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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간 외국어 통역 지원”...삼성전자 스마트폰 ‘파격 혁신’ 예고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서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없이 외국인과의 통화를 실시간 통역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내년부터 실시간 통역 통화와 같은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함께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개발한 기술을 종합한 모바일 AI 경험을 의미한다. 내년 초 출격하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4를 시작으로 주요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AI’를 통해 구현될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별도의 외부 앱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얘기를 건네면,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상대방은 갤럭시 AI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또 통역된 대화는 음성으로 듣거나 텍스트 형식으로 읽는 것 모두 다 가능하다. 해당 기능에서 현재 준비 중인 외국어는 우선 영어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원될 언어 종류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포함한 갤럭시 AI의 자세한 내용은 내년 갤럭시 S24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09 14:15:45

    “실시간 외국어 통역 지원”...삼성전자 스마트폰 ‘파격 혁신’ 예고
  • 반도체 주가 30% 더 오른다는 이유는…고부가가치 제품의 확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양사 모두 수조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시장 예상보다 적자 규모는 줄었고, 매출 비중이 큰 메모리 업황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 그 중심에는 D램이 있다. D램의 세대교체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는 회복 속도가 더디지만 D램이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터널 끝 지나는 중인 반도체반도체 업계는 3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31일 3분기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16조4400억원의 매출에 3조7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의 대부분은 메모리 사업에서 발생했다. SK하이닉스도 3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양사 모두 적자 규모가 줄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전분기(2조8821억원) 대비 적자 규모를 1조원 이상을 줄였다. 삼성전자의 3분기 적자 규모도 전분기 대비 6000억원 이상 개선됐다. 올해 말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겠지만 흑자는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DS부문에서 1조3000억원의 적자를,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빠르게 실적을 개선해 ‘조 단위’의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2023.11.07 06:00:04

    반도체 주가 30% 더 오른다는 이유는…고부가가치 제품의 확산
  • '상속세만 12조' 삼성家, 삼성전자 등 주식 2.6조원어치 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한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원가량을 매각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10월 31일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공시를 통해 계약 목적이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밝혔으며, 신탁 계약 기간은 2024년 4월 30일까지다.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최근 거래일 종가(6만9600원) 기준으로 지분 매각 금액은 홍라희 전 관장 1조3450억원, 이부진 사장 1671억원, 이서현 이사장 5640억원이다. 같은 날 이부진 사장은 추가로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 지분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거래일 종가 기준 매각 금액은 총 4993억원이다. 이번에 세 모녀가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 평가 가치는 총 2조5754억원 규모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유족들이 내야할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주식담보대출이나 보유 주식매각 없이 상속세를 내고 있다.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해온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배당금과 일부 신용대출로 상속세를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6 12:38:36

    '상속세만 12조' 삼성家, 삼성전자 등 주식 2.6조원어치 판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조4336억원···전년 대비 77.6% 감소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2조 4,3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77.6% 감소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31 09:55:39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조4336억원···전년 대비 77.6% 감소
  • [부자의 선택] 반도체 개선 기대 ‘쑥’…삼성전자 순매수 1위

    부자들은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의 반도체 종목들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글 이미경 기자 | 자료 미래에셋증권 제공] 내년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자들도 지난 한 달간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집계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순으로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총 12번가량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으며, 12%의 수익률을 거뒀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각각 11.01%, 9.92%로 순매수 상위 종목에 각각 11회, 10회가량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023년 10월 18일까지 수익률 기여도 상위 10개 종목을 추출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포스코홀딩스의 수익률은 74.18%로 가장 높았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횟수도 74회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에 이어 에코프로는 52회로 53.34%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47.52%·47회), SK하이닉스(41.06%·41회), 에스엠(38.3%·38회)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성과 측정을 위해 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한 달 주기로 전량 매도하고 추종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한 달간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41.66%에 달한다. 이는 코스피(5.54%) 누적 수익률의 8배에 달한다. 투자 기간을 1주일로 줄이면 투자 성과는 더 좋아진다. 1주일 주기로 전략 매도 후 초고수 종목을 추종 매수했을 때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60.78%로 집계됐다. 투자 기간을 하루 주기로 더 짧게 했더니 누적 수익률은 208.11%

    2023.10.27 08:00:30

    [부자의 선택] 반도체 개선 기대 ‘쑥’…삼성전자 순매수 1위
  • ‘월화수목일일일’ 현실 될까...재계는 지금 ‘주 4일’ 열공 중

    [비즈니스 포커스] 기아는 얼마 전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에서 기아 노조가 사측에 제시했던 요구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주 4일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었다.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최종 협상안에서는 해당 항목이 제외됐다. 그러나 기아에서 주 4일제 도입 논의가 오간 사실 하나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포스코는 상황이 반대다. 사측에서 먼저 노조에 격주로 주 4일제를 시행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여전히 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격주 주 4일제 도입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쉬는 날이 늘어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노조가 아닌 사측에서 이를 제안한 만큼 (주 4일제 도입이)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노사 협상 과정에서 주 4일제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 이미 회사가 나서 주 4일제를 도입한 기업들도 늘고 있다. 2003년 주 5일제를 도입한 지 20년 만이다. 물론 대기업과 일부 IT기업에 해당하는 일이다. 과연 주 4일제는 한국 직장인들의 일상이 될 수 있을까. 국내의 몇몇 기업들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명 ‘주 4일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주 4일제 근무가 가져다주는 효과와 안착 가능성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들의 실험 목표는 명확하다. 주 4일제가 애초 기대처럼 업무집중도를 높여 생산성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부터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반도체(DS) 부

    2023.10.25 07:40:39

    ‘월화수목일일일’ 현실 될까...재계는 지금 ‘주 4일’ 열공 중
  • “전직 삼성맨이 왜 여기서 나와”...中 업체 폴더블폰 출시 발표자로 등장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제품 출시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한국인 남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남성이 과거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한 ‘전직 삼성맨’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1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파인드 N3, 파인드 N3 플립 등 폴더블폰 2종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무대에 ‘파인드 프로덕트 라인 헤드’로 소개 된 피터 리(Peter Lee)라는 남성을 등장시켰다. 연단에 선 그는 양복 상의 안쪽에서 ‘파인드 N3 플립’을 꺼내 들어보이며 “디자인, 소프트웨어, 카메라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오포가 이번에 출시한 폴더블폰을 소개했다. 오포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 남성은 한국인으로 알려져 화제다. 그의 이름은 이도형. 2003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부터 무선사업부에 속해 ‘갤럭시 S5’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노트7’ 등 주요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 참여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2014년 삼성 사내 뉴스채널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갤럭시 S5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도형 과장은 “갤럭시 S5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능과 기술뿐 아니라 감성도 전달하고 싶었다.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가 삼성전자에서 퇴사한 시기는 2017년으로 전해진다. 이후 중국 화웨이와 TCL을 거치며 줄곧 중국서 스마트폰 사업에 매진했다. 오포에는 지난해 6월 합류해 오포의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며 공식 행사에서 직접

    2023.10.24 10:04:49

    “전직 삼성맨이 왜 여기서 나와”...中 업체 폴더블폰 출시 발표자로 등장
  • ‘한일 경제 가교’ 앞장선 이재용, ‘LJF 교류회’ 주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삼성에 따르면 올해 발족 30주년을 맞은 LJF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하면서 삼성전자와 일본 내의 반도체·휴대폰·TV·가전 등 전자업계 부품·소재 기업들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시작된 모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휴회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30년간 매년 열렸다. 이번에 열린 모임은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LJF 정례 교류회다.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선대회장을 대신해 교류회를 주재했다. 올해 LJF 교류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LJF에서는 TDK, 무라타 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전자 부품·소재 분야 8개 협력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교류회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들은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 19 사태, 미국·중국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연이어 겹치는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Win-win)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승지원 교류회에 앞서

    2023.10.23 07:00:03

    ‘한일 경제 가교’ 앞장선 이재용, ‘LJF 교류회’ 주재
  • 비보이 홍텐, 삼성이 후원한 ‘레드불 비씨원’ 우승...세계 최고 비보이 등극

    삼성전자가 후원한 세계 최고 브레이킹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이하 레드불 비씨원)’에서 한국 비보이 홍텐(김홍열)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텐은 통산 세 번째 레드불 비씨원 우승 벨트를 거머쥐게 됐다. 홍텐은 2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본선 대회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국계 캐나다인 필위자드(필립 킴)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레드불 비씨원은 세계 최고의 비보이 대회다. 최정상급 비보이들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대회에 참가한 비보이들이 일대일로 우열을 가리기 때문에 이 대회의 승자가 곧 ‘세계 최강 비보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 대회에서 홍텐은 이미 2006년과 2013년 우승을 차치한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총 세 번째 우승 벨트를 휘감게 됐다. 네덜란드의 비보이 멘노와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을 차지한 비보이로 등극하게 됐다. 사실상 세계 최고의 비보이 반열에 오른 셈이다. 특히 홍텐의 이번 우승이 값지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그의 적지 않은 나이 때문이다. 홍텐은 1984년생이다. 곧 불혹이다.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 그가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 다른 참가자들에게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또 과거보다 더욱 기술이 화려해진 어린 나이의 참가자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냐는 의문의 목소리 또한 제기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곧 기우였음을 그는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입증했다. 홍텐은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라운드 내내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 대회 강력

    2023.10.22 20:42:43

    비보이 홍텐, 삼성이 후원한 ‘레드불 비씨원’ 우승...세계 최고 비보이 등극
  • 코스피 ‘약세장’인데...개미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이 회사’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삼성전자에 대한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신용융자 잔액은 3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3625억원)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액은 10조431억원에서 9조4575억원으로 5.8%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신용융자 잔액이란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뜻한다. 삼성전자 신용융자 잔액이 늘어난 이유는 이 회사의 주가 반등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2조4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잠정)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였던 2조1344억원을 2500억원 이상 웃돈 ‘깜짝 실적’이었다.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4분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실적도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삼성전자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점도 최근 빚투가 몰리는 배경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가 이달 10.03%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는 0.5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22 19:10:34

    코스피 ‘약세장’인데...개미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이 회사’
  • 이재용, 취임 1주년 앞두고 '삼성 반도체 발원지' 달려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1주년(10월 27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달려간 곳은 삼성 반도체 사업의 태동지인 기흥 캠퍼스였다. 기흥 캠퍼스는 삼성 반도체가 1983년 첫걸음을 뗀 곳이고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 2022년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도 '반도체'였다. 이 회장은 당시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찾은 것은 위기에 빠진 반도체 산업을 직접 챙기고 '반도체 초격차'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이 회장은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 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로,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

    2023.10.19 22:36:13

    이재용, 취임 1주년 앞두고 '삼성 반도체 발원지' 달려갔다
  •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비즈니스 포커스] 로봇은 더 이상 공상과학에나 등장할 먼 미래 기술이 아니다. 어디를 가든 음식을 서빙하거나 청소하는 로봇, 안내 역할을 해주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다. 조선소, 자동차부품 조립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도 공장자동화로 산업용 로봇 활용이 늘고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그만큼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구인난과 노동력 부족, 가파른 임금 상승, 노동자 안전 문제, 자동화 수요 확대는 기업들이 로봇 도입 결정에 가속페달을 밟게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문 서비스 로봇이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26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봇 시장은 크게 서비스용 로봇과 산업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서비스용 로봇은 물류, 접객, 의료, 전문청소, 고객응대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 공정에서 조립, 용접, 적재, 포장·물류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업에서 도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성숙시장이지만, 서비스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로봇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한화, 미래산업 로봇 시장 출사표 기업들은 다가오는 로봇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앞다퉈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화와 두산도 로봇사업 대전에 참전했다. 이들 그룹은 오너일가가 직접 로봇사업의 경영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오너 4세인 박인원 대표를 2022년 말 공동 대표이사로

    2023.10.18 07:00:02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 마이크론도 뛰어든 차세대 HBM…후발주자 도전, 성공할까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챗GPT’ 등장 이후 급부상한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을 놓고 경쟁이 뜨거워졌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HBM 시장에 미국 최대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까지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크론까지 참전한 ‘차세대 HBM’글로벌 3위 메모리 제조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HBM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연내 5세대 제품인 ‘HBM3E’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주로 인공지능(AI) 제품에 사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며, 평균적으로 한 개의 AI 제품에 8~12개의 HBM이 탑재된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된 상태다. 2013년 SK하이닉스가 AMD와 함께 출시한 게 최초다. 5세대인 HBM3E는 HBM3의 ‘확장(Extended) 버전’이다. 이론적으로 HBM3E는 초당 최대 1.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FHD(Full-HD)급 영화 230편을 약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HBM3E는 현재 메모리 제조사 어느 곳도 양산을 시작하지 않은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하는 최신 제품은 4세대 제품인 ‘HBM3’다. HBM3 시장점유율 95%(공급량 기준)에 달하는 SK하이닉스조차 지난 8월 고객사에 ‘HBM3E’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HBM3E 양산에 들어가 AI 메모리

    2023.10.18 06:00:08

    마이크론도 뛰어든 차세대 HBM…후발주자 도전, 성공할까
  • 반려동물 잃어버릴 걱정 끝...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18일 국내에서 출시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열쇠나 반려동물 등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블랙과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이 탑재돼 휴대성과 편의 기능이 향상됐다. NFC 기반의 새로워진 분실 모드를 통해 사용자는 기기에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으며 습득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입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캠퍼스 뷰 모드를 이용하면 스마트싱스 파인드에서 제품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화살표와 숫자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펫 케어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산책 모드를 통해 경로, 시간, 거리 측정과 식사, 식수,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 가능하다. 이 외에도 IP67 등급의 방수‧방진으로 실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작보다 2배 이상 향상된 배터리로 일반 모드에서 500일까지 수명이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NFC 탑재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삼성닷컴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실리콘 혹은 러기드 정품 케이스 중 1종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17 13:52:07

    반려동물 잃어버릴 걱정 끝...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출시
  • 불황 버틸 '현금 곳간' 채우는 대기업들…삼성 80조 보유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하 현금)이 1년 전 대비 6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중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78개 기업(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현금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총 294조82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월 1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말 232조5918억원보다 62조2336억원(26.8%)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이 1136조3612억원에서 1189조2233억원으로 52조8621억원(4.7%) 증가해 현금 증가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증가분의 64.8%는 삼성전자에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현금 보유량은 1년 전(39조5831억원)보다 101.9%(40조3367억원) 증가한 79조9198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단기금융상품을 대거 처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금 보유량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기업은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9곳이다. 현대차는 20조7777억원으로 4조6483억원(28.8%) 늘리며, 증가액 2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조8602억원으로 2조8767억원(145.0%) 늘리며 3위에 올랐다. 이밖에 1조원 이상 현금 보유량을 늘린 기업으로는 △SK에너지(1조8442억원, 126.3%) △두산에너빌리티(1조6271억원, 148.3%) △LG화학(1조5676억원, 29.7%) △SK하이닉스(1조4945억원, 32.9%) △삼성물산(1조2496억원, 59.9%) △현대삼호중공업(1조151억원, 167.4%) 등이 있다. 반면 HMM과 KT는 현금 보유량이 1조원 이상 줄었다. HMM은 올해 6월말 현재 1조6977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6월말 기준 보유량인 3조4338억원 대비 1조7361억원(-50.6%) 줄어든 규모다. KT는 2조8217억원

    2023.10.11 13:01:08

    불황 버틸 '현금 곳간' 채우는 대기업들…삼성 80조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