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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물가 넉달째 올라···사과135%·시내버스11%↑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배추와 양파, 김 등 농림수산품과 음식점, 숙박, 운송 등 서민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업종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생산자물가지수란 국내 생산자들가 국내 시장에 출하하는 제품들의 가격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전가된다는 특징이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122.21보다 0.2% 올라 122.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 오른 것이며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2023년 12월 0.1%, 올해 1월 0.5%, 2월 0.3%에 이어 넉 달째 오름세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1.3% 상승했다. 농산물 0.4%, 축산물 2.0%, 수산물 1.6%로 일제히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 36.0%, 양파 18.9%, 돼지고기 11.9%, 김 19.8% 올랐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사과가 135.8%, 양배추 51.6%, 냉동오징어 42.4%, 김 42.4% 증가했다. 공산품도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0.5%, 화학제품 0.6%, 제1차 금속제품이 0.7%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 중 음식료품에 해당하는 가금류포장육은 전월대비 –4.3%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고춧가루가 14.9%, 우유가 9.3% 올랐다. 이밖에 서비스업 중에서는 기관구내식과 한식이 전월 대비 각각 1.7%, 0.2%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1%, 3.4% 올랐다. 택시와 시내버스도 전년 대비 크게 오른 항목 중 하나다. 각각 12.9%, 11.9% 올랐다. 금융 및 보험에서는 위탁매매수수료와 카드가맹점수수료가 전월대비 2.7%, 0.2% 증가했고, 전년과 비교하면 10.0%, 5.0% 올랐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4.23 14:30:59

    생산자물가 넉달째 올라···사과135%·시내버스11%↑
  • 생산자 물가 13년 만에 최대폭 상승

    [숫자로 본 경제]국내 생산자 물가 13년 만에 상승폭 최대치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한국은행이 2021년 12월 21일 발표한 ‘2021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2.99(2015년 100)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1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8개월째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지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9.6% 상승하면서 12개월 연속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08년 10월(10.8%) 이후 13년 1개월 만의 최대치다.생산자 물가의 상승은 원자재 가격 상승세의 영향으로 공산품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산품은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석탄과 석유 제품이 3.8% 상승하고 화학 제품은 0.7%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7.9% 올라 전력·가스·수도·폐기물도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또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6%)과 축산물(0.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서비스도 운송 서비스(0.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최진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지속되면서 석유·석탄 제품, 화학 제품, 1차 금속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했다”며 “12월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11월 대비 다소 하락세를 보여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전년 대비로는 아직 기저 효과가 작용해 11월보다 상승했다”고 말했다.세부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오이(125%), 마늘(47.9%), 돼지고기(24.8%), 닭고기(28.3%) 등 농축산물이 오른 것을

    2021.12.25 06:00:15

    생산자 물가 13년 만에 최대폭 상승
  • [숫자로 본 경제] 美 금리 인상 초읽기, 생산자 물가 9.6%↑ ‘사상 최고치’

    [숫자로 본 경제]미국의 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생산자 물가(PP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노동부는 최근 11월 미국 PPI가 전년 대비 9.6% 상승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8.6%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 10월의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11월 CPI 역시 6.8% 상승해 1982년 6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압박이 지속되면서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시장에선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11월 의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진단을 철회한 만큼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Fed는 올해 초만 해도 인플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위축으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느긋한 자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채권 시장에선 Fed가 내년에 0.25%포인트씩 3차례, 총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종료 시점도 기존보다 4개월 앞당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내년 3월에 테이퍼링을 마치면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1.12.18 06:00:15

    [숫자로 본 경제] 美 금리 인상 초읽기, 생산자 물가 9.6%↑ ‘사상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