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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여행작가]올여름 닥치고 떠나볼 섬, 여행 3선

    라이프/ 트레블 전문)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여행지, 바로 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닿지 못한 천상의 자연에 손타지 않은 광경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에게 섬으로 떠나는 여행을 추천한다. 출항 전부터 가슴 설레게 하는 그곳. 올여름 여행은 닥치고, 섬이다. 본문)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며 순도 높은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섬 굴업도. 인천항을 떠나 덕적도에서 배를 한 번 갈아타야 함에도 섬으로 향하는 백패커와 여행객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다.굴업도는 탁월한 랜드마크를 가지고 있다. 섬의 남서쪽에 있는 개머리언덕이라 부르는 지형으로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난 초지와 그 너머로 막힘 없이 펼쳐지는 낙조가 일품이다.섬에는 단 하나의 마을이 있다. 얼마 되지 않는 가구들은 민박을 운영하며 여행객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한다. 배 시간이 되면 1톤 트럭이나 승합차가 선착장에 나가 내 손님, 네 손님, 가릴 것 없이 마을로 태워 온다. 마을 앞에는 이국적 정취가 물씬한 해변이 펼쳐져 있다.투명한 바닷속으로 부드럽게 잠기는 단정한 백사장, 게다가 화장실 등의 제반시설도 깨끗하고 또 해송 숲의 그늘이 짙고 깊으니 더운 계절에도 걱정이 없다.섬에서의 여정은 마을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일반 여행객들은 홀가분한 차림으로, 백패커들은 무거운 배낭을 지고 개머리언덕을 향해 걷는다. 백패커들은 그곳에 남고 여행객들은 금빛 해넘이를 두 눈과 카메라에 담고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선착장에서 바라보면 우측으로 연평산과 덕물산이란 이름의 모래 산이 솟아 있고

    2021.07.26 10:15:10

    [김민수 여행작가]올여름 닥치고 떠나볼 섬, 여행 3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