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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또 삼성했네”...폴더블폰 앞뒤로 다 접어버렸다

     “이제는 360도 접는다.”추후 출시되는 삼성 폴더블폰은 한 번 더 진화한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이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기존 방식을 넘어 바깥으로도 접히는 기술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바깥으로 접히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소개한 바 있다. 회사는 최근 공식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을 올렸다.‘인&아웃 플립(In&Out Flip)’이라는 제목의 18초 분량 영상에는 안쪽뿐 아니라 바깥쪽까지 360도 접히는 폴더블폰이 등장한다.기존 제품들은 180도만 접는 것이 가능했는데, 한 걸음 더 진보한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360도 접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폰이 공개되면서 과연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언제 시장에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당 제품이 나오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글로벌 판매량은 약 504만3000대로 집계됐다.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75.3%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보였다.화웨이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이 삼성과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격차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라이벌인 애플은 현재 아직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고 있다.애플은 수년 전부터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이 제기돼왔지만 아직 뚜렷한 계획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5 10:16:14

    “삼성이 또 삼성했네”...폴더블폰 앞뒤로 다 접어버렸다
  • CES 2024서 눈길 끈 12가지 아이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막을 내렸다. 해마다 독특하고 신선한 기술들이 쏟아지는 곳이다.전 세계 첨단기술이 집대성한 CES에서도 유독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들이 있었다. LG전자의 투명TV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양이 문까지 올해는 어떤 제품들이 나왔는지 확인해 보자.1. “쥐는 못 들어와!” AI 고양이 문스위스의 고양이 관련 IT 스타트업 플래피는 AI 기반의 고양이 문을 선보였다. 반려 고양이가 외부에서 잡은 먹이를 집으로 가져오려고 할 때 이를 인식하고 들어올 수 없도록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제품이다. 플래피에 따르면 AI 기반 감지 시스템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다.문에 부착된 모션 센서와 야간 투시경 카메라, OLED 디스플레이 등이 먹이를 인식한 뒤 AI와 RFID(주파수를 이용해 사물을 식별하는 기술)를 통해 고양이의 출입을 관리한다. 칩 감지 시스템도 적용돼 마이크로칩을 삽입한 특정 반려동물이 다가올 때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플래피는 “집 안을 먹이가 없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2. 가상현실에서 효율적으로 일하자소니는 독일 IT기업 지멘스와 협업해 고화질의 산업용(전문가용)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공개했다. 제품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공간(3차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제품으로, 4K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6대의 카메라와 센서로 비디오 투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XR 환경에서 실제 크기의 3D 모델을 볼 수 있고,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다. 소니는 “우리는 제작자가 모든 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혁신적인 공간 콘텐츠를

    2024.01.14 06:00:02

    CES 2024서 눈길 끈 12가지 아이템은
  • 이재용, CES 대신 달려간 곳…"새 기술 확보에 생존 달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9일(현지 시간) 개막한 CES 2024를 방문하는 대신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인 삼성리서치를 찾았다.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봤다. 또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주문했다.글로벌 경기 침체,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및 ‘미래 준비’를 당부한 것이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6G는 5G가 인류의 삶과 산업의 변화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6G 주도권을 향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6G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G 통신기술은 다양한 산

    2024.01.10 16:33:08

    이재용, CES 대신 달려간 곳…"새 기술 확보에 생존 달려"
  • “김 대리는 얼마 받았어?”...‘성과급’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면 두 번 놀라게 된다는 얘기가 있다. 첫 월급을 받을 때, 그리고 성과급을 받을 때다. 월급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성과급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서다.이 얘기처럼 많은 이들이 삼성전자를 최고의 직장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연봉 수준은 여느 대기업과 비슷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성과급을 매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삼성전자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준다. 삼성전자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시기가 되면 회사 근처에 수입차 딜러들이 주머니가 두둑해진 직원들에게 차 구매를 권유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큰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 직원들은 올해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연말·연초가 되면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과연 얼마나 많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개인의 인사고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보다 성과급에 더욱 가장 영향을 미치는 건 회사의 실적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실적에 기반해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 여부와 지급률 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성과급은 업황을 간접적으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올해 역시 업황에 따라 기업별로 ‘성과급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았거나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2024.01.07 09:31:43

    “김 대리는 얼마 받았어?”...‘성과급’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
  • “더이상 ‘8만 전자’라 부르지 마세요”...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

     “반도체 업황 및 반도체 판매가격 개선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NH투자증권은 5일 이같은 분석을 제기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다.류영호 애널리스트는 “PC와 모바일 일부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삼성전자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방산업 회복으로 인한 가동률 회복과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 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NH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직전 분기 대비 73.6% 증가한 수치다.. 시장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6000억원 수준이다.류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기대 이상의 실적은 메모리 출하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적자 폭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나증권 역시 5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업황이 공급 조절로 인해 우려보다 일찍 안정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다.작년 1월 이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제시한 목표주가가 7만8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목표주가가 무려 28%나 상향 조정된 것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5 09:27:41

    “더이상 ‘8만 전자’라 부르지 마세요”...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
  • ‘갤럭시로 현대차 작동 가능’···삼성전자-현대차 맞손

    삼성의 갤럭시로 현대차의 그랜저를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대차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구체적으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의 연동이 핵심이다.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는 이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EV) 충전 상태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에선 집안의 TV·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다양한 카투홈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은 “커넥티

    2024.01.04 15:43:38

    ‘갤럭시로 현대차 작동 가능’···삼성전자-현대차 맞손
  • 삼성·한화는 '미래' 포스코는 '성장'…2024 경영 키워드 보니

    국내 10대 그룹 신년사에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인 경기 후퇴 여파로 2023년 신년사에 많이 사용됐던 ‘위기’는 올해 키워드 톱10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글로벌(세계)’과 ‘변화’가 상위권을 유지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4년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 수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국내 10대 그룹에서 발표한 신년사 전문 또는 보도자료 내 주요 키워드를 발췌해 분석했다.2024년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성장(38회)’이었다. 신년사에 ‘성장’을 언급한 빈도 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 간 ‘성장’을 사용한 순위는 △2022년 공동 5위(28회) △2023년 3위(39회) △2024년 1위(38회) 등으로 나타났다.그동안 불황을 이어오던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IT 관련 업종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성장’을 강조한 기업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로 신년사 키워드 4위에 랭크됐던 ‘위기’는 19위로 밀려났다.10대 그룹 중 올해 신년사에서 ‘성장’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포스코였다. 포스코는 최근 3년 간 내놓은 신년사마다 ‘성장’을 최다 언급했다. 장기화하고 있는 철강 업황 부진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성장’에 이어 ‘글로벌(세계)’과 ‘미

    2024.01.03 09:09:27

    삼성·한화는 '미래' 포스코는 '성장'…2024 경영 키워드 보니
  • 2024 증시 첫 날의 株인공은?

    코스피가 2024년 새해 첫날 상승으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번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8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14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462억원을 팔아치웠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3포인트(0.55%) 상승한 2669.81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와 바이오주가 지수를 이끈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하지만 앞서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했던 만큼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새해 첫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7만9600원으로 마감하며 ‘8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7만 9800원으라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반도체 생산이 전달 대비 12.8% 증가하는 등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한 내년부터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IT 기업들이 서버 투자를 단행하면서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 역시 0.64% 오른 14만2400원을 기록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29.98% 급등한 태영건설 우선주와 현대비지앤스틸이었다. 지난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관련주가 지난 며칠간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워크아웃이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을 해주는 제도다. 앞서, 태영건설은 PF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시장이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하

    2024.01.02 17:06:35

    2024 증시 첫 날의 株인공은?
  • “삼성전자, 현대차도 아니었다”...취준생, ‘꿈의 직장’ 1위는?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직하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은 과연 어디일까.2일 진학사의 채용 플랫폼 ‘캐치’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취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의 기업 1위’는 네이버에 돌아갔다. 네이버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도 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올해까지 2년 연속 1위다.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2위는 삼성전자(36.8%)가 꼽혔다. 그 뒤를 현대차(27.9%), SK하이닉스(26.0%), 카카오(23.5%) 등이 이었다.캐치는 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50개를 대상으로 매년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다.캐치에 따르면 올해 투표의 경우 총 949명이 참여했다.이 중에서 네이버를 1순위에 꼽은 취준생은 전체 응답자 중 41.5%(복수응답)에 달했다.문과와 이과로 나눠보면 문과 취준생(46.5%) 사이에서 인기가 더 높았다. 반면 이과 취준생 중 네이버를 1위로 꼽은 비율은 34.4%였다.이과생 사이에서는 삼성전자(43.2%)를 꼽은 이들이 더 많았다.지난해 2위는 카카오였지만 경영진이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유 때문인지 이번엔 5위로 밀렸다. 현대차는 10위에서 3위로 훌쩍 뛰었다.이번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취준생의 취직 선호도에서 ‘신입사원 초봉’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잡코리아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기준 신입사원 초봉은 5250만원 정도디, 삼성전자(5642만원)보다 약 400만원가량 더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2 12:36:17

    “삼성전자, 현대차도 아니었다”...취준생, ‘꿈의 직장’ 1위는?
  •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8만전자 목전?”

    ‘8만전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26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2% 오른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1.05% 상승한 7만6700원까지 오르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이날 종가와 장중 52주 신고가 모두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종가로는 지난해 1월 18일(7만7000원) 이후, 장중 고점으로는 지난해 1월 19일(7만69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 자체만 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최근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유안타증권은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가 견인하는 메모리 수요 증가'는 2024~2025년에 두드러질 것"이라며 "IM/CE 부문 중장기 시너지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문형 반도체(ASIC), 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FPGA) 등 맞춤 칩에 대한 수요 증가세는 중장기 관점에서 동사 파운드리 사업부문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12.26 17:49:29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8만전자 목전?”
  • ‘8만 전자’ 앞둔 삼성전자, 결국 일냈다...아시아 기업 시총 2위로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아시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최근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의 주가가 급락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22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약 16% 급락했다. 순식간에 시총 470억달러(약 61조원)가 증발했다.이로써 텐센트 시총은 3330억달러(약 433조원)로 줄어들었다.텐센트의 주가 하락은 이날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규제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했다.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한 것이다.또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자 등에 게임업체가 보상을 주던 관행도 금지했다. 아울러 확률형 게임 아이템을 미성년자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한편 삼성전자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붐과 반도체 사이클 전망 개선에 힘입어 올해 37% 상승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시총 3480억달러(약 453조원)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2위 기업이 됐다.아시아 1위 기업은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지키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3 11:40:43

    ‘8만 전자’ 앞둔 삼성전자, 결국 일냈다...아시아 기업 시총 2위로
  • “올해 성과급은 없습니다”...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직원들 ‘충격’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하반기 성과급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하는 직원들도 생겼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개했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기반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거쳐 차등 지급한다.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성과급을 준다.DS부문의 사업부별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은 메모리반도체 12.5%, 반도체연구소 25%, SAIT(옛 종합기술원) 25% 등으로 책정됐다.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0%로 성과급이 아예 없다.DS부문은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TAI로 매번 최고치인 100%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줄어들면서 성과급도 크게 줄었다.모바일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TV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성과급도 공개했다. 모두 75%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50%)보다 2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25%로 결정됐다.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다른 전자부문 계열사들의 TAI 지급률도 같은날 발표됐다.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사업부와 중소형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1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37.5%,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을 맡은 컴포넌트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을 영위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가 50%의 성과급을 받는다.삼성SDI는 에너지 75%, 소형전지 50%, 전자재료 37.5% 규모의 성과급을 각각 책정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0 19:38:50

    “올해 성과급은 없습니다”...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직원들 ‘충격’
  • “대기업 직원들 부러워요”...연말 맞아 ‘꿀 휴가’ 돌입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연말 장기 휴가에 돌입한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연말 종무식을 생략한다. 대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장기 휴가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22일로 올해 업무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23일부터 연말 휴가에 돌입한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권장휴가다. 불가피한 업무가 있는 직원을 제외하고는 최대 10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도 올해 종무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12월 마지막 주부터 임직원들은 자유롭게 연말 휴가를 떠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SK그룹 역시 종무식과 시무식을 따로 열지 않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신년 인사도 대체할 예정이다.주요 계열사 중 SK하이닉스는 이미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2주 이상의 장기 휴가를 독려 중이다.현대자동차는 오는 29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사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차 임직원들은 연말연시에 기본적으로 4일 휴가를 떠날 수 있다.롯데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28일 또는 29일부터 휴무일로 정해 연말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19 19:50:16

    “대기업 직원들 부러워요”...연말 맞아 ‘꿀 휴가’ 돌입
  • 유임된 경계현, 어려울 때 빛나는 소통형 리더

    누적 적자 12조6900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44.0% 급감.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다. 그럼에도 삼성 반도체를 총괄하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살아남았다.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이 더 필요하다는 게 삼성의 판단이다. 성과주의 인사 체제에서 경계현 사장 유임 판단은 이례적이다. 심지어 이보다 더 의아한 것은 직원들의 반응이다. 성과급까지 반토막 난 상황에도 반발은커녕 경 사장을 믿고 1년을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어려울 때도 적극적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온 결과다. 소통으로 얻은 신임…경계현 믿는 직원들=11월 27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사장 승진 규모가 대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5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2018년 이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날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교체설이 나왔던 경계현 사장의 유임이다. DS부문은 올해 1~3분기 기준 12조690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분기별 적자는 △4조5800억원(1분기) △4조3600억원(2분기) △3조7500억원(3분기) 등이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0% 급감했다.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진 영향이다. 그런데 정작 직원들은 큰 불만이 없다. 업계에서는 “경 사장이 고집해온 소통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경직된 조

    2023.12.01 06:00:08

    유임된 경계현, 어려울 때 빛나는 소통형 리더
  • 삼성전자,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총 143명 승진

    삼성전자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S/W와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고,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DX부문 VD사업부의 손태용 신임 부사장은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토대로 사업부 주력 제품의 상품화에 공헌하고 마이크로 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리딩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의 강동구 신임 부사장은 Flash 제품 설계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했고,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선행연구와 전략방향 수립을 주도하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직원들을 다수 승진시켰다. 또,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DX부문 MX사업부의 정혜순 신임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적 S/W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사용자 환경 맞춤 기능인 Good Lock 등을 개발하며 제품 차별화에 기여했다. DS부문 SSIR 연구소장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신임 부사장은 디지털 회로설계 및 시스템 S/W 전문가로 SSD, SOC 등 주요 솔루션 제품의 해외 연구개발 적기 지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

    2023.11.29 09:52:09

    삼성전자,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총 143명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