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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51.4% ↓…"배터리는 역대 최대 매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하지만 배터리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98%(7684억원), 영업이익은 51.4%(2조134억원)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조5293억원, 영업이익은 726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598억원), 95.3%(1조4905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926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2조8780억원, 영업손실 1652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520억원, 영업이익 4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1조942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2조7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 ▲소재사업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의 약세,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17/03 광구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배터리사업은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역래깅 효과에도 불구

    2024.02.06 09:36:57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51.4% ↓…"배터리는 역대 최대 매출"
  • LG화학, 3분기 영업익 전년比 5.6% ↓…"석화부문 흑전"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2777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 규모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매출 4조 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에서는 매출 1조 7142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향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가 물량 증가가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업황에서도 근본적인

    2023.10.30 15:37:00

    LG화학, 3분기 영업익 전년比 5.6% ↓…"석화부문 흑전"
  • ‘14兆 오일머니 투입’ 샤힌 프로젝트 첫삽…“석유→화학 체질 바꾼다”

    에쓰오일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월 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아랍어 ‘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건설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에쓰오일의 야심 찬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이날 기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한국·사우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성과인 샤힌 프로젝트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에쓰오일과 울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 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석유화학 비중이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 확대되어 연료유 중심의 정유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에 4조 8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

    2023.03.11 08:02:02

    ‘14兆 오일머니 투입’ 샤힌 프로젝트 첫삽…“석유→화학 체질 바꾼다”
  • [베스트 애널리스트-석유화학]윤재성 “석유화학·정유 시황 반등…매수 기회”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대형주는 물론 중소형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섹터 내 종목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투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석유화학·정유 시황의 강세를 예상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인력 부족 등에 따른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해당 지역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 광둥성 전력난에 따른 공장 가동 이슈가 존재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이슈라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향후 물류 이동 이슈,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이슈 등 병목 현상 해소 시 아시아 시황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완성품과 원재료 재고 모두 낮은 상황이라 유가 상승과 맞물린 수요 회복은 강한 시황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하반기 전략은 높은 이익 수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저평가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다. 그는 2차전지, 수소 사업, 탄소 포집 사업,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를 위한 노력 또한 병행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 높은 업체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채희

    2021.07.14 06:17:02

    [베스트 애널리스트-석유화학]윤재성 “석유화학·정유 시황 반등…매수 기회”
  • '본업만으로 생존 못 해'…화학·수소 비중 확대하는 에쓰오일

    [비즈니스 포커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창사 이후 최악의 1조원 규모 적자를 낸 에쓰오일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과 전기차의 확산, 그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등으로 석유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에쓰오일이 ‘탈석유’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2045년까지 석유 수요 증가에서 석유화학용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2021.04.27 07:06:02

    '본업만으로 생존 못 해'…화학·수소 비중 확대하는 에쓰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