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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복현, 새마을금고 현장 검사 지적에 "보름달 둥근 게 손가락 탓인가" 정면 반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 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작업대출 의혹 현장 검사를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보름달이 둥근 이유가 가리키는 손가락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복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금융범죄 대응 강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존하는 문제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적발해 문제 제기를 했다는 것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다소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 금감원 검사 인력을 지원한 지 단 하루 만에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선 "불법성의 증표가 크고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대신 확인해야 할 사실은 기술적으로 2, 3일이면 충분한 건"이라고 강조했다.이복현 원장은 이번 검사의 최종 결과 발표시기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협의, 수사기관과의 조율 등이 필요해 언제라고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답했다.이 원장의 이번 발언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양 후보 의혹에 대한 금감원 감사를 가리켜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한 정부”라고 비판한 것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양 후보가 자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서초동 아파트 구매에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조사에 착수했다.이후 새마을금고 담당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날 금감원에 현장 검사를 요청했고, 금감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력 지원을 요청하면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그 직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요청을 해서 금감원이 이를 수용하는 형태로 지난 3일 5명의 인력 파견이 진행됐

    2024.04.05 18:01:13

    이복현, 새마을금고 현장 검사 지적에 "보름달 둥근 게 손가락 탓인가" 정면 반박
  • 빚 500만원 때문에 새마을금고 턴 강도···범행 후 아내와 저녁식사까지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 A씨가 직원들을 철창에 가두고 근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8일 오후 4시 28분께 영업 종료를 2분여 앞둔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현금 1억2448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당시 경비직원 없이 남성 1명, 여성 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A씨는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성 직원의 손을 묶게 하고, 돈 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지시했다.조사 결과, A씨는 범행 8∼9일 전에도 승용차를 타고 미리 범행지를 물색, 이 새마을금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청원경찰 유무 등 경비 상태와 범행 전후 도주로 등을 파악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돈가방을 받은 뒤에도 직원들을 금융기관 내에 있는 금고 철창 안에 가두고, 내부에서 열지 못하게 잠금장치까지 확인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이 발생한 새마을금고에서 50m 떨어진 곳에는 경찰 치안센터가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강도, 감금 행각에 직원들은 비상벨을 누르지 못했다.A씨는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빼앗아 타고 1㎞가량 이동한 후 미리 준비한 아반떼 기종 렌터카로 갈아타고 경기도 평택 방향으로 도주했다.도주 과정에서 흉기 1개는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전국 수배령을 내린 경찰은 A씨가 범행일 전후 같은 승용차를 타고 새마을금고 주변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분석해 인상착의 등을 파악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으로 도주 경로를 추적해 차량이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아내와 사전에 약속했던 A씨는 쇼핑몰 안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오다가

    2024.03.10 08:36:55

    빚 500만원 때문에 새마을금고 턴 강도···범행 후 아내와 저녁식사까지
  • 새마을금고에 무슨 일이?...금감원과 예보, 첫 검사 착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19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의하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대에서 지난달 말 기준 6%대로 상승했다. 한 달 사이 1% 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부동산 관련 채권이 부실해지며 연체율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상승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에 놓였다. 위기가 본격화된 시기인 지난해 6월 연체율은 6.1~6.4%였다.새마을금고는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1조원 가량의 부실 채권을 추가로 인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캠코 측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새마을금고는 캠코 외의 연체 채권 매각 경로를 물색 중이다. 캠코와 공동출자한 부실채권 펀드인 '새마을금고 금융안정지원 펀드'나 MCI대부 매각 추진 등으로 연체 채권을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캠코와 MCI대부(새마을금고중앙회 손자회사)에 각각 2조원, 1조원을 넘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캠코는 작년 말 약 1조원의 부실 채권을 인수했다.새마을금고 연체율 리스크에 금융당국이 나선다. 이번달 초 금융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MOU)체결로 새마을금고에 공식 감독권을 갖게 된 탓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달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음달엔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대형 및 부실 금고 위주로 우선 검사에 착수한다. 기업대출 규모와 적정

    2024.02.20 10:51:54

    새마을금고에 무슨 일이?...금감원과 예보, 첫 검사 착수
  • “어떻게 한국에서 이런 일이”...가짜 다이아로 380억 대출

    대부업자가 가짜 다이아몬드를 담보로 약 380억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한 전직 새마을금고 간부에게 징역 3년6개월이 확정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 모 씨에게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8000만원을 선고하고 5000만원 추징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4일 확정했다. 심 씨는 대부업자가 2020~2021년 허위·과대 평가된 다이아몬드 감정평가서를 제출해 16개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약 380억원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고위직의 지위를 이용했다. 자신의 지위를 앞세워 대출상품 설명회를 열거나 지역 금고 측에 대출을 제안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 씨는 그 대가로 금융 브로커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았다. 다만 받은 돈 중 일부는 문제가 불거지기 전 반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심 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억2000만원,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항소심은 380억 대출금과 이자가 모두 회수됐고 당시 새마을금고가 새로운 담보대출 방식을 강구하던 상황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8000만원으로 감형했다. 심 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심 씨를 통해 380억원을 대출받은 대부업자는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금융 브로커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30 19:56:44

    “어떻게 한국에서 이런 일이”...가짜 다이아로 380억 대출
  • 회식자리서 여직원에 술 따르라 강요···술 취한 틈 타 입맞춤한 임원

    한 축협 임원은 여직원에게 고객과의 식사자리에 강제로 참석하게 해 술을 따르게 했다. 술 마시기를 강요한 임원에게 여직원은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자 다른 지점으로 발령을 냈다. 지역 신협의 회식자리에서 한 여직원이 술을 깨기 위해 가게 앞 벤치에 혼자 앉아 있는 상황에 남성 임원이 다가와 입맞춤을 했다. 이 내용은 고용노동부가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소개한 사례다. 이 자리에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이 문제가 된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는 ‘지역 금융기관(농협, 수협 등) 기획감독’은 작년 새마을금고, 신협에 대한 감독(60개소, ’22.10.~’23.1.)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었으며, 113개소의 금융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5건), 임금체불(214건, 38억), 비정규직․성차별(7건), 연장근로 한도 위반(33건) 등 총 763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 중 ‘여직원에게 고객과의 식사자리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합리적 이유 없이 다른 지점을 발령한 건’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35건, 47백만원), 시정지시(그 외 법 위반 사항)등 행․사법적 조치를 완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기관 대표들은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정한 조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캠페인 및 교육 등을 통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정식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위법행위가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언급하며 “노동시장 내 약자 보호 및 노사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2023.09.07 17:44:45

    회식자리서 여직원에 술 따르라 강요···술 취한 틈 타 입맞춤한 임원
  • [금융 신스틸러] 새마을금고, 안녕한가요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새마을금고 사태가 찻잔 속 태풍에 그칠까, 거대한 폭풍우를 예고하는 ‘블랙스완’의 경고일까.1963년 설립된 이후 지역 고객들을 중심으로 상호금융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MG새마을금고가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부실화 논란에 직면했다.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3.59%에서 지난 6월 말 6%대로 고공행진을 보였는데, 이는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이처럼 연체율이 급상승하자 새마을금고에 예치된 예금이 대규모로 인출됐고, 김주현 금융위원장까지 나서서 자신의 개인 자산 6000만 원을 새마을금고에 예치하는 등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금융당국이 발벗고 나서며 새마을금고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뱅크런이 진정될 만한 대책 마련은 여전히 모호하기만 하다.특히 하반기에 예고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새마을금고 전체 위기로 번질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마을금고의 건설·부동산업의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27조200억 원에서 올해 1월 56조4000억 원으로 급증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부동산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는 9월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대출 부실화가 나타나면 후폭풍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금융당국에서는 제2의 새마을금고 사태가 나타날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당장의 사태를 수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해 다른 위기에 대처할 근본적인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3.07.28 06:00:05

    [금융 신스틸러] 새마을금고, 안녕한가요
  • 급한 불은 꺼졌나…새마을금고 사태가 남긴 것은

    [비즈니스 포커스]전국 1294개의 점포, 자산 규모 284조원(지난해 말 기준), 창립 60주년의 상호금융기관 MG새마을금고가 ‘위기설’에 휩싸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부터 정부까지 위기설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7월에 들어서자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들이 남아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포함해 현재 마련되고 있는 대책 그리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다. 1. 사태의 발단은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6%대까지 급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기설에 휩싸였다. 불안 심리로 인한 자금 유출로 한때 뱅크런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져만 갔다. 이번 사태는 현재 금융회사의 ‘뇌관’으로 여겨지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서부터 시작됐다. 새마을금고의 일부 지점들이 부동산 경기 둔화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대출을 해준 것이다. 새마을금고의 건설·부동산업의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27조200억원에서 올해 1월 56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PF와 유사한 건설 과정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진행되는 대출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2000억원에서 2022년 말 15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3.6%에서 2023년 6월 29일 6.2%(잠정치)로 1.7배 상승했다. 6월 들어 연체율이 높은 일부 지역 금고는 폐점 후 합병됐다. 600억원대의 부실 PF로 문제가 된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는 폐업했고 남양주 화도새마을금고와 합병됐다. 연체율은 고객의 눈에 보이

    2023.07.17 06:00:02

    급한 불은 꺼졌나…새마을금고 사태가 남긴 것은
  • 코스닥 2.32% ↓…‘새마을금고 리스크’ 투심 위축

    6일 코스닥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전장보다 22.71포인트(0.88%) 내린 2556.29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직전 2550.67까지 떨어지며 2550선이 위협 받았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5억원, 4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5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특히 기관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주식을 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기관의 물량을 받아내며 매수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5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2.49%),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삼성SDI(-0.71%) 등 반도체·2차전지주가 골고루 하락했다.업종별로는 GS건설(-19.47%)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건설업(-4.74%)이 크게 떨어졌고 의료정밀(-2.44%), 철강및금속(-1.74%), 섬유·의복(-1.67%) 등도 하락했다. 서비스업(1.05%), 운수장비(0.72%)만 올랐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2.32%) 급락한 870.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1%) 내린 889.30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우며 장중 86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0억원, 35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개인은 45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코스피과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권에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31%), 에코프로(-0.21%), 셀트리온헬스케어(-1.25%), 엘앤에프(-3.44%), HL

    2023.07.06 17:25:06

    코스닥 2.32% ↓…‘새마을금고 리스크’ 투심 위축
  • 정부,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하면 비과세 유지 검토

    부실 우려에 따라 ‘뱅크런(대량인출사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정부가 중도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할 경우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정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도해지 한 이들에 대해서 재예치한 경우의 문제는 2011년에 당시 새마을금고가 대출 사건이 있었을 때 2주 내 원복시킨 사례가 있다”며 “그 사례를 참조해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시)당초 약정 이율대로 복원이 됐다”며 “비과세 혜택(유지)도 현재 기재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2011년 당시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 조짐이 일자 연쇄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예적금을 중도해지한 고객이 재예치를 하면 약정 이율을 복원했었다.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채권 부실로 인근의 화도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들이 지점에 방문해 예적금을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이 나타났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06 09:52:23

    정부,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하면 비과세 유지 검토
  • [CEO & BIGDATA] ‘부패 금고’ 오명에 발목잡힌 새마을금고의 미래 청사진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지속적인 혁신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새마을금고 10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올해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맞아 밝힌 포부다. 하지만 지금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면, 박 회장이 제시한 ‘혁신’과 ‘리스크 관리’라는 키워드와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인다. 혁신을 통한 미래 청사진을 기대하긴커녕, ‘비리 백화점’, ‘부패 금고’ 등의 오명으로 뒤덮였던 과거 패턴을 고스란히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 의혹, 사모펀드(PEF) 불법 리베이트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특히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 관련인이 박 회장의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일련의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는지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새마을금고의 내부통제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박 회장의 리더십 부재 문제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최근 3개월간 박 회장과 관련된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 #압수수색 #중앙회 임직원 #PF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새마을금고 투자 부문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는 지난 3월 부동산 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 의혹 관련 강제수사가 첫 신호탄이었다. 당시 검찰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 지점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PF 대출 수수료 4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직원 박 모 씨와 노

    2023.06.27 06:00:09

    [CEO & BIGDATA] ‘부패 금고’ 오명에 발목잡힌 새마을금고의 미래 청사진
  •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서민경제 활성화 위해 전통시장 찾았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 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고충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새마을금고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지난 9일, 언양알프스시장(울산 울주군 언양읍 소재)을 찿은 박 회장은 ‘우리동네가게 가치 하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언양지역은 1919년 3․1운동 당시 울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만세 운동이 펼쳐진 곳이며, 언양알프스시장은 독립만세운동의 얼이 깃든 곳으로 100년 넘게 지역주민과 동고동락 해온 영남지역의 대표적 전통시장이다. 언양알프스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울주새마을금고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시장연합회장, 상인회장 등 시장관계자 환담을 통해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새마을금고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또한 박 회장이 직접 시장을 돌며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과 여러 제수용품을 구입, 발길이 줄고 있는 전통시장에 따뜻한 명절 기운과 함께하는 ‘가치소비’의 뜻을 전했다.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작년 이후 전통시장,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 풀뿌리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권 이용 고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내수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이번 설에도 전국 100여개 새마을금고와 같이 ‘우리동네가게 가치 하기’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서고 있다박 회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랑을 더하는 것이 새마을금고 본연의 모습이라고생각한다" 며 "새마을금고가

    2021.02.15 18:13:05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서민경제 활성화 위해 전통시장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