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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창업허브 우수기업 ⑯] 글로리엔텍,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개도국에 정수시스템 공급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EU를 필두로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취임하면서,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에도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리엔텍은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11개 국가의 70여개의 마을단위 정수시스템을 시공해 운영 및 관리하는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식수 공급 설비 설치에서 그치지 않고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새로운 사업모델로 추진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식수공급을 돕는다. CDM이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자본과 기술을 투자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도 함께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리엔텍 CDM 사업의 시작은 방글라데시였다. 2017년 방글라데시 정부가 요청한 기후기술 지원사업(CTCN TA)을 수행한 게 출발점이었다. 방글라데시 식수 공급 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하면 공급 식수량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이 발생하고 이를 기업에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유지관리비를 확보해 식수 공급 체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글로리엔텍은 코이카(KOICA) CTS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20년 5월, UNFCCC에 사업을 최종 등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먼저 사업 제안도 들어온다. 특히 CDM 사업권을 가지고 다양한 개도국에 식수설비를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곳이 글로리엔텍 외에는 많지 않다는 게 박순호(45)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리엔텍은 설비 설치 후 전담 관리자가 책임지고 설비 운영관리를 하는 글로리엔텍의 시스템으로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끌어내고 있다. 또 개도국은 수

    2021.02.08 14:09:17

    [서울창업허브 우수기업 ⑯] 글로리엔텍,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개도국에 정수시스템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