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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비싸서 ‘소맥’ 못먹을 수도...오비맥주 출고가 6.9% 올린다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이 여파로 식당의 맥주 가격이 또 다시 얼마나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10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올린다. 단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유지한다. 오비맥주는 환율 불안과 각종 원부자재값 상승을 가격 인상 원인으로 꼽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생산비 압박이 계속 이어졌다”며 “다만,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주 회사의 생산 구조가 비슷한 만큼 하이트진로 등과 같은 경쟁사의 역시 맥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오비맥주가 출고가를 평균 7.7% 올리자 하이트진로도 7.7% 인상한 바 있다. 아울러 맥주 공장 출고 가격 상승에 따라 식당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도 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통상적으로 맥주 출고 가격이 10원 가량 인상되면 식당 맥주 가격은 1000원 단위로 올랐기 때문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05 09:01:30

    이제 비싸서 ‘소맥’ 못먹을 수도...오비맥주 출고가 6.9% 올린다
  • “비싸서 안 마셔요”...요즘 젊은이들이 소맥에서 멀어진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지인들과 만나면 평소 소맥을 즐겨 마셨던 직장인 김주홍(38·가명) 씨는 요즘 식당에 가면 고민이 많아진다. 마음 같아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소맥을 마시고 싶지만 부쩍 오른 소주와 맥주 가격 때문에 선뜻 주문하기가 망설여진다. 김 씨는 “소맥을 마시면 술값이 너무 많이 나온다”며 “주머니 사정이 부담돼 요즘에는 소주만 마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더 이상 ‘서민의 술’이라고 부르기 어렵게 됐다. 가격이 오른 ‘소맥’ 얘기다. 요즘 서울 시내의 대부분 술집과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가격은 5000~7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소맥 가격이 높아지면서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맥을 마시는 것이 ‘부의 상징’이 됐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김 씨처럼 소맥 대신 소주만을 찾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가성비’로 다시 뜨는 소주‘소주 7000원·맥주 7000원.’4월 18일 찾은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 고깃집 메뉴판에 붙여진 소주와 맥주 가격이다. 이 식당은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소주와 맥주를 가각 6000원에 판매했었다.하지만 소주와 맥주의 출고 가격이 오르면서 자연히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을 마시기 위해 최소 1만4000원이라는 돈을 써야 하는 셈이다.이뿐만이 아니다. 1인분에 2만원이 넘는 고기까지 사람 수에 맞춰 시키다 보면 ‘삼겹살에 소맥 한잔’ 하기 위해선 1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소맥 값이 부담스러울 만큼 오르자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맥을 찾지 않는 움직임도 보이기 시작

    2023.04.24 06:31:04

    “비싸서 안 마셔요”...요즘 젊은이들이 소맥에서 멀어진 이유
  • [Big Story]한눈에 보는 인플레 자산 서머리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자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금과 달러, 원자재, 해외 부동산, 인프라 자산을 한데 모아봤다.금국제 금 가격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3월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0%로 낮추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후 2020년 8월에는 온스당 20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고점을 찍었다. 올 초 1분기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촉발된 영향으로 다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한다면 금 가격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지만 통제에 성공한다면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변곡점이다.달러달러는 긴축 흐름과 금리 인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일본 등 다른 선진국 대비 빠른 속도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달러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물가와 경제 부담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인 것이 달러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5월까지는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석유 등 에너지원유는 4월 1일 기준으로 배럴당 128.0달러까지 급등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천연가스는 미국과 러시아가 1, 2위로 세계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압력이 생기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유는 하반기 중으로 배럴당 80달러대에 진입하며 4월 초 대비 20% 내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비철금속니켈은 올해 3월 톤당 가격이 4만579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말 대비 118.9% 급등했다. 하반

    2022.04.27 07:00:34

    [Big Story]한눈에 보는 인플레 자산 서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