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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환경 문제 민감·지속 가능한 소비 관심 많아"
한국 소비자가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 환경 문제에 비교적 더 민감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칸타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지속가능성 이슈는 온실가스 배출, 유해 폐기물의 부적절한 처리, 대기 오염 순서다. 칸타는 전 세계 32개국 소비자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2022 지속가능성 섹터 지수'를 발간했다.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11곳 중 소비자가 우려하는 지속가능성 이슈를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환경으로 꼽은 국가는 한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네 곳이다.응답한 한국 소비자의 절반은 뉴스로 접하는 사회 및 환경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0%는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는 기업이 있다면 해당 브랜드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한국 소비자의 대다수인 87%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희망하며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관련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46%는 브랜드가 상업적 목적의 보여주기식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다고 봤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실천이 잘못되거나 거짓된 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21%에 불과했다.칸타 관계자는 "소득이 높고 도심에 거주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비자일수록 사회 및 환경 문제와 친환경 제품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구매행동이 실제로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강승용 칸타코리아 상무는 "한국 소비자들은 자신의 구매가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점점 더 의식하고 있으며 본인의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
2023.05.10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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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ESG 플랫폼’ 떴다
한국ESG경영원이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을 15일 공식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 중심의 소셜 미디어처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출시되어 ESG가 낯선 일반 국민의 참여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ESG 플랫폼은 ESG 콘텐츠, 생활 실천 공유 플랫폼이다.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기존 소셜 미디어 장점 한 번에 모아 사용자(유저)가 소셜 미디어 기반으로 ESG 관련 콘텐츠와 생활 실천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지원한다.메뉴는 ‘타임라인’, ‘멤버’, ‘그룹’, ‘블로그’, ‘사진’, ‘토론’, ‘ESG 캠퍼스’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타임라인에서는 트위터처럼 ‘짧은 글’ 쓰기가 가능하고, 블로그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긴 글’ 쓰기가 가능하다. 동영상과 사진 메뉴는 각각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그룹을 생성, ESG 관련 콘텐츠와 활동을 공유할 수 있으며 토론에서는 주제별 토론도 할 수 있다. ESG 캠퍼스에서는 ESG 관련 교육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ESG 플랫폼은 ESG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별 활동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나중에 다양한 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최남수 한국ESG경영원 원장은 “일반 국민이 ESG를 일상에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며, 건전한 ESG 소비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ESG 플랫폼을 오픈했다”며 “ESG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께서 눈에 보이는 것부터 목소리를 낼 때 작은 물줄기가 큰 강물로 바뀌어 우리 기업과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수빈 기자 subinn
2022.08.12 1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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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이끈다, 조직문화 혁신하는 기업들
핵심 소비층이자 기업의 구성원인 MZ세대가 기업을 이끌고 있다. ‘MZ세대는 MZ세대가 제일 잘 안다’는 것을 기업도 체감한 것이다. 기업은 단순한 MZ세대와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MZ세대로만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을 만들거나 전체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MZ세대의 비전이 성과로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MZ세대 직원 6명으로 이루어진 사내벤처 기업을 발굴했다. 실제로 사업화 결실도 보았다. 지난해 10월 CJ제일제당의 식품부문 사내벤초 1호 사업으로 선정된 ‘푸드업사이클링’이 전문 브랜드 ‘익사이클(Excycle)’을 론칭한 것이다. 익사이클은 익사이팅(Exciting)과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e)이 조합된 용어다. 가치있게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식품 부산물을 즐겁게 활용하겠다는 사업 비전이 담겼다. 그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담은 ‘익사이클 바삭칩’은 지난 5월 9일까지 와디즈에서 펀딩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실제 MZ세대 직원들이 각 직무의 최고 책임자를 맡아 사업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발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MZ세대 아이디어를 모아 신상품 개발을 하는 애자일(Agile) 조직 ‘갓생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갓생기획에는 팀장이 없다.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다. 갓생기획을 통해 탄생한 제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상품은 ‘노티드 우유’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의 협업을 통해 도넛에서 인기가 좋았던 맛을 우유에 활용했다. 노티드 우유 콜라보 제품은 한달만에
2022.05.11 1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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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피싱 '극성'…소비자 주의보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 대출빙자형에서 메신저 피싱으로 진화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사기범들의 수법은 점차 대담해지고 있고, 실제 금융거래와도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은행권도 자체적인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적극 대응하고 있다. CASE ? “당신의 자녀에게 사고가 났어요” 스마트폰 너머로 한 남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OOO씨 어머니 맞죠? 지금 당신의 아이가 자동차에 치여서 쓰러져 있습니다.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계좌로 돈을 송금하세요.” 가족의 개인정보를 편취한 피싱 사기범에 속아 아이 엄마는 돈 100만 원을 송금한다. 자녀와 부모의 전화번호 등을 사전에 알고 있는 사기범이 부모나 자녀의 전화번호로 발신자번호를 변조, 부모에게 마치 자녀가 사고나 납치 상태인 것처럼 가장해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학교에 간 자녀 납치 빙자, 군대에 간 아들 사고 빙자, 유학 중인 자녀 납치·사고 빙자 등의 사례가 있다. CASE ? “아빠, 신분증 사진 좀 보내줘” “아빠,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임시로 받은 번호로 연락했어. 아빠 명의로 문화상품권을 구입해야 하니까 신분증 찍은 사진 좀 보내줘.” 딸을 사칭한 문자를 받은 김 씨. 평소 딸의 말투와도 다르지 않은 문자에 아무 의심없이 신분증 사진을 보낸 김 씨. 통장에서 수백만 원이 인출된 뒤에야 피해 사실을 알게 된다. 타인의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메신저를 해킹해 로그인한 후 이미 등록돼 있는 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1대1 대화, 쪽지 등을 통해 긴급자금을 요청하거나 신분증 사진을 요구해 돈을 편취
2021.12.28 1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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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자 행동 8가지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자 행동 8가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을 시행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습관에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음식배달 수요 증가와 재택근무 및 온라인 강의가 보편화 되었고, 또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이들이 늘어났죠. 또, 소비자들은 생명, 행복 등 본원적 가치를 중시하고 '자신을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기업들은 변화한 소비자 행동을 파악 후 경영 전략을 설계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해요. 코로나19가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 8가지를 소개합니다. 1. 사재기(Hoarding): 미래의 제품 공급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이에요. 이로 인해 일시적인 추가 수요 및 위조 제품 난무 현상이 발생했어요. 2. 즉흥적 창의 소비(Improvisation): 제약이 존재할 때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비방식을 창출하게 돼요. 경조사 행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도입한 것을 예로 들 수 있어요. 3. 억눌린 수요(Pent-up Demand):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와 콘서트, 스포츠와 같은 재량적인 서비스의 소비를 미뤘어요. 4. 디지털 기술 수용(Embracing Digital Technology): 화상회의 어플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변화된 환경에 적응했어요. 5. ‘집에서’의 쇼핑(Store Comes Home): 소비자들의 '집콕' 시간이 길어지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집으로 배달하는 소비습관이 자리 잡았어요. 6. 일과 삶의 경계가 불분명해짐(Blurring of Work-Life Boundaries): 제한된 공간에서 일부터 교육, 쇼핑 등 별개의 활동을 모두 진행하고 있어요. 7. 친구, 가족들과의 연결(Reunions with Friends and Family): 줌, 클럽하우스 등 소
2021.02.20 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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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소문난공주 떡볶이,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프리미엄 떡볶이 프랜차이즈 소문난공주 떡볶이가 2일 공표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에서 프랜차이즈(떡볶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소문난공주 떡볶이는 라이스맛있는푸드의 프리미엄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아 대구 명물에서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도약했다.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프리미엄 떡볶이와 명품 튀김뿐 아니라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차별화된 메뉴들과 다채로운 음료 및 디저트까지 선보여 각광받고 있다.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 없이 정성껏 만들어진다. 특히 떡볶이류는 100% 쌀로 만든 쫄깃한 쌀떡과 라이스맛있는푸드가 자체 개발한 매콤 달콤한 비법소스로 조리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아울러 소문난공주 떡볶이는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가맹점의 수익 증가에 적극 힘을 실어준다. 이에 다수의 가맹점을 보유 중이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소문난공주 떡볶이 관계자는 “고객의 만족과 가맹점의 수익 증가를 위해 앞으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BUSINESS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성, 고객만족도 등을 검증해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소비활동의 지표를 제시하고 우수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알렸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02 14: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