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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성공한 투자자가 되지 못한 이유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돈의 심리학모건 하우절 지음 | 이지연 역 | 인플루엔셜 | 1만9800원당신은 왜 돈을 버는가?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모건 하우절은 투자에 뛰어들기에 앞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처음부터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진짜 ‘부의 의미’다. 부를 통해 갖고자 한 것은 페라리가 아니다. 큰 집이 아니다. 부, 그 자체가 아니다.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힘이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가치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자라고 하면 ‘돈을 쓰는 것’을 상상한다.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 100만 달러를 쓰는 상상을 한다. 비싼 차를 몰고 비싼 시계를 차고 큰 집에 사는 데서 부의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그런 만족은 일시적이다. 결핍은 다시 찾아오고 반복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 온 칼럼니스트이자 컬래버레이티브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저자는 ‘부의 의미’에 대해 대단히 신중하고 사려 깊은 의견을 제시한다.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마리온 라부 지음 | 강성호 역 | 미디어숲 | 2만2000원최근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금융 시스템이 급변하고 있다. 온라인 금융 서비스가 발달하고 현금이나 카드 사용보다 스마트폰 결제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AI가 등장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 관리를 대신 해준다. 또한 개인 간 금융(P2P) 방식으로 움직이는 암호화폐는 은행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 이 책은 금융 혁신의 기원부터 그 변화가 어떻게 지금의 금융 혁신으로 이어졌는지를

    2022.06.27 06:00:13

    당신이 성공한 투자자가 되지 못한 이유 [이 주의 책]
  • 육아보다 어려운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관계 맺기

    [서평]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박혜란 지음 | 마시멜로 | 1만5000원여성은 결혼 후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 역시 삶의 기반이었던 서울을 떠나 신도시로 오면서 전업주부가 됐다. 처음엔 결혼 후 밥벌이의 엄중함에서 벗어나는 가벼움만 생각했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지 못한 채 그저 육아와 살림을 하면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가장 힘겨웠던 것은 육아도 살림도 아닌 바로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관계 맺기’였다. 어른이 돼 아이를 낳고 기르며 아이의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만나게 된 엄마들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학교 다닐 때 겪었던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내가 사람을 사귀는 데 이렇게 숙맥인 사람이었나’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로 저자가 겪은 지난 7년간의 삶은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마음 상하고, 다시 정리하고, 또 사귀는 관계 맺기의 반복이었다. 그녀가 겪은 엄마들은 뒷말과 간섭이 많고 항시 기싸움 대기 모드였다. 그녀들의 행동이 다 기싸움에서 비롯된 것인지조차 몰랐던 초보 엄마 시절의 ‘순둥이’ 그녀는 사람에 지쳐 엄마들과 관계 맺기를 그만둬야 하나 하는 마음마저 들었다. 하지만 엄마들과의 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민이 있을 때 털어놓으면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힘이 될 수 있는 일은 도와주려고 하고 힘들다고 하면 서로를 안아주려고 하는 따뜻한 모습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위로해 준 것 역시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결혼 후 처음 마주하게 되는 ‘아이

    2022.06.20 06:00:18

    육아보다 어려운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관계 맺기
  • BMW?폭스바겐?포르쉐는 어떻게 세계적 기업이 됐나

    [서평]독일 100년 기업 이야기 요시모리 마사루 지음 | 배원기 외 역 | 한국경제신문 | 3만원독일에는 가족 단위의 사업장으로 출발해 현재 전 세계를 호령하는 브랜드가 많다. 대표적인 산업이 자동차로, BMW·폭스바겐·포르쉐 역시 소규모 가족 기업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가족 기업 중에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도 있다. 무역업·대부업 등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푸거가 그 주인공으로, 1512년 창립됐다. 그 밖에 철강 기업 크루프는 1811년, 광학 기기 기업 자이스는 1816년, 산업 기기 전문 보쉬는 1886년, 글로벌 미디어 기업 베텔스만은 1835년, 제약 기업 머크는 1827년 창립됐다. 모두 2세기가 넘도록 지속되는 기업이다.‘독일 100년 기업 이야기’는 이처럼 소규모 가족 단위 사업에서 시작해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오랜 역사만을 기준으로 뽑은 게 아니다. 임금 정책과 복리 후생 제도, 사회적 공헌과 공익 재단 유무, 경영 혁신과 명성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했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사회 공헌’이다. 이들 기업의 핵심적인 경쟁력이기도 하다. 대부분 국가에서 가족 기업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반면 독일인들은 상당히 우호적으로 평가한다. 비텐 가족기업연구소가 2010년 조사한 기업 평판 결과에 따르면 가족 기업의 평판이 비가족 기업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에 기초한 경영, 이에 따른 좋은 노동 조건과 고용 유지에 대한 책임감, 고객·거래처와의 장기적 관계, 종업원 상호 간의 유대감·안정감, 기업의 연속성과 안정

    2022.06.13 06:00:08

    BMW?폭스바겐?포르쉐는 어떻게 세계적 기업이 됐나
  • 좋은 놀이터는 어떤 놀이터인가요?[이 주의 책]

    [이 주의 책]놀이, 놀이터, 놀이도시김연금 지음 | 한숲 | 1만4000원“흔들다리가 무서운 것은 괜찮은데, 다치는 것은 안 돼요.” 이는 서울 중랑구의 놀이터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만난 은호가 들려준 이야기다. 저자는 이 말을 듣고 놀이터에서의 안전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은호의 말을 풀어보면 “흔들거리거나 그물로 된 다리 아래로 바닥이 보이면 무섭지만 재미있어서 좋다. 하지만 갑자기 발이 그물 아래로 빠지거나 바닥으로 떨어지면 다칠 수 있어 안 된다”는 것이다. 은호의 바람과는 달리 놀이터에서 만난 많은 어른들은 흔들다리가 ‘위험해 보인다’며 바닥도 보이지 않게, 흔들리지도 않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자 노력한 놀이터 디자이너의 솔직한 고민을 담았다. 놀이터를 이야기하지만 결국 이 책이 가리키는 것은 어린이와 놀이, 도시 환경 그리고 우리의 관점이다. 영국에 최초로 모험 놀이터를 도입하고 확산에 평생을 바친 영국 놀이터 대모 매저리 알렌은 보이는 안전만을 챙기는 어른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한다.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채상욱 지음 | 포레스트북스 | 1만7000원정권이 바뀌는 시기에는 자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부동산은 특히 그렇다. 정부 정책의 변화가 시장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새 정부는 이전 정부와 극명하게 차별화되는 부동산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제 전반적인 파급 효과와 법 개정의 문제 등을 고려하면 약간의 변동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누구나 예상하다시피 이번 정부는 ‘규제 완화’와 ‘시장 활성화&rsquo

    2022.06.13 06:00:04

    좋은 놀이터는 어떤 놀이터인가요?[이 주의 책]
  • 실리콘밸리에서 클라우드를 주목하는 이유[이 주의 책]

    [이 주의 책]클라우드의 미래에 투자하라조종희?최중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1만7500원클라우드 비즈니스는 인터넷상의 가상화된 공간에 존재하는 서버·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 등의 컴퓨팅 자원에 접근해 네트워킹·소프트웨어·데이터 분석 등의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일찍이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회사의 주축 사업으로 성장시켜 왔다. 실리콘밸리와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은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은행’”이라고 강조한다. 기업들이 관리해야 하는 정보는 점차 방대해지는 데다 인공지능(AI) 음성 인식부터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5세대 이동통신(5G)·보안·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적용해야 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협업 등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성장의 계기가 됐다. 이 책은 클라우드 산업이 왜 이토록 각광받는지 분석하며 눈여겨봐야 할 시장의 흐름과 미래 전망을 핵심적으로 파헤친다.한 장으로 보는 중국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왕친 지음 | 김나정 역 | 유엑스리뷰(UX REVIEW) | 2만3000원시장 개방 이후 무서운 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뤄낸 중국은 현재 세계 시장 경제의 중심에서 미국과의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강대국 2위의 중국은 한국에도 매우 주요한 경제 시장이자 수교 대상으로 여겨진다. 많은 기업이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이에 따라 중국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니즈 역시 증가

    2022.06.06 06:00:10

    실리콘밸리에서 클라우드를 주목하는 이유[이 주의 책]
  • 어떻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것인가?

    [서평]원 디시전 마이크 베이어 지음 | 김아영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누구나 하루에 평균 3만5000번씩 하는 일이 있다. 우리는 깨어 있는 동안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이것을 한다. 행복할 때도, 슬플 때도, 피곤할 때도, 힘이 넘칠 때도 한다. 이것은 쉬울 때도, 아주 고역일 때도 있다. 천생연분을 찾으려고 할 때도, 한때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벗어나려고 할 때도 우리는 이것을 한다. 이것을 이용해 많은 돈을 번 사람도 있고 이것의 결과로 전 재산을 잃은 사람도 있다. 우리는 이것에 자주 ‘좋은’이나 ‘나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것은 ‘결정’이다.매일 하는 수만 번의 결정 중 대부분은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결정은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신간 ‘원 디시전’은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먼저 저자의 특이한 이력에 눈길이 간다. 이 책을 쓴 마이크 베이어는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인생 상담가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베스트 셀프’를 쓴 세계적 저술가다. 하지만 그의 과거는 어두웠다. 한때 동성애자인 그는 마약 중독자로 낙오된 인생을 살았다. 그런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은 ‘결정’은 무엇일까. 이 책에 그 비밀이 담겨 있다.지금 당장 내려야 할 중대한 결정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당신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우선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겠다’는 결정부터 내릴 것을 권한다. 그리고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 우리가 연습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우리

    2022.06.06 06:00:08

    어떻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것인가?
  • 어른과 아이가 클래식과 친해지는 네 가지 단계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어른이 먼저 읽는 어린이 클래식나성인 지음 | 풍월당 | 2만9000원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과 친해진 저자의 경험을 녹여낸 음악 수필집이자 클래식 안내서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알게 모르게 클래식을 만났다는 데 주목한다. 클래식은 생각보다 친숙하게 접해 왔었지만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 그저 잊힌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무심결에 지나쳐 버린 클래식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저자는 클래식과의 만남을 네 단계로 적고 있다. 첫째는 ‘이름 알기’다. 작곡가·작품·연주자의 이름을 기억하는 습관을 들여야 개성 있는 곡들 하나하나와의 교류가 시작된다. 둘째는 ‘친해지기’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악기들의 소리를 구분할 줄 아는 데서 출발하기를 권한다. 셋째는 넓어지기다. 클래식을 듣는다는 것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등 유럽의 여러 문화를 접하고 다양성에 대한 열린 마음을 배우는 것과 같다. 마지막 넷째는 깊어지기다. 어린이들은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사람의 감정과 마음이 깊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1만8800원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는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이른바 ‘인플레이션의 역습’이 시작됐다. 10년 넘게 오르지 않았던 ‘물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게,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

    2022.05.30 06:00:05

    어른과 아이가 클래식과 친해지는 네 가지 단계 [이 주의 책]
  • 거친 정글 속 수많은 타잔들은 어떻게 살았남았나

    [서평]타잔 경제학윌 페이지 지음 | 이수경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9000원우리가 사는 사회를 정글이라고 보고 무시무시한 정글 한가운데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낡은 줄기를 붙잡고 있는 타잔을 자신의 모습이라고 상상해 보자. 타잔의 생존법은 단 하나다. 한쪽 낡은 나무줄기를 놓고 다른 쪽 새로운 나무줄기로 넘어가는 것. 인생에서 ‘줄기’라고 부를 만한 것은 많지만 이 책에선 주로 우리가 몸담은 회사·산업·직종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전혀 들어본 적 없었던 새로운 키워드가 대세로 등장하는 디지털 혁명 속에서 아직까지 시장의 파괴를 경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오늘 자신의 생각은 혹은 우리의 조직은 대부분 낡았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쩌면 당장 끊어지기 직전의 줄기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버텨 온 것인지도 모른다면, 그러니 늘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면 언제 어떻게 어떤 줄기를 붙잡고 이동해야 할까.  이 책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의 수석 경제학자인 윌 페이지가 쓴 ‘이 시대 수많은 타잔들을 위한 생존법’이다. 붕괴되던 낡은 대중음악 산업이 지난 20년간의 혁신의 과정을 통해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줄기를 잡으며 도약한 통찰을 담아 새로운 경제 원칙을 8가지로 정리했다. 더 이상 고전 경제학의 원리로는 해결되지 않는 미래 경제 생태계와 트렌드를 이해하고 변화와 부의 물결에 올라타려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타잔 경제학’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윌 페이지는 음악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2022.05.30 06:00:03

    거친 정글 속 수많은 타잔들은 어떻게 살았남았나
  • BTS, 넷플릭스…‘팔리는 프로세스’는 어떻게 만드나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프로세스 이코노미오바라 가즈히로?김용섭 지음 | 이정미 지음 | 인플루엔셜 | 1만6000원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맛없는 식당들이 꽤 많았고 체인점을 고르는 게 무난한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어떤 식당에 들어가도 실패할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 인터넷에 식당 운영이나 조리법에 관한 정보가 많아지고 소셜 미디어에서 식당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성쇠가 순식간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품질의 평준화’는 전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고 우리의 일을 힘들게 하는 범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품질이 정답인 시대가 지나간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품질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소비자들은 예전처럼 브랜드 간의 기능 차이를 세세하게 따지며 구매하지 않는다. 소비에서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욕망하지 않는 세대’의 등장 그리고 ‘내가 쓰는 브랜드가 나를 말한다’고 생각하며 브랜드에서 소속감까지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등장은 ‘프로세스’의 의미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취업의 뼈대최성욱 지음 | 이씨책방 | 1만9500원자소서·면접·직무 팁으로 구분되는 기존 취업책 시장에 ‘필수 개론서’를 표방하는 지침서가 나왔다. 직무 디테일부터 합격 전략, 합격 자소서와 면접 케이스 스터디까지 한 권으로 취준의 뼈대를 잡아주는 방대한 분량의 정보서다. 이 책은 상경계생이 주로 선택하는 10가지 직무, 즉 재무회계?인사?물류?구매?마케팅?행원?투자은행(IB)?영업관리?컨설팅 등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면서 그 직무를 하기 위해

    2022.05.23 17:30:04

    BTS, 넷플릭스…‘팔리는 프로세스’는 어떻게 만드나 [이 주의 책]
  • 다가가면 멀어지고 노력하면 달아나는 것

    [서평]나의 친애하는 불면증마리나 벤저민 지음 | 김나연 역 | 마시멜로 | 1만4000원가까이 다가가려고 할수록 멀어지고 노력하면 할수록 달아나는 것, ‘잠’이다. 생각에서 떨쳐내야 이룰 수 있는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애쓸수록 끝 모를 ‘부재의 고통’만이 남는다. 자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태, ‘불면증’이다. 습관성 불면 또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런데 잠이 개인의 내밀한 활동의 영역이듯 불면증은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창백한 안색, 퀭한 눈으로 간접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천근만근의 몸, 메말라 가는 마음은 설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인지 자신에게는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기가 쉽지 않다. 불면증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 넓고 깊게 다뤄지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인지 모른다. 하지만 수면 부족을 비롯한 잠과 관련한 문제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는 것은 굳이 통계를 빌리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불면증은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영국의 작가 마리나 벤저민의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불면증’은 제목처럼 불면증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물론 어떻게 하면 불면 증세를 없앨 수 있을지 같은 병리학적 접근과는 거리가 있다. 그 반대에 가깝다. 잠들지 못한 숱한 밤이 그를 잠과 불면증에 대한 연구자로 만든 것일까.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중년, 잠시 멈춤’을 비롯해 에디터로 활동하며 글쓰기, 회고록, 가족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발표해 온 저자는 불면증에 대해 가장 사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솔직하

    2022.05.16 17:30:11

    다가가면 멀어지고 노력하면 달아나는 것
  • 샤넬 백을 들고 나이키 운동화를 신는 이유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폴린 브라운 지음 | 진주 K. 가디너 역 | 알키 | 1만9000원사랑받는 제품은 소비자와 감정적으로 특별한 유대감을 맺고 있다. 사람들이 립스틱이 아니라 ‘샤넬’을 바르고 운동화가 아니라 ‘나이키’를 신는 이유다. 사라고 말하지 않아도 굳이 그 브랜드를 사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샤넬 립스틱이 발림성이 좋고 색감이 아름다우니까, 나이키 운동화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하기 때문일까.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들을 보유한 LVMH 북미 회장을 역임한 폴린 브라운은 단언하건대 ‘아니다’라고 답한다. 샤넬이라고 특별히 엄청난 원료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없는 빨간색을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다. 물론 성능도 중요하지만 품질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15%에 불과하다. 달리 말하면 85%의 소비자가 성능이 아닌 ‘다른 무언가’ 때문에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폴린은 바로 이 ‘다른 무언가’가 ‘미학’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독자적인 미학을 갖추지 못하는 브랜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다. 보이스 캐처조셉 터로우 지음 | 정혜윤 역 | 미래의창 | 1만8000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화 내용은 녹음되며···.” 어느 곳이든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늘 듣는 말이다. 이 안내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자.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은 과연 무엇을 내포하고 있을까. 기억도 나지 않는 수많은 기업의 고객센터에 남겨진 자신의 음성 데이터는 지금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음성 데이터에는 무수한 개인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상세한 개인 정보들은 기업의

    2022.05.16 17:30:07

    샤넬 백을 들고 나이키 운동화를 신는 이유 [이 주의 책]
  • [이 주의 책] 팬데믹?기후 변화?국가 간 갈등 등 위기 속 어떤 기업을 꿈꾸는가

    [이 주의 책]하트 오브 비즈니스위베르 졸리?캐롤라인 램버트 지음 | 엄성수 역 | 상상스퀘어 | 1만7800원어떤 기업을 꿈꾸는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기후 변화, 국가 간 갈등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 속에서 기업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 반면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역할은 더욱 커졌다. 기업 내부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수직적 직급에 따른 상명하복식 문화가 바뀌고 있다. 이윤과 성과를 최우선하는 기존 경영 방식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경영 활동이 기업을 살릴 수 있을까. 저자 위베르 졸리는 기업이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 업체 ‘베스트바이’의 최고경영자로 있으면서 남다른 경영 철학으로 기업을 회생시켰다. 2012년 베스트바이는 누가 봐도 쓰러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8년 뒤 베스트바이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 중 하나로 살아났고 고객 만족도는 물론 주가도 드라마틱하게 올랐다. 이 책은 베스트바이를 일으킨 경영 철학과 실질적인 변화 과정, 교훈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오토 워자동차미생 지음 | 이레미디어 | 1만7000원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형태로 진화할까. 그에 대한 현실적인 예측이 이 책에 있다. 저자는 ‘자동차의 도시’라고 불리는 디트로이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 변화의 흐름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자동차 시장은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찾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정비 관련 인재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새로운 직업을 곧 찾게 될 것이다.

    2022.05.09 17:30:03

    [이 주의 책] 팬데믹?기후 변화?국가 간 갈등 등 위기 속 어떤 기업을 꿈꾸는가
  • 전염병?인플레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이 기회

    [이 주의 책]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피터 나바로 지음 | 이창식 역 | 에프엔미디어 | 1만8000원미국 중앙은행(Fed)이 갑자기 기준금리를 올리면 왜 유럽과 아시아의 주식 시장이 충격을 받을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규모 감산을 결정하면 중국과 한국의 물가와 에너지 섹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책은 이 같은 거시경제 변수가 주식 시장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설명하고 이를 활용해 투자 성과를 높이고 리스크도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1부에서는 경제의 큰 판을 움직이는 거시적 파동, 재정과 통화 정책 등 매크로 투자의 기초를 다진다. 2부는 매크로 투자의 중요한 원칙, 업종의 중요성, 자금 보호와 리스크 조정 방법을 설명하고 매크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3부는 매크로 투자의 ‘실전 매뉴얼’이다. 인플레이션과 불경기, 생산성과 같은 각각의 특정 파동이 주식 시장의 여러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게 분석한다. 또 주식 시장 사이클에 따른 ‘업종별 순환매 전략’도 제시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김효원 지음 | 글항아리 | 1만4000원영규는 4세 3개월 때 진료실에 왔다. 아이는 특이했다. 엄마에게 “아줌마”라고 부르고 친할머니에게는 “엄마”라고 했다. 동네 병원에 갔더니 자폐증이 의심된다며 대학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 막상 저자가 만난 영규는 또래보다 더 똑똑하며 상상력이 풍부해 보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아이는 자꾸 엉뚱한 대답을 하고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 걸까.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영규 부모

    2022.05.02 17:30:11

    전염병?인플레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이 기회
  • 음악가가 하얗게 지새운 밤과 화가가 느낀 별의 감동

    [서평]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6800원클래식과 미술은 동경하고 친해지고 싶지만 가까워지려면 용기가 필요한 친구 같다. 예술 경영을 전공한 문화부 기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영화·만화 평론가로도 활동 중인 저자는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을 통해 클래식 음악 그리고 미술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작품 감상과 분석에 앞서 ‘예술가들은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라고 짐작하며 공감해 보는 것 그리고 그들의 삶과 철학 속으로 성큼 들어가 보는 것이다. 우정을 깊이 나누고자 할 때 먼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가장 중요한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총 11개 장에 걸쳐 39명의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에두아르 마네, 앙리 마티스, 니콜로 파가니니와 같이 세상을 들썩인 파격과 변신의 귀재들, 디에고 벨라스케스, 알폰스 무하, 라파엘로 산치오 등과 같이 지독한 고통 가운데 뜨거운 창작혼을 불태웠던 예술가들, 벨라스케스, 무하 등 천재가 모인 예술가 가운데서도 다시 천재로 손꼽히는 예술가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클로드 아실 드뷔시 등의 예술가적 낭만과 감성과 사랑을 만날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클래식과 미술을 접할 때 예술 작품이라는 아름답고 위대한 결과물에 속곤 한다. 아무리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다고 해도, 세기의 걸작을 남겼다고 해도 예술가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작품이 만들어진 과정과 예술가의 뒷모습은 쉽게 기억되지 못한다. 창작에 발 들인 순간의 설렘, 세상에 없던 작품을 일구는 동안 내내

    2022.05.02 17:30:01

    음악가가 하얗게 지새운 밤과 화가가 느낀 별의 감동
  • 82만 구독 부동산 유튜버 정태익이 말하는 투자 공식은

    [이 주의 책]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정태익 지음 | 리더스북 | 1만6800원지금 투자 초보자는 혼란스럽다. 전세도, 월세도, 매매도 올라버렸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지만 통장 잔액은 부족하고 대출은 두렵기만 하다. 언젠가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까. 82만 명의 투자 멘토, ‘부동산읽어주는남자’ 정태익의 첫째 투자서가 출간됐다.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은 기초편과 심화편으로 구성된다. 기초편에선 부동산 투자의 기본 원리부터 투자를 가로막는 마음속 장애물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과 반드시 알아야 할 부동산 투자 법칙을 제시한다. 실전편에선 실제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 지식과 함께 투자 계획 세우기, 입지 분석법, 아파트 투자법, 비(非)아파트 투자법 등 다양한 투자 비법을 담았다. 이 책은 ‘좋은 투자 지역’이나 ‘물건’을 족집게처럼 짚어 주지는 않는다. 그 대신 스스로 투자 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마인드와 투자 개념을 잡은 뒤 실전 투자자로 거듭나게 하는 ‘부동산 투자 트레이닝’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김국현 | 메이트북스 | 1만8000원기업 생존에 이제 기술은 필수다. 흔히 세계적인 5대 빅테크(대형 IT 기업)라고 일컬어지는 ‘구글·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구 페이스북)’는 대표적인 3세대 디지털 자재 공급업자라고 볼 수 있다. 빅테크가 급성장함에 따라 디지털을 공부한다는 것은 곧 빅테크가 제공하는 기술을 공부한다는 말과 동의어가 됐다. 그래서 이들이 주도하는 기술을 알면 돈의 흐름이

    2022.04.18 17:30:10

    82만 구독 부동산 유튜버 정태익이 말하는 투자 공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