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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디로 가나
[스페셜 리포트] 삼성전자, 어디로 가나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한국 경제의 쌍두마차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직원만 수십만 명에 이르고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한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거나 ‘박스권’에서 맴돈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18%, 현대차는 1.85%밖에 안 된다. 두 회사가 시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아래로 내려왔다. 개미는 사고 외인은 팔았다. 실적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미래 성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소액 주주는 삼성전자가 500만 명, 현대차가 100만 명에 이른다. 600만 명 주주들의 속앓이는 언제쯤 해소될 수 있을까. “지하실 어디인가…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2022년 4월 18일 한국경제TV)“언제까지 ‘6만전자’…코스피 시총 비중 3년 만에 최소” (2022년 4월 21일 한국경제TV)“삼성전자 임원들 ‘6만전자’ 샀다…올 들어 자사주 5만여주 매수” (2022년 4월 24일 한국경제TV)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하락 중이다. 4월 27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6만5000선도 무너졌다. 장중 6만4900원을 기록해 다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깼다. 종가는 6만5000원. 4월에만 반갑지 않은 52주 신저가 기록을 수없이 고쳐 썼다(29일 종가 기준 6만7400원). 투자자들은 ‘도대체 바닥이 어디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어떤 이들은 매일 계속되는 신저가 기록에 울분을 토했다. “십만전자 간다며!” 어닝서프라이즈와 52주 신저가 삼성전자 주가는 올
2022.04.30 0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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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5대씩 팔리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
[비즈니스 플라자]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20년 12월 출시 후 1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1분에 약 1.5대씩 팔린 셈이다.그동안 판매된 이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약 2.8㎢다. 여의도 전체 면적과 맞먹는다.올해 1분기에는 지난 3월 출시된 ‘스마트 모니터 M8’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었다. 초슬림 디자인에 재택근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이 제품은 미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사전 판매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 PC가 없어도 업무·학습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다.초고화질(UHD) 해상도의 M7(43형·32형), 풀고화질(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슬림한 디자인과 홈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UHD 해상도의 M8(32형) 시리즈 등을 여러 색상으로 판매 중이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 모니터는 다양한 편의 기능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활용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모니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4.29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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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보고 다니는 회사 됐다’ 카카오에 연봉 추월당한 삼성맨들
[비즈니스 포커스]카카오 15%, DB하이텍 14.3%(신입 사원 초임 기준), 네이버 10%, LG에너지솔루션 10%, LG전자 8.2%.주요 반도체·정보기술(IT)업계의 올해 연봉 인상률이다. 유능한 인재를 붙잡아 두기 위해 업계가 파격적인 연봉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재계의 맏형 삼성전자가 아직 올해 연봉 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그동안 경쟁 업체보다 1.5배가량 높은 연봉을 유지하며 핵심 인재의 이탈을 방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경쟁사들이 삼성전자 연봉 인상률을 추월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됐다.빅테크의 대표 주자인 카카오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전년보다 59.3% 늘어난 1인당 평균 1억7200만원으로, 1억4400만원인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 직원들은 경쟁사들의 파격 대우에 못 미치는 연봉 인상률과 처우에 “삼성은 간판만 보고 다니는 회사가 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연봉과 복지에서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입사 4년 차 직원이 이석희 대표와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에 대해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e일을 보내면서 갈등을 겪었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전년의 2배 수준인 평균 8%를 인상해 인상률로 삼성전자(7.5%)를 추월했다.신입 사원의 초봉도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40만원으로 올려 약 4800만원인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복지 수준도 대폭 개선했다. 최근 출범 10주년을 맞아 200% 특별 축하금 지급과 함께 해피 프라이데이(쉬는 금요일)를 시행했고 가격이 200만원이 넘어 ‘사무용 의자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허먼밀러 의자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전문 업
2022.04.28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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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 22, 6주 만에 한국 판매 100만 대 기록
[플라자]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 6주 만에 한국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4월 6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집계 결과 갤럭시 S22의 한국 판매량은 4월 초 90만 대를 넘어섰다. 정식 출시 43일 만인 4월 8일 100만 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이는 작년에 나온 전작인 갤럭시 S21(57일)에 비해 2주 빠르고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47일)보다 4일 빠르다.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일 2만4000대가 팔린 셈이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판매량은 갤럭시 S21에 비해 20% 이상 많았고 갤럭시 S10보다도 많았다.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한국 판매량 100만 대에 걸린 시간이 가장 짧은 모델 1·2위는 각각 갤럭시 S2(4일, 2011년 발매)와 갤럭시 S8(37일, 2017년 발매)이었다. 갤럭시 S22는 3위에 해당한다. 2019년 이후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 중에서는 최고 기록이다.모델별로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럭시 S22 플러스와 갤럭시 S22가 각각 20%대 비율을 차지했다.S22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의 비율이 높은 것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2020년 노트20를 끝으로 단종되면서 S22 울트라가 사실상 그 후속 모델이 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한국의 수요 부진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자평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4.15 1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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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동 거는 애플, 결제 시장 혁신 일으킬까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4월 6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비트코인 콘퍼런스가 열린다. 필자가 글을 쓰는 시점은 아직 콘퍼런스가 시작되기 전이다. 지난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다는 깜짝 발표를 했던 잭 맬러스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 관련해 뭔가 중대한 발표가 있다는 식으로 운을 뗐다. 과연 애플이 암호화폐 산업에 어느 수준까지 발을 들여놓으려 할지가 이번 콘퍼런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10년째 이어지는 IT 기업의 페이먼트 전쟁아이폰의 행보는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금융 혁신이 맞다는 전제에서 보면 이는 한국으로서는 비상상태나 다름없다. 불과 15년 전까지는 노키아가 휴대전화를 지배하던 기업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젊은 세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망할 수 없을 것 같은 시장 지배력을 가졌던 노키아도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도태되고 말았다. 만약 비트코이너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비트코인이 화폐 현상이고 이 화폐 현상에 애플의 아이폰이 한 발 앞서 깃발을 꽂는다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융·복합 산업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할 수도 있다.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은 10년 전부터 페이먼트 전쟁을 하고 있다. 애플페이·삼성페이·구글월렛·카카오페이 등 IT 기업마다 시도하는 결제와 금융 프로젝트는 이 전쟁이 얼마나 중요하고 치열한지를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는다. 그런데 왜 이 전쟁에서 하필 비트코인을 주목해야 할까.사실 IT 기업들의 페이먼트 전쟁은 기술의 각축전이 아니다. 현재 선보이는 기술들은 오래전부터 가능했다. 문제는 기존의 산업
2022.04.12 1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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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승부사 기질 발동…'ARM' 콕 집어 인수 나선 SK, 남은 과제는?
SK 성장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였다. 통신·정유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후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며 비약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SK가 또다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이번 주자는 주력 계열사가 된 SK하이닉스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2인자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지난해 13조4000억원을 들여 낸드플래시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기업을 인수한 SK하이닉스의 다음 목표는 반도체 설계다. 전 세계 모바일 칩(AP) 설계 시장의 최강자인 영국 ARM의 공동 인수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달 "다양한 반도체 기업의 M&A를 검토 중이며 그 중 ARM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며 ARM을 콕 집어 언급했다. SK그룹의 M&A를 통한 화려한 승부가 다시 펼쳐질지 관심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딱 두 곳뿐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기 위해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고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매출의 96%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다.‘팹리스의 팹리스’ ARM 인수, 반도체 판도 흔든다 SK하이닉스가 ARM 공동 인수에 성공한다면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ARM은 컴퓨터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도를 그리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선 ARM을 따라올 기업이 없다. 특히 AP 설계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퀄컴·삼성전자·
2022.04.12 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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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공존 위한 기술 혁신에 초점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삼성그룹의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은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4일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 기조연설에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포스트 코로나 경영 전략 메시지를 던졌다. 삼성전자의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며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향후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CE부문과 IM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세트 사업을 통합해 DX(Device eXperience)부문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DX부문은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제품의 개발·구매·제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는 2025년까지 달성할 초기 목표로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전 세계 무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주목받는 것은
2022.04.07 0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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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제작소 AI’ 서비스 개시
[비즈니스 플라자]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가전을 구매할 때 최적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스포크 제작소 AI’를 삼성닷컴에 선보였다.비스포크 제작소 인공지능(AI)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각자 원하는 인테리어에 맞춰 자유롭게 가전제품의 색상을 조합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3월 냉장고를 시작으로 점차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 솔루션은 소비자들이 색상 선택 시 겪는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원하는 공간의 사진을 분석해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제안하는 ‘AI 맞춤 컬러’, 디자이너가 인테리어에 맞는 컬러를 추천하는 ‘전문가 추천 컬러’,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색상을 제안하는 ‘베스트셀링 컬러’ 등 3가지 기준으로 색상을 추천한다.색상을 추천 받는 프로세스도 소비자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소비자는 본인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바로 선택해 추천 받거나 색상 톤과 공간 이미지로 구성된 질문에 답변하는 대화형 방식을 통해 명확하지 않았던 본인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재미를 더했다.인테리어 스타일은 누구나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밝은 톤, 중간 톤, 어두운 톤으로 구분하고 한국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총 6가지의 스타일에 따라 색상을 추천해 준다.‘비스포크 제작소 AI’를 통해 조합한 ‘나만의 컬러’는 삼성닷컴이나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을 방문해 팔레트를 직접 확인하며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색상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선
2022.03.31 1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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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에 화학물질 관리방법 교육 실시
삼성전자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국내 48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삼성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을 협력사에도 전파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자 최근 글로벌 규제 강화로 유해물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관련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삼성전자는 이번 교육에서 협력사의 제품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 화학물질 규제 강화 동향 ▲환경을 고려한 제품 화학물질 관리의 중요성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과 주요 가이드라인 ▲제품별 주요 이슈 등을 설명했다.이번 교육으로 협력사들은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삼성전자는 작년에도 국내 4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CS센터와 상생협력센터 주관으로 이 같은 교육을 실시했으며, 참석자 교육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해외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월 국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200개 해외 협력사에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협력사도 자체적으로 제품 유해화학물질 저감 활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며,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ESG 경영 동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이번 교육 외에도 제품 화학물질 관리가 취약한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화학물질 관리체계와 제품관리 방법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해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화학물질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2022.03.28 0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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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년째 협력사 신입 사원 교육
[비즈니스 플라자]삼성전자는 15개의 1·2차 협력사 신입 사원 74명을 대상으로 3월 14일부터 닷새간의 ‘2022년 협력회사 신입 사원 입문 교육’ 1차 과정을 실시한다. 삼성전자가 협력사 신입 사원들의 입문 교육을 해 온 것은 올해로 10년째다.이 교육은 삼성전자 자체 신입 사원 교육과 유사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올바른 직업관, 소통과 협업, 기업 경영 이해, 슬기로운 직장 생활, 비전·생애 설계, 특강 등으로 이뤄지며 같은 내용으로 올해 총 4차 과정을 운영한다.메타버스로 구현한 ‘오징어 게임’,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와 활발한 상호 작용을 이끌어 내고 신입 사원 때의 꿈과 목표를 캘리그래피로 만들어 나중에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협력회사 대표이사와 저명인사의 특강은 신입 사원들에게 일의 의미와 미래 가치,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의 특강은 곽수근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이 교육은 2013년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인 ‘협성회’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협력사 신입 사원들에게 공유해 달라는 취지였다. 연평균 2만4000명, 누적 16만 명이 참여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전용 연수원인 상생협력아카데미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상생협력타운’에서 교육한다. 상생협력타운은 학습 공간인 대강당·강의장·실습장·분임장과 휴식 공간인 산책로·뮤지엄·아트갤러리·휴게존 등으로 구성됐고
2022.03.24 1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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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프로’ 호칭 바꾼다고 조직 문화가 달라질까
[비즈니스 포커스]‘부장님’, ‘과장님’. 예전 호칭과 직급을 사용하는 기업은 어느새 시대에 뒤처진 ‘꼰대 회사’로 인식되는 세상이다. 삼성과 현대차 등 전 세계를 누비는 대기업들도 언젠가부터 호칭과 직급을 파괴하고 ‘님’이나 ‘프로’ 등과 같은 수평적 관계를 맺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선 호칭과 직급 파괴의 효과에 반신반의한다. 부르는 호칭만 바뀐다고 오랜 시간 지속된 수직적인 조직 문화가 단기간에 수평화되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다. 호칭과 직급 파괴로 ‘기업 문화 혁신’이라는 대전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지 알아본다.능력 중심의 커리어패스 도입인사 전문가들은 호칭이나 직급 파괴는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한 하나의 ‘트리거’라고 표현한다. 수평적 관계로 서로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업무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이다.호칭·직급 파괴에서 시작해 최종 목표인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해선 능력 중심의 ‘커리어패스’가 도입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과 보상 등이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능력 중심으로 기업이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구글·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은 이미 예전부터 직무 중심의 커리어패스를 도입한 상황이다. 커리어패스는 선택한 직업에서 얻는 직무 경험이다. 한국에서는 커리어패스라는 말보다 ‘커리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입사 연차와 연령 등 업무 외적 요인이 직무와 업무 중심의 경력보다 중요한 것이 한국 기업의 현실이다. 하지만 젊은 최고경영
2022.03.17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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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비즈니스 포커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각국이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그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치열하다. 바이든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미국의 인텔은 반도체 관련 기업의 M&A에 속도를 내고 있고 대만의 TSMC도 반도체 생산 설비 등에 투자를 확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반도체 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자국 기술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기업 간 M&A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쩐의 전쟁’“못 하나가 없어 편자가 사라졌고 편자가 없어 말을 잃었고 결국 전쟁에서 졌다.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다.” 2021년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공급 사슬에 대한 대통령 명령’에 서명하며 강조한 얘기다. ‘21세기 편자의 못’이라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유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문제는 반도체가 특정 반도체를 증산하기 위한 생산 시스템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평균 3개월 이상 생산 과정이 소요될 만큼 공정 과정이 극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장
2022.03.16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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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관리의 핵심은 컨틴전시 플랜”
[인터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 혼란이 다시금 빚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공급망 재편에 나섰던 기업들은 이번 우크라 침공에도 예의주시하며 공급망 전략을 새로 짜는 등 공급망 대란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사실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은 기업의 어제오늘 뉴스는 아니다. 기업 생존을 다투는 모든 뉴스의 중심에 공급망이 있었다. 1등 기업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신간 ‘위기인가, 삼성하라’의 저자 윤성혁 삼성전자 고문은 32년 글로벌 현장을 누빈 영업 경험을 토대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윤 고문은 “항상 위기관리 경영기법 ‘컨틴전시 플랜’을 떠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컨틴전시 플랜이란 예상치 못한 긴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만들어 놓는 위기대응 계획을 의미한다. 지난 4일 한국경제매거진 사옥에서 윤 고문을 만났다.-2020년 10월 퇴임 후 책을 썼다.“아프리카를 떠나던 마지막 날, 현지 직원들로부터 부탁을 받았어요. 지난 4년간 함께 만들어온 삼성 아프리카의 변화를 꼭 책으로 남겨달란 주문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삼성이 지금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책들은 많았지만, 해외 영업 현장 최전선의 기록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32년의 재임기간 중 20년을 해외 주재원 생활로 보냈으니 그 치열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기록하는 게 의미가 있겠다 싶었죠. 마침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하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기에 32년간 겪었던 영업의 중요한 순간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책에서 특히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
2022.03.15 0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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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오늘(25일) 국내 공식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S 시리즈인 ‘갤럭시 S22’를 2월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갤럭시 S22’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를 결합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갤럭시 S22 울트라’와 더욱 세련된 컨투어 컷(contour-cut) 디자인에 각각 6.1형과 6.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 ‘갤럭시 S22+’로 출시된다.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이다.갤럭시 S22 울트라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버건디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45만2000원,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55만1000원이다.갤럭시 S22+는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크림, 바이올렛 색상, 갤럭시 S22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레드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1TB 모델로도 출시되며 가격은 174만9000원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은 갤럭시 S22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이다.특히 2020년 출시된 갤럭시 S20 울트라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를 포함해 최대 56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노트9 등 기존 노트 시리즈를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의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2.02.25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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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갤럭시 S22 시리즈, 올해도 흥행 돌풍 이끈다" [CEO24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삼성 승부수’ 갤럭시 S22 시리즈 공개, 올해도 흥행 돌풍 이끈다삼성전자 MX(모바일익스피리언스)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갤럭시 S22 울트라(왼쪽)’와 ‘갤럭시 S22’를 공개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가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 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S22는 사전 예약 판매 첫날인 2월 14일 완판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흥행 돌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약 14시간 만인 오후 2시쯤 모든 채널에서 전 모델 판매가 완료됐다. 특히 S펜을 최초 탑재한 갤럭시 S22 울트라 그린·팬텀 화이트 색상이 가장 빨리 매진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 S21 시리즈(2511만 대)보다 소폭 증가한 2700만 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2.20 06: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