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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 기후동행카드, 수도권은 K-패스' 교통비 지원사업 27일 부터 시작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함께하는 대중교통 지원이 올해 상반기에 시행된다. 서민들은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교통복지를 증진할 방침이다.22일 국토부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공개했다.이용자는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더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등록된 거주지에 따라 자동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더 경기패스·인천 I-패스가 포함된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함께 사용해도 된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 거주하고 이동 반경이 서울을 벗어나지 않는 이용자에게 유리하다. 이용자는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광역버스,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지원되지 않는다. 교통요금을 한달에 6만2000원 이상 지출해온 서울시민에게 가장 적합하다. 3천원 추가시 따릉이도 이용가능하다.기후동행카드는 오늘 23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27일 첫 차부터 혜택이 적용된다. 위 카드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티머니앱으로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3천원에 구매한 후,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서울에 거주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K-패스가 유리하다. K-패스는 다음 달에 교통비를 환급받는 방식이다. 인구수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모든 지자체의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신분당선,GTX도 포함된다. 다만 월

    2024.01.23 13:57:33

    '서울은 기후동행카드, 수도권은 K-패스' 교통비 지원사업 27일 부터 시작
  • 작년 아파트 청약자 절반 이상 수도권 '쏠림'···376:1 경쟁률 1위 ‘동탄’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중 과반 이상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2023년 전국 청약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 건수는 112만8540건이었다.2022년(429개 사업지/102만1502건)보다 10.48% 이상 많았다.특히 권역별 청약통장의 사용 흐름이 수도권 위주로 재편됐다.2023년은 전체 청약자의 59%(66만3068건)가 수도권에 통장을 사용해 2022년 41%(41만4652건)보다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해졌다.지난해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이 일시적으로 회복됐고,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였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60만8552명으로 2022년 대비 30만6471명 증가했다.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해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을 기록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2023년 4만호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일부 지방은 지역 내 호재로 분양 성적이 좋았다. 충청북도는 청주시 일대에 많은 청약자가 몰

    2024.01.16 07:58:21

    작년 아파트 청약자 절반 이상 수도권 '쏠림'···376:1 경쟁률 1위 ‘동탄’
  • 수도권 내일까지 시간당 3cm 강한 눈 내린다···'빙판길 주의'

    9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눈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및 산지는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강원남부내륙 및 산지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는 오후부터 내일(10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과 경북동부는 수요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1~3㎝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충북북부에 5~15㎝,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에 5~10㎝,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에 5~10㎝ 등이다.또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동부(많은 곳 10㎝ 이상), 제주도산지에 3~8㎝,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경북중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경남내륙에 1~5㎝, 전남동부내륙에 1~3㎝,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에 1㎝ 내외다.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에 10~40㎜, 강원영동,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도에 5~20㎜,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서해5도에 5~10㎜다.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1~13도를 오르내리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3

    2024.01.09 09:02:30

    수도권 내일까지 시간당 3cm 강한 눈 내린다···'빙판길 주의'
  • 어느 회장님의 유별난 지방 사랑

    [비즈니스 포커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2010년대 중반 지역소멸론이 제기된 당시 79개이던 ‘소멸위험’ 지역은 올해 118곳으로 늘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절반을 넘는다. 이제 그 그림자는 대도시까지 덮치고 있다. 서울에 이은 제2의 도시 부산광역시마저 ‘노인과 바다’의 도시로 불리며 유례없는 최저 수준의 출생률과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수도권은 팽창을,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는 지금 이 둘의 간격을 채워 줄 수 있는 해법은 없을까.  에코프로 성장은 지방의 성장 “나는 지방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업의 본거지를 지역에 두고 지역인재들을 고용해 세계적인 배터리 소재 회사로 발전시켰습니다.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야 할 책무가 많습니다.”K-배터리 양극재의 신화를 이끈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지역 사랑은 유별나다. 경북 포항 출신의 그는 지방에서 나고 자란 ‘지방 인재’다. 대구상고를 졸업한 뒤 영남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라’는 옛말이 있지만 이 전 회장은 지방을 떠나지 않았다.1997년 이동채 전 회장은 뉴스에서 흘러나온 ‘교토의정서’ 체결 소식을 듣고 사업 아이디어를 포착했다. 당시 이 전 회장은 수출입 사업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쓰디쓴 실패를 맛본 뒤였다. 대전 유성구에 자리한 대덕연구단지에 무작정 찾아가 연구원들을 만나 수년간 밥을 사 주고 술을 사 주면서 기술을 터득했다. 1998년엔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사업의 본거지를 뒀다. K-배터리 양극재의 신화 에코프로 사업의 발원지

    2023.12.28 06:30:01

    어느 회장님의 유별난 지방 사랑
  • 수도권 직장인 출퇴근에 매일 1시간20분 써···성별, 연령따라 출근길 다르다

    수도권에 사는 직장인들은 매일 평균 1시간20분가량을 출퇴근길 도로 위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평균 9.6시간, 여성은 8.8시간가량을 근무지에 머물렀다.통계청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민관 데이터 가명 결합 기반 근로자 이동행태 실험적 통계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 분석은 SK텔레콤 통신데이터와 통계청 통계등록부 정보를 가명 결합해 약 712만명의 이동정보가 있는 근로자(이하 통근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분석 결과 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통근 시간)은 72.6분이었다. 평균 출근은 34.7분, 퇴근은 37.9분이 소요됐다. 남성의 통근 시간은 75.6분으로 여성(67.9분)보다 7.7분 더 길었다.통근자 거주지 기준으로 가장 통근 시간이 긴 곳은 수도권이었다. 하루 평균 83.2분가량이 출퇴근에 들었다. 이어 동남권의 통근 시간이 63.7분으로 길었다. 통근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강원권(52.1분) 이었다.연령별로는 30세 미만 통근자의 소요 시간이 75.5분으로 가장 길었고,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요 시간은 줄어들었다.지역별로 연령별로도 통근 거리가 차이 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0.4㎞)이, 연령별로는 40대(19.5㎞)의 통근 거리가 가장 길었다. 평균 통근 거리는 18.4㎞였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평균 통근 시간과 통근 거리 모두 짧았다.통근자 중 아침 7시 이전에 출근하는 근로자는 24.6%였다. 남성 중에서는 31.6%가 아침 7시보다 일찍 회사에 나왔다.여성 통근자는 오전 8∼9시에 출근하는 사람이 26.0%로 가장 많았다.퇴근 시간대는 오후 5시 이전이 32.4%로 가장 많았고, 오후 5∼6시(20.8%)가 그다음이었다. 통근자 연령이 많을수록 7시 이전에 출근하고 5시 이전에 퇴근하

    2023.12.22 07:37:42

    수도권 직장인 출퇴근에 매일 1시간20분 써···성별, 연령따라 출근길 다르다
  • ‘김포 서울 편입론’ 4대 쟁점 [서울시 김포구? 실현 가능할까]

    [스페셜 리포트 : 서울시 김포구? 실현 가능할까] “경기북도 편입보다 서울로 편입할 것이다. 서울에 없는 서해바다가 김포시에 있다.” 지난 9월 10일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은 당원교육을 개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한마디가 가져온 파장은 거셌다. 김포에서 촉발한 서울 편입론은 광명, 고양, 구리, 하남 등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들로 번져나갔다. 11월 정국은 ‘메가시티 서울’로 불타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총선용 정치쇼라며 선을 긋지만, 행정구역 개편으로 본다면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메가시티 서울, 쟁점을 살펴봤다. 쟁점1)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다.” (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도출된 이슈라 어떠한 형태로 의견을 내더라도 정치화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경기도 김포시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시작은 정가에서는 강서구청장 선거의 여파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10일 김병수 김포시장과 홍철호 김포시을 위원장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첫 주장했을 때만 해도 큰 이슈는 아니었다. 당시 경기도가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포시가 북부특별자치도에 속할지 경기도에 그대로 남을지 선택하는 순간이었다. 김포시는 북쪽도 남쪽도 아닌 서울시로의 편입 추진 카드를 꺼냈다. 초기 반응은 미지근했다. 지난 10월 23일 국정감사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과 관련해 “깊이 있게 검토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2023.11.13 06:30:01

    ‘김포 서울 편입론’ 4대 쟁점 [서울시 김포구? 실현 가능할까]
  • “물가 비싸도 서울 살래요”...수도권으로 몰리는 20대

    최근 10년간 비수도권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향한 20대 청년이 6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3∼2022년 서울·경기·인천의 20대 순이동 인구는 59만1000명이었다. 순이동 인구란 지역의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수치를 뜻한다. 지난 10년간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20대 인구가 59만명을 넘었다는 의미다. 서울로 순유입된 20대 인구는 34만1000명이었다. 서울로의 순유입 인구는 10년 전인 2013년 2만1000명에서 2019년 4만8000명까지 늘어났다. 이후 2021년 3만6000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5만4000명으로 늘었다. 10년간 인천으로 순유입된 20대는 1만5000명, 경기는 23만5000명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을 보면 경남에서 20대 10만5000명이 순유출돼 17개 시도 중 10년간 가장 많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경북이 9만명, 전남과 전북이 각각 7만6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구(-6만6000명), 부산(-5만5000명), 광주(-3만4000명) 등의 광역시에서도 20대 인구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시도 가운데 세종(3만4000명)만이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했다. 20대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유로는 취업과 학업 등이 꼽힌다. 한국은행은 최근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청년층의 지역 이동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청년층의 이동이 경제적 요인인 고용률·경제성장률 등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임금·고용률·성장률 격차가 커지면서 청년의 비수도권 유출도 심화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화 및 의료서비스 등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차이가 큰 점도 수도권 집중의 요인이라고 설명했

    2023.11.07 08:42:53

    “물가 비싸도 서울 살래요”...수도권으로 몰리는 20대
  • 지역 인재 40% 선발 정책에 의대 수시도 ‘수도권’ 쏠림현상

    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수도권과 지방권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대 격차로 벌어졌다. 2024학년도부터 지역 인재 40% 선발 요건이 반영되면서 수도권 수험생들이 지방대 수시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권역별 수시지원(일반전형)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61.3대 1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다. 서울권은 47.47대 1, 경기·인천권 132.84대 1이었다. 반면 지방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18.05대 1로 최근 5년 새 최저치였다. 지방대 의대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23학년도 입시부터 지역 인재를 40% 이상 의무로 선발해야 한다. 종로학원은 수도권 학생의 지방대 지원이 줄고 수도권 지원이 늘어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입시에서 지방권 27개 의대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58.6%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는 10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동아대 93.8%, 전남대 85.3%, 대구가톨릭대 75.9%, 전북대 71.4% 등도 지역인재 비율이 높다. 정시에서는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31.4%로 수시보다 낮은 편이다. 2023학년도 의대 정시 경쟁률은 수도권 4.89대 1, 지방권 7.76대 1로 지방권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학생은 수시에서 지방 의대 지원을 사실상 기피하고, 정시에서는 지방 의대에 안정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대 의대가 지역 인재를 40% 이상 선발하는 제도가 유지되면서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될 경우 의대 간 지역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01 09:42:02

    지역 인재 40% 선발 정책에 의대 수시도 ‘수도권’ 쏠림현상
  • 상위 1% 근로소득자 77%가 ‘수도권’···평균 연봉 3억1,700만원

    상위 1% 근로소득자 10명 중 8명가량이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1,700만원으로 서울이 77%를 차지했다. 30일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9,59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63조3,295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1,700만원이었다.이들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전체 77.1%에 해당하는 15만3,932명이었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만8,885명(44.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만9,460명(29.8%), 부산 7,656명(3.8%)이 뒤를 이었다. 정부부처 등이 몰린 세종(461명)을 제외하면 고소득 근로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1,146명)였다.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 역시 서울이 9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436명, 울산 263명, 부산 230명, 대전 20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114명), 전북(121명), 세종(126명), 전남(149명) 등은 인구 대비 고소득 근로자가 적게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30 10:39:15

    상위 1% 근로소득자 77%가 ‘수도권’···평균 연봉 3억1,700만원
  • 수도권 분양 시장, '옥석 가리기' 필요하다

    “30평대가 13억이라고요?” 로또 청약의 달콤함에 취해 있었던 걸까.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라 불리던 둔촌주공의 분양 성적표는 참담했다. 최대 기대주로 불리던 둔촌주공의 고분양가 논란에 이어 일부 평형은 미분양이 발생했고, 수도권 분양 시장 앞날에 고행길을 예고했다. 언제일지 모를 고행길에 반전의 기회를 준 것은 2022년 11월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시작된 현 정부의 첫 규제 완화 정책이었다.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대출 규제 완화, 양도소득세 비과세 조건 완화 등 부동산 정책 변화에 힘입어 가격 낙폭이 컸던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갈아타기 목적의 실수요가 유입된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은 더뎠지만, 꾸준했던 기축 아파트 시장의 회복은 고행길을 동고동락하던 분양 시장에 점차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동산 규제 완화…분양 시장 다시 활기? 2023년 새해 벽두부터 발표된 1·3 부동산대책을 계기로 분양 시장의 본격적인 열기가 시작됐다. 비규제 지역으로의 전환(대출·세금·청약자격 조건 완화), 분양권 전매제한 기한 완화, 중도금 대출 보증 분양가 기준 폐지, 무순위 청약자격 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1·3 부동산대책은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의 강력한 규제 완화 정책이었다. 수도권 주요 인기 지역은 지방과 동일한 규제 청정 지역이 됐으며, 실수요뿐만 아니라 분양 예비 당첨을 노리는 지방 투자 수요의 유입을 촉진시켰다. 높은 대출한도를 활용해 적은 초기 자본금으로 신축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는 분양 시장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수도권의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10억 원이었던 때보다 높아진 분양 가격은 시장에 찬물을 끼얹

    2023.09.27 17:02:07

    수도권 분양 시장, '옥석 가리기' 필요하다
  • '태풍이 수도권으로 온다는데'…작년 물난리 난 관악구 주민들 “하루하루가 불안”

    “매년 비가 안 내리길 바랄 뿐이지 대비할 방법이 없어요” 서울시 관악구 관악신사시장에서 금은방을 10년 넘게 운영해 온 A(60)씨는 올여름에도 침수 걱정이다. 지난해 A씨의 점포는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비 탓에 귀금속, 가전제품, 벽지 등이 물에 잠겨 약 3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 A씨는 “생계를 유지하는 장소를 쉽게 옮길 수 없어 이제는 마음을 그저 내려놨다”고 말했다. 지난해 폭우의 피해는 광범위했다. 관악신사시장 근처 반지하가 있는 주택을 소유한 국향예(83) 씨는 지난해 침수된 집수리에만 천만 원이 들었다. 국 씨는 “요즘에는 집이 깔끔하지 않으면 세입자도 없어서 전부 다시 수리해야 했는데 침수 이후에 방도 안 나가고 있다”며 “매년 이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신림동 일대 매물을 다루는 공인중개사 B(55) 씨도 “작년 이후 반지하 매물은 많이 나왔는데 찾는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피해 보상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존재했다. 관악구는 침수 피해 인정 세대와 주택 소유주에 250만 원, 수해 소상공인에게 500만 원을 지원했다. 추가적으로 침수 피해 인정 세대는 집수리 비용으로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A 씨는 “관악신사시장 지하에 원단 공장을 하는 사람은 7억 넘게 손해 보고도 500만 원 밖에 못받았는데 어떤 사람은 바닥만 살짝 젖었는데도 똑같이 돈을 받았다”며 일괄적인 지원금 지급에 불만을 표했다. 관악구에 향후 지원금 지급 계획에 대해 묻자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 규정에 기반한 국비와 지방비 매칭에 따라 재난지원금이 결정되기에 지원금을 피해 이전에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

    2023.08.09 18:19:14

    '태풍이 수도권으로 온다는데'…작년 물난리 난 관악구 주민들 “하루하루가 불안”
  • 수도권 동남부 신도시 아파트 가격 빠르게 회복 중

    상반기 수도권 동남부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기 신도시 중 분당신도시, 2기 신도시 중 동탄제 2신도시가 가격 회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자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 레드(RED)'를 이용해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 6월 분당 아파트 가격지수는 89.4로 작년 12월(82.3) 대비 8.7% 상승했다. 평촌(3.7%), 산본(1.8%), 중동(1.3%), 일산(0.7%) 등 다른 1기 신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다.2기 신도시 중에는 동탄2신도시가 16.8% 오르며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뒤이어 검단신도시 16.5%, 광교신도시 11.6%, 위례신도시 10.4%, 판교신도시 8.8% 순이었다.2기 신도시 중 북부지역에 속한 양주, 운전, 한강 신도시는 각각 8.0%, 6.7%, 4.0% 상승했다.직방이 상승률 계산에 사용한 매매가격지수는 부동산 매매가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6월 가격을 100으로 놓고 산정한 것이다.3.3㎡당 가격으로 보면 판교가 440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34평 아파트 가격으로 환산하면 14억9000만원이다.이어 위례 3497만원, 분당 3439만원, 광교 356만원, 평촌 2453만원, 동탄2 2265만원, 고덕 1721만원, 일산 1698만원, 중동 1694만원, 검단 1601만원, 산본 1594만원, 운정 1495만원, 한강 1369만원, 양주 1241만원 순으로 지역에 따른 양극화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2기 신도시의 가격 상승률이 1기 신도시보다 높은 편이고, 그중에서도 수도권 남동부 신도시 등 특정 지역 상승세가 더 강하다고 직방은 분석했다.이는 투기과열지구 규제 해제와 강남 접근성, 자

    2023.07.17 16:33:40

    수도권 동남부 신도시 아파트 가격 빠르게 회복 중
  • “서울 사는 직원들도 내려와라” 지자체 요구에 난감한 포스코

    [비즈니스 포커스]포스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정기 주주 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내용의 안건이 최종 통과되면서 1년 이상 끌어 왔던 포스코와 포항시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포스코는 2022년 3월 투자형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아래 철강 등 사업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당초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두기로 했지만 포항 시민 1000여 명이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상경 집회까지 벌이면서 결국 지주회사·미래기술연구원 소재지의 포항 이전에 합의한 것이다.하지만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포항 지역 사회가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이전에 이어 지방 소멸 위기를 내세워 인력의 이전까지 요구하고 있어서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구·울릉)은 “본사 이전이 단순한 주소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되고 포항에 새로운 포스코 타운을 조성하고 인적 자원이 이동하는 실질적인 본사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포스코 측은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을 약속대로 이행했고 소속 직원 200여 명은 법무·재무·대관·홍보 등 업무 특성상 서울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 포항 배치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업계에선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소재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포항보다 수도권 소재가 유리하다고 본다. 포스코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포항에 설치하고 수도권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포항 지역 사회가 반대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포스

    2023.04.20 06:09:01

    “서울 사는 직원들도 내려와라” 지자체 요구에 난감한 포스코
  • 이 조건이면 '수도권 거주 구직자' 지방 회사 지원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구직자 절반 이상이 근로조건만 맞는다면 타지 근무도 가능하다고 답했다.인크루트가 대학생 및 구직자 498명을 대상으로 임금(초봉), 휴일, 퇴직금 등 근로조건이 만족스럽다면 타지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7%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중 약 25%는 임금 수준이 맞으면 타지 근무도 가능하다고 했다.이들에게 입사 지원 시 ‘근무지 위치’를 몇 번째로 고려하는지 물은 결과, ▲1순위(31.5%) ▲2순위(41.6%) ▲3순위(11.2%) ▲4순위(4.2%) ▲근무지 위치는 상관없다(11.4%)로 1순위보다 2순위라고 답한 이들이 더 많았다.현재 수도권에 거주한다고 밝힌 응답자에게 본인이 비수도권 지역의 한 기업에 근무하게 됐다고 가정했을 때 그 기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지 물어봤다. 응답자 42.8%가 ‘임금 수준’을 꼽았으며, 이어 관심 직무(14.8%), 기업 규모(10.7%) 순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 거주하는 응답자에게 근무지 위치가 반드시 수도권이어야 하는지도 물어봤는데, ‘그렇다’ 56.4%, ‘아니다’ 43.6%로 나뉘었다.수도권을 우선 고려하는 이유에서는 △타지 생활로 경제적 부담 가중이 우려됨(4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심리적 부담이 큼(21.2%) △교통이 불편할 것 같아서(21.2%)가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타지 근무에 대한 부담을 상쇄할만한 근로조건이 뒷받침된다면 어떨까.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임금을 비롯해 복지, 휴일 보장, 고용 보장 등 수도권 대비 근로조건이 훨씬 더 좋은데 타지 근무를 해야 한다면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물었다. △무조건 지원한다(31.3%) △지원을 긍정적으로 고민할 것(49.4%) △고민하겠으나 지

    2023.03.30 10:40:22

    이 조건이면 '수도권 거주 구직자' 지방 회사 지원한다
  • [김민수 여행작가]가볍게 떠나는 봄 여행, 수도권 섬 5선

    “봄이다. 갑갑함을 떨쳐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다. 멀지 않은 곳이라면.”수평선 너머 넘실넘실 찾아온 계절이 머무는 곳. 섬 여행은 어떨까?가볍게 채비하고 훌쩍 떠나고 싶은 섬, 먼 곳이 아닌 우리 곁에도 있다.자월도자월도는 자월면의 대장 섬이다.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사승봉도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여행 명소들이 자월면 소속이다.자월도는 덕적도에 비해 3분의 1 정도 크기에 지나지 않지만, 주말이면 많은 여행객이 찾아 머물고 가는 수도권의 대표적 휴양 섬이다.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출발하는 페리호의 최종 목적지는 덕적도지만 자월도에 멈추어 설 때면 정확히 객실의 반이 비워진다.섬은 그만큼 단단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배 시간에 맞춰 공영버스와 펜션의 픽업 차량이 대기하는가 하면 1km만 걸어가도 캠핑 스폿으로 유명한 장골해변이 백사장을 활짝 펼쳐놓고 반긴다. 물이 빠지면 훤하게 드러나는 갯벌에서는 굴, 바지락, 낙지 등을 노려볼 수 있다.자월도에는 크고 작은 해변만 무려 11개에 달한다. 오염 없는 1등급 수질에다 생태환경의 건강성과 청정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20km에 달하는 섬 둘레는 아우팅하기에 적당한 길이다. 대부분이 높이 100m 안팎의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에 좋고, 페달을 밟는 재미도 쏠쏠하다. 섬에서 가장 높은 국사봉(166m)까지 4km의 산길 양쪽으로는 수령 30년의 벚나무 600그루가 식재돼 있다. 육지의 벚꽃이 시들어갈 때 즈음(4월 말~5월 초) 비로소 섬에서는 그 화사함이 절정을 이룬다. 섬은 지나치게 크거나 작지 않을 때 오히려 매력적이다.1. 장골해변자월도 최고의 명소다. 길이 1km, 너비 400m

    2022.03.25 08:03:02

    [김민수 여행작가]가볍게 떠나는 봄 여행, 수도권 섬 5선