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울시, 오후 5시 미세먼지 주의보 해제

    서울에 발령된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18일 오후 5시 해제됐다.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시 대기 중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는 91㎍/㎥로, 해제 기준인 100㎍/㎥ 미만으로 떨어졌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고농도가 해소됐다"고 밝혔다.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7:27:46

    서울시, 오후 5시 미세먼지 주의보 해제
  • “서울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 아현동 가구단지·서대문역·양천향교역 등 도시 정비 결정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북아현동 876 일대 '마포로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사업지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다. 교통 접근성 등이 우수하지만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있어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마포로 4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충정로2가, 충정로3가, 미근동 일대의 13개 지구로 구성돼있고 이 중 9개 지구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완료됐다.이번에 재개발을 추진하는 1지구는 아현동 가구단지 초입에 위치한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2호선 아현역을 사이에 두고 있다. 건물은 지하4~지상23층으로 건립된다.지하1층에는 청년문화복합공간(연면적 300㎡), 지하 1~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 지상 3~23층에 아파트 100가구와 오피스텔 20가구가 조성된다.또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충현 2구역에 업무·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정비구역 지정안도 가결됐다. 서대문구 냉천동 171-1 일대는 충현정비예정구역에 속하는 지역으로 30년이 지난 노후·불법 건축물이 밀집해있다.건물 2층에 개방형 라운지를 조성해 회의실, 세미나실 등 공용공간을 인근 소기업과 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동 CJ공장부지 내 건축물을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와 신규 지하철 출입구를 개설하는 내용이다.CJ공장부지 대규모 개발로 지하철 이용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부지와 맞닿아있는 4번 출구의 보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출입구를 만들기로 했다.강서구 오정

    2024.04.18 10:40:55

    “서울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 아현동 가구단지·서대문역·양천향교역 등 도시 정비 결정
  • "우리 아이 의대 보내야죠"…'교육' 위한 서울 전입 지난해 사상 최고치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높은 집값, 치열한 경쟁, 빼곡한 인구 등으로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교육과 직장을 위해 많은 이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전입 사유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을 ‘교육’이 유일하다. 해당 항목은 지난해 9만2000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3년 6만8000명에서 2017년 7만3000명, 2020년 8만8000명으로 늘었다가 팬데믹 시기인 2021년 7만6000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2년 8만3000명, 지난해 9만2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작년 서울 자치구별로 교육 사유의 전입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9100명으로 1위다. 대학가인 관악구가 7300명, 성북구 6900명, 동대문구가 69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노원구 6700명, 동작구 5900명, 서대문구 5200명 순이다.특히 ‘의대정원 확대’ 이슈로 인해 교육목적으로 서울로 진입하려는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0월 예비 고3학생을 대상으로한 강남대성기숙학원 윈터스쿨의 경우 약 6분만에 정원 500명을 모두 채우고 마감됐다. 대성학원 계열의 상장사인 디지털대성의 경우 내년 매출 목표치를 3000억원으로 설정했다.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도 서울 전입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직업’으로 인한 서울전입은 2013년 26만7000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늘었다. ‘주거환경’ 사유는 동기간 3만6000명에서 7만6000명으로 증가했다.내 집 마련,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등의 &lsquo

    2024.04.15 10:33:08

    "우리 아이 의대 보내야죠"…'교육' 위한 서울 전입 지난해 사상 최고치
  • 서울 지역 민주 30곳·국힘 5곳 우세[2024 총선과 한국경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지역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0곳, 국민의힘은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격전지로 분류된 13곳에서도 강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 MBC, KBS, SBS 지상파 3사의 서울지역 출구조사에 따르면 3사는 민주당 30석, 국민의힘 5석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13곳은 경헙지역으로 분류됐다.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가 우세한 곳은 없었다.오차범위 내 격전지 중에서는 민주당이 11곳에서, 국민의힘은 2곳에서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성동을 △도봉갑 △강서병 △동작갑 △용산 △서대문을 △마포갑 △강서을 △송파갑 △영등포을 △동작을 △송파을 등 13곳이다.한강 밸트로 꼽히는 동작을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52.3%)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7.7%)를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동작갑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후보가 47.8%,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가 47.4%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용산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50.3%)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9.3%)가 초접전 양상이며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55.6%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49.3%로 여유 있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재선에 도전하는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중성동을에서는 박 후보가 52.8%, 이 후보가 47.2%로 조사됐다.광진을은 고민정 민주당 후보 51.6%,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48.1%로 경합이 예상된다.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곽상언 민주당 후보(56.1%)가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9.6%)를 여유 있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3.0%로 조사됐다.강서을에서는 3선에

    2024.04.10 19:14:42

    서울 지역 민주 30곳·국힘 5곳 우세[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 이미지 맞는 쓰레기통 디자인 선봬

    서울시는 8일 '서울형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마로니에공원 입구 등 도심 15곳에 30개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서울형 가로 쓰레기통은 지난해 서울시가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발표한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시는 쓰레기통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덜어낼 수 있도록 친근함과 긍정적인 느낌을 부여하면서 거리 쓰레기 적치, 악취, 도시미관 저해 등 공공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시민, 환경공무관, 전문가 등과 함께 모색했다.시는 기본적으로 버리기 쉽고, 수거도 편리할 수 있도록 식별성·편리성을 중시한 가운데 상징성과 청결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추후 시민, 관리자를 대상으로 심미성, 편리성, 주변과의 조화, 청결 상태, 수거 용이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을 보완하고 자치구를 통해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가로 쓰레기통은 도시 경관과 편의성, 즐거움 등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 도심 생활 품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첫 단계로 자치구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등에서 디자인 선호도가 높았던 A타입(일반형·특화형)을 중구 5곳, 종로구 8곳, 동대문구 2곳에 시범 설치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08 16:07:06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 이미지 맞는 쓰레기통 디자인 선봬
  •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퇴근길은 버스타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 오전 4시부터 이어진 파업이 11시간 만에 끝났다.노측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후 “노사 합의가 도출돼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새벽 2시30분 쯤 임금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었다.사측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측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측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12.7% 인상을, 사측은 2.5%를 제시했다.이후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는 양측에 임금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했다.파업에 돌입한 이후 노사 측은 물밑 협상을 이어왔고, 파업 11시간 만인 28일 오후 3시 협상이 타결됐다.노사 측이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 폭은 4.48%다. 명절 수당도 65만원으로 오른다. 한편, 부산과 대구, 울산 시내버스 노사도 올해 각각 임금을 4.48% 올리기로 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3.28 15:28:25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퇴근길은 버스타고"
  • 직장인 월급 1위 종로구 ‘426만원’···꼴지 ‘161만원’ 어디?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 종로구의 평균 급여는 420만원대였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직장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임금 근로자 30만2000명의 최근 3개월간 급여는 월평균 426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시군구 229곳 중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종로구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415만원), 서울 중구(404만원), 서울 서초구(392만원), 서울 강남구(390만원), 울산 북구(381만원), 경기 과천시(372만원), 경기 성남시(371만원), 울산 동구(363만원), 경기 화성시(3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금이 상위 1~5위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다.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이 꼽혔다. 이곳 임금 근로자 1만5000명의 평균 급여는 161만원이었다. 1위 서울 종로구와는 2.6배 차이가 났다.시군구 간 급여의 최대 격차는 근로자 연령이 50세 이상일 때 나타났다.청년층(15∼29세) 임금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군이었다. 평균 급여는 308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금정구로 평균 169만원을 받았다. 경북 군위군과는 1.8배 차이였다.30∼49세 임금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451만원)로 가장 낮은 강원 고성군(259만원)과는 1.7배 차이가 났다.50세 이상 임금 근로자의 경우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476만원)였고,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110만원)으로 4.3배 차이였다.청년층의 경우 서울에서 영등포구(287만원), 중구(281만원), 용산구(273만원) 등 세 지역이 급여 상위 10곳에 올랐지만, 50세 이상은 종로구를 포함해 영등포

    2024.02.25 21:20:49

    직장인 월급 1위 종로구 ‘426만원’···꼴지 ‘161만원’ 어디?
  • “10억은 있어야 서울 살죠”...서울시민 평균 총자산 살펴보니 ‘충격’

     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은 평균 9억5361만원이며, 9210만원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22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를 공개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재현데이터’는 가명처리된 여러 정보를 결합한 데이터 샘플을 원본의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확대 재현한 자료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없이 정책을 설계하거나 분석할 때 활용 가능하다.이번에 공개한 데이터의 경우 382만 서울시민 가구(740만명)의 주거·소비·금융패턴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서울시가 이날 공개한 재현데이터(2022년 3분기 기준)를 보면, 서울시 가구당 평균 총자산 평가금액은 9억5361만원(중앙값 5억5506만원)이었다.평균 대출금액은 가구당 9210만원(중앙값 9000만원)이다. 연평균소득은 가구당 7369만원(중앙값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서울시민들은 부채상환 위험이 크다는 결과도 나타났다.대출이 있는 1인가구 약 62만 가구 중 23.2%, 다인가구 약 140만 가구 중 13.3%가 연소득 대비 부채잔액 비율(총부채상환비율·DTI)이 300%를 넘었다.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1인·다인가구 모두 40살 미만 청년의 부채상환 위험률이 각각 27%, 21.4%로 가장 높았다.서울시는 “재현데이터를 활용하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등 민감한 조사항목을 다루는 통계를 보완해 정밀한 금융상태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22 15:59:17

    “10억은 있어야 서울 살죠”...서울시민 평균 총자산 살펴보니 ‘충격’
  • "비싸서 못살겠다" 작년 서울 떠나 경기·인천 간 인구 32만명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분양가와 입주물량 부족에 서울 주거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면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15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만4509명)보다 38.8%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으로 경기 지역이 대부분(85.9%)을 차지했다.서울을 떠난 주된 이유로는 주택 문제가 꼽힌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714만원으로 전년 동월(3063만원)보다 21%나 뛰었다. 반면, 지난달 경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6만원으로 서울보다 42% 낮았으며, 인천은 1649만원에 그쳤다.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8981가구로 직전 3년(2018년~2020년) 12만6212가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입주 물량은 1만56가구로 지난해 3만136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신축 입주를 원하는 서울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인천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2.15 11:02:38

    "비싸서 못살겠다" 작년 서울 떠나 경기·인천 간 인구 32만명
  • 서울 방학동 화재 발생 아파트에 얽힌 경매 스토리[최광석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법으로 읽는 부동산]지난해 성탄절인 12월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 아파트 3층 어느 호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여러 명이 죽거나 부상당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화재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자문하는 과정에서, 화재 당시 해당 아파트 호실이 경매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등기부등본 등 경매자료에 대한 확인 결과 감정가 약 10억원 정도인 해당 아파트에 채권최고액 기준 11억원 이상의 근저당권이 존재하는 등 해당 아파트 소유자는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었다. 비록 잔금미납되기는 했지만 두 번의 유찰 끝에 화재발생 두 달 전 무렵인 10월 중순 7억4000만원에 김모 씨에게 낙찰돼 조만간 집에서 쫓겨날 수 있는 위기까지 몰린 상태였다.그런데 낙찰자는 잔금 납기일인 11월 말까지 낙찰잔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만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기조에서 고가낙찰을 받았다는 후회 내지 잔금마련의 어려움 때문이 아닌가 짐작된다.만약 화재를 예상하지 못한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했더라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화재라는 사고에서 낙찰자는 구제될 수 있을까. 잔금납부로 확정적인 소유권을 취득하게 되면 그 후 화재 발생은 경매취소나 대금감액 사유가 될 수 없다.단지 화재 원인제공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만이 가능하다. 만약 그 사람이 전소유자라면 무자력으로 인해 실제 배상은 거의 어려울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낙찰자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호실에 대한 낙찰잔금 미납으로 비록 6400여 만원의 보증금을 몰수당할 수 있지만 전소에 가까운 화재 규모로 볼 때 더 큰 손해는 피한 것으로 짐작된다.그렇다면 화재 이후 경매절차는 어떻게 진행

    2024.02.14 09:18:15

    서울 방학동 화재 발생 아파트에 얽힌 경매 스토리[최광석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 서울 집값 도저히 감당 안돼···'174만명' 서울 떠났다

    최근 10년간 집값변동으로 인해 서울 인구가 80만명 넘게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로 유입된 인구의 대부분은 직업, 교육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4∼2023년 서울에서 부산·인천·경기 등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000명이었다.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461만1000명이었다.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86만1000명가량 순유출됐다. 이는 순유출을 기록한 10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사유별로 보면 '주택'을 이유로 전출을 한 인구가 17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 때문에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97만2000명에 그쳤다. 주택이 10년간 76만9000명의 순유출을 불러온 것으로 서울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는 데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1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 평균가격은 1㎡당 1397만8000원이었다. 서울에서 25평 아파트를 구하려면 11억5000만원 가량 필요하다는 의미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전남(1㎡당 235만8000원)과는 6배 차이로 주변 지역인 경기, 인천보다도 두 배 높은 가격이다.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주변 지역인 경기·인천 등으로 주로 이동했다.최근 10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가 340만5천명으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중 주택을 이유로 전입한 인구가 136만4천명으로 '가족'(88만8천명), '직업'(68만명) 등 다른 사유보다 많았다.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인구는 42만7000명이었고, 주택으로 인한 이동은 14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이유로 서울을 빠져나간 174만1000명 가운데 86.8%(151만2000명)가 경기·인천으로 유입됐다.반면 서울 유입인원 중 가장

    2024.02.05 09:15:06

    서울 집값 도저히 감당 안돼···'174만명' 서울 떠났다
  • “딴 세상 이야기네” 서울 직장인 0.1% 평균 연봉 14억원···강원·전북의 3배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14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3배 차이가 났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총급여는 평균 9억8,798만원이었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817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이어 제주가 10억605만원(21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경기가 9억4,952만원(4,832명)으로 그다음이었다.상위 0.1%의 총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463명이 4억6,268만원을 받았다. 서울과 3배가량 차이가 났다. 세종(4억7,223만원·166명), 전북(5억374만원·536명)도 서울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총급여는 평균 9억8,798만원이었다. 전국에서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곳도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995만원으로 하위 20%(667만원)와 18.0배 차이가 났다. 부산(15.5배), 경기(14.6배) 등이 뒤를 이었다.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9.6배 차이가 났다. 충북(11.8배), 전남(11.8배), 제주(11.9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15.1배였다.양경숙 의원은 "시도별로 소득격차가 클 뿐 아니라 각 지역 내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득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27 15:35:13

    “딴 세상 이야기네” 서울 직장인 0.1% 평균 연봉 14억원···강원·전북의 3배
  • “유명 연예인도 못 버티고 문 닫아”...폐업률 20년 만에 최고

     “영욕의 시간을 이제 마무리한다.”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 맛집 거리에서 약 6년간 꼬칫집을 운영해온 방송인 정준하가 지난해폐업 소식을 밝히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 폐업의 배경은 계속 이어진 적자다.압구정 로데오 길 끝자락 몫 좋은 곳에 있던 그의 가게 월세는 2200만원으로 알려졌다. 정준하는 그간 방송에서 수차례 높은 임대료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해왔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자영업자 10명 중 한명은 가게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솟는 외식물가에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결과다.한경닷컴이 행정안전부 지방인허가에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외식업 폐업률은 10.0%로 집계됐다. 전국 폐업률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특히 서울은 폐업률이 12.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더 이상 물러설 곳을 찾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한 자영업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배경은 간단하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외식물가는 치솟고 있다. 예컨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처음 7000원대를 넘었다. 2020년만 하더라도 5000원선에서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다.한 자영업자는 “식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식당 주인들 역시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서민들 역시 고물가 및 고금리 등의 여파로 가계 사정이 어려워 지면서 자연히 식당을 찾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문제는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2024.01.18 10:07:55

    “유명 연예인도 못 버티고 문 닫아”...폐업률 20년 만에 최고
  • “드디어 나온다”...6만원에 지하철·버스·따릉이까지 ‘무제한’

     월 6만원대에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판매가 23일부터 시작된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카드 판매는 23일부터지만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일은 27일부터다.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 2종으로 출시된다.6만5000원짜리 카드를 구매한 시민은 카드 한 장으로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구입은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두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23일부터 모바일 다운로드와 판매를 시작하며, 27일 첫차부터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계좌를 등록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 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입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구체적인 판매·충전소 위치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는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5000원권을 구입한 경우 휴대전화 기종과 관계없이 ‘티머니GO’ 앱에서 기후동행카드의 번호 16자리를 입력 후

    2024.01.16 17:05:45

    “드디어 나온다”...6만원에 지하철·버스·따릉이까지 ‘무제한’
  • 서울시 오피스, 매매는 부진 임대 시장은 활발

    서울시 오피스 매매거래 시장이 지난해 11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반면, 임대 시장은 5개월 연속 공실률이 줄어드는 등 활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10월(7건) 대비 28.6% 증가했지만, 전체 거래금액 규모는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빌딩 위주의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직전 월인 10월 대비 83.6% 급락한 19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동월과 비교해도 80.3% 감소했다.11월에 발생한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직전월 대비 34.6% 감소한 68건으로, 같은 해 1월(44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의 경우에도 10월 대비 54.1% 하락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35.2%, 51.4%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 오피스빌딩의 11월 평균 공실률은 지난 6월(2.59%)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하며 2.11%를 기록했다.권역별로는 강남 업무지구(GBD)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른 1.37%의 공실률을 보였고 이를 제외한 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 업무지구(YBD)는 10월보다 줄어든 3.19%, 0.92%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특히, YBD의 공실률은 10월(0.99%)보다 줄어들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포·공덕지역이 0.33%, 동여의도 지역 0.77%, 서여의도 지역이 1.79%로 확인됐다.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전용면적당비용(NOC)의 경우, 10월(19만7854원/3.3㎡) 대비 소폭 상승한 19만8201원/3.3㎡으로 나타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2024.01.10 11:10:08

    서울시 오피스, 매매는 부진 임대 시장은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