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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롯데케미칼은 이훈기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으로 여수, 울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공장과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합작사 롯데이네오스화학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장은 지난 3월 27일 여수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 전반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첨단소재사업장을 찾아 철저한 안전 의무 준수 등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사장은 직원들과의 자리를 통해 “안전환경 사고 예방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현장의 근간이다. 지금은 기준과 원칙에 대한 견고한 실행력과 체질개선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현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와 더욱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다음날에는 스페셜티 전문 화학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현장을 찾아 사업장 전반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그린소재 및 스페셜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또한 합작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을 방문해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산 및 초산비닐(VAM)을 생산해내는 기술력 등을 점검하며,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상호 협력하자고 했다.  2023년 12월 취임한 이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고부가, 고기능 소재 확대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사업의 빠른 안착을 통한 내실 있는 경쟁력 확보에 전 임직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02 09:20:18

    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2공장, 본격 가동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번째 배터리 셀이 고객사에 인도됐다고 밝혔다.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였고, 또한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제1, 제2공장 모두 해외 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양산 경험,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란 3박자가 총 집결된 작품”이라며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제1공장 가동을 2022년 11월 시작, 가동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수율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시간주 제3공장 역시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얼티엄셀즈 제2공장 김영득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2공장은 제1공장, 제3공장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의 핵

    2024.04.02 09:06:07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2공장, 본격 가동
  • 고려아연, 美 리사이클 기업 '캐터맨' 5500만 달러에 인수

    고려아연은 1일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가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글로벌 스크랩 메탈원료 트레이딩 기업인 '캐터맨'을 인수한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이를 위해 페달포인트홀딩스에 5500만 달러를 출자했고 해당 자금은 스크랩 메탈원료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캐터맨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고려아연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스크랩 메탈 원료 공급처 네트워크를 보유중인 플랫폼 및 전문 트레이더를 확보함으로써 미래 성장엔진의 한 분야인 리사이클링, 자원순환 사업은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캐터맨은 1993년 설립,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오랜 업력과 차별화된 사업전략에 기반한 트레이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30만톤 수준의 동, 알루미늄, 철 위주의 스크랩 원료를 거래하는 트레이딩 기업이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 동(구리) 생산 설비 증설을 2025년 상반기내로 완료할 계획이고, 이에 따라 연간 약 13만톤 정도의 동 스크랩 원료 수급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동 생산을 전부 2차원료(자원순환 또는 폐기물을 통해 확보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저감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크랩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리사이클 시장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캐터맨을 인수함으로써 안정적 원료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캐터맨 인수는 스크랩 메탈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와 함께 증설되는 동 생산 설비에 투입할 원료 확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춤으로써 명실상부한

    2024.04.01 23:51:11

    고려아연, 美 리사이클 기업 '캐터맨' 5500만 달러에 인수
  • HUG 곳간 말라간다…전세사기에 적자 4조원 육박

    전세 사기와 역전세난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1993년 설립 이후 최대 적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는 HUG가 지난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지급한 전세금만 3조5000억원 이상이었다. 31일 HUG 결산 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HUG 당기순손실은 3조85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4087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지난해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전세 사기와 역전세 여파로 세입자들이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HUG가 지난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지급한 돈(대위변제액)은 3조5540억원으로 역대 최다다. 1년 전(9241억원)의 4배 수준이다.그러나 채권 추심이나 경매 등을 통한 회수율이 지난해 7월 15%까지 떨어지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설상가상 전셋값이 급등했던 2022년 상반기 체결한 다수의 계약 만기가 곧 돌아오며 HUG의 경영 부담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HUG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돈을 내어주는 시점과 경매 등을 통해 이를 회수하기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회수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01 16:25:15

    HUG 곳간 말라간다…전세사기에 적자 4조원 육박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뉴진스 이기고 신기록 세워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역대 K팝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발매된 아일릿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가 첫 일주일(집계기간 3월 25~31일) 동안 총 38만 56장 판매됐다. 뉴진스의 미니 1집 '뉴 진스'(New Jeans, 31만 장)보다 7만 장 넘게 판매됐다. 이는 기존 K팝 걸그룹의 데뷔앨범 초동 최다 판매량(31만 1000여 장)을 훌쩍 뛰어넘는 신기록일뿐만 아니라, K팝 아이돌 그룹 데뷔 앨범 역대 초동 '톱5'에 드는 성과다. 글로벌 성적도 남다르다.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K팝 걸그룹 최초 데뷔일에 진입했고, '데일리 톱 송 미국'에는 K팝 그룹 중 최단기간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두 차트에 각각 6일 연속, 5일 연속 머물고 있다.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 뮤직에서 K-팝 걸그룹 데뷔 타이틀곡의 데뷔 당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썼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01 15:51:40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뉴진스 이기고 신기록 세워
  • "지자체가 이자 대신 내준다"…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

    카카오뱅크는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사업자 대출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해주는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 연말까지 보증료 절반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상생금융에도 앞장선다.카카오뱅크가 1일 출시한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보증서대출 상품이다.  최대 4%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이 산정한 대출 금리가 연 5%일 때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지원 금리가 연 3%p면 고객이 실제 내는 금리는 연 2%가 된다.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의 조회를 통해 고객별로 신청 가능한 보증서대출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중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에는 '이자지원' 뱃지가 그려져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모든 보증서대출은 100% 비대면으로 구현되어 보증재단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 가능하다.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를 위해 손잡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 신용보증재단으로 총 7개다.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고객들만 이자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자지원 규모는 최소 1.5%p에서 최대 4%p까지 지역에 따라 다르다.보증료 지원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해 보증료

    2024.04.01 14:18:51

    "지자체가 이자 대신 내준다"…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
  • 'K우주 전초기지' 찾은 김승연·김동관 부자…연구원들과 셀카 촬영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김승연 회장이 3월 29일 대전R&D캠퍼스를 방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했다.김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또한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차 발사 당시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기도 했다.그간 김 회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 대부분이 그 대상으로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2024.04.01 09:07:02

    'K우주 전초기지' 찾은 김승연·김동관 부자…연구원들과 셀카 촬영도
  • 한화오션, 필립 레비 전 SBM 오프쇼어 사장 신임 해양사업부장으로 영입

    한화오션이 해양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위해 필립 레비 전 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영입, 해양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25년 넘게 SBM Offshore에서 근무하며, 오늘날 SBM Offshore가 세계 해양 사업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0년에는 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역임하며 SBM Offshore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최근에는 가이아나 해양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엑슨모빌-헤스-CNOOC 3사 공동 설립 합작법인에 CNOOC(중국 국영 해양석유 총공사)의 상임 고문 자격으로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 및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을 위한 실행 전략을 제공하기도 했다.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이러한 글로벌 해양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수많은 석유·가스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지난해 한화오션은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변화를 선언했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저장 하역 설비(FLNG)와 같은 각종 부유식 해양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앞으로 프로젝트와 고객이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의 해양사업 문화를 결합한 프로젝트 실행력과 지식기반 운영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01 08:35:19

    한화오션, 필립 레비 전 SBM 오프쇼어 사장 신임 해양사업부장으로 영입
  • 독립경영 나선 효성家 형제…故조석래 지분 10.14% 향방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3월 29일 별세하면 '형제 독립경영'과 이에 따른 계열분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효성그룹은 지난 2월 23일 2개 지주회사 체제로의 재편을 예고한 바 있다. 기존 지주사는 조현준 회장이 맡고, 효성첨단소재 등 6개사에 대한 신규 지주회사 '(주)효성신설지주(가칭)'는 조현상 부회장이 맡는다는 계획이다.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이 승인되면 7월 1일 자로 효성그룹은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 법인 효성신설지주라는 2개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다.  계열분리 가속화 전망조현준 회장은 존속회사를 이끌며 섬유, 중공업, 건설 등 기존 사업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회사를 맡아 첨단소재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효성의 경우 조현준 회장이 21.94%, 조현상 부회장은 21.42%로 보유 지분이 비슷하다. 사업회사를 보면 효성티앤씨는 조 회장이 14.59%를 들고 있는 반면 조 부회장은 지분이 전혀 없다. 반대로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이 12.21%를 보유했으나 조 회장 지분은 없는 등 두 사람의 사업 영역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다.재계에선 효성이 '형제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만큼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형제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본다. 시장에선 향후 상호간 지분 교환을 통해 지분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조 명예회장이 7년 전 2선으로 물러난 후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자 현장 경영을 이끄는 체제가 정착한 만큼 조 명예회장 별세 이후 당장 경영 구도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효성그룹은 창립

    2024.04.01 06:10:01

    독립경영 나선 효성家 형제…故조석래 지분 10.14% 향방은
  • SK지오센트릭·율촌화학, 재활용 쉬운 플라스틱 포장재 만든다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여줄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두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단일 소재의 고기능 플라스틱 연포장재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흔히 비닐로 불리는 필름·시트형 연포장재는 온도·습도 변화로 제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여러 소재를 층층이 쌓아 만들어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했다.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틱 연포장재는 국내에서만 연간 36만톤이 사용되지만 여러 소재별로 분리 배출이 거의 안돼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면서 “단일 재질로 고기능의 파우치형 포장재를 만들면 재활용이 훨씬 수월해져 자원순환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이유에서 환경부는 단일소재 포장재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을 도입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단일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촉진을 위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을 시행 중이다.또 두 회사는 얇은 두께에도 동일한 강도 등 향상된 물성을 갖는 플라스틱 감량 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발포 필름 기술 등을 활용해 동일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포장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여기에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등 화학적 기술로 재활용한 소재로 제조하는 포장재도 개발할 방침이다.SK지오센

    2024.04.01 06:00:03

    SK지오센트릭·율촌화학, 재활용 쉬운 플라스틱 포장재 만든다
  • 이재용 회장, 홍라희 여사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조문

    29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30일 오전부터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머물며 조문객을 맞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빈소를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범 효성가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을 제외하고 재계 오너 일가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이재용 회장은 상주인 조현준 회장과 1968년생 동갑으로 경기초,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동문으로 절친이다. 삼성과 효성은 창업주 시절 동업 관계로 인연이 깊다.조 명예회장의 부친인 조홍제 효성 창업주는 1948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삼성물산을 세워 운영하다 1962년 독립해 효성물산을 세웠다.홍라희 전 관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와 서울대 미대 동창으로 이날 송 여사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회장 조문에 앞서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아들인 조현범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효성그룹은 1984년 조홍제 창업주 별세 이후 조석래·조양래·조욱래 3남에게 계열사를 나눠 승계되면서 범효성가를 이뤘다.조홍제 창업주는 장남인 조석래 명예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고, 차남 조양래 명예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의 경영을 맡겼다.조석래 명예회장은 29일 향년 89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2024.03.30 16:23:42

    이재용 회장, 홍라희 여사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조문
  • 은행권, '홍콩 ELS' 배상액으로 2조 쓴다…평균 배상률 40% 예상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했던 시중은행이 자율배상을 추진한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조정 절차가 시작되는데 배상액만 최소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우리은행은 22일 시중은행 최초로 배상절차를 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도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 안을 수용해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하나은행, 28일 NH농협·SC제일은행도 각각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확정했다. 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고객과 접촉해 최종 배상비율을 협의한다. 금감원이 제시한 기본 배상비율에 투자 경위 등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홍콩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홍콩 ELS' 만기도래액이 6조7500억원인 국민은행의 배상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1분기 회계에 1조 원을 충당부채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신한은행 3500억원 △농협은행 3000억원 △하나은행 2000억원 △SC제일은행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은행권에서는 평균 배상비율이 40% 안팎일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권 판매 '홍콩 ELS'의 규모는 13조2000억원으로 7개 은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홍콩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배상비율을 손실액의 40%를 대입하면 은행권 총배상액은 2조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투자자마다 투자 경로가 다르고 개개인마다 협의를 거쳐 배상비율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정확한 배상액을 가늠하기 어렵다. 예·

    2024.03.30 14:02:29

    은행권, '홍콩 ELS' 배상액으로 2조 쓴다…평균 배상률 40% 예상
  • "본사 옮길 수도"…'반도체 슈퍼乙' 폭탄 선언에 3.7조 쏟는 네덜란드

    네덜란드가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ASML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예산 25억 유로(약 3조 7000억원)를 긴급 동원한 대책을 내놨다.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ASML 본사가 있는 에인트호번 지역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등 지원책을 담은 이른바 '베토벤 작전'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작전명은 ASML이 네덜란드계 독일인 음악가 베토벤의 예술성에 비견할 만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예산으로 에인트호번의 주택, 교육, 교통, 전력망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세제 혜택 조처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네덜란드 내각은 성명에서 "이러한 조처를 통해 ASML이 지속해 투자하고 법상, 회계상 그리고 실제 본사를 네덜란드에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네덜란드 정부가 특단의 조처를 내놓은 이유는 최근 '반(反)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ASML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해외로 본사 이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네덜란드 의회는 최근 고숙련 이주노동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없애는 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극우 자유당(PVV)이 승리한 가운데 '반이민 정책' 강화로 숙련된 고급 인력 확보가 어려워진 현지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ASML은 네덜란드 내 직원 2만3000명 가운데 40%가 외국인일 정도로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다.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도 이달 초 고숙련 이주노동자에 대한 세금 감면 종료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2024.03.30 09:04:04

    "본사 옮길 수도"…'반도체 슈퍼乙' 폭탄 선언에 3.7조 쏟는 네덜란드
  • 한화 끝내기 승리에 김승연 '활짝'…장미꽃 4000만원치 선물했던 '의리의 회장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이 5년 5개월 만에 대전구장을 찾았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홈 개막전을 '직관'하기 위해서다.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kt wiz를 상대로 한 한화의 2024 프로야구 홈 개막전 시작을 약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김 회장은 박찬혁 한화이글스 사장과 대화를 나눈 뒤 중심타자 채은성과 강속구 투수 문동주를 불러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류현진은 이날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하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복귀했다. 류현진이 정규리그 홈 경기에 등판하는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김 회장이 프로야구 현장을 찾은 것은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여 만이다.김 회장은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나 신동빈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등 타 구단 구단주들처럼 야구장을 자주 찾는 편은 아니지만, 재계에서 소문난 '야구광'으로 통한다.'의리 경영'으로 유명한 김 회장은 1993년부터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31년째 보유하고 있는데 10대 기업 총수 중 야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김 회장이 유일하다.김 회장은 1999년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을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팬들과의 화끈한 소통으로도 화제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8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전을 관람한 김 회

    2024.03.29 22:56:22

    한화 끝내기 승리에 김승연 '활짝'…장미꽃 4000만원치 선물했던 '의리의 회장님'
  • 재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애도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가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애도를 표명했다.한경협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재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다"며 애도했다.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정부에 규제 개혁 등을 건의한 바 있다.한경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기존 직원 임금을 동결하며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잡 셰어링'을 맨 먼저 주창했다"며 "이에 많은 기업이 동참한 결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수만 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동안에도 한국은 30대 그룹의 종업원이 오히려 9% 늘어나는 기적을 일궈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대한상의는 "고인은 기술 중시 경영의 선구자로서 우리나라 섬유,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초석을 놓았고, 미국, 일본과의 민간외교에도 적극 앞장서며 한국경제의 지평을 넓히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경총은 "고인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총 고문으로서 경영계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무역협회는 애도문을 통해 "조 회장은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과감한 경영 혁신을 통해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2024.03.29 21:16:14

    재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