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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올해 임금 인상률 6%…전년보다 2% 줄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으로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6%로 결정됐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인 8%보다 2% 낮아졌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오전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평균 임금 인상률에 대해 회사 안팎의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 수준,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논란이 된 경영 성과급에 대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지만, 회사 측은 영업이익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변동성이 커 성과 산정에 포함될 수 없다고 공지하며 전년 대비 절반 수준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은 지난해 평균 870%(기본급 대비)에서 올해 평균 362%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이에 일부 직원이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시위를 벌이며 IRA 포함 재무제표상 이익을 바탕으로

    2024.03.20 15:18:00

    LG엔솔, 올해 임금 인상률 6%…전년보다 2% 줄어
  • '성과급 갈등' 삼전 직원 평균 연봉 1.2억…1년새 1500만원 ↓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년전보다 10% 줄어든 1억2000만원 안팎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현황' 결과를 5일 발표했다.지난달 1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통해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급여액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연봉)는 1억2000만원 내외로 1년 전(1억3500만원)보다 약 11.1%(15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등기임원 제외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분석한 결과다.성과급을 포함한 급여와 퇴직급여를 합친 직원 인건비 총액은 14조6778억원이다. 이 금액을 토대로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산출해보면 14조3800억~14조7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아 12만700명∼12만1900명 선으로 추정했다.이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계산하면 적게는 1억1600만원, 많게는 1억2000만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 형태 급여보다는 성과급 비중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임금 구조여서 이는 결국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줄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20년 8% 수준에서 2021년 7.9%, 2022년 7.5%로 낮아지다 지난해에는 8.6%로 1년 사이 1.1%포인트 상승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5 14:29:40

    '성과급 갈등' 삼전 직원 평균 연봉 1.2억…1년새 1500만원 ↓
  • '사장 연봉 반납·임원 7시 출근' SK온, 성과급 제로(0)

    국내 배터리 3사 중 후발주자인 SK온이 올해도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경영 성과급 지급안을 확정하고,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자회사별로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는 계열 자회사 간 차등 없이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지난해부터 개인뿐 아니라 각 계열 자회사의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으로 0∼8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이에 따라 계열사별 성과급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호실적을 낸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조직과 개인 성과에 따라 최대 80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 울산 콤플렉스(CLX)에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들에게는 612%가 책정됐다.SK온은 당초 지난해 4분기에 흑자전환을 목표했으나 실패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5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45.8% 줄였으나 적자 탈출에는 실패했다.이에 따라 이석희 SK온 대표는 회사 실적이 연간 흑자로 전환될 때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했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성과급으로 지난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월 기본급의 362%를 주기로 했고, 삼성SDI는 지난달 말 연봉의 최대 32%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16 19:38:06

    '사장 연봉 반납·임원 7시 출근' SK온, 성과급 제로(0)
  • '한화 3세' 김동선, 설 연휴 직전 성과급 전액 자진 반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이달 지급된 '2023년 성과급'을 자진 반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전원은 설 연휴 직전 회사가 지급한 성과급을 모두 반납했다.업계에서는 소비 둔화로 유통업계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오너일가인 김 부사장이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전사적으로 위기 의식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김 부사장은 현재 지주사 격인 (주)한화 해외사업본부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1989년생인 김 부사장은 2016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를 지냈다.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상무)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유통 분야에서 미국 3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 가이즈 한국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김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에 이어 2023년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담당을 겸임했다. 유통과 신사업 분야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3년 11월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1월에는 (주)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에 선임됐다.김 부사장은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책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3월 상장한 한화갤러리아의 주식을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사모으며 12월 20일 기준 지분율을 1.47%까지 끌어올려 한화갤러리아 2대

    2024.02.13 11:43:39

    '한화 3세' 김동선, 설 연휴 직전 성과급 전액 자진 반납
  • "옆집 잔치할 때 우린 빈 봉투" 성과급 박탈감 호소하는 대기업맨들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성과급이 '제로(0)'인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에선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조합원은 지난 5일 기준 1만66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약 14% 수준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12월 말에 처음 1만명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66%가량 늘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내 게시판 나우톡에는 노조 가입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연봉 50%→0%' 뿔난 삼성맨…노조 가입 줄이어최근 삼성전자 직원들의 노조 가입 급증은 성과급을 둘러싼 논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9일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는데 반도체(DS) 부문은 실적 한파로 OPI가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같은 '삼성맨'인데도 업황과 실적에 따라 부서별로 성과급 희비가 엇갈렸다. DS부문은 OPI 지급률 0%를 기록한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OPI 최대 비율인 연봉의 50%를 받게 됐다. OPI는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까지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OPI를 지급받아왔던 DS부문은 역대급 실적 악화에 빈 봉투를 받게 됐다.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2024.02.11 10:58:32

    "옆집 잔치할 때 우린 빈 봉투" 성과급 박탈감 호소하는 대기업맨들
  • 성과급 ‘0원’에 뿔난 삼성전자 직원들···한달새 노조 가입 6천여명 늘었다

    지난해 성과급이 ‘0’이었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노조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 가입률은 한 달 새 6천 여명을 넘어 현재 2만 명을 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조합원은 이달 5일 기준 1만66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약 14% 수준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12월 말 첫 1만명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66%가량 늘었다.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내 게시판 나우톡에는 노조 가입 인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이 게시판에 게시글 작성 시 주제와 상관없이 ‘노가완(노조 가입 완료'를 뜻하는 말)’을 제목에 붙이는 식이다.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다.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도 DS부문은 작년 하반기 기준 평균 월 기본급의 12.5%로 상반기(25%)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DS부문 내에서도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는 0%다.삼성전자 DS부문은 매년 OPI를 50%를 받았고 TAI는 2022년 상반기에 최대치인 100%, 하반기에 50%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에 받았던 성과급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격려금 지급 소식에 노조 가입률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에게 1인당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의 격려금 발표 후인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전자 임직

    2024.02.11 10:04:00

    성과급 ‘0원’에 뿔난 삼성전자 직원들···한달새 노조 가입 6천여명 늘었다
  • 우리도 구글·애플처럼…"한화, 'RSU' 전 계열사로 확대"

    한화가 성과급 제도를 개편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밝힌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를 향한 첫걸음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한화는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것을 내년부터 전 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한화의 경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한다. 임직원의 장기적인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미래의 성과 창출까지 고려해 부여하기 때문에 연초 보직 부임 시 지급을 약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SU의 장점은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회사의 실적과 가치가 올라 주가가 오를 경우 실제 주식을 받게 될 시점의 보상 역시 주가와 연동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지급받는 시점의 주가가 현재보다 떨어질 경우 보상 규모가 작아질 수도 있고, 임직원의 책임 여부 등에 따라 지급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임직원 설명회, 타운홀 미팅,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과 법적 검토 등을 거친 뒤 임원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팀장급 이상 직원의 경우 현금 보상이나 RSU 보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RSU 선택형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RSU는 일정 기간 이후에 보상이 발생하고 주가 상승에 따라 보상이 커지도록 설계된 성과급 제도다. 임직원이 회사의 ‘장기 성장’에 집중하면서 1~2

    2024.02.07 14:05:31

    우리도 구글·애플처럼…"한화, 'RSU' 전 계열사로 확대"
  • "성과급 반토막 못 참아" LG엔솔 직원들 불만 폭발…시위 트럭도 등장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일부 직원은 사측에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다.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700여명이 익명 모금을 통해 서울 여의도에서 3.5톤 트럭 및 스피커를 이용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익명 모금을 통해 1002만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는 이날부터 다음 타운홀 미팅 예정일인 3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트럭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파크원을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를 순회한다.트럭 전광판에는 "경영목표 명확하게, 성과보상 공정하게, 직원들을 사랑하면, 1등 LG 문제없다", "경영진께 권위의식을 내려놓으시고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과 정량적 성과 보상으로 회사와 직원의 공동 성장을 요구합니다" 등의 문구가 나오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지만, 회사 측은 영업이익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변동성이 커 성과 산정에 포함될 수 없다고 공지하며 전년 대비 절반 수준 성과급을 지급했다.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은 지난해 평균 870%(기본급 대비)에서 올해 평균 362%로 대폭 줄었다.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 논란이 일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2일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성과급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김 사장은 “현행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

    2024.02.05 12:51:40

    "성과급 반토막 못 참아" LG엔솔 직원들 불만 폭발…시위 트럭도 등장
  • 계열사에 따라 희비 갈리는 대기업 성과급

    대기업들이 연초 임직원에게 주는 성과급 규모가 각 기업 업황과 실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LG, 역대급 영업이익 달성했지만, 성과급 지급률은 달라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 전자는 임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의 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생활가전·TV 사업을 맡고 있는 H&A 사업본부와 HE 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지난 25 일 LG 전가가 공시를 통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H&A 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 조78억원, HE 사업본부 3624 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84 조 2278 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LG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았던 LG 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성과급을 340~380%, 전체 평균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성과에 따라 최대 900%까지 지급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2 조 1 천억 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와 주요 메탈가격 하락,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약세 흐름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성과급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삼성바이오로직스 사상 최대 성과급 vs 삼성 반도체 사상 최저 성과급반면 과거 호황기에 두둑한 보너스를 받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의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은 0%로 알려졌다.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아예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OPI 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로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사업부는 지난해 1~3 분

    2024.02.05 09:39:18

    계열사에 따라 희비 갈리는 대기업 성과급
  • LG전자 ‘시원하게 쏜다’···최대 665% 성과급 내달 2일 지급

    LG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의 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생활가전·TV 사업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26일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연간 성과급(PS)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다음달 2일이다. LG전자는 기본급을 계약 연봉의 20분의 1로 책정하고 있다.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45~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지급된 250~300%의 성과급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TV사업을 맡은 HE사업본부도 기본급의 200~300%가 지급된다.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와 B2B 사업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다소 낮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500%를 성과급을 받는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VS사업부는 지난해 초 최대 기본급 550% 성과급을 받기도 했다.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하는 BS사업본부도 기본급의 135~185%를 지급받는다. 지난해에는 100~250%의 성과급을 받았다..LG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H&A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78억원, HE사업본부 3624억원, VS사업본부 1334억원, BS사업본부는 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84조 2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조54910억원을 기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27 16:31:18

    LG전자 ‘시원하게 쏜다’···최대 665% 성과급 내달 2일 지급
  • 작년 역대급 실적낸 보험사에...금감원 "과도한 성과급 유의"

    금감원이 작년 새 회계제도 IFRS17 도입 후 역대급 회계상 이익을 낸 보험사들에게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을 지급하지 말라 권고했다. 지난 16일 금감원은 보험사 CFO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 IFRS17 도입 후 처음 맞는 결산인 만큼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으로 회사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하라 전했다. IFRS17는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으로 2023년 1월부터 시행됐다. 이 회계기준의 핵심은 보험부채의 평가 방식과 보험수익·비용을 인식 시점 변화에 있다. 회계기준 도입 시 보험료 수익 착시효과를 우려하는 입장이 있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작년 연대 최대실적을 냈다. 작년 3분기까지 국내 53개 보험사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1조 4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손해보험사 중 대형사인 메리츠화재의 연봉의 60% 이상, 삼성화재는 임직원 연봉의 45~50% 수준의 성과급을 제공할 방안이다.그러나 금융당국이 보험사 성과급에 대한 기조를 굳히면서 이에 대한 보험사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힘입어 보험사들의 회계상 이익이 늘었다는 점을 들었다. 새로운 회계기준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실적 변동성이 잦아들 때까지 회사가 성과급 정책을 결정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18 11:02:03

    작년 역대급 실적낸 보험사에...금감원 "과도한 성과급 유의"
  • “김 대리는 얼마 받았어?”...‘성과급’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면 두 번 놀라게 된다는 얘기가 있다. 첫 월급을 받을 때, 그리고 성과급을 받을 때다. 월급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성과급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서다.이 얘기처럼 많은 이들이 삼성전자를 최고의 직장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연봉 수준은 여느 대기업과 비슷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성과급을 매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삼성전자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준다. 삼성전자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시기가 되면 회사 근처에 수입차 딜러들이 주머니가 두둑해진 직원들에게 차 구매를 권유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큰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 직원들은 올해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연말·연초가 되면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과연 얼마나 많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개인의 인사고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보다 성과급에 더욱 가장 영향을 미치는 건 회사의 실적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실적에 기반해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 여부와 지급률 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성과급은 업황을 간접적으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올해 역시 업황에 따라 기업별로 ‘성과급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았거나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2024.01.07 09:31:43

    “김 대리는 얼마 받았어?”...‘성과급’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
  • “대기업 못지 않네”...내년부터 우수 공무원 성과급 두둑해진다

     내년부터 3년 이상 꾸준히 우수한 실적을 낸 공무원에게 앞으로 최대 50%의 추가 성과급이 주어진다.인사혁신처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인사 평가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내년부터 공무원에 대해 3년 이상 장기 성과 평가 체계가 마련된다는 점이다.기존의 경우 공무원 성과 평가는 1년 단위로만 이뤄졌다. 앞으로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우수한 실적을 낸 공무원에게 최대 50%의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작년과 올해 성과급 평가에서 최상위등급(S등급)을 받은 6급 주무관이 내년에도 최상위등급을 받게 되면 기존 성과급 지급액 668만원에 지급액의 50%인 334만원을 더해 총 1002만원을 받을 수 있다.5급 사무관은 최대 1166만원, 4급 과장급은 최대 1382만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특별 승급(1호봉 승급)을 위한 요건도 낮아졌다.현재는 3년 이상 실근무자만 특별 승급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1년 이상 근무한 저연차 공무원도 특별 승급 대상이 된다.공무원 승진심사에서 최대 20%까지 반영되던 근무 경력 평가 비중은 최대 10%로 축소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9 16:07:23

    “대기업 못지 않네”...내년부터 우수 공무원 성과급 두둑해진다
  • “올해 성과급은 없습니다”...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직원들 ‘충격’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하반기 성과급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하는 직원들도 생겼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개했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기반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거쳐 차등 지급한다.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성과급을 준다.DS부문의 사업부별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은 메모리반도체 12.5%, 반도체연구소 25%, SAIT(옛 종합기술원) 25% 등으로 책정됐다.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0%로 성과급이 아예 없다.DS부문은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TAI로 매번 최고치인 100%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줄어들면서 성과급도 크게 줄었다.모바일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TV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성과급도 공개했다. 모두 75%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50%)보다 2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25%로 결정됐다.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다른 전자부문 계열사들의 TAI 지급률도 같은날 발표됐다.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사업부와 중소형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1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37.5%,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을 맡은 컴포넌트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을 영위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가 50%의 성과급을 받는다.삼성SDI는 에너지 75%, 소형전지 50%, 전자재료 37.5% 규모의 성과급을 각각 책정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0 19:38:50

    “올해 성과급은 없습니다”...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직원들 ‘충격’
  • 현대차 노사 극적 합의···성과급400%+1050만원 등 '역대급'

    현대자동차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등 역대급 합의안이라는 분석이다. 이로써 13일 예정됐던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은 취소됐다. 12일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제23차 본교섭을 진행하고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시장상품권 25만원 등이 포함됐다. 기본급과 성과급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특별격려금 250만원과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도 지급한다. 하계휴가비는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주간 연속 2교대제도 포인트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현대차 노사는 2년 간 생산직 1100명을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 내년 800명을 채용하고, 2025년에는 300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정년 연장 논의에 관해서는 정부 정책과 법 개정 등을 보고 내년 상반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지난해 교섭에서 합의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합의 사항 구체화와 연계해, 국내 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 합의안은 다음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확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3 07:25:13

    현대차 노사 극적 합의···성과급400%+1050만원 등 '역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