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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수주 3조 돌파…초격차 실현[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매년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21년 취임 첫해 매출은 1조원을 달성했고 2022년에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존 림 대표의 리더십은 ‘코로나 특수’가 끝난 후에도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창립 이후 12년 만이다. 바이오는 삼성이 ‘넥스트 반도체’로 낙점한 산업이다. 존 림 대표 취임 후 바이오 사업은 탄력을 받으며 ‘제2의 도약기’로 접어들었다. 2021년부터 매출은 매년 상승했고, 올해는 실적 전망치를 두 차례나 올려 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최근 제시한 매출 전망치는 3조6014억원이다. 지난 4월 제시한 3조5265억원에서 751억원이나 늘었다.이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처한 상황과는 정반대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올해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기업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매출이 줄면서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며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을 모두 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까지 세운 누적 매출액은 2조621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를 압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41.2%를 기록했다(별도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약 10%)의 4배에 해당한다. 바이오 기업을 넘어 모든 기업에 ‘꿈의 영업이익률’로 통하는

    2023.12.25 08:04:01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수주 3조 돌파…초격차 실현[2023 올해의 CEO]
  • 검찰, 롯데바이오 압수수색…삼성바이오 영업비밀 침해 의혹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 비밀을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3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 3명의 PC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영업비밀 침해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사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3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인천지법은 지난 7월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사 내부자료를 이직한 직원들이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공식 출범했다. 법인 출범을 앞둔 지난해 말 여러 회사에서 경력직을 뽑았다. 이 가운데 경쟁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직원들이 여러 명 포함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술 유출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롯데지주는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면서 2030년 ‘글로벌 톱10′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10.08 06:00:01

    검찰, 롯데바이오 압수수색…삼성바이오 영업비밀 침해 의혹
  • 상반기 바이오 수출 ‘껑충’…하반기에도 지속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주요 바이오 헬스 기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올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이오 헬스 부문 수출액은 총 7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바이오 헬스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과 함께 10대 상위 수출 산업에 포함됐다.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제조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는 상반기 유럽과 미국 등 기존 수출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대웅제약, 휴온스, 메디톡스 등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는 중동, 동남아 신규 허가 등록 등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바이오 의약품 전반에서 미국과 중국 등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게 한국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기업들은 다만 수출용 항공기 및 선박 확보의 어려움과 운임 상승 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의료기기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증한 진단 키트는 백신 접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중남미 등에서 분자 진단 및 항원 검사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하반기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임플란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국 제품 증가에 따른 입찰 경쟁 등으로 국산 임플란트의 전반적 수출 단가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2021.07.02 11:00:53

    상반기 바이오 수출 ‘껑충’…하반기에도 지속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