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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18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을 받아 등기이사 중에서 수령액이 가장 높았다.이는 전년도(17억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지난해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8300만원)과 비교하면 27.7% 오른 수치다. 반면,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았다.이는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에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최대 710% 수준이었던 반면, 작년에는 기본급의 최대 5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4700만원까지 벌어졌던 양사 평균 임금 차이는 2022년 2300만원, 2023년 1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LG전자 국내 직원은 3만4357명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1.8년으로 나타났다.LG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조1586억원으로 전년(4조16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전장 부문 투자액이 8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올해는 생산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4조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전장(자동차용 전기전자 장비) 부문 투자액은 1조970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9조1254억원으로, 1년 전(9조3888

    2024.03.19 08:20:05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 임단협 난항 '파업 전운' 감도는 삼성전자 노조, 18일 찬반 투표

    삼성전자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조정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중재를 시도했으나, 양측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사측과 교섭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전삼노는 조합원 대상 쟁의 찬반 투표를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 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최종 대화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단체행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월 20일 올해 임금인상률 협의를 위한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 기본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노조는 8.1%를 요구해 격차가 크다.전삼노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조합원 규모가 삼성전자 전 직원의 16% 정도인 2만여 명이다.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도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사협의회는 임금 인상률 5.74%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6 10:50:58

    임단협 난항 '파업 전운' 감도는 삼성전자 노조, 18일 찬반 투표
  • 美 정부, 삼성전자에 8조 쏜다...현지 사업 확장 지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60억 달러(약 7조9620억원)를 지급한다.블룸버그통신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미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미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했다. 반도체 생산 보조금, 연구개발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지원은 개별 기업과의 협의에 따라 진행된다.삼성전자는 2021년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도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소식통들은 “해당 지원금이 삼성전자의 상당 규모 추가 투자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추가 투자 위치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미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보조금 총 390억 달러 가운데 TSMC와 삼성전자 등 첨단반도체 생산기업을 지원할 용도로 280억 달러를 배정했다.이 중 인텔이 100억 달러 이상, TSMC가 5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60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블룸버그는 “이번에 나올 발표는 변경 가능성이 있는 예비적 합의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5 10:40:53

    美 정부, 삼성전자에 8조 쏜다...현지 사업 확장 지원
  •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1% 감소…'현역 연봉킹'은 한종희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1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전년(1억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성과급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삼성전자 임원들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상임고문으로, 지난해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금 24억4500만원, 퇴직금 129억9000만원 등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퇴직자를 제외한 현역 중 연봉 1위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으로,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금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을 포함해 69억400만원을 수령했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상여금 48억2400만원을 포함한 61억93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아 연봉 2위였다. 반도체 한파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이 0%로 책정된 가운데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금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총 24억300만원을 받았다. 2022년(29억5300만원) 대비 18.6% 줄어든 수치다. 이중 상여금은 성과인센티브(지급률 0%) 외에 설과 추석 상여(월급여 100%) 등도 포함된 금액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3 12:00:30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1% 감소…'현역 연봉킹'은 한종희
  • '이재용 영입 인재 1호'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떠났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삼성전자에서 AI 전략 수립을 이끌어온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삼성전자를 퇴사했다.삼성전자가 12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승 전 사장은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해 말 이후 사임한 임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승 전 사장은 뇌 기반의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으로, 프린스턴대 교수로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 왔다.승 전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8년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뉴 삼성 비전'을 발표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영입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2018년 삼성리서치 부사장급인 CRS(최고연구과학자)로 영입됐고, 2020년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리서치 소장을 맡았다.AI 분야는 이 회장이 직접 챙기는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다. 승 전 시장은 그간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승 전 사장은 사직 후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3 11:24:23

    '이재용 영입 인재 1호'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떠났다
  • "따라잡기 힘드네" 삼성 파운드리, TSMC와 격차 더 커졌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하며,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6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12.4%에서 11.3%로 1.1%포인트 줄었다.그 결과 업계 1위 TSMC와의 격차는 45.5%p에서 49.9%p로 더 확대됐다.TSMC는 지난해 4분기 196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 분기보다 14.0% 성장했다. 점유율은 57.9%에서 61.2%로 3.3%p 증가했다. TSMC는 삼성을 비롯한 대부분의 파운드리 업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나 홀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트렌드포스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은 것"이며 "애플의 최신 기기 출시 시즌인 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TSMC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채택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7' 칩셋의 양산이 매출 신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공급망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 세계 경제의 약세,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인해 파운드리 업계가 침체기를 겪었다"며 "삼성전자는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의 성숙 공정에서 다양한 새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받았고, 첨단 공정 메인 칩과 모뎀도 고객들의 조기 조달로 인해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이어 ▲글로벌파운드리스(5.8%) ▲UMC(5.4%) ▲SMIC(5.2%) 등이 상위 5개 업체에 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88.8%라고 밝혔다.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2024.03.12 16:49:07

    "따라잡기 힘드네" 삼성 파운드리, TSMC와 격차 더 커졌다
  • 취준생들에게 ‘빅뉴스’...삼성 채용문 열린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개사다.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신입 공채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지원서 접수 후에는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이뤄진다.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도 진행된다.아울러 삼성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삼성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그동안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삼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했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0 14:47:31

    취준생들에게 ‘빅뉴스’...삼성 채용문 열린다
  • 삼성 이영희, 세계여성의날 맞아 "나다움 잃지 말고 잠재력 믿으라"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지역과 문화, 세대 등에 따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은 다르겠지만, '나다움(Be Yourself)'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으라"고 조언했다.이 사장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 뉴스룸이 진행한 사내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나답게 한걸음씩 도전하면, 이것이 결과적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의미 있는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 성장의 동력"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역·인종·성별 등에 상관없이 고객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 담겨 있다"며 "이런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과 진정성 있게 나누며 우리 조직 전체에도 체질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이 사장은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를 거쳐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의 세계적인 성공을 이끌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시작한 2000년 50억 달러(43위)로 시작해 2020년 처음으로 5위(623억 달러)를 달성한 뒤 지속 상승해 2023년에는 914억 달러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으며,

    2024.03.08 16:50:54

    삼성 이영희, 세계여성의날 맞아 "나다움 잃지 말고 잠재력 믿으라"
  • 삼성전자·LG엔솔, 대학생 선호도 1위…"만족스런 급여·보상에 선도기업 이미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에서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인크루트가 최근 전국 대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을 조사한 결과다.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21년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3월 공채 시즌을 앞두고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과 그 이유를 조사했다. 한국 경제의 핵심인 ‘전기·전자·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46.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대학생들은 이유에 대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5%)’를 꼽았다. 2위는 ▲’SK하이닉스’(22.3%)로 나왔다. 인재 쟁탈전이 치열한 ‘2차전지’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4.9%로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1.5%)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차전지 분야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삼성SDI’가 29.4%로 뒤를 이었다. ‘석유·화학·에너지’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26.6%)이 근소한 차이로 ▲LG화학(25.8%)을 제치고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을 꼽은 대학생들은 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9.1%)’를 뽑았다. ‘자동차·기계·부품’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46.5%로 1위에 올랐다.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9.3%)’가 현대차를 뽑은 이유 중 가장 많았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

    2024.03.07 07:45:02

    삼성전자·LG엔솔, 대학생 선호도 1위…"만족스런 급여·보상에 선도기업 이미지"
  • 직장인 과반수 작년 이직 시도…현대차·삼성전자 관심 多

    한국 직장인의 56%가 지난해 한 번 이상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51%) 대비 다소 증가한 수치다.경력직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가 5만 건 이상의 한국 직장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밝혔다.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연차는 사원(62%)과 대리(60%)였다. 전년 대비 각각 7%p, 6%p 올라 모든 연차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그 외에는 신입(54%), 과장(53%), 차·부장(40%) 순이었다. 이직 시도는 입사 1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과장급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블라인드 하이어는 전했다.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업계는 호텔(69%), 패션(66%), 가구·인테리어(64%)였으며, 시도가 가장 저조했던 업계는 통신(41%), 카드(43%), 공기업(44%)이었다. 호텔과 패션은 뷰티와 함께 전체 업계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이직 시도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요인은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이었다. 그외 보상과 워라밸도 유의미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은 연구 결과 이직 시도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고 블라인드 하이어는 설명했다.연차별 평균 연봉은 신입 4000만원, 사원 4400만원, 대리 5400만원, 과장 6600만원, 차·부장 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5600만원, 미국 직장인은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로 조사됐다.지난해 한국 직장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였다. 신입은 LG,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의 전통적 대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사원 이상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 등의 IT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전유경 블라인드 하이어 사

    2024.03.06 09:01:07

    직장인 과반수 작년 이직 시도…현대차·삼성전자 관심 多
  • '성과급 갈등' 삼전 직원 평균 연봉 1.2억…1년새 1500만원 ↓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년전보다 10% 줄어든 1억2000만원 안팎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현황' 결과를 5일 발표했다.지난달 1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통해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급여액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연봉)는 1억2000만원 내외로 1년 전(1억3500만원)보다 약 11.1%(15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등기임원 제외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분석한 결과다.성과급을 포함한 급여와 퇴직급여를 합친 직원 인건비 총액은 14조6778억원이다. 이 금액을 토대로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산출해보면 14조3800억~14조7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아 12만700명∼12만1900명 선으로 추정했다.이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계산하면 적게는 1억1600만원, 많게는 1억2000만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 형태 급여보다는 성과급 비중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임금 구조여서 이는 결국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줄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20년 8% 수준에서 2021년 7.9%, 2022년 7.5%로 낮아지다 지난해에는 8.6%로 1년 사이 1.1%포인트 상승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5 14:29:40

    '성과급 갈등' 삼전 직원 평균 연봉 1.2억…1년새 1500만원 ↓
  • 고위 관료·힘센 기관 출신 모시는 재계…사외이사 면면 보니

    [비즈니스 포커스]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 영입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외이사는 외부 전문가로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 경영을 감독하는 동시에 경영진에 경영 조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사업 전략과 방향성에 맞춰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들을 보면 기업의 사업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  삼성, 불확실성 대응 위해 경제관료 출신 선임삼성은 미·중 갈등과 전쟁,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관료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월 20일 주총을 열고 금융위원장을 지낸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이사회는 추천 사유로 “최근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전략적인 제안이 중요해진 만큼 신 후보는 금융·재정 전문가로서 회사의 자금 운용 및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신규 선임한다. 윤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20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으로 부산 기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삼성중공업은 “최근 탈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조선·해양 산업에서 윤상직 후보의 경험과 식견은 회사의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제

    2024.03.05 06:05:01

    고위 관료·힘센 기관 출신 모시는 재계…사외이사 면면 보니
  • 이재용 다녀가더니…말레이 핫플에 '삼성 갤럭시역' 생겼다

    말레이시아의 수도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이름을 딴 지하철역이 탄생했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삼성SDI 배터리 생산 공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로,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RT(도시철도)는 협업을 통해 2월 29일(현지 시간)부터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TRX 지하철역을 ‘TRX 삼성 갤럭시역(TRX Samsung Galaxy Station)’으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변경된 역 이름은 1년간 유지되며, 쿠알라룸푸르 시내 지하철 노선도에 반영됐다.삼성전자는 ‘TRX 삼성 갤럭시역’과 해당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의 내·외부를 ‘갤럭시 S24 시리즈’ 와 ‘갤럭시 AI’ 이미지로 랩핑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TRX’ 지역은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대형 쇼핑 센터가 밀집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국제 금융 지구다. ‘TRX 삼성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 노선 카장선과 푸트라자야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8만명이 이용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4 15:09:52

    이재용 다녀가더니…말레이 핫플에 '삼성 갤럭시역' 생겼다
  • 삼성전자와 한국 주식시장, 전략상실의 대가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올해 봄으로 가는 길은 유독 거칠게 느껴집니다. 2월과 3월 초 눈과 비도 많이 왔고, 흐리고 추운 날도 많았습니다. 좋은 소식이 별로 없어 사회를 둘러싼 공기도 무겁고 어둡게 느껴집니다.이런 2월에 상하이로부터 날아든 낭보는 통쾌했습니다. 농심 신라면배 바둑대회에서 2000년생 신진서 9단이 우승했습니다. 과정은 극적이었습니다.중국 4명, 일본 1명 남은 상황에서 홀로 상하이로 날아가 모든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 나온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재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14억 명 중에 뽑힌 5명이 5000만 명 중에 뽑힌 한 명을 못 이기냐”라는 탄식이 나왔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이를 기반으로 판을 흔들고, 작은 것을 내주고 큰 것을 취하는 전략이 승리 요인이었습니다.신진서를 보며 한국이 갖고 있는 자산을 떠올렸습니다. 사람. 식민지와 전쟁을 거친 폐허 속에서 국가도 산업도 스포츠도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었습니다.좋은 얘기는 여기까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막막해집니다. 22년 전인 2002년 4월로 가보시죠. 이건희 삼성 회장은 한 회의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삼성이 이대로 커 간다면 전 세계 경쟁 기업이 다 덤벼들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무슨 힘으로, 어떤 전략으로 이를 막아야 하는가. 또 우리는 이를 뿌리치고 어떻게 전진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이 기막힌 예언 두 가지는 모두 적중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삼성은 질주했고, 강력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됐습니다. “경쟁 기업들이 다 덤벼들 것”이라는 것은 현재 체감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랠리에서 대표기업 삼성전자

    2024.03.04 07:24:58

    삼성전자와 한국 주식시장, 전략상실의 대가 [EDITOR's LETTER]
  • “정말 이런 스마트폰이 나온다고?”...삼성, ‘손목 스마트폰’ 출시 예고

     삼성이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일명 ‘밴드 스마트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상용화한 삼성이 또 한 번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이른바 ‘밴드 스마트폰’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삼성의 ‘밴드 스마트폰’은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이런 디스플레이 때문에 반원형으로 구부려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인 셈이다.바(Bar) 형태로 펼치면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뒷면에는 카메라도 장착됐다.구부리면 손목에 감아 스마트워치처럼 착용할 수 있다. 심박수 모니터도 있어 손목에 착용하면 심박수 및 기타 건강 정보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USB-C 단자와 스피커도 하단에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폰 뒷면에는 많은 홈이 자리 잡고 있는 것도 특징인데 이렇게 만든 데는 다 이유가 있다.이 홈들은 손목에 착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부렸을 때 디스플레이를 지지해 부러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다만 삼성이 밴드 스마트폰을 언제 시장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내구성과 함께 스마트워치 보다 덩치가 커서 손목에 착용하는데 불편이 있을수 있다. 무게를 줄이는 방법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외형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상용화가 그리 멀지

    2024.03.02 09:23:12

    “정말 이런 스마트폰이 나온다고?”...삼성, ‘손목 스마트폰’ 출시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