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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테슬라 협력 확대 기대감...이재용, 머스크와 만났다

    이재용 삼성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머스크 CEO와 별도 미팅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전자용 시스템반도체 영토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삼성전자는 14일 이 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를 만나 미래 첨단 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머스크 CEO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비롯해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업계에서는 이 회장과 머스크 CEO의 만남을 계기로 삼성의 전장용 시스템반도체 영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회장 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장을 모두 대동하고 테슬라 경영진과 만난 만큼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 양산 등과 관련해 양측의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생산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 ‘모빌아이’의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 주문을 수주하는 등 전장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출국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공식 일정 이후에도 미국에 남아 존슨앤존슨(J&J) 등 미국 빅파마 CEO들과 연달아 회동한데 이어 이번에 머스크 CEO와도 만남을 가졌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2일 오전 귀국했다. 총 출장기간만 22일로 회장

    2023.05.14 20:32:52

    삼성전자·테슬라 협력 확대 기대감...이재용, 머스크와 만났다
  • 5월 반도체 업계를 움직이는 세 가지 변수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혹한기를 보낸 반도체업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과거와 다르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최대 기업인 TSMC는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고 메모리 3위 기업인 마이크론은 가격 인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의 행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대만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점은 한국 기업에 부정적이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를 놓고 상대 국가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대만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TSMC 가격 인상 시도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58.5%(지난해 4분기 기준)에 달하는 TSMC는 최근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가 특정 생산 라인에 한해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디지타임스는 “TSMC가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밖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 가격을 기존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올리는 것이 골자로, 미국과 일본에서 제조하게 되는 신규 생산 라인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일본산 칩은 10%, 미국산 칩은 30%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40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 TSMC는 “우리의 결정은 애리조나 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라고 밝혔다. TSMC는 2024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4나노 반도체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3나노 칩 생산도 시작한다. 완공되는 2개 팹은 연간 60만 장 이상의 웨이퍼를

    2023.05.13 06:00:25

    5월 반도체 업계를 움직이는 세 가지 변수
  • 삼성·챗GPT에 견제구 던진 구글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AI의 원조 강자'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전 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오픈했습니다.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만의 일입니다.버드에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이 탑재됐습니다. 팜2는 작년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5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의 추론은 물론 코딩 작업도 가능하다고 구글은 설명합니다. 또 한국어 지원도 가능합니다. 그간 바드는 영문으로만 지원돼 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인거죠. 구글 측은 조만간 40개의 언어로도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바드는 이미지로도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질문에 이미지를 답으로 내놓고, 또 이미지에 대한 질문도 해결할 수 있죠. 바드가 시각 분석을 사용해 정보를 가져오도록 ‘구글 렌즈’를 결합했습니다.구글은 바드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에게 뺏긴 AI 패권을 되찾아 오려고 합니다. 최근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검색 엔진 ‘빙’에 탑재되는 등 생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더 이상 뒤처지면 AI는 물론 검색엔진 구글까지 챗GPT를 장착한 빙에 밀릴 위기죠. 구글은 바드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와 결합해 고품질의 이미지로 답변하고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바드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엔진은 10일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합니다. 한편 AI 외에도 또 하나 눈길을 끈 소식이 있죠. 구글이 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옆으로 접는 형태의

    2023.05.12 13:44:39

    삼성·챗GPT에 견제구 던진 구글 [이명지의 IT뷰어]
  • 삼성전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생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

    [비즈니스 플라자]삼성전자는 5월 1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 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삼성전자는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혼합해 사용하는 에너지 믹스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전기 에너지뿐만 아니라 태양열·지열·수열·폐열과 같은 재생 열에너지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사업장의 소비 에너지 중 20~40%는 열로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와 열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운영돼야만 전력 수급 균형과 공급 유연성이 확대돼 사업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원 혹은 시스템 사이를 조화롭게 연계하는 ‘섹터 커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의 활용 효율을 개선하는 에너지 믹스 시스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사업장 건물의 용도·규모·배치 및 에너지 시스템의 구성·용량·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의 에너지 믹스 시스템을 연구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해

    2023.05.12 10:31:00

    삼성전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생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
  • 삼성전자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의 등장...구글, 첫 폴더블폰 공개

    구글이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Pixel Fold)’를 공개했다. 폴더블폰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개최하고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였다.픽셀폴드는 갤럭시Z폴드4와 비슷하게 옆으로 접는 방식을 적용했다.내부 화면은 7.6인치, 외부 화면는 5.8인치다. 접었을 때는 크기는 가로 79.5㎜, 세로 139.7㎜, 두께 12.1㎜로, 갤럭시Z폴드4보다 얇다.내부 화면 크기는 갤럭시Z폴드4와 같다. 하지만 가로와 세로 비율이 달라 체감상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픽셀폴드에는 구글의 자체 제작 칩인 텐서 G2가 탑재됐다. 외부 후면에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800만화소 초광각, 18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Z폴드4와 유사한 카메라 성능이다. 삼성전자와 정면 대별 불가피배터리 용량은 삼성 제품보다 조금 많은 4727~4821㎃h이며, 무게는 283g으로 삼성 제품보다 20g 무겁다.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보다 0.99달러 싼 1799달러(약237만8000원)부터다.특히 소프트웨어 강자인 만큼 구글은 픽셀 폴드에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화했다.화면을 분할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부 화면에서 영어를 치면 외부 화면에는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인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도 돋보인다.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당장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정면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폴더블폰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선점했다.이후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잇따라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

    2023.05.11 09:35:12

    삼성전자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의 등장...구글, 첫 폴더블폰 공개
  • 진격의 기아, 삼성전자·현대차 이어 ‘톱 3’로 껑충

    기아가 2022년 한국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서 기존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매출액 순위 '톱3'를 차지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2021년과 비교해 42곳이 바뀌었다.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4060조 2438억원으로 전년 3283조 3329억원보다 776조 9109억원(23.7%)가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236조 88억원으로 전년 280조 6842억원보다 44조 6754억원(-15.9%) 감소했다.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 3086억원으로 전년 1조 973억원 대비 2113억원(19.3%)이 증가했다. 매출 하한선이 높아지면서 2022년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이 141개사나 됐다.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포스코, SK온, 한국마사회, 엘앤에프 등 42개사로 1년 전 39개사보다 3개사가 많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매출 302조 2314억원, 142조 5275억원으로 부동의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가 매출 86조 5590억원을 올려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기아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2022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229조 866억원으로 삼성전자의 75.8%까지 높아졌다.4위는 LG전자(83조 4673억원), 5위는 한국전력공사(71조 2579억원), 6위는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한 한화(62조 2784억원)였다. 이어 전년보다 5계단 상승한 GS칼텍스(58조 5321억원)가 7위, 24계단 상승한 메리츠증권(57조 376억원)이 8위, 10계단 상승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54조 4557억원)이 9위, 7계단 상승한 하나은행(53조 6672억원)이 10위였다.반면 8위였던 SK하이닉스(44조 6216억원)는 17위로 9계단

    2023.05.10 10:58:33

    진격의 기아, 삼성전자·현대차 이어 ‘톱 3’로 껑충
  • 여름 공개 예정인 ‘삼성 갤럭시Z플립5’...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올해 여름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출된 사진들을 토대로 유추해 보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사용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9일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등에서는 플립5의 투명 보호 케이스로 보이는 사진이 최근 유출됐다.이 사진을 토대로 플립5의 모습을 예상해 보면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플립4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기존 플립4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1.9인치였다. 해외 매체들은 플립5는 3∼4인치로 커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커버 디스플레이의 모양도 전작은 가로 길이가 긴 직사각형 형태였으나, 새로 출시될 제품은 세로 길이가 좀 더 길어져 정사각형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또 보호 케이스의 카메라 부분 크기를 고려하면 렌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2개가 탑재되고, 하단 중앙에 USB-C 포트가 자리할 것이라고 이 매체들은 추측했다.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게 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접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매체들은 예상했다.다만 디스플레이가 커짐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도 늘어나 삼성전자가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사다.이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해외 매체들은 전망했다. 이 칩은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힌지(경첩)의 주름도 한층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9 11:31:18

    여름 공개 예정인 ‘삼성 갤럭시Z플립5’...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 반도체 부진 車가 채운 1분기…삼성전자 비중 43.7% 급감

    [비즈니스 포커스]주요 상장사들의 2023년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반도체 혹한 속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5.5% 급감하면서 삼성전자가 주요 상장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확 줄었다.삼성전자는 시가 총액 390조4238억원으로 현재 굳건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6만 전자’로 주가가 약세를 이어 가면서 시가 총액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22년 말에는 2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한경비즈니스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시가 총액 30위 기업 중 금융사 등을 제외하고 5월 3일까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19개 기업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32조2536억원, 영업이익은 9조4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84% 감소했다. 삼성전자, 1년간 영업익 13조 증발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도 크게 줄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5% 감소한 168조5082억원에 그쳤다. 수출 감소의 직격탄을 대형 상장사들도 피해가지 못한 셈이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6.76% 줄어든 8조8324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주요 상장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년 전보다 43.69%나 줄었다.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 전체 영업이익인 9조4726억원의 6.76%의 비율을 차지했다. 2022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4조1214억원으로 50.45%의 비율을 차지했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DS) 부문에서 4조원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조4500억원, 전 분기 2700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반 토막이 났다. DS부문의 1분기 매출은 13조7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6조

    2023.05.08 06:08:01

    반도체 부진 車가 채운 1분기…삼성전자 비중 43.7% 급감
  • 테슬라, ‘테블리’냐 ‘테라대왕’이냐…그 끝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이윤이 24% 급감했지만 주가는 2000달러(액면 분할 전 60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전에도 “테슬라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변할 것”, “앞으로 5년 동안 실적이 뒤따라오면서 5800달러(액면 분할 전)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테슬라 주가, 12배 오를 가능성은테슬라의 주가는 160달러 내외에서 움직인다. 2000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금 수준에서 12배 정도 올라야 한다. 2년 전 우드 CEO의 낙관론을 믿고 투자해 큰 손실이 났던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오히려 이번에 우드 CEO의 낙관론을 믿고 투자하다가는 지옥에 추락해 염라대왕 앞으로 간다는 ‘테라대왕(테슬라+염라대왕)’이라는 용어까지 나올 정도다.테슬라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은 일론 머스크 회장에게 있다. 테슬라가 성장주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자형 생장 곡선상 성장 탄력도(이윤 증가비율÷기간 경과비율)가 계속 높아져야 한다. 이 전제 조건이 무너질 때 성장기에 놓여 있는 기업이라도 순식간에 성숙기를 거쳐 쇠퇴기가 도래한다. 기업이 성장 탄력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지프 슘페터가 강조한 ‘창조적 파괴 행위’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머스크 회장은 기업 권력을 악용해 국가 권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조 바이든 정부로부터 테크래시(techlash=technology+backlash)와 반독점 규제 그리고 후발 전기차 업체의 부상 등으로 성장 탄력도가 급속히 약화하고 있다.테슬라가 성장주에 이어 가치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시장 경제가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 저평

    2023.05.02 06:00:07

    테슬라, ‘테블리’냐 ‘테라대왕’이냐…그 끝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 “삼성전자는 좋겠네”...BTS 슈가, 콘서트장에서 ‘노 아이폰’ 외친 사연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광고 모델을 맡아온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달 30일 유튜브에는 ‘갤럭시만 셀동(셀카 동영상) 찍어 주겠다는 참 모델’, ‘이 영상을 삼성 회장님께 받칩니다’라는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였다. “삼성이 웃고 있겠다. 지금”화제가 된 장면은 공연 도중 일어났다. 슈가가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한 것.팬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을 촬영해주는 것이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슈가는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다. 이후 영어로도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고 말하며 영상을 찍게 했다.콘서트 후에도 슈가는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치켜세웠다.그는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여주며 “이거 투어 굿즈다. 갤럭시에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삼성이 웃고 있겠다. 지금”이라고 했다.이어 슈가는 “이것이 진정한 참모델. 삼성은 나에게 가전 광고를 달라. 우리 집 TV도 삼성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노 아이폰, 온리 갤럭시”라고 재차 강조했다.삼성전자 제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슈가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짜 광고”, “삼성전자는 슈가한테 가전 광고 줘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1 18:04:22

    “삼성전자는 좋겠네”...BTS 슈가, 콘서트장에서 ‘노 아이폰’ 외친 사연은
  • “요새 사이 좋네” 삼성전자와 네이버, 손잡는 이유는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손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초거대 인공지능(AI)’에 활용된 반도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금융과 정보기술(IT) 등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를 모은 만남은 간편 결제 시장, 즉 ‘페이 서비스’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점령한 삼성페이와 온라인 간편 결제에 특화된 네이버페이의 협력으로 소비자들은 양 사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공통의 목표는 ‘애플페이’ 견제협력 방식은 이렇다. 결제 부문에서 QR 결제에 기반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결제 방식이 추가된다.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독립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 내 ‘N 페이(Pay) 구매하기’ 버튼이 노출돼 네이버의 회원 정보를 통해 주문이 진행되는 가맹점 유형이다.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보다 많은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간편 결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는 온라인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은 혜택이 더 강화되기 때문에 환영할 수밖에 없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양 사가 손을 맞잡은 배경에는 애플페이의 서비스 시작이 있었다. 그간 한국의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지배해 온 삼성페이는 조금 더 급했다. 페이 서비스는 곧 스마트폰 점유율과도

    2023.05.01 06:00:05

    “요새 사이 좋네” 삼성전자와 네이버, 손잡는 이유는
  • 삼성전자 ‘최악의 성적표’...역대급 투자로 위기 돌파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메모리 업황 악화가 원인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최악의 실적을 받아든 삼성전자는 역대급 투자를 앞세워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이다.매출은 63조7454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1조5746억원으로 86.1% 줄었다.이는 지난 7일 공시한 잠정 실적(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수요가 부진하고 재고가 늘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것이 원인이다.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무려 4조5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DS 부문 매출은 13조7300억원에 그쳤다.작년 동기(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 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13조원이 증발한 셈이다.메모리반도체는 재고 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 속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다만 낸드는 수요 약세에도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시스템LSI는 모바일과 TV 등의 수요 부진

    2023.04.27 09:20:56

    삼성전자 ‘최악의 성적표’...역대급 투자로 위기 돌파한다
  • ‘R&D만이 살 길’ 삼성SDI·카카오, 1조 풀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2022년 경기 둔화로 인한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는 8조4000억원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한 수치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최근 3년 연속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 활동을 공시한 231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연구개발비 및 실적을 비교한 결과다.이들 기업의 2022년 R&D 투자액은 68조4115억원으로 전년보다 14%(8조404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해당 기간 동안의 영업이익은 123조6785억원, 순이익은 106조15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5.4%(42조1066억원), 27.1%(39조3782억원) 감소했다.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감소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위한 R&D 투자는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R&D 투자액이 증가한 기업은 231개 중 173개(74.9%)에 달했고, 투자 규모를 줄인 기업은 58개(25.1%)에 불과했다.R&D 투자액 상위 10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기아 △네이버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최근 3년 연속으로 R&D 투자 상위권을 차지했다.2022년 연구개발비로 총 47조8447억원을 투자해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약 70%를 차지했다. 해당 기업들은 AI, 차세대 반도체, 로봇,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유망 기술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삼성전자는 R&D에 24조9292억원을 투자,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36.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반도체 사이클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오히려 10.3% 늘렸다.SK하이닉스도 전년보다 21.3% 확대된 4조9053억원,

    2023.04.26 10:13:37

    ‘R&D만이 살 길’ 삼성SDI·카카오, 1조 풀었다
  • 포스코, 삼성 전용 강재 개발한다…한종희 부회장과 회동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불황 파고를 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년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철강재 공급을 약 25% 확대하고, 친환경·미래가전용 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4월 25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지난 3월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포스코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본 계약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가전사업의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해외법인 통합 공급망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대비 약 25% 수준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기존에 공급하던 냉연·도금재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제품을 비롯해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까지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또한 양사는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양사간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존 보다 두께를 약 20% 감소시켜 경량화한 반면 강도는 약 50% 증가시킨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신규 개발해 연내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 등 고기능·고강도·고내식 강판도 공급할 예정이다.양사는 기술협업 공간인 ‘게스트 엔지니어링&rs

    2023.04.25 16:27:55

    포스코, 삼성 전용 강재 개발한다…한종희 부회장과 회동
  • “4000억 배상하라”...삼성전자, 미국서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 패소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제기된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에서 400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1일(현지시간) 미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메모리 특허 침해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주고 배상액을 3억300만달러(4035억원) 이상으로 판결했다.넷리스트는 2021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삼성의 메모리 제품과 다른 데이터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배상금으로 4억400만달러(5381억원)을 요구한 바 있다. 넷리스트는 2000년 LG반도체 출신인 홍춘기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로이터는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고성능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이 넷리스트의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자사의 기술이 넷리스트의 기술과는 다르게 작동한다고 맞서며 넷리스트의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2 09:51:45

    “4000억 배상하라”...삼성전자, 미국서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 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