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월드컵 효과로 매출 1000억 '킥오프'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했던 2006 독일월드컵의 최고 악동은 누굴까. 웨인 루니도 아니고 훌리건도 아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꼽는 이번 대회의 최대 악동은 공인구인 '팀가이스트(Team Geist)'다. 경기당 득점 면에선 역대 최저 수준이었지만 이는 전방위 압박으로 대표되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 때문이지 공격수들의 능력이 예전만 못해서가 아니다. 그나마 팀가이스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경기당 2골씩 기록했지 만약 이마저 없었다면 공방전만 계속...

    2006.08.24 08:14:51

  • “詩쓰듯 돈벌고 詩읽듯 베풀죠”

    등학교 때 학교 잡지에 시나 에세이를 기고하면서 시인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은 시인이 되려면 국내에서 50위 안에 들어갈 정도는 돼야 하는데 저에게 실력이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며 수많은 히트 상품을 제조한 박영조 효성 라이프스타일PU(퍼포먼스유니트) 사장에게 시인의 꿈을 접게 한 아버지는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고 박두진 시인이다. 고희...

    2006.08.24 08:09:32

  • 미국 억만장자들의 기부신화

    440억 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두 번째 부자인 워런 버핏. 그가 올해부터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를 단계적으로 자선 재단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참으로 '투자의 귀재' 다운 발상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는 지금 '버핏 열풍'이 불고 있다. “자식에게 너무 많은 돈을 물려주는 것은 사회를 위해서도, 자식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버핏이니 그럴 만도 하다. 우리가 보아왔던 한국의 부자들-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내고, 어떻게 하면 자식에게 있는 ...

    2006.08.24 08:08:14

  • 여류시인 최송설당의 巨富백서

    성 부자는 드물다. 물론 남편의 부를 이어받은 부자는 더러 있지만 동서양을 통틀어 자수성가한 여성 부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여성의 사회 참여가 허용된 것이 지극히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에 따르면'파(巴)의 청(淸)이라는 과부는 단사(丹砂)가 나오는 굴을 발견해 여러 대에 걸쳐서 그 이익을 독점했기 때문에, 그 자산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그녀는 과부이기는 했으나 가업을 잘 지키고 재력으로 스스...

    2006.08.24 08:07:33

  • 부친 도박빚 20만 달러가 유산 40년만에 18억 달러 억만장자로

    이들에게 디즈니월드가 있다면 어른들에겐 라스베이거스가 있다. 눈높이가 달라서 그렇지 둘 다 꿈과 환상의 세계다. 물론 라스베이거스의 꿈은 인간적 욕망이 꿈틀대는 농익은 것이다. 에펠탑과 피라미드, 해적선으로 꾸며진 호텔들을 유치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마음속에선 탄성을 감출 수는 없을 게다. 사람의 상상력의 한계를 말 그대로 시험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스티브 윈(Steve Wynn)은 1990년대 라스베이거스의 중...

    2006.07.21 08:36:06

  • 신용불량 인생이 책경영으로 대박

    판사 휴머니스트의 김학원 대표(45)는 흔히 회자되는 '성공법칙'의 이단자다. 출판 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계기부터 휴머니스트 창업 스토리까지 도무지 관행의 흔적이 없다. 학창 시절에도 세 번의 옥살이를 한 골수 운동권이었다. 1991년 그는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전공노련)의 정책실장을 그만 두면서 6000만 원의 빚을 졌다. 주로 유인물 제작비로 충무로 인쇄소에 달아 둔 외상값이었다. 무급이었던 노동단체 임원들은 소요 경비를 능력껏 조달하...

    2006.07.21 08:27:11

  • “사원4명으로 매출 800억… 빠른 의사결정이 돈”

    4명의 직원으로 연 800억 원의 매출에 20억 원의 이익을 올리는 회사가 있다. 맥스앤마이티가 그 주인공. 이 회사의 김상엽 사장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와중에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캐릭터 숍을 개설하고 저가 화장품 업체인 미샤의 태국 영업을 담당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직원 수에 비해 놀라울 만큼 대규모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 회사의 비밀을 풀어보기 위해 김 사장을 ...

    2006.07.21 08:21:21

  • 양도세면제 시점서 집팔아 수익 극대화

    융회사 팀장 김필호 씨(45·가명)를 만난 곳은 강남의 한 커피숍이었다. 프로젝트 팀장 발령을 받은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무척 바쁘다고 했다. 감청색 양복에다 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빗어 넘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슴에 꽂혀 있는 회사 배지가 유난히 반짝였다. 김 씨는 대학 졸업 후 한번도 직장을 옮기지 않고 같은 곳에서만 성실하게 근무해온 사람이었다. 지난 1980년대 중반 1000여 만 원짜리 전셋집으로 출발, 현재 강남의 번듯한 대형...

    2006.07.21 07:55:19

  • 사기 화식열전에 나타난 중국의 옛 부자

    국처럼 자본주의 사상이 뿌리 깊이 박힌 나라도 드물다. 자본주의 정신을 세 가지 단어로 나타낸다면'사유·영리·자유'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어느 하나의 요소가 제한되면 자본주의가 억제된다. 서양에서는 오랜 투쟁 끝에 조금씩 자본주의를 키워왔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요소들을 인정하고 있었다. 다만 정치적 상황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한돼 왔을 뿐이다. 사마천(司馬遷,BC145~BC86)의'사기(史記)'화식열전(貨...

    2006.07.21 07:50:48

  • 봉사야말로 희망과 행복의 '변주곡'

    부는 무척 닮았다. 남편은 올해 69세, 부인은 66세.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 이제는 손자들의 재롱이나 즐기면서 편히 쉴 법도 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현역'이다. 주인공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대림성모병원의 김광태 이사장과 변주선 행정원장 부부다. “가진 것의 일부를 소외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일평생 미덕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회단체에 가입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일로 봉사를 합니다. 일종의...

    2006.06.20 10:41:55

  • “일에 미쳤더니 돈이 굴러 오데요”

    흔한 살. 임원 승진 레이스에 돌입한 대기업의 중간 관리자. 중1, 초등학교 4학년짜리 두 아이를 둔 가장.' 업무의 양과 중압감, 심적 갈등이 극에 달하는 바로 그 시점에서 이재민 패션&라이프 대표(46)는 창업했다. 더 나이 들면 도전 한번 해보지 못하고 쇠잔할 것 같은 마지노선이자,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가정을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는 40대의 길목에서 말이다. 한술 더 떠 업종은 수입 속옷 유통업체. 과연 그는 현명했을까. “대기업 임원,...

    2006.06.20 10:31:58

  • 세계 최대 조립가구 이케아 신화 짠돌이 정신으로 280억弗 모았다

    원 절약하면 1원 번 것이다. 이는 당신이 억만장자라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나를 인색하다고 말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절약하라는) 회사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주 자랑스럽다.” 세계 최대 조립 가구 회사 이케아의 설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80).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갑부 순위를 보면 캄프라드의 재산은 280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멕시코 통신 재벌 슬림 헬루에 이...

    2006.06.20 10:30:34

  • 일제시대 창업천재, 백산 안희제

    울어 가는 조선왕조 말기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를 살면서, 질곡과 억압된 상황 속에서도 민족의 생존을 위해 끝없이 저항하며 도전했고 교육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고 물산장려를 위해 기업을 창업했던 지사 기업인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 그의 묘비명에는'민족사상의 고취자요, 민족자본의 육성자이며, 민족언론의 선각자이신 백산 선생이 여기 잠들어 계신다'고 적혀 있다. 오미일은'한국근대자본가연구'에서 일제 강점기의 경제사를 크게 '민족자본론'과 '식...

    2006.06.20 10:17:13

  • 주식 1억투자… 2년만에 150억 왕대박

    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은 '투자의 귀재(鬼才)'로 불린다. 우선 그는 외환 위기 전후 2년여 만에 주식 투자를 통해 1억원을 150억원으로 불리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투자자문사를 설립, 계속 주식 투자를 하면서 연평균 35%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1억원을 150억원으로 만든 것은 순전히 운 때문이었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6년 넘게 평균 35%의 수익을 낸 것은 결코 운 덕택으로 돌릴 수 없는 일이다....

    2006.06.20 10:12:45

  • 20여년만에 2조매출… '블루오션 제조기'

    가 만약 세일즈를 하지 않았다면 지독한 강성 노조원이 됐을 것입니다.” 무일푼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20여년 만에 연 2조원 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그룹을 일군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인터뷰 도중 불쑥 이런 말을 던졌다. 정수기 임대 사업 등을 시작해 업계에서 '블루오션 제조기'로 불릴 만큼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 자수성가형 기업가가 이런 극단적인 말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모두 지독하게 가난했...

    2006.06.20 09: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