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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배 아모레 회장 "중국, 여전히 중요…재도약 반드시 이뤄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78주년을 맞아 오늘(4일) 오전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우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함께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임직원들과 축하 인사를 나눴다. 이날 서경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 경영'을 강조하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비전을 전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도전을 지속해야 하며,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도 반드시 이뤄내자"고 글로벌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78번째 생일 파티'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임직원 축하 영상 콘테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주는 등 오랜 시간 회사에 헌신한 전현직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라이브 방송 축하 댓글 1명당 7800원의 기부금을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에 전달해 창립기념일에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We make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소명 아래 최고 품질의 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진출에 대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ESG경영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

    2023.09.04 15:10:06

    서경배 아모레 회장 "중국, 여전히 중요…재도약 반드시 이뤄야"
  • "회사 힘든 시기에…" 아모레家 장녀 서민정, 이유를 밝히지 않은 휴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오너 3세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아모레퍼시픽) 담당이 돌연 휴직에 들어갔다. 회사 측에서는 개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중국)와 면세 채널이 침체되면서 해마다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젊은 직원들을 요직에 배치한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도 서 담당 휴직에 비판적 지적이 나오는 배경으로 꼽힌다. 당시 갑작스러운 조직개편으로 팀장이 팀원으로 강등되는 등 논란이 생겼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서민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정작 서 담당은 임원인사 1년 만에 휴직을 신청했다.서민정, 뜬금없는 '1년 휴직'27일 업계에 따르면 서 담당은 최근 휴직을 결정하고, 이달 3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이 최대 1년간 휴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담당은) 이달 초부터 휴직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최근에 알게 됐다"라며 "최장 1년의 휴직제도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사유는 개인적이라 회사에서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서 담당이 휴직기간 1년을 다 활용할 것인지, 조만간 다시 복귀할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 담당은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7월부터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7년 아모레서픽으로 들어왔다. 2017년 1월 평사원으로 아모레퍼시픽 SCM(공급망관리) SC제조기술팀에 입사했다. 그러나 입사 6개월 만인 2017년 6월 돌연 퇴사했

    2023.07.27 16:58:08

    "회사 힘든 시기에…" 아모레家 장녀 서민정, 이유를 밝히지 않은 휴직
  • ‘비즈니스 재정의’ 외친 아모레퍼시픽, 이유 있는 변신

    올해 들어 아모레퍼시픽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럭셔리 브랜드이자 대표작인 설화수에 ‘아이돌 가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해외에서 인수·합병(M&A)을 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의 변화는 창립 77주년을 맞아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겠다’고 선언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발언과 맥이 닿아 있다.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사업 전반을 돌아보겠다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수익성이 떨어지자 내놓은 해결책이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뛰어넘었고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기 위해 생활용품·식음료 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M&A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해부터 기업 평판 조사까지 LG생활건강에 밀리자 아모레퍼시픽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즈니스 재정의’ 이유 있다?…고꾸라진 실적 회복 위해=위기는 실적에서부터 나타난다.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2013년(3699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632억원, 3434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지만 2019년 실적에 미치지 못한다. 2019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801억원, 4278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12.8%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 줄었다.아모레퍼시픽의

    2022.09.28 06:00:06

    ‘비즈니스 재정의’ 외친 아모레퍼시픽, 이유 있는 변신
  • '창립 77주년' 서경배 아모레 회장 "고객 중심으로 더 노력하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고객과 세상, 우리 모두를 진화시키는 아름다움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서경배 회장은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서 "현재는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재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자"고 강조했다.이어 "고객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해야 한다"라며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라고 덧붙였다.서 회장은 "창립 이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되새기며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마무리했다.한편,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산 화장품을 수출했으며,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여왔다. 2000년대부터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오고 있으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09.02 13:22:55

    '창립 77주년' 서경배 아모레 회장 "고객 중심으로 더 노력하자"
  • 먹구름 드리운 K뷰티…LG생건·아모레의 승부수는

    [스페셜 리포트]‘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다. 화장품업계는 중국 시장 침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뷰티주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K뷰티’의 선두 주자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리얼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양 사 모두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럭셔리 뷰티’와 ‘라이프 뷰티’라는 상반된 계획을 내놓았다. ‘리얼 포스트 코로나’ 원년이 될 2022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난 1월 10일 월요일, 한 주의 시작과 함께 양대 뷰티사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로 한국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우량주였던 LG생활건강은 100만원대 주가가 무너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1월 10일 LG생활건강은 9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52주 만에 가장 낮은 14만4000원을 찍었다. 양대 뷰티주의 주가 하락으로 뷰티주 전체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뷰티주의 부진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년 수준에 못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본격화됐다. 설상가상으로 증권가는 올해 뷰티사의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목표 주가를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 부진으로 패닉에 빠진 뷰티주‘뷰티주 패닉’을 몰고온 가장 큰 요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이다. 지난해 전체 중국 화장품 시장의 32%를 차지하는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프랑스 뷰티 브랜드의 점유율이 한국 브랜드들을 앞질렀다. 중국 소비자들이 ‘후’

    2022.01.20 06:00:18

    먹구름 드리운 K뷰티…LG생건·아모레의 승부수는
  • 아모레퍼시픽, 메타버스에서 창립 76주년 기념식 개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76주년을 맞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ㆍ비대면 형식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메타버스에 참여해 3일간의(9월1일~3일) 축제 컨셉으로 76주년을 기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본사 내 주요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해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회사에 대한 체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간 접속 후 캐릭터 설정 및 아이템 장착을 하고 자유롭게 회사 곳곳을 누비며 장기근속자 명예의 전당 축하 메시지 남기기, 회사 역사 퀴즈, 방 탈출 게임, 헤리티지 보물찾기 퀘스트 등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다 적극적으로 창립기념일을 축하했다. 또한 회사 임직원 모두는 지난 76년간 어떠한 상황에도 지켜 온 ‘고객중심’의 초심을 되새기고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과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란 소명을 되새기며 향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의지를 다졌다. 9월 3일 진행된 기념식 행사는 서경배 회장의 76주년 창립기념사와 장기근속자축하 그리고 끝으로 구성원 함께 2025년 비전을 선포하는 식순으로 진행했다. 영상에서 서경배 회장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실현하여 진정 자유롭게 행복한 삶을 누리는 '뉴 뷰티(New Beauty)'의 세상을 만들자’ 고 강조했다.이어서 “바이오·더마 등의 고기능 영역과 건강을 위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해 삶의 모든 순간을 아우르는 ‘라이프 뷰티’로 사업을 확장하고, 세밀하게 축적된 고객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고

    2021.09.07 06:00:24

    아모레퍼시픽, 메타버스에서 창립 76주년 기념식 개최
  • ‘설화수’가 끌고 ‘온라인’이 뒷받침한 아모레 2분기

     ‘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 기지개를 켰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7월 28일 2021년 2분기 1조 3034억원의 매출과 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188.5% 성장했다. 올 2분기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채널’과 ‘설화수’를 통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된 해외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의 선전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제품과 채널 믹스의 개선 및 비용 효율화 추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를 달성했다. 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2206억원으로 집계됐다.국내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무엇보다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40% 이상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설화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음생 라인’은 설화수 브랜드 중에서도 고급으로 분류되는 제품군이다. 2018년 출시된 ‘자임생에센스’는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으로 특히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럭셔리 브랜드는 중국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2분기 럭셔리 브랜드의 중국 시장 온라인 매출은 약 100% 성장했다. 아세안 지역에서도 설화수의 힘은 강했

    2021.07.30 08:12:26

    ‘설화수’가 끌고 ‘온라인’이 뒷받침한 아모레 2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