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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홍제3구역 조합과 공사비 합의 임박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주택재건축 사업의 공사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전망이다. 이번 협상이 성공하면 해당 구역은 올해 내 이주를 시작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은 3호선 무악재역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 현대건설이 제안한 외관 특화 디자인과 강북지역 최대 수준의 주차대수 등으로 주목 받았다.그러나 원자재 가격 등 물가 상승 여파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이견이 심화됐다. 3.3㎡당 900만원까지 육박했던 공사비 증액 협상은 1년여간 지속됐으나 서로 간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작년 말에는 시공사 지위 및 계약 해지까지 거론되기도 했다.최근 같은 문제로 많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공사비 인상으로 많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조합 집행부와 현대건설은 수차례에 걸쳐 공법에서부터 자재 사양까지 다각도로 세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합리적 대안을 찾아냈다.특히 조합이 내놓은 지하 공법 변경 및 익스테리어 설계 조정 안을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감 수준과 품질을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연초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비 협상 완료부터 최근 대조1구역의 조합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사 재개 결정, 반포1·2·4 주구의 선착공·후협의 결정을 이어가며 책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홍제3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홍제동 10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6층, 11개 동으로 총 634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3.28 17:18:26

    현대건설, 홍제3구역 조합과 공사비 합의 임박
  • 연대앞 '차 없는 거리' 폐지될까?…서대문구 "서울시 긍정적 답변"

    수년간 이어진 신촌 상권 침체를 해소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 ‘차 없는 거리’가 폐지될 전망이다.25일 서대문구청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폐지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약 500m 거리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 및 보행자 공간 확보를 위해 2014년 1월 20일부터 이곳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이 도로는 평소에도 일반차량은 통행할 수 없으며,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는 버스 등 대중교통도 다닐 수 없다.최근 수년간 신촌 상권이 침체하면서 서대문구청과 상인들은 서울시에 이 제도의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세로 교통량과 매출액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작년 1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일시 해제하고 승용차와 택시 등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한 바 있다. 그 결과 연세로 상권의 2023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0% 늘었고, 점포당 매출액과 유동인구 증가율도 각각 23.0%, 38.6%로 서울시 상권 중 가장 높았다. 해제 전후 버스 통행속도 차이도 시속 1km 이하로 차량 운행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당시 코로나 종식의 영향과 비교 시기 등을 이유로 결정을 반려했다. 이에 서대문구가 KB카드사 데이터를 활용해 새롭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구하면서 서울시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현 서대문구 구청장은 “이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미룰 이유도 필요도 없게 됐다”면서 &

    2024.03.25 17:45:52

    연대앞 '차 없는 거리' 폐지될까?…서대문구 "서울시 긍정적 답변"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경의선 지하화, 유휴 철도부지에 스타트업 육성 연구단지 조성할 것”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에 있는 대학 54개 중에서 9개가 서대문구에 있습니다. 이런 자치구는 없습니다. 마포구에 있는 홍익대, 서강대까지 합치면 신촌 지역에만 11개 대학이 있는 셈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은 신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같이 연구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간이 필요합니다.”지난 6.1 전국지방선거를 통해 취임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로 서대문구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구청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년 넘게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은 ‘서대문 토박이’이다. 이 구청장은 “경의선을 지하로 다니게 하고 여기에서 확보되는 유휴 철도부지에 지역대학과 연계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구단지와 바이오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일 잘하는 구청장으로서 지역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서대문’, ‘서울의 중심 도시 서대문’을 만들겠다고 밝힌 그가 어떻게 서대문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까.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에스큐브에서 이 구청장을 만났다.6.1 전국지방선거를 통해 취임했습니다.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2012년에 18대 국회 임기가 끝났으니 딱 10년 만에 공직에 복귀했습니다. 취임 후 많은 주민을 만났는데 서대문의 지역 발전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서대문 발전에 모든 걸 쏟아 붓는다는 각오로 최선

    2022.09.21 11:10:28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경의선 지하화, 유휴 철도부지에 스타트업 육성 연구단지 조성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