06:01:05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고의 포트폴리오 만든다[2023 100대 CEO]
  • 박두선 사장, 대우조선해양 역대 대표 흑역사 극복할까

    (좌로 부터 남상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 박두선 현 대우조선해양 대표) 지난 3월 28일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두선 사장의 인사를 두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박 사장이 역대 대우조선해양 대표들의 흑역사를 극복할 수 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박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인 문재익 씨와 한국해양대 동기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권말 대통령 가족과 친밀한 사람을 사장으로 내리 꽂는 이른바 '알박기' 의혹이 불거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박 사장의 승진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 아니냐며 '비상식적, 몰염치' 등의 강한 어조를 사용하며 비판에 나섰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은 지난 31일 '임기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문'을 내고 "국민세금 4조1000억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KDB 산업은행이 절반이 넘는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 "회생절차를 통해 독자생존을 하려면 새 정부와 조율할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한 것이 상식인데 박두선 신임대표를 선출하는 무리수를 강행했다"고 평가했다.최근에는 산업은행이 대통령 선거 전날로 사장 선임 이사회를 앞당겼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박 사장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박두선 사장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속단하기 어렵지만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사실상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여있다.지난 2021년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4866억 원, 영업손실은 1조7547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영업적자를 극복하는 것이 박두선 호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회사 측은 부가가

    2022.04.12 14:17:06

    박두선 사장, 대우조선해양 역대 대표 흑역사 극복할까
  • 수소 시장 선점…연료전지 신공장에 1조3000억원 투자

    [CEO 24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조3216억원을 들여 인천과 울산에 수소 연료전지 공장을 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단일 수소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현대모비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두 공장에서 연 10만 기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2018년 완공돼 2세대 수소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충주공장까지 포함하면 연 12만3000기의 수소 연료전지를 양산할 수 있다.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글로벌 연료전지 산업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수소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16 06:00:01

    수소 시장 선점…연료전지 신공장에 1조3000억원 투자
  • 삼성전자, 무선·VD 서비스사업팀장 이원진 사장 승진

    삼성전자는 1일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부사장을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구글 총괄부사장 출신인 이원진 사장은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되었으며, 2020년부터는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도 맡아 세트 부문 전반의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1.07.02 06:13:05

    삼성전자, 무선·VD 서비스사업팀장 이원진 사장 승진
  • BC카드 신임 사장에 최원석 현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 내정

    BC카드는 신임 사장에 최원석(58) 현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최 내정자는 에프앤가이드를 성장시켜 금융 정보 유통업을 개척하고, 금융과 IT를 결합한 에프앤자산평가를 설립해 국내 최초 금융상품 통합 평가 엔진을 개발한 금융·데이터 융합 전문가다. 아울러 지난 6년간 BC카드 사외이사로 지낸 바 있어 경영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BC카드를 고객가치 최우선의 데이터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해 디지털 결제와 금융사업의 혁신·성장·수익을 실현할 적임자로 꼽힌다.또한 최 내정자는 은행 경제연구소와 증권사, 자산평가사 등 다양한 금융업권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추고, 최일선에서 금융혁신을 주도한 인물로서 케이뱅크와 금융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KT그룹만의 특화된 종합금융전략을 수립해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BC카드 관계자는 “내정자는 과거 금융정보 유통회사 및 자산평가사를 신설했고,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된 금융과 IT의 융합을 선제적으로 도입·발전시켜 업계 선도 기업으로 키운 경험을 가지고 있어, BC카드가 성공적인 디지털 데이터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최 내정자는 “마이데이터 시대에 BC카드의 폭넓은 결제·커머스·금융 인프라와 KT그룹의 앞선 AI·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하여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결제·소비·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주도하고, 기존 카드사업 부분의 경쟁력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1963년 생인 내정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뉴욕대 STERN 대학원에서 MBA

    2021.02.05 15:26:14

    BC카드 신임 사장에 최원석 현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