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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유튜브·야후 창업자가 모두 대만계인 이유[대만의 힘①]

    [스페셜 리포트 : 대만의 힘①]1.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 반도체가 수출 대들보 역할을 한다.3.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지만 미국의 동맹국이다.4. 글로벌 빅테크 시장을 주무르는 CEO를 배출했다.5. 이 국가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미국 S&P 500보다 높았다. 한국이면 좋겠지만 대만 얘기다.대만 대표 기업TSMC는 2019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추월했고, 지금은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시가총액 10위에 올라섰다. IT산업의 격전지 미국에서도 대만계 CEO들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인공 엔비디아, 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CEO 모두 대만계다.“그래봤자 검은머리 미국인 아니냐”는 얘기는 몰라서 하는 소리다. 엔비디아, AMD, SMCI와 대만 대표 기업 TSMC는 저마다 수십 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세계경제 순위 10위 안에도 든 적 없고 인구는 한국의 절반, 나라 면적도 경상도 수준인 대만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1. 인천공항(김포공항)과 타오위안공항을 떠나는 마음가짐“왜 한국인 CEO는 없나?”미국 빅테크 기업의 거물들을 들여다보면 생기는 의문이다. 미국정책재단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과거처럼 지금도 가장 뜨거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민자들은 미국 내 상위 AI 관련 기업 43개 중 28개(65%) 창업에 기여했고, 현재 AI 분야 대학원생의 70%가 해외 유학생이다. 나라도 제각각이다. 인도, 이스라엘, 알바니아, 중동 등 전 세계 천재들이 미국으로 모인다. 이런 천재들의 경쟁에서 대만계의 약진은 눈부시다. 인프라 산업뿐만이 아니다. IT붐이 일어난 2000년대 초 한 시대를 장식했던 야후의 창립자(제리

    2024.04.01 07:00:09

    엔비디아·유튜브·야후 창업자가 모두 대만계인 이유[대만의 힘①]
  • 반도체 한파에 500대 기업 영업익 26% ↓…삼성전자 84.9% ↓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도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25일까지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506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543조6015억원 대비 1.5%(37조5851억원) 감소한 수치다.영업이익은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04조7081억원으로, 전년도 141조2024억원에 비해 25.8%(36조4943억원)나 축소됐다.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수출을 주도해 온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IT전기전자의 지난해 영업익은 6조5203억원으로, 2022년 59조986억원에 비해 무려 89.0%(52조5783억원)나 급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반도체를 비롯해 TV, 생활가전 등의 판매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이다.석유화학의 영업이익 감소폭도 컸다. 2022년 23조7755억원에 달했던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익은 지난해 11조897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운송업도 65.3%(11조549억원) 넘게 줄어든 5조8873억원에 그쳤다.이 외에도 △철강 1조6115억원(41.6%↓) △건설·건자재 1조1554억원(15.9%↓) △제약 1조876억원(42.6%↓) 등의 업종에서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반면 공기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공기업은 2022년까지만 해도 30조465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4741억원 손실을 기록, 손실폭을 크게 줄였

    2024.03.27 22:40:32

    반도체 한파에 500대 기업 영업익 26% ↓…삼성전자 84.9% ↓
  • ‘8만전자’·‘52주 최고가이닉스’…반도체 강세 지속

    삼성전자가 드디어 장중 8만원대를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K-반도체 양 날개가 날았다.  26일 코스피가 전날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9.09로 장을 마친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900원(2.17%) 오른 7만9900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12월 29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를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7200원(4.25%) 오른 1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회사는 장중 17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이 624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다 순매수 1, 2위 종목은 삼성전자(4750억원), SK하이닉스(1232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 자금이 6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  전주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지난 22일부터 2거래일 연속 조정 흐름을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낙관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망에 동반 상승했다. 이는 미국 증시와도 결을 같이 한다. 전날 미국 증시는 반도체 및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과 유럽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하락했으나, AI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중국은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기업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PC 및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유럽연합(EU)은 앱 개발사의 외부 결제 유도를 금지한 알파벳·메타·애플의 자체 규정이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규제 영향권에 있는 인텔(-1.7%), AMD(-0.6%), 애플(-0.8%), 메타플랫폼스(-1.3%), 알파벳(-0.4%) 등이 하락한 반면, AI 반도체 수혜주인 엔비디아(0.8%), 마이크론테크놀러지(6.3%), 슈퍼마이크로컴퓨터(7.2%) 등은 상

    2024.03.26 16:57:37

    ‘8만전자’·‘52주 최고가이닉스’…반도체 강세 지속
  • '8만전자 다시 오나'···삼성전자 주가 2년 3개월 만에 8만원 돌파

    삼성전자가 2년 3개월 만에 장중 주가 8만원을 돌파했다. 2021년 12월 28일(종가 8만300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첫 ‘8만 전자’다.이날 오전 10시1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 오른 8만1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우선주 포함)은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1조7000억원 순매도해 개인 순매도 2위 종목이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는 3조544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6 11:48:30

    '8만전자 다시 오나'···삼성전자 주가 2년 3개월 만에 8만원 돌파
  • "요즘 주부들 ‘이것’ 때문에 난리라며?"...삼성전자 신제품 ‘대박’ 조짐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마케팅에 팔을 걷었다.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기대를 뛰어넘을 만큼 뜨겁자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것이다.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 제품은 400만원 가까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 12일 만에 누적 3000대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하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런 이유 때문일까.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이 예상했던 수준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대대적으로 이 제품을 알리며 제품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달 8일부터 △여의도 더현대 서울 △코엑스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 전국 20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진행 중이다.광고 영상은 위아래 또는 양옆으로 설치하던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직관적 비주얼을 통해 ‘AI(인공지능)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빠르게’라는 메시지를 전한다.23일엔 TV 광고도 공개하며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섰다. 소비자 반응이 뜨겁자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신가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순조로운 제품 공급을 위해 국내 비스포크 AI 콤보 생산 라인을 풀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과 더불어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r

    2024.03.24 12:42:36

    "요즘 주부들 ‘이것’ 때문에 난리라며?"...삼성전자 신제품 ‘대박’ 조짐
  • 인텔·삼성·TSMC 거액 보조금에 中 발끈…"명백한 차별"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 인텔을 비롯해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도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며 비판했다.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보조금 지급 움직임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반도체 산업은 고도로 글로벌화됐고, 수십 년의 발전을 거쳐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산업 구조가 만들어졌다"면서 "한동안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수출 통제 등 조치를 남용해 인위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을 분열시켰다"고 말했다.허 대변인은 "미국이 본토 칩 산업에 거액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조항이 기업에 중국을 버리고 미국을 택하게 강제한 것은 명백한 차별성을 띤다"며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배했고, 장차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에 왜곡을 유발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교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고 안보에 핵심적인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표 등에 따라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제정했다.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약 52조3000억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7000억원)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미국은 특히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의 리더십 재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 오

    2024.03.23 09:43:50

    인텔·삼성·TSMC 거액 보조금에 中 발끈…"명백한 차별"
  • 삼성전자, ‘8만전자’ 기대감…장 초반 하락세

    ‘8만전자’ 기대감이 감돌았지만 22일 장 초반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세다.2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500원(0.63%) 하락한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7만96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다시 7만8000원대로 내려섰다.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하루 5.63% 급등한 데 이어 전날도 3.12% 오르며 7만9300원까지 올랐다. 장 초반에는 7만9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는 등 8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로 9만5000원을 제시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22 09:27:38

    삼성전자, ‘8만전자’ 기대감…장 초반 하락세
  •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 12H 제품에 사인을 했다. 출처 =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삼성의 HBM3E에 승인 도장(stamp of approval)을 찍어줘 기쁘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HBM3E는 AI 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5세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샘플을 제출해 검증 절차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황 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HBM을 두고 기대가 크다고 언급한 것에 이은 행보여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황 CEO의 발언 이후 7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며 '8만 전자'에 근접하고 있다.21일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오후 2시 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 오른 7만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일에도 전일 대비 5.63% 상승한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21 14:45:24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 SK이노 평균연봉 1억5천만원···삼성·LG전자 넘었다

    SK이노베이션의 직원 평균 연봉이 2년 연속 1억5천만원을 넘었다.SK이노베이션이 2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3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5200만원으로 전년도 1억53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또 전년에 이어 SK하이닉스(1억2100만원), 삼성전자(1억2천만원), LG전자(1억600만원) 등 타 대기업에 비해 평균 연봉이 높았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대표이사)은 지난해 보수로 총 39억2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0억원, 상여 19억1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0 17:30:08

    SK이노 평균연봉 1억5천만원···삼성·LG전자 넘었다
  • 엔비디아 덕보고 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5%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을 언급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49% 오른 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의 영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9일 미국 새너제이 스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젠슨 황 CEO는 "생성형 AI로 모든 데이터센터의 D램이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교체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은 엄청날 것이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협력하지 않지만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도 협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매우 비범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주로 인공지능(AI) 제품에 사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며, 평균적으로 한 개의 AI 제품에 8~12개의 HBM이 탑재된다.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된 상태다. 2013년 SK하이닉스가 AMD와 함께 출시한 게 최초다.삼성전자는 현재 HBM3E 12단 개발에 성공해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3.20 15:15:16

    엔비디아 덕보고 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5% 급등
  • 삼성전자 주총장서 한종희 "M&A 많이 진척…조만간 말씀드릴 것"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20일 "인수합병(M&A)은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다"며 "조만간 주주들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고객 경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 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시대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성장사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혁신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q

    2024.03.20 12:13:08

    삼성전자 주총장서 한종희 "M&A 많이 진척…조만간 말씀드릴 것"
  • 엔비디아 젠슨 황 “30배 빠른 ‘B100' 발표···삼성 HBM 기대 커”

    엔비디아가 기존 제품보다 30배 빠른 차세대 AI칩을 발표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18일(현지시각)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열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칩 'B100'을 발표했다.또한 개발자가 AI 모델을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로이터는 GTC 2024에서 발표된 칩과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가 AI칩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 내다봤다.엔비디아는 'GB200 NVL72'라는 컴퓨팅 유닛도 공개했다. 블랙웰 GPU 72개와 5세대 NV링크로 상호 연결한 36개의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36개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가 결합한 형태다. GB200 NVL72는 기존 GB200보다 종합 성능이 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B200 블랙웰 칩이 챗봇의 답변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작업에서 30배 더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며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로 블랙웰 GPU는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라고 강조했다.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제이슨 본 분석가는 "AMD, 인텔, 스타트업, 심지어 빅테크의 자체 칩 개발까지 경쟁자들이 특히 비용에 민감한 기업 고객 사이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소프

    2024.03.20 11:15:51

    엔비디아 젠슨 황 “30배 빠른 ‘B100' 발표···삼성 HBM 기대 커”
  •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18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을 받아 등기이사 중에서 수령액이 가장 높았다.이는 전년도(17억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지난해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8300만원)과 비교하면 27.7% 오른 수치다. 반면,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았다.이는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에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최대 710% 수준이었던 반면, 작년에는 기본급의 최대 5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4700만원까지 벌어졌던 양사 평균 임금 차이는 2022년 2300만원, 2023년 1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LG전자 국내 직원은 3만4357명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1.8년으로 나타났다.LG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조1586억원으로 전년(4조16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전장 부문 투자액이 8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올해는 생산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4조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전장(자동차용 전기전자 장비) 부문 투자액은 1조970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9조1254억원으로, 1년 전(9조3888

    2024.03.19 08:20:05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 임단협 난항 '파업 전운' 감도는 삼성전자 노조, 18일 찬반 투표

    삼성전자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조정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중재를 시도했으나, 양측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사측과 교섭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전삼노는 조합원 대상 쟁의 찬반 투표를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 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최종 대화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단체행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월 20일 올해 임금인상률 협의를 위한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 기본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노조는 8.1%를 요구해 격차가 크다.전삼노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조합원 규모가 삼성전자 전 직원의 16% 정도인 2만여 명이다.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도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사협의회는 임금 인상률 5.74%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6 10:50:58

    임단협 난항 '파업 전운' 감도는 삼성전자 노조, 18일 찬반 투표
  • 美 정부, 삼성전자에 8조 쏜다...현지 사업 확장 지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60억 달러(약 7조9620억원)를 지급한다.블룸버그통신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미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미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했다. 반도체 생산 보조금, 연구개발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지원은 개별 기업과의 협의에 따라 진행된다.삼성전자는 2021년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도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소식통들은 “해당 지원금이 삼성전자의 상당 규모 추가 투자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추가 투자 위치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미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보조금 총 390억 달러 가운데 TSMC와 삼성전자 등 첨단반도체 생산기업을 지원할 용도로 280억 달러를 배정했다.이 중 인텔이 100억 달러 이상, TSMC가 5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60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블룸버그는 “이번에 나올 발표는 변경 가능성이 있는 예비적 합의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5 10:40:53

    美 정부, 삼성전자에 8조 쏜다...현지 사업 확장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