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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 메카도시는 우리” 포항·새만금·오창·울산의 배터리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2차전지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북 포항, 전북 군산(새만금), 충북 청주(오창), 울산 등이 2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정부는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략 산업 육성과 보호를 위해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중 결론이 난다.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기반 시설 구축, 신속한 인허가 처리, 시설 투자,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전략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지역 성장을 견인해 왔던 철강·화학·조선 등 전통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지자체들은 2차전지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정부가 최근 한국의 2차전지 기업과 함께 최첨단 기술 개발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전략’을 발표한 뒤 주요 지자체에 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포항, 철강 도시에서 미래 도시로 ‘제2 영일만 기적’ 만든다포항은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 등 양극재 선도 기업을 앞세워 철강 중심에서 벗어나 2차전지 산업의 전초 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과거 주력 산업이었던 철강 산업의 성장 둔화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하며 신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포항의 철강 산업 매출액은 17조원, 2차전지 산업 매출액은 5조원이다. 포항시는 2차전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머지않아 2차전지 산업 매출이 철강 산업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은 2차전지 산업으로 ‘제2 영일만의 기적’을 이룬다

    2023.05.04 06:08:01

    “2차전지 메카도시는 우리” 포항·새만금·오창·울산의 배터리 전쟁
  • ‘삼성만 40조’ 양극재 주문 폭주…포스코퓨처엠, ‘빛의 속도’로 첫 삽

    포스코퓨처엠이 첫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공장을 포항에 착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4월 28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김준형 사장, 김민철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김명남 포스코DX 포항EIC사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20일 공장 투자 안건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은지 약 한달만이다.이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시설로 1만6000㎡(약 4800평) 부지에 총 투자비 392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2025년 양산이 목표다. 생산능력은 연 3만톤 규모로, 60kWh 기준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이번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립 투자비의 대부분은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충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사업이 한국형 녹색채권의 6대 환경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활동으로 분류돼 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아 4월 27일 3000억원을 조달했다.2023년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퓨처엠은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착공 행사에서 “NCA양극재 공장은 사명 변경 이후 처음 건립하는 생산시설로 새 사명에 담긴 뜻처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

    2023.04.28 16:26:03

    ‘삼성만 40조’ 양극재 주문 폭주…포스코퓨처엠, ‘빛의 속도’로 첫 삽
  • 삼성SDI, 3분기 연속 매출 5조 돌파 “배터리가 성장 견인”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액이 5조3548억원으로 33.2% 증가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54억원으로 16.5% 늘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며, 3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사업별로는 에너지(배터리) 부문은 매출 4조7978억원, 영업이익 3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91.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 11.9% 감소했다.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주요 고객의 5세대 각형 배터리(P5) 탑재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지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나 전력용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소형 전지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570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62.4%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55.1% 감소했다. IT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는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을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삼성SDI는 2분기는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지속 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는 고객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P5 판매가 지속 증

    2023.04.27 12:11:09

    삼성SDI, 3분기 연속 매출 5조 돌파 “배터리가 성장 견인”
  • ‘R&D만이 살 길’ 삼성SDI·카카오, 1조 풀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2022년 경기 둔화로 인한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는 8조4000억원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한 수치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최근 3년 연속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 활동을 공시한 231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연구개발비 및 실적을 비교한 결과다.이들 기업의 2022년 R&D 투자액은 68조4115억원으로 전년보다 14%(8조404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해당 기간 동안의 영업이익은 123조6785억원, 순이익은 106조15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5.4%(42조1066억원), 27.1%(39조3782억원) 감소했다.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감소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위한 R&D 투자는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R&D 투자액이 증가한 기업은 231개 중 173개(74.9%)에 달했고, 투자 규모를 줄인 기업은 58개(25.1%)에 불과했다.R&D 투자액 상위 10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기아 △네이버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최근 3년 연속으로 R&D 투자 상위권을 차지했다.2022년 연구개발비로 총 47조8447억원을 투자해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약 70%를 차지했다. 해당 기업들은 AI, 차세대 반도체, 로봇,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유망 기술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삼성전자는 R&D에 24조9292억원을 투자,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36.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반도체 사이클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오히려 10.3% 늘렸다.SK하이닉스도 전년보다 21.3% 확대된 4조9053억원,

    2023.04.26 10:13:37

    ‘R&D만이 살 길’ 삼성SDI·카카오, 1조 풀었다
  • ‘美 공장 제로(0)’ 삼성SDI가 움직인다…GM과 4조 배터리 동맹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이하 GM)와 협력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합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혜택을 받기 위한 설비투자를 본격화한 것이다.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달리 북미시장 진출이 다소 늦게 이뤄졌다. 아직 북미지역에 가동 중인 공장이 없는만큼 AMPC 관련 수혜는 미국 인디애나 주 코코모 시에 짓고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이 가동되는 2025년부터 반영될 전망이다.삼성SDI는 4월 25일 미국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삼성SDI는 GM을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고 미국 내 두번째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미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합작법인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합작법인의 위치 및 인력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GM은 지난해 11월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를 100만대 이상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의 첫 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메리 바라 GM 회장은 "GM 전기차 공급망 전략의 핵

    2023.04.25 19:19:31

    ‘美 공장 제로(0)’ 삼성SDI가 움직인다…GM과 4조 배터리 동맹
  • GM, 삼성SDI와 배터리 ‘환승 합작’

    윤석열 대통령이 122명의 방미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선 가운데 삼성SDI와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이르면 4월 25일(현지 시간) 미국에 새로운 합작법인 배터리 생산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25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한국 주요 기업인들과 미국 기업인들이 협력을 다짐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이 예정된 날이다.삼성SDI와 GM의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하던 4번째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사업이 백지화됐다는 로이터의 지난 1월 보도 이후 석 달 만에 나왔다.현재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26억달러를 들여 미시간 주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로이터는 GM과 삼성SDI가 발표할 새 배터리 공장은 GM과 LG의 미시간 공장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2021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GM은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에 총 3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세웠다.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북미 지역에서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5년에는 연간 10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 주에 23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5 12:24:28

    GM, 삼성SDI와 배터리 ‘환승 합작’
  • “3조5000억 이상 투입 예상”...삼성SDI, 미국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 새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장에는 최소 3조5000억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SDI와 GM이 오는 25일 신규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현재 GM의 최대 배터리 협력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엔솔은 현재 GM솨 손잡고 미시간주에 26억 달러(3조5000억 원) 규모의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GM과 삼성SDI의 새 공장은 미시간 배터리 공장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GM은 2022년부터 2024년 중반까지 북미에서 전기차 약 40만 대를 생산하고, 2025년 연간 생산능력을 약 100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목표한 상태다.LG엔솔에 이어 삼성SDI로 협력관계를 늘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새 합작 공장의 위치나 규모 등은 곧바로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한편 삼성SDI와 GM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5 11:54:38

    “3조5000억 이상 투입 예상”...삼성SDI, 미국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 이재용 달려간 전고체 배터리 가장 앞선 ‘이곳’…“인재 뽑아요”

    삼성SDI가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4월 14일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시작했다. 중대형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SDI연구소 등 전 부문에 걸쳐 50여 개 직무에 대한 역대급 규모의 경력사원 채용이다.중대형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SDI연구소, Global공정·설비개발센터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의 셀 플랫폼·공법·제품 개발 및 극판 공정, 설비 개발 등 핵심 기술 분야 인재를 채용한다.전자재료 사업부에서는 반도체 공정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등과 관련된 인재를 채용한다. 이밖에도 품질, 안전환경, 경영관리, SCM 기획 등 지원 부문도 채용을 진행 중이다.삼성SDI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문해 주목받았다. 이 회장은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삼성SDI연구소에 구축 중인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보며 개발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간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만든 배터리를 말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1회 충전에 9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짧으며 외부 충격, 배터리 팽창에 의한 화재·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밀어낼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한국의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상반기 안으로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5년 대형

    2023.04.21 14:05:31

    이재용 달려간 전고체 배터리 가장 앞선 ‘이곳’…“인재 뽑아요”
  • 中 시장 공들이는 삼성SDI…P6·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첫 선

    삼성SDI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삼성SDI는 4월 18~27일까지 10일간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삼성SDI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였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와 '급속 충전' 기술이 핵심이다.먼저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의 실리콘 소재인 SCN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한 6세대 각형 배터리(P6)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소개했다.P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P5) 대비 에너지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P6는 제조 공법 개선을 통해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을 탑재하고 2024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였다. 46파이 제품은 기존의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한 신규 플랫폼이다. 삼성SDI만의 소재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이며 배터리 기술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2023년 상반기 중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중국 시장

    2023.04.18 14:34:59

    中 시장 공들이는 삼성SDI…P6·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첫 선
  • 삼성SDI, 유럽·미국 이어 중국에 R&D 연구소 설립

    삼성SDI가 4월 1일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연구소인 'SDI R&D 차이나(SDIR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2022년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을, 8월에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SDIRA)를 각각 설립하고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삼성SDI는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공법·설비, 차세대 전지, 소재 기술 등 각 국가별 강점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설립한 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 및 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랩(Lab)을 구축해 신규 기능성·저가 소재 발굴 및 검증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학들과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자체 평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신소재 발굴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중국은 2020년 '신에너지차 산업발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정부 주도로 배터리 산업에 힘을 쏟고 있다. 30개 이상의 대학에서 배터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다수의 배터리 셀·소재 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삼성SD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미래의 성장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 공시된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삼성SDI의 연구개발비는 1조76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삼성SDI는 서울대, 포스텍(POSTECH), 카이스트(KAIST)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하

    2023.04.03 14:08:21

    삼성SDI, 유럽·미국 이어 중국에 R&D 연구소 설립
  • ‘오렌지 49개로 스마트폰 충전해보니’…삼성SDI 유튜브 40편 돌파

    삼성SDI의 유튜브 '배터리 실험실' 시리즈가 최근 40편을 돌파했다. 배터리 실험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을법한 배터리와 관련한 엉뚱한 상상과 호기심을 실험을 통해 확인해보는 콘셉트의 채널이다.삼성SDI는 2021년 9월 말 배터리 실험실 첫 번째 콘텐츠를 게재한 이후 최근 40번째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시리즈는 약 2~4분 길이의 영상으로, 임직원 실험맨인 백프로가 등장해 배터리 관련 각종 실험들을 진행하고 배터리 전문가인 김프로가 원리에 대한 설명을 더한다. 누구나 궁금해 하는 질문을 쉽고 위트있는 실험으로 풀어낸 것이 '배터리 실험실'의 인기 비결이다.영상을 본 사람들은 '요즘 나오는 스펀지 같은 느낌이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게 이렇게 나오니 신기하다', '배터리로 이렇게 재밌게 콘텐츠 뽑기 쉽지 않은데 찾아와서 볼만하다', 같은 댓글로 호감을 표시했다.배터리 실험실 시리즈 외에도 삼성SDI는 매주 1건씩 배터리, 전기차 등 산업 콘텐츠 및 회사 생활, 직무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삼성SDI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조직 문화를 녹여 낸 ‘스미다(스디미니다큐)’ 시리즈를 비롯해 배터리 기본 상식을 소개하는 '배터리 기초', 회사 생활 및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직장인 브이로그(Vlog)’, '합격자 피셜·현직자 피셜' 등의 영상이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과감하고 위트있는 편집'과 '유익한 정보'가 구독자들이 삼성SDI 유튜브 채널을 찾게 만드는 요인이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재치 있는 자막 등을 적용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배터리 관련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

    2023.03.29 09:47:30

    ‘오렌지 49개로 스마트폰 충전해보니’…삼성SDI 유튜브 40편 돌파
  • ‘삼성SDI向 40조 수주’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전용 공장 짓는다

    포스코퓨처엠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한다.포스코퓨처엠은 3월 20일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안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하이니켈 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현재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외에도 고객·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이번 신규 투자 건은 2023년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총 투자비는 3920억원이며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3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내 착공해 2025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2023~2024년에는 광양 양극재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2022년 4월 같은 부지내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포스코퓨처엠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안

    2023.03.21 12:16:20

    ‘삼성SDI向 40조 수주’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전용 공장 짓는다
  • 국내 배터리 3사 참여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3’···대기업·스타트업 전기차 新기술 선보인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올해로 6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 현대자동차와 기아, 상용차 볼보트럭, 소형 모빌리티, 충전기 및 인프라 브랜드 등 총 95개사 441부스로 전년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개막식에서는 순수 전기차 어워즈 EV 어워즈 2023과 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공연의 프로그램과 함께 3일간 행사의 막을 올렸다.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배터리 3사도 참여했다. 삼성SDI는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SK온은 올 1월 CES 2023에서 수상한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를 넘어 배터리 서비스 산업을 선보인다. 배터리사를 비롯해 전기차 제조 및 충전기 기업도 박람회에 참여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PnC(Plug and Charge)기술을 활용한 ‘간편충전’ 서비스를 첫 공개한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기업 플러그링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간편충전과 프리미엄 충전소 디자인 등 전기차 충전 경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 주요 모빌리티 산업으로 꼽히는 친환경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기 등의 서비스와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2회째로 진행된 EV 어워즈 2023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이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소비자가 선택한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여기에 올해의 혁신전기차는 기아 EV6 GT, 올해의 전기충전기는 CHAEVI(채비)가 선정됐다.이번 박람회의 주

    2023.03.16 13:45:46

    국내 배터리 3사 참여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3’···대기업·스타트업 전기차 新기술 선보인다
  • 삼성SDI,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사외이사 영입

    삼성SDI가 3월 1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됐다. 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이미경 사외이사는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환경 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환경 전문가다.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SDI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25%에서 50%로 늘어‘다양성’이 더욱 강화됐다. 앞으로 회사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022년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주주들의 관심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3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겠지만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안옥희

    2023.03.15 12:55:23

    삼성SDI,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사외이사 영입
  • BMW 세단·볼보트럭 전시한 삼성SDI…초격차 기술력 과시

    삼성SDI가 3월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의 사물배터리(BoT, Battery of Things)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인다.삼성SDI는 부스 중앙의 코어 테크놀로지존을 중심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정보기술(IT) & 웨어러블, 전동공구,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로 공간을 구성한다.배터리 기술력, 히스토리 등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일상생활에서 확산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도 돕는다.코어 테크놀로지존에서는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혁신적 구조 설계, 고효율 급속 충전, 안전 기술 등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Anode-less)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국내 유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일럿 라인을 통해 2023년 하반기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ESS 존은 최고의 안전성을 위한 직분사 시스템과 수랭식 냉각 시스템이 탑재된 삼성SDI의 신규 E5S 모듈과 랙을 전시할 예정이다. IT존과 파워존을 통해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인공지능(AI) 로봇, 전동공구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xEV 존에서는 BMW '뉴 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나란히 전시한다. BMW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삼성SDI의 P5 배터리(각형)

    2023.03.14 12:40:13

    BMW 세단·볼보트럭 전시한 삼성SDI…초격차 기술력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