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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솔드아웃’ 재택·현금성 복지 폐지···‘비상경영’ 돌입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무신사 자회사인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 운영사 에스엘디티(SLDT)가 비상경영 선언과 함께 재택근무, 대출이자지원, 건강검진 등 복지혜택을 전면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에스엘디티(SLDT)는 1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2023년 주요 성과 및 2024년 주요 이슈사항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훈 대표는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공유하며 그간 지원했던 건강검진을 비롯해 재택근무, 대출이자지원, 단체상해보험 등의 현금성 복지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2020년 7월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으로 탄생한 솔드아웃은 론칭 이후 100% 정품 보장 검수 솔루션과 한정판 아이템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5만회 돌파, 월평균 1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리셀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1년 두나무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 이듬해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악화, 제품 검수비용 증가 등의 악재로 인해 2022년 에스엘디티의 영업손실이 약 427억원에 달하면서 모기업인 무신사에게도 타격을 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러한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김지훈 대표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긴축경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엘디티는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올 1분기 내 한남동 스튜디오를 정리하고 목동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그간 병행했던 재택근무는 폐지하고 전사 출근제로 바뀐다. 대출이자지원, 상해보험 등 현금성 복지혜택도 전면 폐지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솔드아웃이 비상경영 상황이다. 긴축경영을 통해 줄

    2024.01.19 14:12:34

    무신사 ‘솔드아웃’ 재택·현금성 복지 폐지···‘비상경영’ 돌입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 솔드아웃, '착한 일'도 좋지만 급한 불부터[최수진의 패션채널]

    요즘, 패션업계가 참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보복소비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어제(7일)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이 발표한 2분기 성적표가 이를 증명하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78.8% 감소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의류 소비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실적이 안 좋은 게 비단 한섬뿐일까요. 명품업계를 포함한 모든 패션 회사들이 같은 상황입니다. 올해 하반기도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온라인도 비슷합니다. 패션 전문 플랫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오프라인보다는 타격이 덜하지만, 패션 수요 자체가 줄어든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 리셀 업계입니다. 명품 소비를 늘리는 MZ세대 사이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재테크로 관심을 받으며 급격한 성장을 이어왔죠. 지난해까지는요. 올해는 해외여행 등 돈 쓸 곳이 많아진 젊은층에게 '리셀'은 그리 흥미로운 주제가 아닙니다. 또, 해외에 나가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 굳이 국내에서 웃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어진 거죠. 플레이어들이 사라질 정도로 상황은 안 좋습니다. 한화솔루션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엔엑스이에프(NxEF)가 지난해 말 선보인 '에어스택'도 있었는데요, 올해 6월 사업을 아예 정리했습니다. 한화갤러리아 분할 영향으로 엔엑스이에프의 법인이 해산된 게 주된 이유였지만, 리셀 시장이 위축된 것도 사업을 철수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남은 리셀 플랫폼으로는 업계 1위인 네이버의 크림, 2위인 무신사의 솔드아웃이 있습니다. 업

    2023.08.08 11:04:34

    솔드아웃, '착한 일'도 좋지만 급한 불부터[최수진의 패션채널]
  • ‘솔드아웃’ 에스엘디티, 테크 부문 인재 두자릿 수 채용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가 올 상반기 ‘테크 부문’ 인력을 채용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상시로 진행되며, 규모는 두자릿 수 이상이다. 채용 분야는 △백엔드(JAVA/PHP) △프론트엔드 △안드로이드 △iOS △시스템보안 △정보보호 △QA(Quality Assurance) △프로덕트 기획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이다. 에스엘디티는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직무상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테크 채용으로 입사할 개발 및 프로덕트 인력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연봉과 성과 보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스엘디티는 서비스 초기부터 회사 성장을 함께 해온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 초 스톡옵션이 부여된 바 있어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에도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으로 에스엘디티는 국내에서 급성장하는 한정판 마켓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솔드아웃’ 서비스는 기존 스니커즈, 의류 외에도 명품, 스트릿 웨어, 테크놀로지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에스엘디티 관계자는 “솔드아웃 서비스의 2021년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성장했고 최근에는 이용자간 중고거래 서비스도 가능한 ‘솔드아웃 마켓’ 서비스를 신규 론칭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테크 부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기존 주주인 무신사, 두나무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 khm@

    2022.04.13 14:01:11

    ‘솔드아웃’ 에스엘디티, 테크 부문 인재 두자릿 수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